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에 발주했던 싱가포르 해운사가 발길을 돌려 현대미포조선과 건조 계약을 맺자, 잡음이 일고 있다. 연간 목표치를 채우려는 현대미포조선이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틈새를 파고 들었다는 것.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으로부터 중형 석유제품운반선(MR탱커)을 4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 가격 등 선박의 세부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시기는 2021년 말로 추정된다. 현대미포조선은 해당 선박을 이중연료 추진선으로 건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STX조선이 얽힌 삼각관계 스토리가 등장해 수주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스턴퍼시픽은 먼저 해당 계약건과 관련해 STX조선과 건조계약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맺었다. 그러나 본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이에 현대미포조선과 손을 바꿔 잡았다. 현대미포와의 계약으로 지난 7월 STX조선과 체결한 LOI는 백지화됐다. STX조선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계약이 확정되는 분위기에서 이스턴퍼시픽이 현대미포조선과 다시 계약을 맺어 황당하다는 분위기다. 통상 선주와 조선소 간 선박 건조 계약 시 LOI를 체결하고 본 계약으로 이어간다. 업계는 현대미포의 수주 가로채기가종종 있는 일이라 익숙하다는 반응이다.현대중공업그룹이 연간 수주 목표액을 높게 책정하다 보니 무리하게 저가 수주를 내세워 수주액을 달성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다만 낮은 가격을 제시해 일감을 확보하다 보니 저가 수주 경쟁 우려가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주와 조선소 간 LOI를 맺으면 해당 계약은 건드리지 않는 게 상도덕인데 현대미포는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해 일감을 확보한 것"이라며 "업계룰 보다 목표액 달성에 급급한 행보"라고 밝혔다. STX조선은 수익성 악화로 지난 2016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이듬해 7월 회생절차가 종결됐다. 그럼에도 STX조선의 최대주주은 여전히 산업은행이다.
임병용 GS건설사장의 도전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GS INIMA)가 국제담수화협회(IDA)으로 부터 ‘혁신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IDA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IDA 국제포럼에서 GS이니마를‘최고 남미·카리브 지역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IDA는 GS이니마가 브라질 공공 상하수도 사업을 기반으로 산업용수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사업다각화 성공했다고수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IDA 관계자는 “GS이니마의 식수와 산업용수에 대한 담수화와 수자원 재사용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 세계 담수화 산업에 기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GS이니마는 GS건설이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2012년 인수·합병(M&A)한 수처리 업체로 임 사장이 신성장 동력을 삼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GS이니마는 지난달 브라질 1위 수처리업체 BRK앰비엔탈(BRK Ambiental)의 산업용수 부문인 FIP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브라질 등 남미지역에서 수처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4월 국내 수처리 전문업체인 부강테크 지분 29%를 300억원에 사들였다. GS이니마는 부강테크의 미국 현지법인과 함께미국 캘리포니아의 오렌지카운티, 플로리다 등지에서 신규 수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임 사장은 재임 7년 동안 다진 흑자기조를 바탕으로 GS건설 사업영역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의 충전솔루션 업체 '에넬 X'와 손잡고 유럽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한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내년 유럽 전역에 1만4000여개의 공공 충전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이탈리아 국영 다국적 전기회사인 에넬그룹은 24일(현지시간) 자회사인 에넬 X와 현대차가 손잡고 유럽시장에 가정용 충전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 코나 EV와 아이오닉 EV는 에넬 X의 공공 충전소 네트워크에서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에넬 X는 유럽 및 북미 등 35개국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전력사에넬의 자회사로 신재생에너지와전기차 충전사업 등 에너지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현대차는 유럽 내 가정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물론 공공 충전 인프라 까지영역을 확장할..
