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중심으로 한일관계 악화에 따라 불거진불매운동이 다소 누그러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항공사가 불매운동으로운휴했던 일본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면서'일본여행 보이콧' 여파가 초반보다 주춤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 및이스타항공 등이 비운항 상태인 일본 노선을 복원해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7일부터 '인천~가고시마·고마츠' 노선을 한시적으로 운항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이들 노선을 포함한 일본 7개 노선을 운휴했다. 그러나 동계시즌 수요 증대를 기대하며 고마츠 노선은 동계시즌이 끝나는 내년 3월 28일까지 운항을 이어가고, 가고시마 노선은 다음 달까지만 운항하고 내년 1월~3월까지는 운휴한다는..
국내 카카오와 중국 틱톡 등 모바일 플랫폼 기업이 나란히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카카오톡은 5세대 이동통신(5G)폰 '스테이지 5G'를, 틱톡은 '지안구어 프로3'를 선보였다.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만큼 실패 우려가 나오는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인기에 힘입어 틈새 시장을 노릴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제기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바이트댄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지안구어 프로3'를 현지에 선보였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운영사로 올 초 스마트폰 제조사 스마티잔을 인수해 제품을 개발해왔다. 스마티잔은 중국에서 작년 10월 '지안구어 프로2'를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지안구어 프로3는 6.4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셋, 최대 12GB 램과 256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고 뒷..
명품 브랜드 구찌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달 중 스페셜 스토어 프로젝트 시리즈인 '구찌 핀(Gucci Pin)'을 오픈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구찌와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케어링(Kering)그룹은지난 5일(현지시간) 고객이 쇼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스페셜 스토어 프로젝트 시리즈인 '구찌 핀'을 국내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국내 처음 공개되는 구찌 핀은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구찌 하우스의 핸드백 라인이자GG모티브와 웹 스트라이프로 대표되는 오피디아에 플로라 패턴을 결합한 '2019 기프트 기빙' 콜렉션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가장 처음으로 지난 5일 홍콩에 오픈했다. 이어한 달 내 일본 후쿠오카 한국 서울, 프랑스 파리, 미국 덴버 순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한다. 평균 오픈 기간은 5주이다. 아울러 오는2020년 초에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구찌 핀 시리즈로,디즈니와 협업한구찌 핀 미키 마우스(Gucci Pin Micky Mouse)를 소개한다. 또내년1월 말에서3월 사이는구찌 핀GG사이키델릭(Gucci Pin GG Psychedelic)을 테마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찌가 팝업 스토어를 개최하는 건 매출 증대 효과를 이끌어내기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 브랜드 매장 외 팝업 스토어를 열게 되면 수요가 창출하고, 엔트리 레벨 가격대 구매를 원하는 젊은 소비자에게 맞춤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여 더 많은 고객을 이끌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시장인한국과 일본에 거는 기대도크다. 5개월 간 지속된 홍콩의 반정부 시위로 인해 홍콩 매출이 급감하자 이를 한국과 일본 매장에서 만회하려는 계획이다. 홍콩에서 전체 판매 판매량은 올해 3분기에 35% 감소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구찌 선호도가 높은 점도 매출 상승 기대 원인 중 하나다. 아시아 시장에서 구찌는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한 명품 브랜드로 꼽힌다.아시아 시장에서만 올 3분기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8% 성장한 37%를 기록했다. 마르코 비자리 구찌 최고경영자(CEO)는 "구찌 핀(Gucci Pin) 팝업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찌 핀 매장에 디지털 활성화를 결합해 체험 및 오프라인 쇼핑 등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이 유럽 은행으로부터 3200억원이 넘는 장기 대출을 받으며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배터리 시장이 커지고 있는 유럽에서 생산 능력을 확장하며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으로부터 2억5000만 유로(약 3203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 자금은 LG화학의 유럽 공장투자에 쓰일 전망이다. LG화학은 향후 2~3년 안에 유럽 생산 능력을 70Gwh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연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 규모다. LG화학은 작년 1분기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에 공장을 짓고 증설 투자를 지속했다. 그해 11월 6513억원을 쏟아 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바로 제2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부지는 확정하지 않았으나 브로츠와프 인근인 우츠와 오플레 등..
