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사우디 산업투자공사와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선박 엔진 합작사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합작사가설립되려면유럽연합(EU)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최근설립안이 통과되면서 합작사 설립이 무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11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개발업체 'SADCO'와의선박 엔진 제작 및 A/S 합작사 설립안을 승인했다. EC는 "현대중공업과 SADCO의 합작 투자가 유럽 경제 지역에서 활성화되지 않고, 경쟁 우려가 제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합작사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아람코와 사우디 산업투자공사(Dussur)와 사우디 내 엔진 제작 및 A/S 합작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람..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건설이 LNG 플랜트 시장 공략을 위해 이탈리아 대표 EPC사 사이펨(Saipem)과 손을 잡았다. 사이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대우건설과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공사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를 통해 LNG 플랜트 엔지니어링, EPC(설계·조달·시공 일괄계약)에 대한 자산과 전문 지식을 결합할 예정이다. 사이펨은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EPC 가치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동시에 글로벌 LNG 건설 시장의 '핵심 주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우리치오 코라텔라 사이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대우건설과의 전략적 계약을 통해 LNG 프로젝트에서 차별화된 역량과 운영 우수성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건설(E & C) 결과를 통합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밝혔다. 양사의 MOU 결과는 이미 대우건설의 수주물에서도 나타났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9월 5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은 1년에 800만t을 생산하는 LNG 생산 플랜트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수주 당시 이탈리아 사이펨과 일본 지요다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참여했으며, EPC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사이펨과 손을 잡고 LNG 플랜트 시장 공략에 나선건 LNG 시장 확대 대응을 위해서다. 현재 글로벌 LNG 인프라 시장은 전 세계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따른 LNG 수요 증가, 셰일가스 개발 확대 등으로 향후 10년간 약 370조 규모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NG 수요량이 늘면서 대형 LNG 개발 프로젝트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대우건설도 오는 2020년에 카타르, 모잠비크 등 미국을 제외한 LNG액화플랜트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사이펨과 MOU를 맺은 이상 LNG 플랜트 시장에 본격 진입해 성장성을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김광호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엔지니어링회사인 사이펨과 전략적 계약을 통해 LNG 건설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차기 폴더블폰에 채택할 울트라신글라스(UTG)를 국내 부품업체 도우인시스로부터 공급받는다. 유리 보호막으로 내구성을 높이고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를 해소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도우인시스와 UTG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10년 설립된 도우인시스는 폴더블·3D 디스플레이용 유리 보호막 전문 업체다. 터치스크린패널(TSP)용 강화유리, 3D 커버 윈도 등을 선보였다. 2014년부터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 가능한 UTG 연구에 착수해 지난해 개발을 마치고 초도 생산에 돌입했다. 도우인시스가 개발한 UTG는 강화 공정을 거쳐 강도를 높인 커버 유리다.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두께를 자랑하며 폴더블폰을 비롯해 다양한 IT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도우인시스는 향후 삼성전자의 투자를 받아 UTG..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놓쳤던 키프로스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기회를 다시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그리스 건설사가 부패 혐의로 사업자에서제외되면서해당 업체가 참여한 중국 컨소시엄이 위기를 겪고 있어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입찰 규제기관인 TRA(Tenders Review Authority)는 지난 6일(현지시간) 주정부의 입찰 배제 방침을 철회해 달라는 그리스 건설사 악트로(Akotr)의 요구를 기각했다. 앞서 악트로는 중국석유천연가스파이프국(CPP)과 중국 후동중화조선, 노르웨이 해운사 빌헬름센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바실리코 LNG 터미널 사업에 입찰했다. 이 사업은 남부 지중해 지역 바실리코에 LNG 터미널을 짓는 프로젝트다. 악트로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지난 8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최종 계약을 앞두고 문제가 터졌다. 악트로의 모회사인 엘락토르의 입찰 비리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엘락토르는 키프로스의 파포스와 라르니카 지역에 폐기물 처리 설비 관련 입찰에서 비리 혐의가 적발됐다. 이로 인해 엘락토르와 계열사들은 2016년부터 약 5년간 입찰제한조치가 취해진 상태였다. 발주처인 국영 천연가스회사 데파(DEFA)는결국 악토로를 바실리코 LNG 터미널 사업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악트로는 데파의 결정에 항의했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TRA가 데파의 손을 들어주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어렵게 됐다. CPP 컨소시엄은 난감하게 됐다. LNG 터미널이 지어지는 키프로스 남부 지역은 사실상 그리스계가 점령하고 있다. 