LG화학의 인도네시아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다. 인니 정부와 투자 논의가 마무리되면서 중국 CATL과 손잡고 니켈·코발트 공장 설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루훗 빈사르 빤짜이따(Luhut Binsar Pandjaitan)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장관은 최근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LG화학,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인니 술라웨시섬에 총 40억 달러(약 4조7000억원)를 들여 니켈·코발트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본보 7월 26일자 [단독] LG화학, 인도네시아 니켈·코발트 공장 '4.7조' 베팅) CATL과 테슬라, 다임러 등이 파트너사로 거론된 가운데 빤짜이따 장관이 중국 기업을 언급하면서 LG화학과 CATL이 함께 투자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해졌다. 인니 정부..
삼성SDI가 벨기에 유미코어(Umicore)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공급받는다. 내년부터 약 8만t을 납품받아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급성장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벨기에 유미코아(Umicore)와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원재료 중 하나로 배터리 성능과 용량을 결정짓는다. 삼성SDI는 내년부터유미코어의 중국, 한국 등의 공장에서 생산한 양극재를 받을 전망이다. 공급량은 총 8만t에 이른다. 유미코어 관계자는 "삼성SDI는 이번 계약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수급으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증설을 진행 중인 헝가리와 중국 등의 공장에서 양..
현대중공업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최대 8척 수주가 임박했다. 부진했던 상반기 수주 실적을 털고 하반기 호실적을 향해 순항 중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메이저급 에너지회사 쉘(Shell)로부터 LNG 운반선 최대 8척(옵션 포함)의 건조계약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 선박과 관련해 자세한 옵션 사양이나 인도 시기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선가는 최근 LNG 운반선 신조선 가격이 17만4000㎥급 기준으로 척당 1억9000만 달러(약 222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5억2000만 달러(약 1조7812억원)로 추정된다, 쉘이 서둘러 현대중공업과 LNG 운반선 LOI를 체결한 건 슬롯(도크) 확보에 따른 선가 상승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가가 오르기 전미리 선주문에 나서 조선소를 확보하겠다는 의도이다. 쉘은 이미 선주들과 건조 계약 관련 협상을 진행 중으로 늦어도 이달 말 전에 건조 계약을 확실시 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규모 LNG 관련 프로젝트를 전개 중인 산유국들의 LNG 운반선 발주가 올 하반기부터 집중될것으로 전망, 배를 건조할 수 있는 슬롯을 확보가 중요하다. 배를 건조할 도크가 없으면선가 인상 및 수주불발이 이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쉘이 현대중공업과 8척 LOI를 맺은 건슬롯 확보 차원"이라며 "슬롯을 확보하지 못하면 선주는 인도시기 맞추기 위해올린 신조선가로 계약을 맺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위니아대우가 중동 5개국에에어프라이어와 그릴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전자레인지를 출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대우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카타르 등 5개국에 복합 기능 전자레인지를선보인다.이 제품은 기름 없이 튀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와 내부 회전 팬의 열기로 음식물을 익히는 컨벡션, 석쇠에 굽는 그릴, 해동과 조리 역할을 하는 전자레인지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 오븐이다. 할로겐 적외선을 이용한 광파 히팅 방식을 적용하고 다이나믹 컨벤션 모터를 장착해 빠른 조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대기 전력을 완벽히 차단하는 제로온 기능도 갖췄다. 논스틱 코팅 방식으로 기름때를 쉽게 제거하고 오븐 내부를 고열의 증기로 청소해 제품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24L의 대용량으로 베이킹과 그릴 요리를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제품 전면에 블랙 미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이 제품은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미국과 영국, 페루 등 30여 개 시장에 수출됐다. 매년 2만대가 넘게 판매되며 지난 1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 위니아대우는 전자레인지출시국을 확대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위니아대우는 아랍에미리트에 판매법인을 세우고 현지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제품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만들 수 있는 표준 모델을 개발한 뒤 현지화한 제품을 수출해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왔다.금색을 선호하는중동인을 겨냥한 골드드럼세탁기와 자물쇠 냉장고 등이 대표적인 인기제품이다. 