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오위즈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의 PC버전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진행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블레스 언리쉬드'의 클로즈베타를 진행할 계획이다. 클로즈베타에 참여하고자 하는 유저는 오는 29일까지 구글독스로 제작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는 이메일을 통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클로즈 베타 테스트는 스팀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 산하 Round8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MMORPG로 지난 3월 Xbox One 버전이 발매됐으며 PS4 버전은 오는 22일 출시될 예정이다. 퍼블리싱과 운영은 반다이 남코가 맡았다.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가 출시되며 엑스박스 원 버전과 동일하게 부분유료화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에 베타테스트가 진행되는 PC버전은 2021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KT가 영국 문버그 엔터테인먼트(Moonbug Entertainment Ltd)와 손잡고 유튜브 키즈 채널 1위 콘텐츠 '코코멜론' 시리즈를 제공한다. 어린이 맞춤형 콘텐츠를 늘리고 IPTV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뭄버그 엔터테인먼트와 3D 애니메이션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KT는 문버그 엔터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코코멜론 시리즈를 올레 TV와 씨즌(Seezn) 등 자사 플랫폼을 통해 공급한다. 연중 내내 신규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코멜론은 제이제이, 요요, 톰톰 등의 가상 인물이 등장해 일상에 관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이야기다. 목욕 노래(Bath Song)와 야채 노래(Yes Yes Vegetables Song) 등이 인기를 모으며 영어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튜브 키즈 채널 구독자 1위를 달성했다. 유튜브 빅데이터 분석 업체 레드툴박스의 집계 결과 코코멜론은 올해 상반기 886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월 평균 조회 수는 35억회 이상이다. KT는 코코멜론을 추가해 IPTV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IPTV 사업에 5조4000억원 이상 쏟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에 주력해왔다. 글로벌 미디어 기업 디스커버리와 콘텐츠 공동 제작과 유통을 위한 스튜디오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앤뉴'의 지분 9.9%를 취득했다. 지난해 올레 TV 가입자 800만 돌파를 기녑해 영화와, 어린이, 중장년층 콘텐츠도 추가했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과 손잡고 매주 1편씩 미개봉 화제작을 제공하는 올레tv 초이스, 영유아 맞춤형 콘텐츠 키즈랜드 3.0, 시니어 특화 서비스 룰루낭만 등을 선보였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유튜브 키즈 콘텐츠 코코멜론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KT는 문버그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국내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용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이글라우(Nicolas Eglau) 문버그 엔터테인먼트 EMEA·APAC 책임은 "코코멜론은 흥미롭교 교육적인 콘텐츠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어왔다"라며 "한국 미취학 아동들의 영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매우 적합한 콘텐츠"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주도하는 XR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5세대 이동통신(5G)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이 순항 중이다. 미국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 유영 모습을 담기 위한 카메라를 전달하며 본격적인 영상 촬영이 시작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는 ISS에 8K 카메라를 보냈다. 이 카메라는 미국 나노랙스(Nanoracks)와 협력해 제작됐다. 3차원(3D), 360도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고 공기 저항을 많이 받는 저궤도에서도 촬영할 수 있도록 내구성이 강화됐다. 극한의 빛과 열을 견디도록 맞춤형 렌즈도 탑재했다. 15시간 분량의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는 미국 타임 스튜디오,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과 카메라를 활용해 3D 가상현실(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우주 유영 콘텐츠는 XR 얼라이언스에 의해 기획됐다. XR 얼라이언스는 5G XR 산업을 육성하고자 만든 글로벌 연합체다. LG유플러스가 의장사 격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맡으며 미국 반도체 회사 퀄컴, 캐나다 벨 캐나다, 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 각국 이동통신사가 참여한다.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와 프랑스 아틀라스 V 등 콘텐츠 제작사가 파트너사로 동참한다. XR 얼라이언스는 고품질의 XR 콘텐츠를 선보여 XR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그 시작이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가 만드는 우주 유영 영상인 것이다. XR 얼라이언스는 내달 해당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기점으로 스포츠 스타의 다큐멘터리, 유명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한다.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신기술을 융합해 XR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펠릭스 라쥬네스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공동 창업자는 "우주 카메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몰입형 3D로 캡처하고자 특별히 제작됐다"며 "수십억 명을 우주로 데려가 우주 비행사처럼 유영을 경험하도록 하자는 우리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탈리아 통신 모듈 업체 텔릿이 SK텔레콤으로부터 롱텀에볼루션(LTE) 모듈 ME310G1-WW의 인증을 얻었다. 텔릿은 지난 13일 ME310G1-WW 모듈이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전국망 L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ME310G1-WW 모듈은 15x18mm 크기의 초소형 모듈로 퀄컴 9205 LTE 모뎀을 내장했다. LTE-A 프로에 해당하는 릴리즈14를 준수한다. 릴리즈14는 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인 3GPP가 2015년 10월 발표한 LTE 마지막 기술 규격이다. 