그리스 업체의 참여가 중국 주도의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경쟁력 중 하나였던 만큼 악트로의 배제가 아쉬운 상황이다. 일정도 빠듯하다. 키프로스는 2021년 터미널을 완공하고 LNG를 수입할 계획이다. 파트너사를 찾는 과정이 지체될수록 사업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다. 사업이 삐걱거리면서 일각에서는 입찰이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입찰에 참여했던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재도전 할 수 있다. 양사는 일본 해운사 MOL과 오사카사드 등과 손을 잡고 참여한 바 있다.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서 꾸뛰르 코스메틱 브랜드 입생로랑(YSL) 뷰티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입생로랑은지난 8일(현지시간)창이공항 T3터미널에서 '입생로랑 뷰티 스테이션'(Yves Saint Laurent Beauty Station)을 개설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지난달22일 신라면세점과 창이공항과의 제휴를 통해 마련됐다.입생로랑이 뷰티 팝업 스토어를 공항 면세점에 오픈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팝업 스토어에는 디지털 게임을 포함해 신제품이 전시돼 있다. 게임은 고객이 휴대전화 QR코드를 연결해 입장한 다음 가상 립스틱을 '연료화'해 YSL 코인 토큰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뷰티 매틱' 기계에 획득한 YSL 코인을 삽입하면 고객이 립스틱 샘플링 카드, 향수 등과 같은선물로교환 할 수 있다. 또한 뷰티 마켓 섹션에서는 고객이 직접 루즈 볼 루테 샤인 립스틱과 입생로랑 몽파리 향수 등 엄선된 YSL 뷰티 제품을 둘러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파우더 룸에서 3분 동안 전문가를 통해 메이크업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메이크 잇 유어스 바'(Make It Yours Bar)에서는 방문객이 구매를 상품을 선물 포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뷰티 경험을 제공한다. 입생로랑 뷰티 스테이션은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쇼핑을 통한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밀리 콜맨 YSL 뷰티 트레블 리테일 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YSL은 모든 아름다움에 정통한 여행자들을 위해 즉시 사용 가능한 소매점을 만들어 경계를 넓히고 있다"며 "신라면세점과의 성공적인 많은 협력을 통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창이공항서 입생로랑 팝업 스토어 개설한신라면세점은 새로운 서비스로 다양한 고객을 만나고, 쇼핑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신라면세점 제프리싱가포르 상무이사는 "흥미로운 뷰티 팝업 스테이션을 통해 창이공항을 여행하는 고객을 더욱 기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4년부터 창이공항 화장품·향수 영업권을 따내 매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공룡밥 주세요". 오리온이 새로운 '맛'을 경쟁력으로 베트남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오리온은현지에서열린한국-베트남 축제 참가, 신제품인 '공룡밥'등 오리온 제품을 홍보에 적극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는 지난 8~1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음식 문화 축제'에 참가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 축제는 오리온을 비롯해 100여 개의 국내 업체들이 참여해 K푸드를 알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주베트남 한국농수산식품유통협의회(KAFDA)가 주관한다. 특히 오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독립 부스를 열고 공룡밥, 초코파이 등 오리온 제품을 홍보했다. 오리온은 현지 신제품 '공룡밥'의 상징인 대형 공룡 조형물을 설치해 베트남 소비자로 부터 주목을 끌었다. 오리온은 이미 베트남 국민간식으로 자리매김한 초코파이에 이어 ‘공룡밥’(현지명 정글보이, Jungle Boy)을 제2의 국민간식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오리온이 장수 브랜드 ‘고래밥’에 이은 육지 동물 시리즈인 신제품 ‘공룡밥’ 인기를 확인했다는 것. ‘공룡밥’은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벨로키라톱스 등의 공룡을 주 캐릭터로 내세운 제품으로 ‘고래밥’ 이후 35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육지 동물 시리즈다. 오리온은 공룡밥양념을 개발할 때 '만약 공룡이 살아있다면 어떤 맛을 좋아할까?'라는 상상에 기반해 오렌지 소스 비프맛으로 출시하게 됐다. 오리온은 ‘공룡밥’을 출시하면서 "한국, 중국, 베트남 각 법인의 연구 노하우를 집대성한 제품"이라며 "라인업 확장을 통해 ‘고래밥’ ‘공룡밥’ 브랜드를 글로벌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의 더블 메가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3분기 주력 브랜드 '초코파이'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5%와 108.7% 성장하면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상하이 공장 증설을 위해 3억 위안(500억원)을 투자한다. 중국 뷰티 시장 확대를 위해선제적 대응차원에서'뷰티 디바이스' 사업을강화한다는 것.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오레퍼시픽은 3억 위안(약 500억원)을 들여 상하이 자딩(嘉)구에 있는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뷰티 디바이스를 생산, 내년 상반기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상하이 공장에서 메이크 온(MAKE ON)의 '스킨 라이트 테라피Ⅱ'를생산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스킨 라이트 테라피Ⅱ'는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3가지 파장의 LED 빛과 미세 전류를 통해 피부 상태 개선을 돕는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로,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공략 핵심 카드로 삼고 있는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뷰티 디바이스'라는 새로운 등식을 만들어 기..