한국마사회(마사회)가 화상경마장(장외발매소)을 짓기 위해 서울 마포에 매입한 땅을 10년 만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민 반대로 장외개설이 무산돼 장기 유휴 부지로 전락했으나 최근 마포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손실분을 만회하기 위해 매각에 나선다는 것. ◇'손실만 350억원' 마포 부지 매각 마사회는 지난달 25일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장외개설이 무산된 서울 마포 유휴 부지 매각 추진 안건을 논의했다. 이사회는 이날 해당 안건을 논의한 끝에 의견을 보류하기로 했다. 보류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매각 부지는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195-1 일대 24개 필지다. 매각은 일반 경쟁 입찰, 최고가 낙찰(단독 응찰 유효)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사회는 1인 이상 응찰 시 최고가 응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마사회는 지난 2009년 마포지역에 장외개설을 위해 669억원을 들여 해당 부지를 매입했으나 허가과정에서 지역사회의 반발로 장외발매서 설립 계획이 무산됐다. 특히 10년째 유휴 부지로 방치되면서 관련 손실 규모가 350억원에 달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포 유휴부지의 경우 장외개설 무산으로 인해 장기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률적으로 쟁점이 되는 사안에 대해 외부 전문가에게 법률 자문을 의뢰하고,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보다 철저히 검토한 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땅값 올랐을 때 팔자"…마포 부동산 시장 '들썩' 마사회가 10년 넘게 품어온 골칫덩이 부지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마포의 부동산 가격 상승 영향이다. 여기에 이번 매각으로 지난 10년 동안 발생란 관련 손실 350억원을 만회하겠다는 계산도 깔렸다.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속한 마포구는 올해 강남구와 서초구 집값 상승률을 웃돌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용성은 강북 아파트 가격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3개 구를 지칭한다. 홍대 주변 상권 확대와 경의선 숲길 조성에 따른 주변 지역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마포 개별주택 공시가격만 10.9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마포 등 일부 지역 부동산가격이 치솟자 정부도 팔을 걷고 나섰다. 서울 지역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막고, 분양 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택지에 대해서도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키로 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6일 '주거정책심위원회'를 열어 서울 8개 구 27개 동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으로 지정했다. 강남 4구와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 용산, 성동구 지역도 포함됐다.
삼성전자가 중국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W20을 오는 19일 공개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중국 우한에서 정식 발표돼 12월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W20의 중국 내 서비스는 차이나텔레콤에서 진행되며 5G 통신망을 사용하게 된다. W20의 모델명은 'SM-W2020'으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SDC19에서 공개했던 크램쉘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유명 IT트위터리안인 빙우주(@UniverseIce)는 지난 9월 트위터를 통해 "삼성의 두번째 폴더블 폰은 'W20 5G'"라고 주장한 바도 있다. 모바일관련 소식을 전하는 'Teme'라는 트위터리안도 지난달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W20 5G가 삼성의 두 번째 폴더블 디바이스"라며 갤럭시 폴드에 적용된 '투명 폴리이미드' 소재가 아닌 '울트라 씬 글래스' 강화공정을 거친 유리소재 커버가 장착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오늘부터 갤럭시 폴드의 중국 내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5G 모델을 출시하지 않았다는 것에 W20 5G가 올해 중국 내 5G 폴더블 라인업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W20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스냅드래곤 855+가 장착될 것으로 보이며 기타 세부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은 W2019가 30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판매됐기 때문에 이와 유사한 가격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회동했다. ATM과 전력,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참여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야구 베트를 선물하며 협력 관계를 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났다. 조 회장은 이날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 싸인이 든 야구 배트를 선물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평소 '야구광'으로 알려졌다. 기업인들과 야구장을 찾고 직접 야구를 연습하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야구 베트를받아 스윙하는 자세를 취하며 기쁨을 표했다. 조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효성TNS가 수주한 ATM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효성TNS는 최근 조 회장의 주도로 대형 복지 정책인 'Rural ATM 프로젝트'에 필요한 ATM 8000대(2030억원 규모)를 전량 수주했다. 효성TNS는 이번 프로젝트로 멕시코의 ATM 시장점유율을 현 2%에서 15%로 확대하며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이 회사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46%로 1위다. 