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G, 튀니지에 현지사무소 설립…아프리카 교두보 확보

- 백복인 사장 주도…아프리카 차세대 핵심시장 육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KT&G가 튀니지를 아프리카 거점으로 삼고 현지에 사무소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튀니지 법인 설립은 백복인 사장이 연임 후 해외 공략에 힘을 쏟으면서 KT&G를 수출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시킨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G가 튀니지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한다. KT&G가 아프리카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튀니지의 경우 담배회사의 경우 법인 설립이 어려워 필립모리스 등 글로벌 담배회사 처럼 사무소 형태로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G는 연말 까지 사무소 설립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T&G가 튀니지를 주목한 것은 백 사장의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략적 사고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아프리카 담배 시장의 경우 다른 해외 시장과 달리 담배 수요가 꾸준한 지역인데다 초슬림 상품 '엣지 블랙‘과 '에쎄 미니S 블랙' 등 KT&G의 제품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T&G는 튀니지 거점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주춤하고 있는 중동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토대로 아프리카를 동남아시아 시장처럼 KT&G의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KT&G는 환율 상승과 담배 소비세 인상, 소비 감소 등으로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중동지역 수출이 급감, 성장세가 다소 부진하다.

 

여기에 국내 시장의 경우 전자담배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중동 등 해외에서 시장 확대 여부가 KT&G의 실적 확대의 핵심 전략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일단 KT&G의 튀니지 현지 거점 마련에 대해 시장 전망은 낙관적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화강세 등 불리한 수출 환경 속에서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적극 개척해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 KT&G의 성장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15년 취임한 백 사장이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KT&G 실적을 경신한 끝에 지난 2017년 처음으로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던 만큼 이번 백 사장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KT&G의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조3069억원(11%↑), 영업이익은 4058억원(14%↑)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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