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카드의 개인고객 정보 유출 사태로 카드사의 보안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대부분의 카드사가 고객 정보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카드업계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나섰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약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출 데이터 규모는 약 200기가바이트에 이른다. 롯데카드의 개인정보 관리 부실이 요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다른 카드사들 역시 이 같은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인력과 예산이 대부분 줄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에게 낸 자료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비씨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IT 부문 인력 대비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11.1%였다. 지난 2022년(12.1%) 대비 1%p 하락했다. 특히 롯데카드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롯데카드의 IT 대비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지난 2022년 24.6%에서 지난해 13.3%로 11.3%p 급락했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는 24.7%에서 13.9%로, 삼성카드는 21.3%에서 14.2%로, 신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 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성장 한계에 직면하면서 해외 기업 투자를 통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미국 보험사 포르테그라를 16억5000만 달러(2조33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국내 보험사의 해외 보험사 인수 중 최대 규모다. 내년 상반기까지 잔금을 납입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포르테그라는 1978년 설립된 보험사로,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 본사를 두고 있다. 차량 서비스 계약과 특수보험 등 자동차 관련 보험에 특화돼 있으며 지난해 말 자산 규모는 약 54억 달러(약 7조6200억)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초 베트남 국가항공보험과 사이공하노이보험 지분 각각 75%를 인수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미국 사모펀드(PEF) 그룹 아크토스 파트너스가 보유한 유럽계 사모펀드 운용사 헤이핀 캐피털 매니지먼트 지분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헤이핀은 340억 유로(약 56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적 금융은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닌 기술창업, 중소기업 지원, 사회적 금융 등 경제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주는 투자를 말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들은 생산적 금융 전환 차원에서 보증기관 협력은 물론 아예 새 조직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기술보증기금과 소셜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금융 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185억원 규모의 자금을 소셜벤처기업 전용 협약보증을 통해 공급한다. KB국민은행도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10억원의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 이를 바탕으로 약 5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창업 후 7년 이내의 중소기업 가운데 창업생태계 조성 기업, 혁신 창업성장 지원 대상 기업 등이다. 신한은행은 생산적 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이 조직은 정부가 추진하는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에 발맞춰 △15대 프로젝트 영역별 연구·조사 △정부 투자 유망업체와 밸류체인상 우량기업 발굴 △산업분석·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씨티은행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5년 안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금융사와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늘면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씨티 인스티튜트의 로닛 고스와 씨티 서비스의 라이언 러그는 공동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블록체인의 챗GPT 순간, 즉 대중적 확산의 기폭제"라고 표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기존 통화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다. 보고서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1조9000억달러(약 27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 1조6000억달러(약 2300조원)보다 상향된 수치다. "낙관적인 경우에는 최대 4조 달러(약 5600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씨티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서만 2000억달러(약 280조원)에서 2800억달러(약 390조원)로 증가했다. "암호화폐 거래가 늘어난 것과 함께 국경을 넘어 달러에 쉽게 접근하려는 가계, 인터넷 쇼핑몰 등의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늘어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어 이 같은 추세가 "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삼성물산, LG CNS, KT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 데이터센터 시장은 지난해 6억5400만 달러(약 9100억원) 규모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해 수십억 달러 시장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은 디지털 혁신 가속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국내외 기업의 투자 확대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데이터센터 건설비용은 메가와트(MW)당 평균 약 700만 달러(약 98억원) 수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인 MW당 1000만 달러(약 140억원)보다 낮다. 토지가 총 건설 비용의 약 5%를 차지해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과감하게 규제도 줄였다. 지난해 7월 베트남 정부가 데이터센터의 100% 외국인 소유를 허용한 데 이어 단순화된 인허가 절차와 지방정부 차원의 신속한 라이선스 발급, 완전히 디지털화된 행정 절차 등이 도입됐다. 