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다음달 중국 시장에정식으로 데뷔한다. 현대차는 내년 본격 출격에 앞서상하이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G90과 GV80, 민트 등 '제네시스트리오'를선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11월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9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대형 고급 세단 G90과 함께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과 전기차 민트의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CIIE는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30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중국 최대 엑스포로, 상무부가 주관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총 186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플래그십 G90는 박람회에 공개한 뒤 내년 상반기 중 판매한다는 방침이다.G90는 이미 중국 현지 도로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출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한 G90은 국내에서부분변경된 모델로 디자인이 한층 고급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다음달 유럽시장에서 선보이는 제네시스 첫 SUV모델인 GV80도 중국에 선보인다. GV80은 3.3T 트윈터보 엔진과 8단 변속기가 장착,최대출력 370PS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AI(인공지능)기반 자율주행기술도 탑재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4월 열린 뉴욕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제네시스의 순수전기차 콘셉트카 민트도 중국에 정식 데뷔한다. 민트는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강조하기 위해 파라볼릭 라인 디자인을 채택됐으며, 차량 뒤쪽에는 트렁크 대신 수납용 선반을 설치해 기존 차량과 차별점을 뒀다. 350KW급 출력의 급속 충전기로 충전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00마일(약 321km)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중국 고급차 시장에 대한 적극 공략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최근 첨단 기술 등을 앞세워 기존 가성비 브랜드에서 고급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는 현대차의 젼략과도 맞물린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월중국 상표국에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해 상표를등록하는 등 중국 진출 준비를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 정부와 호찌민시 당국이 하수처리장 사업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과 포스코 등 유찰 기업들의 문제 제기에 따라현지 공안부가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한 가운데 위원회와 세계은행은 입찰에 문제가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원회가 베트남 총리에게 하수처리장 사업 추진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하면서 향후 사업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부는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니에우 록 티 느게(Nhieu Loc Thi Nghe) 하수처리장 사업 입찰을 재검토하라고요청했다. 삼성엔지니어링·코오롱글로벌·일본 TSK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 등 입찰에 탈락한 기업들이 이의를 제기해서다. 이들은 입찰 과정이 불공정했다고 주장해왔다.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낙찰자인 스페인 악시오나의 입찰가보다 1470만 달러(약 172억원) 낮게 응찰했으나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은행이 이자 및 은행 규정 위반으로 지적했던 TSK의 입찰컨설턴트 닛폰코에이(Nippon Koei) 지분 5%는 입찰 당시 2.32%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 또한 기술과 재정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악시오나의 기술 역량과 경험은 입찰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위원회는 유찰 기업들의 지적에 따라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세계은행과 회의를 갖고 관련 문제를 검토했다. 논의 결과 양측은 모두 입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베트남 법과 세계은행의 규정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입찰을 진행했으며 유찰 기업들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위원회는 응우옌 쑤언 푹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하수처리장 건설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사업 지연으로 인한 리스크를 우려했다. 자금을 지원한 세계은행이 사업 기간 연장을 거부하거나 입찰 기업들 간 예기치 못한 소송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입찰 과정에서포스코건설이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사업 수행 능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잡음이 일었었다. 입찰이 유력시됐던 삼성엔지니어링은 결과적으로 수주가 좌절됐다. 니에우 록 티 느게 폐수처리장 사업은 호찌민시 환경 정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4만8000㎥ 용량의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3억700만 달러(약 3596억원)에 이른다. 세계은행이 2억7800만 달러(약 3256억원)를 지원하고 나머지 10%를 시예산으로 충당한다. 당초 2015년 착공, 2020년 완공이 목표였으나 입찰이지연되면서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
