현대자동차에 이어 미래에셋캐피탈이 미국 스타트업 메타웨이브에 투자한다.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레이더 개발에 동참하며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가속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이 메타웨이브에 투자를 단행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향후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레이더 개발에 투자액이 쓰일 전망이다. 레이더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주변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해 필요 시 운전자에게 경고하고나 긴급 자동제동(AEB)해줘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불린다. 메타웨이브는 이번에 모은 투자금으로 더 넓은 면적을 감지하고 높은 해상도를 갖춘 차세대 레이더를 개발한다. 미래에셋캐피탈뿐 아니라 일본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 통신 회사 NTT 그룹의 NTT 도코모 벤처 등도 투자에 동참한다. 미래에..
미국 법무부가 정부 입찰 과정에서 담합 기업을 적발하기 위한 특별팀을 만든다. 지난해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이 주한미군에 납품한 유류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발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정부와 거래하는 기업들의 담합을 발견하고 기소하기 위한 조달 담합 타격 병력(The Procurement Collusion Strike Force)을 만든다. 이 팀에는 변호사와 법무부 산하 연방수사국, 독점금지국 등이 총동원된다. 오는 12일에 출범할 전망이다. 미 법무부가 특별팀을 꾸리는 배경은 국내 정유사들의 유류 가격 담합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 법무부는 작년 11월 SK에너지와 GS칼텍스, 한진이 2005년 3월부터 2016년까지 주한미군에 납품하는 유류 가격을 담합한 사실을 적발..
농심의 '신라면 블랙'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LA타임즈가 지난 5일(현지시간) 'LA타임즈 인스턴트 라면 파워 랭킹'을 소개하는 데 농심과오뚜기, 삼양식품등 국내 라면이 대거 포진하면서 한국의 라면 맛을 알렸다. 라면맛 평가에 나선 LA타임즈는 광범위한 라면의 스펙트럼을 다루기 위해 브랜드 당 3가지 이하 종류를 후보로 총 31가지 라면의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순위는 광고와 실제 라면이 맞는지 등 진실성과 맛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순위에서 한국라면 중 농심의 '신라면 블랙'은 31위 중 3위로상위권에 랭크돼눈길을 끌었다. 신라면 블랙은프리미엄 라면으로 기존 신라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풍부한 고기·야채 건더기와 2가지 양념분말스프가 어우러진 더 진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용기면도 전자레인지나끓는물에 모두..
LS전선이참여하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해저케이블 사업이 속도를 낼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맡은 인도네시아 EPC(설계·조달·시공) 업체가싱가포르 해양 엔지니어링회사와 손을 잡으며건설이 본궤도에 올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사라나 글로벌 인도네시아(PT Sarana Global Indonesia·SGI)는 싱가포르 G8(G8 Subsea Pte Ltd)과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협력 계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 북부와 말레이시아 남부 도시 사이의 바다 1.5km 구간을 해저케이블로 잇는 프로젝트로 내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챤드라 아리에 세티완(Chandra Arie Setiawan) SGI 최고경영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자사의 우수한 해저케이블 설치 능력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해저케이블공급을 담당한다. 지난 2017년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다. 규모는 약 620억원에 이른다. LS전선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해저케이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유럽과 중동 등에서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균열을 낸다는전략이다. 해저케이블은 풍력발전기 간혹은 발전 단지와 변전소 간 송전에 활용된다. 66㎸급부터 대용량 전력을 공급하는 초고압 케이블로 분류된다. LS전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압전력을 송전하는 해저케이블 제조사다. 벨기에 노더 해상풍력발전(225㎸), 미국 뉴욕·버몬트주 해저 전력망(230㎸), 네덜란드 에네코 룩테르다이넌 해상풍력발전(150㎸)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이탈리아 프리즈미안, 프랑스 넥상스에 이어 업계 3위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LS전선은 작년 4일 국내 기업 최초로 말레이시아 전력청과 400억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페를리스주와 랑카위섬 사이의 해저 28㎞, 최대 수심 20m 구간을 전력 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올 초에는 대만에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공급했다. 독일 풍력발전 회사인 wpd와 계약을 맺고 대만 서부 윈린현 앞바다 해상풍력단지에 66㎸급 해저케이블 170㎞를 납품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유럽 재보험사들을 만나며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 대비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김형섭 한수원 관리본부장은 지난달 27일부터 6일간 유럽으로 출장을 떠났다. 영국과 헝가리, 크로아티아를 연이어 찾아 원자력보험 풀(Poll)을 찾았다. 원자력보험 풀은 원전 사고의 위험을 분산하고자 보험사들이 만든 컨소시엄이다. 국내에서는 9개 손해보험사와 서울보증보험, 코리안리 등 모두 11개 보험사가 출자해 '한국원자력보험 풀'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영국과 프랑스 등 30개국의 원자력보험 풀에 재보험을 들어 리스크를 줄인다. 김 본부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해외 재보험사들을 만나 출재를 논의하고 담보력을 사전에 확보했다.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에 대비해 위험 부담을분산하기 위해서다. 지난 6월 발의된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N이 미국의 자동차전문잡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퍼포먼스카로 선정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자동차전문잡지 로드 앤 트랙(Road & Track, R&T)은 올해의 퍼포먼스카(PCOTY)로 현대차의 벨로스터N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R&T는 지난 1947년 창간됐으며 북미 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매체로 알려져 있다.이번 벨로스터 N의 PCOTY 수상이 주목을 받는 건 경쟁한 후보들이 너무나도 쟁쟁했기 때문이다. 벨로스터 N을 포함해 11대의 차량이 후보가 됐는데 BMW M2 컴페티션, 쉐로레 콜벳, 람보르기니 우르카 에보, 렉서스 RC F 트랙, 로터스 에보라 GT, 마쯔다 미아타 RF 클럽, 멕라렌 600LT 스파이더, 닛싼 GT-R 니스모, 포르쉐 911, 토요타 수프라 등이었다. 벨로스터N은 후보들 중에..