조 회장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대규모 프로젝트참여 기회를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회장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이끄는 멕시코 정부의 서민 삶 우선 정책과 철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Rural ATM 프로젝트는 효성그룹이 수익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차원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완수해 멕시코 서민들이 불편 없이 ATM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빈곤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멕시코의 복지 전달체계 강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효성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ATM의 세계적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조 회장은 이날 접견 이후 실제 시범 운영 중인 멕시코시티 내 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했다. 효성TNS의 ATM을 점검하고 복지센터 사용자들과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 오브라도르 정부의 핵심 각료들과도 만나 멕시코 전력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효성이 멕시코에 운영 중인 2개의 에어백 제조법인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각국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는 등 글로벌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잇따라 만났다.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장,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 아민 나세르 사우디아람코 최고경영자 등 주요 비즈니스 대상 국가의 최고위급 인사를 직접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글로벌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한국맥도날드에 엄지를 세웠다. 올 초 본사를 이전한 한국맥도날드가 한국 사회에 적합한 조직 문화와 효율적인 업무 방식, 업무공간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포브스는 본사 사무실 이전을 이끈 조수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맥도날드의 성장 추진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국맥도날드는 조 사장의 취임 이후국내 400점포 이상을 오픈하고 기업 이미지 향상을 위해 인간 존중의 경영,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과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포브스 재팬은 7일(현지시간) 포브스 코리아가 올 초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맥도날드 본사를 찾아 취재, 보도한 기사를 실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월 서울 종로타워에 둥지를 틀었다. 포브스 재팬은 사무실을 이전한 한국맥도날드내부 구조와 조직 문화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한국맥도날드 본사가 세계화와 현지화에 적합한 곳으로 거듭났다고극찬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본사 곳곳에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된 인테리어다. 480㎡(제곱미터)의 면적에 마련된 한국맥도날드 본사중앙의 넓은 벽에 M의 형태로 감자튀김이 그려져맥도날드 모습을 형상화했다. 사무실을 둘러싼 둥근 기둥은 치즈 버거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직원 휴게 공간인 맥카페(McCafe)를 마련됐다. 실제 직원은 매장과 같은 메뉴로 식사나 음료를 언제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포브스는 한국맥도날드의 업무 환경이 Z세대의 '디지털 네이티브'를 바탕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본사 내부 인테리어나 공간 구성 등 조직문화 변화를 주도하는 'Z세대' 입장을 철저하게 반영됐다는 것. 일명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온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로 아날로그 시대에 대한 기억 및 경험이 전무하다. 16세~23세가 Z세대에 해당된다. 회사가 이들 성향에 맞게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는 건 수평적이고, 딱딱한 조직관계를 깨고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한국맥도날드는 Z세대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사무 공간은 개인 책상을 나누는 파티션이 낮은 것과 열린 공간을 마련해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했다. 직원은 일하는 방식과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매일 다른 장소로 이동해 앉으면 되고, 같은 자리를 4일 이상 연속해서 앉으면 안된다. 임원이라고 다를 건 없다. 이들 역시 서로의 부서 업무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각각의 자리를 찾아 앉는 식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 조명과 적절한 채광도 갖춰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 관련 피드백을 쉽고 빠르게 전달 받을 수 있게 한다. 본사 이전을 이끈 조 사장은 "새로 이전한 사무실에서좋은 순간을 느낄 것"이라며 "고객에게 서비스 정신을 가지고 접하는 직원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느끼며 일할 수 있게 조성했다"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 2016년 3월 수익성 회복이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한국맥도날드 첫 여성 CEO로 등판했다.취임 후 본사 이전 외 △맥딜리버리 최소 금액 인상 △맥런치 페지 △맥윙, 치킨치즈머핀 단종을 주도했다. 한편, 조 사장은 이화여대 생활미술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산업디자인 석사, 일리노이공대 디자인 전략기획 박사 학위를 받은 뒤LG전자, 아더 앤더슨, 모토로라 등에서 근무했다.