중동은 4억명이 넘는 인구와 풍부한 지하자원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3%대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보이며중산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수요가 늘고 있어 향후 가전 시장이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이 스페인 유통업체와 손잡고 유럽 차량용 플라스틱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이번 협업 체제 구축은 유럽시장에서 금호석유화학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스페인 TER HELL 플라스틱과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제품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TER HELL는 금호석유화학의 주요제품인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ASA △폴리카보네이트(PC) 등을 유통하게 된다. ABS는 아크릴로니트릴과 부타디엔, 스타이렌의 합성수지로 우수한 광택과 탁월한 열안전성 등을 갖췄다. 가전제품과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널리 쓰인다. ASA는 고무 함량이 높아 고강도와 고탄성을 자랑한다. 착색이 용이하고 자외선에 쉽게 분해되지 않아 건축 외장재, 자동차용 컴파운딩 소재 등에 활용된다. PC는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소재로 휴대폰과 모니터 등의 외장재, 자동차, 건축용 소재 등에 사용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협업으로 TER HELL 플라스틱이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TER HELL 플라스틱은 TER 플라스틱 폴리머 그룹의 자회사로 석유화학 업계에서 40년 이상의 업력을 쌓아왔다. SK케미칼, 롯데첨단소재 등의 유럽 판매를 담당하며 영업 능력을 인정받아온 만큼 이번 파트너십이 현지에서 금호석유화학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유럽은 차량 경량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성능 플라스틱 수요가 커지고 있다. 환경 및 연비 규제가 강화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차체 무게를 줄이고자 플라스틱 비중을 높이고 있어서다. 통상 차체 중량을 10kg 줄이면 연비는 약 6% 향상되고 배출가스는 2~8%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시장 다변화가 절실해지면서 유럽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조세 그라시아 TER HELL 플라스틱 매니징 디렉터는 "회사의 광범위한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금호석유화학의 고품질 제품을 판매하며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LIG넥스원과 함께 '미니 이지스함'이라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KDDX에 LIG넥스원의 통합마스트를 적용하기 위해 LIG넥스원과파트너십을 협상 중이다. 대우조선이 KDDX 건조시 LIG넥스원의 통합마스터를 장착하기 위해서다. KDDX는 해군 이지스구축함(7600t급)보다 작은 6000t급 함정으로 4200t급 한국형 구축함 보다는 규모가 크지만 7600t급 이지스 구축함보다는 크기가 커 '미니 이지스함'이라고도 불린다. 해양 권익수호와 분쟁 대응 전력으로 운용할 한국형 차기 구축함 확보 목적으로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KDDX 함정에는 △전파를 이용해 적 항공기·유도탄 등을 탐지‧추적하는 '평면형 MFR' △수중 음파로 잠수함을 탐지‧추적하는 '통합소나체계' △유도무기 및 수중 유도무기 등 각종 무장을 체계 통합, 함정을 지휘‧통제하는 '스마트 전투체계' △함정의 레이더 반사 면적(RCS) 최소화를 목적으로 각종 센서 및 통신 장비 등을 마스트 내부에 설치, 전투성능과 생존성을 향상시킨 '통합마스트'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정밀타격,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 및 전자전 체계 등 무기체계 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통합 마스트는 전투성능과 생존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복합경사' 구조를 적용해 KDDX에 최적화 시킬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시제업체로 참여해 수상함 및 잠수함에 탑재되는 유도무기를 비롯해 함정용 탐색레이더 및 소나체계, 함정 전자전체계(SONATA), 함정용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TMMR) 등의 개발을 진행했으며, 스마트 해군(Smart NAVY) 실현을 위한 KDDX에 특화된 다양한 기반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통합마스터는 한화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KDDX 전투체계 개발에 6000억원을 투자한 한화시스템은 다기능레이더와 적외선추적장비, 피아식별기 등 탐지 센서와 평면형으로 개발한 VHF/UHF 통신기 안테나를 마스터에 통합했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KDDX를 두고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 조선소 중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수주가 유력한 분위기다. 양사 모두 잠수함 건조 이력이 있어 통합 마스트 등 세부 솔루션 등을 통해 수주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수주전 우위를 점하기 위해 양사는 지난 22일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9'에 참가해 해군이 추진 중인 KDDX관련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디자인을 살펴보면 대우조선의 KDDX 구축함은 길이가 155m, 넓이 18m, 배기량 8000t 이다. 48셀 VLS 셀 포워드, 16x VLS 셀 후미, 2x K-DAGAIE NG 채프/ 플레이 발사기가 탑재된다. 현대중공업의 KDDX는길이 156m, 넓이 19m, 배기량 6500t에 3가지 다른 휠이 장착된 게 특징이다.8x 대함 미사일과 48x K-VLS 전방 및 16x K-VLS II 후미가 장착된다. 헬리콥터 격납고 위에는 현재 대한민국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개발 중인 차세대 해군 구축함의 근접 방어시스템(CIWS)이설치된다.