롯데마트가 베트남 하롱에 건설되는 랜드마크에 2021년 입점한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베트남 부동산 기업인 BIM랜드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롯데 사업장을 둘러보고 롯데마트 베트남 사업 확대를 주문하는 등 베트남 소매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BIM랜드와 베트남 하롱시 해안지역인 호앙 쿠옥 비에트에 건설되는 하롱무역센터에 투자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투자 계약서를 체결했다.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3만㎡ 규모의 하롱무역센터는 오는 2021년 완공된다. 총 투자금은 7500억 베트남동(375억원)에 달한다. 롯데마트는 2021년 완공과 함께 입점한다. 롯데마트 하롱점은 베트남 하롱 마리나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한 외국계 쇼핑센터다. 강..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와이옹 광구 사업이 호주에서 또 식수 오염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주 센트럴 코스트 지방의회 인근에서 와이옹 사업의 승인을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는 현지 환경단체인 CEA(Coast Environment Alliance)의 주도하에 열렸다. 이들은 와이옹 프로젝트로 인한 식수 오염을지적했다. 엠마 프렌치 대변인은 "와이옹 지역과 중부 해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당은 식수 문제를 인지하고 광산 개발을 막겠다고 공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선 이후 결국 한국 정부에 굴복해 사업을 승인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광산 개발 반대 단체인 ACA(Australian Coal A..
부정 채용으로 홍역을 치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번엔 수의계약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LH 직원이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아서다. 가족을 비롯해 이해관계가 얽힌 회사와 다수의 계약을 맺은사실도 발견됐다. 한전KPS와 대한석탄공사 또한 퇴직 임원이 있는 기업에 일감을 주고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LH, 배우자에 일감 주고 숨겨 10일 업계에 따르면 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난 9월 내부감사를 통해 직원 최모씨가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이를 통보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최모씨는 당시 특정 지구의 공원 이용 후 평가에 대한 용역 계약을 맡았다. 본인의 배우자가 대표인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1709만4000원을 지급했다. LH의 임직원 행..
'누워서 떡 먹기' 중견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중견기업은 감시망을 피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고 사익을 편취해왔다. 현행 공정거래법이 자산 5조원 이상의 재벌만 규제 대상으로 삼아서다. 중견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이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중견기업이 공정위의 새 타깃이 된 가운데 매일뉴스에서 이들의 일감 몰아주기 실태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직원 5명에서 업계 1위로'인쇄업체 타라그룹의 이야기다. 타라그룹의 성공에는 대교의 지원사격이 있었다. 타라그룹의 성장을 주도한 계열사 타라티피에스는 대교와의 내부거래로 매출의 30% 이상을 올렸다. 시스템통합업체(SI)인 대교CNS 또한 내부거래 비중이 3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인쇄업체 1위'타라 성장 배경은 내..
국내 저축은행과 대부회사에 풀린 일본계 자금이 지난해 17조원을 넘어섰다. 서민금융 시장의 22%를 일본이 차지한다. 자산 기준 업계 상위권인 SBI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도 일본계다. 국내 회사들이 '고리대금업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두려워 진출을 망설이는 사이 일본에 서민금융 시장을 빼앗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일뉴스가 서민금융 시장을 잠식한 일본계 은행을 전격 해부해봤다. -편집자 주- OSB저축은행의 전신인 푸른2저축은행은범 LG가(家)인 구혜원 회장이 키워낸 회사다. 아버지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지원을 받아 지배력을 다져가며 자산 6900억원 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러다 구 회장은 어렵게 키운푸른2저축은행을 일본 자본에 넘긴다. 푸른그룹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으로 결과적으론 모두에게 '윈윈'이 됐다. 모회사인 푸른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포윈(Powin)'이 현지 정부에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달 28일을 기점으로 200명 이상 해고할 가능성을 통보했다. 경영난이 지속되고 시장 성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커지고 있어서다. 이번 위기로 포윈을 파트너로 삼은 삼성물산의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전략은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오리건 주정부에 따르면 포윈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키스 윌슨 포틀랜드 시장과 프랭크 부베닉 튜얼러틴 시장, 오리건 고등교육 조정 위원회(HECC)에 사업 중단 계획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오는 7월 28일 또는 그 이전에 직원들을 자를 수 있다고 공지했다. 실직 위험에 놓인 직원은 약 250명이다. 오리건주는 '근로자 조정 및 재훈련고지(WARN)법'에 따라 100명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회사가 사업장 폐쇄나 해고를 결정할 경우 60일 전에 이를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윈은 서한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해고 대상 직원들의 직책을 열거했다. 1989년 설립된 포윈은 전 세계 11GW 이상 ESS를 공급했다. 현재 6GWh 규모 ES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 이하 라이트싱큐)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라이트싱크 인수로 양자 인터넷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지난 3일(현지시간) 라이트싱크 인수를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 7일 라이트싱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다. 인수 금액 등 상세 조건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온큐가 인수한 라이트싱크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 네트워킹 센터 책임자였던 미히르 바스카(Mihir Bhaskar) 박사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출범과 동시에 케르베로스 벤처스 등에서 1800만 달러(약 24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싱크는 양자 컴퓨팅 모듈을 연결해 풀 스케일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라이트싱크는 자사의 기술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구축 방식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여러 대의 컴퓨터 장치를 연결해 단일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만들어 강력한 연산성능을 구축한다. 양자 컴퓨팅의 경우 큐비트 확장을 통한 연산성능 개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