오는 10월부터는 세금 인센티브도 시행된다. 지난 6월 통과된 데이터 주권법에 따라 적격 투자를 받은 데이터센터는 1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그룹이 베트남 투티엠 신도시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다른 현지 건설사들의 비슷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그룹과 마찬가지로 사업 절차 지연에 따른 토지 사용료 인상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26일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투티엠 신도시에 전망대 복합단지를 건설하려던 임페리얼 시티 합작투자회사는 최근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추가적인 토지 사용료 납부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인허가권을 가진 시 당국을 상대로 건설사가 반대의견을 내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 회사는 당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 2017년까지 3조6000억 동(약 2000억원)의 토지 사용료를 이미 납부했다. 호치민시가 "추가적인 부담이 더 이상 없다"고 했지만 사업 절차가 지연되면서 8조8000억 동(약 4700억원)의 토지 사용료가 부과됐다. 임페리얼 시티 합작투자회사는 “추가적인 토지 사용료 납부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이는 기업과 정부에 불필요한 낭비를 초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노바랜드’도 불어난 토지 사용료로 인해 13개 프로젝트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회사의 한 프로젝트의 경우 원래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그룹이 철수한 베트남 투티엠 신도시 사업을 두고 베트남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사태가 국가적 낭비일 뿐만 아니라 향후 외국 투자자들에게도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판 반 마이 국회 경제재정위원장은 지난 22일 열린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롯데그룹의 투티엠 신도시 사업 철수 사례를 언급했다. 마이 위원장은 “롯데그룹이 투티엠 신도시 사업을 철회하면서 황금 같은 땅이 또다시 수년간 방치될 처지에 놓였다”며 “이는 국가적 낭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방, 성, 그리고 각 부처 관리자들에게 의사 결정권을 부여해 전반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는 비용을 절감하고 낭비를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더 큰 문제는 베트남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신뢰에 관한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마이 위원장은 “이번 사태로 베트남의 사업 환경과 투자자들의 신뢰에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다”고 질타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자본금 2200억원을 선투자하며 투티엠 신도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사업은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칠레 항만 공사 프로젝트 입찰을 위한 사전자격을 획득했다. 중국, 벨기에, 네덜란드 업체 4곳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최종 수주로 이어질 경우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 산안토니오 항만공사(Empresa Portuaria San Antonio)는 24일(현지시간) 산안토니오 외항 건설 입찰의 사전자격을 획득한 기업을 추가 발표했다. 이번 발표 명단에는 현대건설과 스페인·벨기에 합작 컨소시엄 ‘아코니아-데메(Acciona-Deme)’ 등 2곳이 새로 포함됐다. 이로써 입찰 사전자격을 획득한 기업은 기존 △네덜란드 해양 건설사 반 오드(Van Oord) △벨기에 건설사 얀 데 눌(Jan de Nul) △중국항만건설총공사(CHEC) 등 5개로 늘어났다. 사전자격 기업 등록 마감은 올해 11월이라 새 기업과 컨소시엄이 추가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후 내년 1월부터 입찰 제안서 접수를 시작해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푸에르토 엑스테리오’로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산안토니오 외항에 터미널과 방파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간 6000만 톤 이상인 600만 TEU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근 편의점들이 대대적인 손님맞이에 팔을 걷었다. 주요 편의점들은 방한용품과 돗자리, 간편식, 음료, 이벤트 상품 등을 대거 확보하며, 10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관람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여의도와 이촌 등 인근 매장을 중심으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핫팩과 돗자리는 평소 대비 최대 100배, 간편식과 맥주, 생수, 음료 등 주요 먹거리는 20배 이상 확보했다.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겨울철 간식인 즉석 어묵과 호빵은 물론, 사진 촬영 고객을 위한 일회용 스마트폰 충전기도 준비했다. 냉장·POS(계산기) 장비 추가 배치와 본부 지원 인력 투입으로 손님 집중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불꽃축제가 보이는 인근 30여 점포에 호빵과 군고구마, 자체 즉석 원두 겟(get) 커피, 온장고 음료 등 따뜻한 먹거리와 핫팩, 무릎 담요 등 보온용품을 평소 대비 100배 이상 확대해 '핫존'을 구성했다. 지난해 여의도와 한강 주변 편의점들이 매출 특수
[더구루=이연춘 기자] 시지바이오(CGBIO)가 자체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 ‘노보맥스 퓨전(NOVOMAX FUSION)’이 유럽연합(EU) 의료기기 규정 ‘CE MDR’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증은 유럽연합이 지정한 공식 글로벌 인증기관인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의 심사를 통해 발급됐으며, 시지바이오는 BSI와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국내 기업이 척추 임플란트 분야에서 최고 등급(Class III)으로 MDR 승인을 받은 것은 국내 최초다. 26일 시지바이오에 따르면 ‘MDR(Medical Device Regulation)’은 2021년 5월부터 시행된 유럽의 새로운 의료기기 규정으로, 기존 제도인 ‘MDD(Medical Device Directive)’보다 임상 평가, 안전성과 효과 검증, 품질 관리 기준 등이 크게 강화됐다. 