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수뇌부 쇄신 예고…아난드·고엔카 '2선 후퇴'

[더구루=홍성일 기자]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의 수뇌부가 대폭적으로 물갈이 될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 규정 변화에 따라 사내이사에서 비상임 이사로 역할이 바뀔 예정이다.

 

SEBI는 자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500대 상장 기업의 회장은 비상임 이사여야한다는 규정'을 내년 4월 1일부터 전면 실행한다. 이사회와 경영을 분리, 기업 지배구조를 투명화하기 위한 것.

 

아난드 회장이 이선으로 물러나는 시점과 맞물려 마힌드라 경영진에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쌍용차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파완 쿠마르 고엔카 마힌드라&마힌드라 사장과 라지브 두베이 마힌드라 인사·기업서비스부문 사장이 이르면 내년 10월쯤 정년 등으로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들 외에도 상당수 마힌드르의 고위직 임원들이 아난드 회장의 이선 후퇴에 앞서 현직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새로운 임원들을 발탁해 2020년 회계연도 시작되는 내년 4월부터 전면 배치할 것이고 덧붙였다.

 

새로 그룹 수뇌부로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은 라제쉬 제주리카 마힌드라 농기계·이륜차 부문 사장이다. 제주리카 시장은 새로 설립하는 포드 합작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2020년 9월 은퇴할 예정인 라잔 와드헤라 마힌드라그룹 자동차부문 대표의 후임으로는 비노드 사하이 트럭·버스 부문 사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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