대상그룹의 임원인사를 앞두고 '물갈이 인사'가 예고됐다. 대상그룹의 연구개발(R&D)총괄인 최정호 식품BU 연구기술본부장(전무)가 회사를 떠났다. 최 본부장 전격 퇴진으로‘세대교체’와 ‘신상필벌’을 골자로 한 임원인사가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그룹의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 본부장은 지난 1일 사임했다. 특히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최 본부장의 등기이사 임기는 내년 3월로 임기 5개월을 앞두고 조기 퇴진한 셈이다. 2008년부터 3년간 대상 식품연구소장을 맡았던 최 본부장은 대상FNF 한국식신선연구소장, 대상FNF 대표를 거쳐 지난 2016년 전무로 승진하면서 대상의 R&D 지휘를 맡게 됐었다. 특히 최 본부장은 임정배 식품BU 대표이사(사장)보다 한 살이 많고, 정홍언 소재BU 대표이사(사장)보다는 두 살은 적은 60년 생으로 대상 내에서 최고 고참급 임원였다. 업계에서는 최 본부장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퇴진한 것을 놓고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세대교체'에 방점을 둔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상이 최근 몇 년 동안 눈에 띄는 히트작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이번 최 본부장의 조기 퇴진은 '신상필벌'을 골자로 한 정기인사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여기에 임세령·상민 자매의 승진 여부도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대상 내 부사장이 없어 이들 자매의 부사장 승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임세령 전무는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2녀중 맏딸로 지난 2016년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 이미 승진연한(3년)을 채웠다. 또한 같은 해 언니와 함께 승진한 임상민 전무도 같은 상황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임상민 전무의 승진을 점치고 있다. 임상민 전무가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36.71%를 소유한 최대주주이며, 임세령 전무의 지분은 20.41%로 2대 주주라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임세령 전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21살에 결혼, 육아에만 전념하다 이혼 후 2009년부터 경영에 참여했으나 임상민 전무는 학업을 마친 후 곧바로 후계 수업을 받아온 것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있다. 이와 함께임세령 전무는 배우 이정재와 연인관계로 수시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는 점은대상 경영진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합작펀드가 베트남판 '넷플릭스'에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합작펀드인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 그로쓰 펀드가 베트남을 기반으로 태국 등에 디지털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는 '팝스 월드와이드'에 3000만 달러(약 350억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아시아 그로쓰 펀드 외에도 국내 사모펀드 운용회사인 '이스트브릿지 파트너스'도 함께했다. 두 펀드는 이번 대규모 투자로 '팝스 월드와이드' 베트남 본사에 대한 지분을 상당수 확보하게 됐다. 팝스는 2008년에 설립 된 회사로 62만 개 이상의 디지털 콘텐츠 자산과 팝 네트워크라는 수백 명의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자 및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디지털 콘텐츠 회사이다. 팝스는 팝스 뮤직, 팝스 키드, 팝스 TV, 뷰티 미, 허보..
LG화학이 볼보자동차그룹과 블록체인을 활용해 코발트의 유통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윤리적인 채취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지난 5월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협업으로 양사의파트너십이본궤도에 올랐다는평가가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6일 볼보와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해파트너십을 맺었다. 중국 CATL도 참여한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코발트의 유통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코발트의 생산지, 무게·크기 등 특성, 보관 경로, 경재협력개발기구(OECD) 광물 공급망 지침 준수 여부 등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한다. 이를 통해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수..
테슬라의 전기차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공개 날짜가 이달 21일로 확정됐다. 6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트럭이 11월 21일 LA 인근 스페이스X 로켓 공장에서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공개장소는 캘리포니아 호손시에 위치한 스페이스 X의 로켓공장이 된다. 그동안 테슬라의 전기차 픽업트럭은 수많은 렌더링 이미지가 쏟아져 나올만큼 핫한 관심을 받아왔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공군 주재로 열린 스페이스 스타트업 피치데이에서 사이버트럭에 대해 "'이게 대체 뭐야'라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는 "사이버트럭은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올라온 그 어떤 레더링 이미지와도 닮지 않았다"며 "미래형 장갑차에 가깝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포윈(Powin)'이 현지 정부에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달 28일을 기점으로 200명 이상 해고할 가능성을 통보했다. 경영난이 지속되고 시장 성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커지고 있어서다. 이번 위기로 포윈을 파트너로 삼은 삼성물산의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전략은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오리건 주정부에 따르면 포윈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키스 윌슨 포틀랜드 시장과 프랭크 부베닉 튜얼러틴 시장, 오리건 고등교육 조정 위원회(HECC)에 사업 중단 계획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오는 7월 28일 또는 그 이전에 직원들을 자를 수 있다고 공지했다. 실직 위험에 놓인 직원은 약 250명이다. 오리건주는 '근로자 조정 및 재훈련고지(WARN)법'에 따라 100명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회사가 사업장 폐쇄나 해고를 결정할 경우 60일 전에 이를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윈은 서한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해고 대상 직원들의 직책을 열거했다. 1989년 설립된 포윈은 전 세계 11GW 이상 ESS를 공급했다. 현재 6GWh 규모 ES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 이하 라이트싱큐)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라이트싱크 인수로 양자 인터넷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지난 3일(현지시간) 라이트싱크 인수를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 7일 라이트싱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다. 인수 금액 등 상세 조건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온큐가 인수한 라이트싱크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 네트워킹 센터 책임자였던 미히르 바스카(Mihir Bhaskar) 박사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출범과 동시에 케르베로스 벤처스 등에서 1800만 달러(약 24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싱크는 양자 컴퓨팅 모듈을 연결해 풀 스케일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라이트싱크는 자사의 기술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구축 방식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여러 대의 컴퓨터 장치를 연결해 단일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만들어 강력한 연산성능을 구축한다. 양자 컴퓨팅의 경우 큐비트 확장을 통한 연산성능 개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