이 가운데 Class III 등급은 인체에 장기간 삽입되거나 생명 유지와 직접 관련된 제품에 적용되는 최고 등급으로, 이번 인증은 노보맥스 퓨전이 국제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노보맥스 퓨전은 목뼈 사이 디스크가 손상됐을 때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핵심 브랜드 5개를 앞세워 현지 대형 박람회에 참여하며 K-뷰티 존재감을 강화하고, ESG 성과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 내 장기적 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26일 아모레퍼시픽 중국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 향료·향수·화장품 산업 협회(CAFFCI) 초청으로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난징에서 열린 '2025 중국 향료·향수·화장품 산업 연례회의 및 박람회(CAME)'에 참가해 △설화수 △라네즈 △려 △에스트라 △헤라 등 5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부스는 활짝 핀 동백꽃을 모티브로 5개 브랜드를 꽃잎 형상으로 배치, 기술과 감성을 결합한 뷰티의 미래를 제시했다. 전시 제품은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혁신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설화수는 60년 인삼 연구 성과를 담은 진생 크림을, 라네즈는 신제품 립 마스크를, 려는 여성 두피 관리 솔루션을 내세웠다. 이 외에도 에스트라의 민감성 피부용 솔루션과 헤라 차세대 에어쿠션 등 다양한 제품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시뿐 아니라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원F&B가 건강과 실속을 담은 ‘2025 추석 선물세트’ 100여 종을 출시했다.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맞춰 제품 구성, 포장 등을 새롭게 한 선물세트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26일 동원F&B에 따르면 참치캔 1등 브랜드 ‘동원참치’만으로 구성한 선물세트의 물량을 30% 확대 운영한다. 한 캔(135g)에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55g)의 절반 수준인 25g의 단백질이 들어있는 고단백 ‘라이트 스탠다드’를 비롯해 부재료와 함께 다양한 맛을 구현한 가미참치(고추·야채참치 등), 참기름으로 맛을 내 밥에 바로 먹기 좋은 ‘동원맛참’ 등을 조합한 다양한 참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또한 참치 부위 중 단 1%뿐인 뱃살만 담은 ‘참치뱃살 명작세트’도 이번 추석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동원참치의 브랜드 모델인 방탄소년단 진과 함께한 ‘BTS 진 슈퍼참치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사진을 넣은 참치캔으로 구성한 이 제품은 지난 7월 27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할 당시 40초만에 1000개가 판매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동원F&B는 이번 추석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고추참치 등을
◇넷마블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MARBLEX)는 일본 출판사 고단샤의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일곱 개의 대죄'를 활용한 대체불가토근(NFT) 프로젝트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곱 개의 대죄 NFT 프로젝트는 마브렉스가 서비스 중인 IP 기반 체험형 서비스 'NFT 어드벤처'의 신규 콘텐츠로 기획됐다. 마브렉스는 글로벌 인기 IP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마브렉스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고단샤의 일곱 개의 대죄는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메가 히트 IP다. 앞서 넷마블이 고단샤와 협력해 제작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전 세계 70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으며,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현재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마브렉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고단샤의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해 혁신적인 블록체인 콘텐츠를 연내에 선보이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마브렉스의 생태계 확장은 물론, 글로벌 웹3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자사의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를 홍보하는데 10대 여학생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해당 사진이 성인 남성에게만 집중적으로 노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메타가 아동을 성적대상화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에서 메타가 '어린 여학생이 등교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스레드의 홍보 프로모션 이미지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논란은 런던에 거주하는 37세 남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 소녀들이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담긴 스레드 홍보글이 지속적으로 노출됐다고 유력일간지 가디언에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이미지에는 소녀들의 얼굴은 물론 이름이 포함된 경우도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을 제보한 남성은 가디언을 통해 "이전에 유사한 이미지를 게시하거나 '좋아요'를 누른 적이 없었다"며 "광고에는 남학생 사진은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 의도적인 성적 대상화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자에게 노출된 사진 중 일부는 부모들이 자녀의 새 학기 시작을 기념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었다. 메타는 이를 별도의 동의 과정 없이 광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5개월 만에 또다시 미국 내 엑스박스(Xbox) 콘솔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MS는 '거시 경제 환경 변화' 때문 이라고 설명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내달 3일부로 엑스박스 시리즈 X/S의 미국 내 권장소비자 가격을 인상한다. MS는 지난 5월 엑스박스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인상으로 엑스박스 시리즈 S는 512기가바이트(GB), 1테라바이트(TB) 모델 모두 20달러씩 인상된다. 이에 각각 399.99달러(약 56만원), 449.99(약 63만원)달러에 판매된다. 시리즈 X의 경우 디지털 에디션과 일반 X 모델은 50달러가 인상되고, 2TB 갤럭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은 70달러가 오른다. 이에 판매가격은 599.99달러(약 84만원), 649.99달러(약 91만원), 799.99(약 112만원)달러가 된다. 경쟁모델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PS 5)가 디지털 에디션 499.99달러, 일반 모델 549.99달러, 프로 749.99달러에 판매된다는 점을 봤을 때 동급 엑스박스가 최대 100달러가 더 비싼 상황이 됐다. MS는