풀무원이 미국 두부 브랜드인 '나소야'를 전면에 내세워 미국 '비건 시장'을 공략한다.특히 유기농 두부를 이용해 비건과 글루텐 프리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를겨냥한'슈퍼푸드 스킬렛츠' 신제품도출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나소야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미국 신선농산물박람회(PMA Fresh Summit)'에서 두부 등을 이용한 다양한 식물성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나소야는 이번 행사에서 아시아 스타일의 채식 요리와 글루텐 프리 요리를 주로 소개했다. 유기농 두부를 이용해 비건과 글루텐 프리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 공략할 '슈퍼푸드 스킬렛츠' 라인업과 비건 김치 등이 주목받았다. 슈퍼푸드 스킬렛츠는 두부와 양파, 피망 등 채소에 쌀 등을 곁들인 요리로 '사보리 투스칸 스타일'과 '제스티 멕시칸 스타일' 등 2개 신제품이출시됐다. 비건 김치는 글루텐 성분을 넣지 않고 만들었으며 '매운 배추', '순한 배추', '백김치', '순한 무' 맛 등 4종이 출시된다. 미국 채식 시장은 매년 두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부터 2019년 4월까지 1년동안 미국 채식 시장은 11% 상승해 45억 달러(약5조2700억원)에 이르는 시장으로 성장했다.또한 한식 등 아시아 음식들이 미국 내에서 건강식으로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나소야는 미국 내에서 불고 있는 비건 열풍에 힘입어 미국채식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 미국법인 관계자는 "우리는 소비자들의 일상 생활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건강한 식물성 아시아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롭게 출시된 슈퍼푸드 스킬렛츠와 비건 랩스가 미국 식문화에 새롭고 흥미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확신한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개발 프로젝트에서 상세설계검토(CDR)을 마친 가운데 생산 단계에서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의 환경 제어 시스템(ECS)을 공급 받는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KAI와 공조기, 블리드 에어 컨트롤, 객실 압력 및 액체 냉각 시스템을 포함한 전투기 환경 제어 시스템(EC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콜린스는 ECS를 보다 쉽게 설치하고,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에어컨과 액체 냉각시스템을 단일 팩에 통합해 크기와 무게를 줄여 공급한다. ECS 외에도 에어터빈 스타터 및 유량 제저 밸브를 초함해 항공기의 엔진 시동 시스템 구성 요소를 제공한다. 특히 콜린스는 KF-X에 최신 전기 가변 속도 상수 주파수(VSCF) 발전기를 공급, 장착한다. 신형 발전기인 VSCF는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기존 발전기에 비해 효율성이 높고 전력 밀도가 10% 더 높으며, 400Hz에서 연속 65㎾ 전력을 생산한다. 콜린스관계자는 "콜린스의 KF-X 프로그램에 대해 KAI와 KAES한화와 함께 협력하게 됐다"며 "우리의 시스템은 4.5세대 전투기를 보다 발전 성능을 높이고 안정적이면서도 유지 관리하기 쉽도록 설계한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KAI는 콜린스의 부품을 공급받아 KF-X 시험용 전투기(시제기) 제조에 본격 돌입한다. 현재 전투기의 핵심 전력 및 제어시스템에 대한 상세설계검토를 완료한 상태로, 세부 설계를 바탕으로 시스템 구성 요소를 제조를 앞두고 있다. KAI의 KF-X 사업은 2015년부터 2026년까지 8조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공군 전투기를 대체할 4.5세대급 한국형전투기를 개발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해외 기술협력업체로 미국 록히드마틴, 인도네시아 IAe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동개발 사업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미지급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나 개발 사업은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KAI는 오는 2021년 시제기를 출고, 2026년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의 전투기 엔진 사업부문과 패트리어트 등을 생산하는 레이시온의 방어미사일 사업 부문이 통합될 예정이다.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는 최신예 전투기 F-35의 프랫앤휘트니(P&W) 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통합 조직에는 18만명이 근무할 예정이며, 통합 회사는 연간 7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점보 여객기의 상징인 보잉 747이 항공기 경량화와 연비 경쟁 등 시대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머지않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이다. 1990년대 보잉사의 성장을 주도했던 보잉사의 B747-400 기종이차세대 항공기와의 경쟁에 밀려 씁쓸한 퇴장을 맞게 생긴 셈이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유 항공기 B747-400 퇴역을 추진한다. 