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G, 대만 국영기업 TTL과 MOU 체결…신사업 공동 진출 모색

- 대만 담배주류공사와 제품개발·마케팅 위해 '맞손'
- 업계, 헬스· 뷰티 영역 신규 사업 영역 개발 점쳐져

[더구루=오소영 기자] KT&G가 대만 담배주류공사(TTL)와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양사 모두 담배 사업이 위축되고 있어 미래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한 만큼 헬스와 뷰티사업에 대한 협력이 점쳐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TTL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신제품 개발과 판매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갖고, 백복인 KT&G 사장과 팅 옌체 TTL 회장이 서명했다.

 

TTL은 대만 정부 산하의 담배 및 주류 회사다. 타이완 비어로 국내에 잘 알려졌으며, 대만 담배 시장에서도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무알코올 맥주와 치킨 누들 등을 내놓으며 신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신제품을 공동 개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양사가 마케팅까지 공동으로 펼치기로 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업계는 우선 KT&G가 정관장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양사는 현지 전략 제품으로 건식 제품과 뷰티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G의 대만 시장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KT&G는 2002년 처음 대만에 진출한 후 담배와 홍삼, 뷰티 사업 등을 펼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2010년 출시한 '보헴(BOHEM)'은 대만의 대표 인기 제품이다. 출시 당시 1684만 개비에 불과하던 판매량은 2017년 4억7000만 개비로 증가했다. 7년 만에 28배나 늘었다. 보헴과 에쎄 등 제품 판매량이 늘며 2017년 대만에서 7억 개비를 팔았다.

 

홍삼 브랜드 '정관장'의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3년 2월 직영 1호점을 연 후 매장을 확대한데 이어 2010년에는 타이베이 최고급 백화점인 소고(SOGO) 입점과 홈쇼핑 채널인 모모티브이홈쇼핑을 통해 건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토대로 KT&G는 뷰티 시장에서도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KT&G 자회사인 뷰티 기업 코스모코스의 아웃도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비프루브(VPROVE)'는 지난해 11월부터 대만 드럭스토어 POYA, Tomods 26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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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타깃 '수출통제법' 도입…韓기업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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