◇KT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파헤쳐질수록 심각한 보안 문제가 확인되고 있다. KT의 대응 뿐 아니라 정부의 정보보호 인증 제도의 사각지대까지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에 이용된 펨토셀 장비가 완전히 불법 복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는 방치된 KT 펨토셀 장비를 훔쳐 사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범죄 조직 완전히 새롭게 복제한 펨토셀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순히 KT 장비를 훔쳐서 사용했다면, 문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성격의 문제이지만 내부 데이터만을 복사해 사용한 것이라면 기지국 인증 정보 자체가 해킹 당했을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이번 범죄의 진범을 잡기 전에는 언제든 KT 네트워크 망에 불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하게 된다. 또한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해킹사고 관련 청문회에서는 KT의 허술한 장비 관리와 정부 관리체계에 뚫린 구멍이 확인됐다. 우선 KT는 펨토셀 장비를 국내에만 20대를 보급했지만 장기간 미사용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위치가 이동됐을 때 자동으로 탐지,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전기차(EV) ‘인스터(국내명 캐스터 일렉트릭)’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수입차 무덤’과 전기차 초기 시장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25일 현대차 일본 법인 현대모빌리티재팬에 따르면 인스터 누적 주문은 500대에 근접했다. 이번 성과는 현대차는 '차량을 직접 보고 타보고 만져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판매 기조 아래 고객 접점을 확대해온 것이 주효했다. 요코하마와 오사카에 직영점을 설치한 데 이어, △전시회 △편의점 △대형 상업시설 등에서 시승 기회를 적극 늘렸다. 협력 정비업체와 연계, 서비스 네트워크 또한 전국 65곳까지 확장했다. 업계에서는 일본이 '수입차 볼모지'인 점,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 되지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성과라는 분석이다. 자동차 강국인 일본은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린다. 자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외국 자동차 브랜드의 진입 장벽이 높기로 유명해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신차 판매량 445만대 중 일본계 브랜드 판매량은 416만대로 93.4%에 달했다. 특히 일본은 주행 거리에 대한 불안과 충전 인프라 불편으로 전기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이 아마존에 공급한 전기 밴(EDV)이 미국 교통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대규모 리콜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리비안 EDV 1만7198대를 대상으로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에 제조된 모델이다. NHTSA가 조사에 착수한 이유는 산하 조직인 결함조사실(ODI)에 운전석 안전벨트 고정 장치와 관련된 신고가 6건 접수됐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안전벨트와 시트 프레임을 연결하는 강철 케이블이 마모되거나 완전히 파손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NHTSA는 파손된 안전벨트 고정 장치가 필수 하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탑승자가 안전장치에 도움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충돌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HTSA는 예비 조사를 통해 안전벨트 시스템, 조립 과정, 제조·설계 과정 전반을 검토해 결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업계는 예비조사는 결함의 심각성과 범위를 평가하기 위한 첫 단계로, 향후 심층적인 공학 분석을 통해 대규모 리콜로 이어질 수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기아가 하이브리드 SUV를 전면에 내세우며 4분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2026년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대한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기아는 '2026년형 쏘렌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출격하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2026년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소개하는 마케팅 캠페인 ‘더 나은 내일을 열다(Elevating What’s Next)’를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히스패닉 소비자를 겨냥한 것으로, 최신 안전사양과 넓은 실내공간을 갖춘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프리미엄 패밀리 SUV’로서 가족 여행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단순한 SUV를 넘어 삶의 여정에서 믿음직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며, 개인의 성장과 가족간의 연결을 지원한다는 것. 신형 팰리세이드는 6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 패밀리카 정석과 같은 모델이다. 특히 2.5T 엔진과 듀얼 모터가 결합된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TMED-II)을 탑재, 최고 출력은 334마력에 달한다. 가솔린과 전기 배터리를 모두 충전했을 경우 주행거리는 1000km 이상
[더구루=김은비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베트남 합작 파트너사 타코(THACO)를 방문, 양사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기아는 베트남을 동남아 핵심 거점으로 삼고 현지 맞춤형 신차 투입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송 기아 사장을 비롯한 기아 관계자는 베트남 호찌민시 타코오토(THACO AUTO) 본사를 방문, 쩐바즈엉(Trần Bá Dương) 타코오토 회장을 만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송 사장은 “베트남은 기아의 아시아 사업 전략 시장”이라며 “현지 맞춤형 차량을 통해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호찌민시에 위치한 기아 빈떤(Bình Tân) 전시장을 찾아 3S(판매·서비스·부품) 표준에 부합하는 최신 시설과 서비스 품질도 직접 점검했다. 베트남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타코오토는 기아를 비롯해 마쯔다, 푸조, BMW 조립·판매업체로 전국 약 400개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타코오토는 지난 2001년 기아 트럭 조립을 시작으로 2007년 합작공장을 설립, △K3 △셀토스 △소넷 △카니발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는 타코오토와 협력을 강화,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