국내 '빅3' 조선소 중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캐나다 베이두노르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 입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이달 안으로 베이두노르드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입찰초청서(invitations to tender, ITT)를 발송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전기초설계(pre-FEED) 작업이예정보다 4개월가량 늦어지면서 이후 일정 모두 연기됐다. 내년 4월기초설계(FEED) 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2021년 2분기쯤 최종투자결정(FID)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이커어 우드 키위트 컨소시엄이 FEED 전 단계인 사전기초설계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FPSO의 톱사이드 FEED는 이들 두 컨소시엄이 경쟁하고, 선체(Hull)는 대우조선과 삼성..
삼성SDI가 글로벌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 업계 최초로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고 알렸다. 잇단 ESS 화재로 우려가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업계 최초로 안전인증기관 UL의 ESS 열확산 방지 테스트인 'UL9540A'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UL은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 개발과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미국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 기관의 인증이 있으면 미국 진출에 유리하다. 삼성SDI가 이번에통과한 UL9540A는 셀을 강제로 발화시킨 후 화재가 확산하는지를 시험하는 테스트다. 미국 소방청은 ESS 제조사에 평가 결과를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서경훈 삼성SDI 상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KT&G가 튀니지를 아프리카 거점으로 삼고 현지에 사무소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튀니지 법인 설립은 백복인 사장이 연임 후 해외 공략에 힘을 쏟으면서 KT&G를 수출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시킨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G가 튀니지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한다. KT&G가 아프리카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튀니지의 경우 담배회사의 경우 법인 설립이 어려워 필립모리스 등 글로벌 담배회사 처럼 사무소 형태로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G는 연말 까지 사무소 설립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T&G가 튀니지를 주목한 것은 백 사장의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략적 사고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아프리카 담배 시장의 경우 다른 해외 시장과 달리 담배 수요가 꾸준한 지역인데다 초슬림 상품 '엣지 블랙‘과 '에쎄 미니S 블랙' 등 KT&G의 제품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T&G는 튀니지 거점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주춤하고 있는 중동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토대로 아프리카를 동남아시아 시장처럼 KT&G의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KT&G는 환율 상승과 담배 소비세 인상, 소비 감소 등으로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중동지역 수출이 급감, 성장세가 다소 부진하다. 여기에 국내 시장의 경우 전자담배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중동 등 해외에서 시장 확대 여부가 KT&G의 실적 확대의 핵심 전략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일단 KT&G의 튀니지 현지 거점 마련에 대해 시장 전망은 낙관적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화강세 등 불리한 수출 환경 속에서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적극 개척해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 KT&G의 성장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15년 취임한 백 사장이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KT&G 실적을 경신한 끝에 지난 2017년 처음으로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던 만큼 이번 백 사장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KT&G의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조3069억원(11%↑), 영업이익은 4058억원(14%↑)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부품업체들을 상대로 협력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현지 공장 건설에 앞서 사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공장 착공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협력업체 선정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상당수 현지 업체들에게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인도네시아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인 아스트라(Astra) 등이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이미 밝혔다. 자회사만 14곳에 달하는 이 회사는 이미 토요타 등 일본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지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아스트라가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1호 협력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의) 협력사로 선정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롯데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이 극동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마트 PB 상품이 극동러시아 최대 유통기업인네바다그룹의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다는 것. 네바다측은 롯데마트와 협력을확대하겠다고밝혀 앞으로 양사간 파트너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양사간 협력은 코트라와 신동빈 롯데 회장의 러시아 내 위상이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바다그룹은 지난달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최로 열린 '롯데마트 대중소 협력 PB상품 극동러시아 수출 상담회'에서 롯데마트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네바다그룹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대형마트 '삼베리'와 슈퍼마켓 '라즈 드바' 등을 포함해 85개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기업으로직원 수만 7000명에 달한다. 