현대모비스와 얀덱스가 공동개발한 '로보택시'가 내년 6월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미국 시장에 데뷔한다. '로보택시'는 쏘나타를 기반으로 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이다. 그레첸 위트머 미국 미시간주 주지사는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NAIAS 2020 미시간 모빌리티 챌린지를 통해 선정된 5개 자율주행차가 내년 6월 디트로이트 모터쇼 기간 중 디트로이트 시내에 배치해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챌린지는 지난 5월부터 진행해왔으면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기술 등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현대모비스-얀텍스를 비롯해 △독일 '콘티넨탈' △프랑스 '나브야' △미국 '로컬모터스'와 '스마트콘 테크놀로지'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설정된 경로에 자체적으로 준비한 '셔틀'을 운행하게 될 예정으로 콘티넨탈의 경우 15인승 차량 3대를 투입하며 최대 45명이 탈 수 있는 '셔틀 기차'도 운행한다. 특히 얀덱스는 현대모비스와 로렌스 테크놀로지 대학과 팀을 이뤄 고정된 정거장을 운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 10대 자율주행 세단이 배치될 예정으로 '쏘나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와 얀덱스는 이미 지난 7월 쏘나타를 베이스로 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선보인 바 있다. 레벨4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로 평가받는다. 해당 차량의 알고리즘은 얀덱스가 자율주행 센서 및 제어기 등의 하드웨어는 현대모비스가 맡아서 제작됐다. 한편,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개최시기를 1월에서 6월로 변경, 내년 6월 7일 '더 갤러리' 행사를 시작으로 6월 20일까지 진행된다.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를 바이오의약품 R&D(연구·개발) 및 생산기지 육성하려는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합작사인 대웅 인피온은 현지 의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재생의료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재생의료는 체세포 또는 줄기세포를 이용, 치료용 세포와 조직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약물과 소재 및 의료기기 등을 활용, 손상된 인체 부위의 재생을 촉진하는 기술로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바이오사업 발달과 함께 재생의료는 유망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첨단재생의료 분야인 세포제조 기반산업 제품과 시장규모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인하대학교 재생의료전략연구소에 따르면 배양 관련 제품 시장규모는 2014년 85억 달러에서 201..
기아자동차가 셀토스 대기수요를 해소하기 위해인도공장을 2교대로 전환했다. 또한 내년 출시 예정인 다목적차량(MPV) 카니발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YI'(코드명) 생산 준비를위해 생산근로자도 대규모 충원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인도 아난타푸르공장 근무체제를2교대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월 생산규모도1만5000대로 확대됐다. 특히 아난타푸르공장은 셀토스 출고를 늘려 고객의 대기수요를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셀토스의 인도 대기 물량은6만 건에 달한다. 공장 근로자도 1000여명 충원했다. 이번 충원은 셀토스 생산 확대와신차 생산체제를 갖추기 위한 포석이다. 기아차는 내년 1월 MPV 카니발을 출시한데 이어하반기 소형 SUV인 QYI를 선보일 방침이다. 기아차는 장기적으로 현재 30만대 수준의 아난타푸르공장 생산규모를오는 2030년 4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2교대 전환은 셀토스 대기 수요를 빠르게 해결하고 내년 출시되는 신차 생산을 위한포석"이라며 "특히 근로자 1000명 충원은내년인도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