다만 연내 퇴역은 아니고,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747은 보잉이 개발한 대형 여객기이다. 50년 전인 1969년 2월 첫 비행에 나선 뒤 항공 산업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점보 제트기라고도 불리는 보잉 747은 제조 당시 안토노프 An-225, 에어버스 A380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비행기로 꼽힐 정도로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최초의 와이드바디형 기종으로, 객실 내 통로가 2개가 있는 대형 기종이다. 대한항공은 1968년 미국 시애틀에서 보잉 747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최신 모델이던 보잉707 기종보다 규모가 2배에 달했다. 1970년 1월 팬암항공의 뉴욕발 런던행 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 운항에 들어갔으며, 2000년대 중반 에어버스사의 A380 항공기가 등장하기 전까지 가장 큰 여객기로 명성을 떨쳐왔다. 도입 초반 항공기 2대에 7000만 달러(약 82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구입 비용을 들여 주변의 반발을 사기도 했지만, 대한항공은 보잉 747 점보기를 도입하면서 변방국가의 작은 신생 항공사라는 인식도 고치게 됐다. 이후 B747 시리즈를 도입해, 2000년대 중반 새로운 경쟁 기종이 등장할 때까지대한항공의 대표적 날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갈수록 차세대 고효율 신형기에 밀려 노선 운용에 뒤쳐졌고 결국 왕좌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대한항공은 747-400 기종을 2대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이노후 기종 퇴역을 추진하는 데는 기종 경쟁력 강화를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고효율 신형기를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신형 항공기 대규모 투자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복잡 다양한 환경에서 전개될 항공 운송 시장에서 수송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을 맞은 2019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2015년 6월 에어버스사의 A321NEO 등 소형 항공기 60대 이상의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규 항공기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이외에도 차세대 항공기를 지속 도입하고 있다.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10대를 지난 2011년부터 도입 완료했으며, 초대형 고효율 항공기인 B747-8i 도 2015년 4대 도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계획했던 10대 도입을 모두 완료했다. 또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드림라이너'인 보잉787-9 항공기 10대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보잉787-9를 첫 도입한 이래 현재 10대의 보잉787-9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추가 도입키로 한 10대의 보잉787-9은 오는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들여오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보잉787-9, 보잉787-10 각각 20대씩 총 40대의 787 기단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보유 기종 첨단화를 가속화시켜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동시에 고효율 항공기 운영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상사가 지분 투자한 무산담파워컴퍼니(Musandam Power Company SAOC)가기업공개(IPO)초읽기에 들어갔다. 내달부터 IPO에 돌입하며회사 가치를 높이고 투자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무산담파워컴퍼니는 내달 오만 무스카트 증권거래소(MSM)에 IPO를 추진한다. 이 회사는 LG상사가 오만 무산담 지역에 120㎿급 가스화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자 만든 발전소 관련 특수목적법인(SPC)이다. LG상사가 지분 30%를 보유해 프로젝트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발전소를 완공해 가동 중이며 생산 전력은 무산담 지역에 공급된다. 무산담파워컴퍼니는 오만 수전력조달청(OPWP)과 15년간 전력수급계약(PPA)을 맺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무산담파워컴퍼니의 총 공모 주식 수..
신세계 이마트가정용진 총괄부회장을 정점으로 한 기획·전략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유통 전략 전문가인 강희석 이베인앤컴퍼니 소비재 유통부문 파트너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또 그룹 내 전략통인 이주희 부사장보와 정동혁 부사장보를 각각 전략실관리총괄과 기획전략본부장으로 발탁했다. 여기에 김성태 상무보를 상무로 승진시켜 이마트부문 기회전략본부 기획팀장으로 발령했다. 신세계그룹은 21일 이마트 대표이사로 강 대표를 신규 영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마트부문에 대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을 정점으로 한 ‘강희석-이주희-정동혁-김성태’로 이어지는 이마트 부문 기획·전략 라인이 완성된 셈이다. 특히 1965년 생인 이 부사장보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그동안 그룹 내에서 신사업을 책임지..