네바다그룹이 이번 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삼성 변호인단의 구성에 이목이 쏠린다. 삼성 변호인단은 판사 출신이 대거 선임됐으며, 로펌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의 역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김앤장+판사' 출신 변호인단을 내세워 집행유예를 받아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전략이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도 적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판사 출신 대거 선임…검사 OUT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측은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법무법인 태평양 10명과 기현 2명, 개인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김종훈 변호사 등 총 13명으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특히 판사 출신들이 대거 합류했다. 로펌 태평양 이인재·한위수·윤태호 변호사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냈고, 문정일 변호사는 대전지방법원을 거쳐 서울지법 판사를 역임했었다. 김일연 변호사도 서울고법 판사 출신이며 김준모 변호사는 수원지방법원 판사를 지내다 태평양으로 옮겼다. 장상균·박태준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권순익 변호사는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있었다. 법무법인 기현 소속 이현철 변호사 또한 서울지법 판사를 지냈으며 김종훈 변호사도 판사 출신으로 대법원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1심 재판에서 합류했던 검사 출신들은 2심부터 배제됐다. 고검장 출신인 행복마루 법무법인의 조근호 변호사와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는 1심까지 참여하고 2심부터는 변호인단 명단에서 제외됐다. 검사를 제외하고 판사 출신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린 건 신 회장도 마찬가지다. 최근 대법원 판결에서 신 회장 측의 변호를 맡은 김앤장의 백창훈 변호사는 진주지원장과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쳤다. 이혜광 변호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김유진·홍석범 변호사도 서울고법 판사를 지냈다. 강상진 변호사는 서울지법 판사를 역임했다.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이광범·김종근·장순욱·김광순 변호사도 판사 출신이다. 1심에서 변호를 맡은 검사 출신의 이준명(김앤장), 김경수(율촌) 변호사는 2심부터 빠졌다. ◇김앤장 출신 조력도 '이목'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의 지원사격도 이번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기현의 이현철 변호사는 1995년부터 약 20년간 김앤장에서 활약했다. 정한진 변호사도 마찬가지다. 앞서 신 회장은 김앤장을 주축으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이 부회장 측이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됐다가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신 부회장의 사례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이들 2명 변호사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지난달 25일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에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여러 기업들이 수사를 받았는데 최근 신동빈 회장에 대한 사건 기록을 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은 지난달 17일 대법원 판결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묵시적 청탁에 대한 대가성 뇌물 70억원을 인정하면서도 '소극적 뇌물'이라는 점을 반영했다. 이 부회장 측도 소극적 뇌물에 주목하고 있다. 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요에 따른 지원이었는지 여부를 어떻게 판단하느냐 따라 재판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한편,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 대한 말 3마리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등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1차 공판이 열렸고 오는 22일 유무죄 판단을 위한 심리 기일이 열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포윈(Powin)'이 현지 정부에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달 28일을 기점으로 200명 이상 해고할 가능성을 통보했다. 경영난이 지속되고 시장 성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커지고 있어서다. 이번 위기로 포윈을 파트너로 삼은 삼성물산의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전략은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오리건 주정부에 따르면 포윈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키스 윌슨 포틀랜드 시장과 프랭크 부베닉 튜얼러틴 시장, 오리건 고등교육 조정 위원회(HECC)에 사업 중단 계획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오는 7월 28일 또는 그 이전에 직원들을 자를 수 있다고 공지했다. 실직 위험에 놓인 직원은 약 250명이다. 오리건주는 '근로자 조정 및 재훈련고지(WARN)법'에 따라 100명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회사가 사업장 폐쇄나 해고를 결정할 경우 60일 전에 이를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윈은 서한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해고 대상 직원들의 직책을 열거했다. 1989년 설립된 포윈은 전 세계 11GW 이상 ESS를 공급했다. 현재 6GWh 규모 ES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 이하 라이트싱큐)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라이트싱크 인수로 양자 인터넷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지난 3일(현지시간) 라이트싱크 인수를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 7일 라이트싱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다. 인수 금액 등 상세 조건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온큐가 인수한 라이트싱크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 네트워킹 센터 책임자였던 미히르 바스카(Mihir Bhaskar) 박사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출범과 동시에 케르베로스 벤처스 등에서 1800만 달러(약 24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싱크는 양자 컴퓨팅 모듈을 연결해 풀 스케일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라이트싱크는 자사의 기술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구축 방식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여러 대의 컴퓨터 장치를 연결해 단일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만들어 강력한 연산성능을 구축한다. 양자 컴퓨팅의 경우 큐비트 확장을 통한 연산성능 개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