LS산전이 태국 건설업체 ITD(Italian-Thai Development)와 컨소시엄을 꾸려 약 950억원짜리 철도신호 제어 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방글라데시와필리핀에 이어 태국에서 철도신호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며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은 태국 국영철도 동북부선 신호 제어 시스템 사업에서낙찰됐다. 태국 국유철도(SRT)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이사회를 통해 해당 내용을 의결했다. LS산전은 향후 맙까바오~춤탕타논찌라 구간(20개 철도역, 132㎞)에 신호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자 연동 장치와 열차 운행 관제 센터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LS산전은 태국 ITD와 컨소시엄을 꾸려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24억4700만 바트(약 947억원)의 가장 낮은 입찰가로 내 수주에 성공했다. SRT가 사업 예산으로 책..
LG유플러스가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투자한 독일 아이캔디랩(Eyecandylab)과 협업을 본격화한다. 5세대 이동통신(5G)를 기반으로 증강현실(AR) 쇼핑을 선보이며 이동통신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아이캔디랩과 AR 쇼핑 구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이캔디랩은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AR 스타트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LG그룹의 기업 벤처 캐티탈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약 135만 유로(약 18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미디어 기업 비아콤 등과 협업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캔디랩의 AR 기술을 활용해 홈쇼핑 채널인 GS홈쇼핑과 홈앤쇼핑을 통해 AR 쇼핑을 선보인다. 고객들은 U+AR 쇼핑 앱을 다운로드받아 방송 중인 홈쇼핑 채널에 스마..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엔진 집단 소송에이어 '스마트 트렁크(Smart Trunk)' 논란에 대해서도 종지부를 찍는다. 현대차는 소송 사태로 이어진 스마트 트렁크가장착된 차량 소유주에 한해 일부 보상금을 지불하고, 차량 검사 및 부품 교체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2015년부터 결함 논란을 빚었던 '쎄타2' 엔진 소송에 이어 스마트 트렁크 논란까지합의를 이끌어 내 차량 결함 논란의 싹을 자르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법원으로부터 2015-2017년 쏘나타 자동차 스마트 트렁크 소송과 관련해 소유자 혹은 임차인에 대한 합의 예비 승인을 받았다. 스마트 트렁크는 운전자가 차 열쇠를 몸에 소지한 채 차량 후면에 접근할 경우 3초 만에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면서 물건을 넣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현대차의 아제라(국내명 그랜져), 제네시스 등 고급 차종 뿐만 아니라 엘란트라(2017), 쏘나타(2015~2017) 등 일부 중가 차량의 고급 옵션으로포함됐다. 그러나쏘나타 차량에서 트렁크가 중간쯤에 멈추는오류가 발생, 일부 쏘나타 소유주들은미국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이에 현대차는 소송 합의안으로 차량 소유주에게 차량 점검 및 부품 교체를 약속했다. 합의안 내용에 따르면 트렁크가 7.5인치 이상 열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쏘나타 고객은 현대차 딜러를 통해 차량 검사를 받게 된다. 현대차 서비스 게시판을 통해 접수를 하면 점검 후 토션 바 교체도 가능하다. 특히 해당 차종이 현대차의 A/S 보증기간 6.5년(7만8000마일) 연장 보증 범위를 벗어날 경우 교체 부품은 현대차의 표준 2년/무제한 주행거리 교체 부품 보증으로 적용된다. 이 경우 차주는 교체용 토션 바를 설치한 후 70 달러의 딜러 크레딧 청구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 고객이 스마트 트렁크가 7.5인치를 열지 못한다고 판단하는 경우, 점검을 통해 기술자가 토션 바를 다시 교체할 수 있으며, 이때 고객은 100달러 직불카드 또는 200달러 딜러 크레딧의 지불 청구서에 제출하면 된다. 단, 이 모든 합의 대상은 A/S 보증기간 6.5년(7만8000 마일) 동안의 쏘나타에만 해당된다. 현대차는 스마트 트렁크 집단소송에 합의안을 내놓으면서도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이나 잠재적 결함 등 부정행위와 관련해 인정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최근 2015년부터 결함 논란을 빚었던 현대차 '쎄타2' 엔진에 대해 현대차그룹이 한국과 미국 고객에게 평생 보증을 제공하고 예방장치를 적용하기로 하고 집단소송에 합의했다. 세타2 엔진 논란은 미국에서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2~2.4L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소음·진동을 일으키거나 주행 중 시동 꺼짐, 화재 등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홈플러스가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비즈니스 대표단을다양한사업 논의를 진행,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와 서스캐처원주 스콧모 주지사는 면담을 통해 캐나다 농식품 수입을 놓고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관련업계에따르면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스콧모 주지사를 대표로 한 비즈니스 대표단은 최근 한국 방문 일정 중 홈플러스를 방문했다. 임 대표이사는 스콧모 주지사를 만나, 캐나다 농식품 수입 확대 등 양측의비즈니스 협업을 놓고 논의했다. 스콧 모 주지사는 본인의 SNS를 통해 "한국민들에게 서스캐처원의 농산물공급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홈플러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콧 모 주지사는 직접 홈플러스매장을 방문해 서스캐처원주 주요 수출품인 카놀라유 등이 어떻게 판매되고 있는지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상륙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 이어 중동 지역에 처음 선보이며 '완판(완전 판매)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갤럭시 폴드 판매를 시작했다. 코스모 블랙과 스페이스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12GB 모델이 7349리얄(약 231만3979원)이다. 삼성전자 사우디아라비아법인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는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경험을 재정의하고 스마트폰으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 폴더블폰으로 지난 9월 6일 국내에 처음출시됐다. 이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미국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18일 스웨덴과 핀란드,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등에도 선보이며 출시국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 반응도 좋다. 1,2차 예약 판매분은 10여 분 만에 매진됐다. 지난 14일 진행한 3차 예약 판매는하루가 지나지 않아 물량이 소진됐다. 1차 판매 후에는 100만원 이상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개인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에서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출시와 동시에 반나절도 안 돼 완판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흥행 돌풍을 중동에서도 이어갈 전략이다. 특히 갤럭시 폴드의 출시로 중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갤럭시 노트10에 이어 같은 달 중저가 라인인 갤럭시 A10s와 A30s도 선보였다. 지난 6월에는 갤럭시 A80을 내놓으며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중동은 스마트폰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터넷 보급 확산과 인구 증가로 스마트폰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특히 삼성전자가 공을 들이는 사우디아라비아는 1인당 평균 1.3대의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88%로 세계 평균인 45%의 약 2배에 달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스마트폰 판매량은 2016년 이후 매년 성장해올해 2198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대비 8.6% 성장한 규모다. 향후 5년간5%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2023년에는 판매량이 3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포윈(Powin)'이 현지 정부에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달 28일을 기점으로 200명 이상 해고할 가능성을 통보했다. 경영난이 지속되고 시장 성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커지고 있어서다. 이번 위기로 포윈을 파트너로 삼은 삼성물산의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전략은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오리건 주정부에 따르면 포윈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키스 윌슨 포틀랜드 시장과 프랭크 부베닉 튜얼러틴 시장, 오리건 고등교육 조정 위원회(HECC)에 사업 중단 계획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오는 7월 28일 또는 그 이전에 직원들을 자를 수 있다고 공지했다. 실직 위험에 놓인 직원은 약 250명이다. 오리건주는 '근로자 조정 및 재훈련고지(WARN)법'에 따라 100명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회사가 사업장 폐쇄나 해고를 결정할 경우 60일 전에 이를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윈은 서한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해고 대상 직원들의 직책을 열거했다. 1989년 설립된 포윈은 전 세계 11GW 이상 ESS를 공급했다. 현재 6GWh 규모 ES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 이하 라이트싱큐)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라이트싱크 인수로 양자 인터넷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지난 3일(현지시간) 라이트싱크 인수를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 7일 라이트싱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다. 인수 금액 등 상세 조건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온큐가 인수한 라이트싱크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 네트워킹 센터 책임자였던 미히르 바스카(Mihir Bhaskar) 박사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출범과 동시에 케르베로스 벤처스 등에서 1800만 달러(약 24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싱크는 양자 컴퓨팅 모듈을 연결해 풀 스케일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라이트싱크는 자사의 기술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구축 방식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여러 대의 컴퓨터 장치를 연결해 단일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만들어 강력한 연산성능을 구축한다. 양자 컴퓨팅의 경우 큐비트 확장을 통한 연산성능 개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