또 업링크 속도 1Mbps, 최대 다운링크 속도 588Kbps를 제공하며 전력 클래스3(최대 23dBm)를 지원한다. 텔릿의 'xE910' 제품군과 레이아웃 변경 없이 완벽한 핀투핀(Pin-to-pin) 호환이 가능하다. 스마트 계량기, 산업용 센서,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텔릿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의 IoT 전용망에서 자사의 모듈을 복잡한 인증 과정 없이 신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용(B2B)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텔릿은 LTE 모듈 출시를 위해 SK텔레콤과 협력해왔다. 작년 초 LTE Cat.M1 모듈 ME910C1-K1이 SK텔레콤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 모듈은 전력 효율을 높이고 건물 내 신호 도달 범위를 넓힌 제품으로 고정·이동형 IoT 기기에 적용 가능하다. 이보다 앞서 UC864-K, CC864-K, LE910-SKG 등도 SK텔레콤의 인증을 받았었다. 김희철 텔릿 한국 영업 상무는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 IoT, IT 서비스 업체 및 잠재 고객에게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SK텔레콤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에게 최신 셀룰러 기술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기가팩토리에 비트코인 구매가 가능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도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리벌티엑스(LibertyX)가 ATM을 공급했으며 효성TNS의 암호화폐 기술이 적용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결제 애플리케이션 '폴드(Fold)'를 개발한 윌 리브스는 지난 11일 트위터에서 "테슬라가 기가팩토리에 비트코인 ATM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리벌티엑스의 제품으로 네바다와 프리몬트 공장에 도입됐다는 주장이다. 리벌티엑스도 공급 사실을 인정했다.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8월 설치했으며 테슬라 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네바다 기가팩토리의 경우 기존 ATM 3대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비트코인 판매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벌티엑스는 효성TNS, 젠메가(Genmega)와 협력해 ATM 기기에 암호화폐 관련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효성TNS는 2017년 미국 모바일 금융거래업체인 저스트캐시와 손잡고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ATM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리벌티엑스의 성명으로 비트코인 ATM 도입설이 퍼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서 "정확하지 않다"며 일축했다. 하지만 머스크 CEO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ATM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바다와 프리몬트 직원들에게 인기를 끌면 독일과 중국 기가팩토리에도 설치될 수 있다는 추측이다. 머스크 CEO가 암호화폐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점도 ATM의 도입 확대를 전망하는 배경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1월 팟캐스트 '서드 로우 테슬라'에 출연해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현금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은 안전한 단어가 아니다"라며 불신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5월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낮다"며 비트코인을 고평가하기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 헤리티지 은행(Heritage Bank), 금융 서비스 회사 EFTOPS 페이먼트와 협력해 삼성페이에서 직불카드 결제 서비를 지원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헤리티지 은행, EFTOPS 페이먼트와 직불카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헤리티지 은행 고객은 삼성페이를 업데이트한 후 직불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스마트폰을 매장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된다.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S20 FE, Z 폴드2 등 삼성페이를 탑재한 삼성 스마트폰에서 서비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으로 삼성페이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호주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호주에 발급된 직불카드는 5000만개 이상이며 지난해 직불카드를 이용한 거래액은 1300억달러(약 150조원)에 달했다. 특히 양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간편결제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판 벤토스 EFTOPS 페이먼트 최고경영자는 "모바일을 통한 직불카드 결제가 월평균 20% 성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비접촉 결제를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하드슨 삼성전자 호주법인 서비스 담당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호주 고객에게 간편결제에 대한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8월 삼성페이를 처음 선보인 후 이듬해 6월 호주에 출시했다. 미국, 중국, 스페인 등으로 출시국을 넓혔고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은행과 유니온 페이, 마스터 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와 협업하고 있다. 작년 4월 기준 누적 결제액은 40조원을 넘어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홍원표 삼성SDS 사장이 전 직원을 데이터 과학자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데이터 이해도를 높이고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디지털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12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의 계간지 '맥킨지 쿼털리'에 따르면 홍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전 직원을 데이터 과학자로 키우고자 데이터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지난해 1200명이 교육을 이수했고 올해 2000명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을 통해 데이터의 중요성과 처리 방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정부와도 자사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타 기관 직원들을 교육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홍 사장이 데이터 교육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확산되며 직원 개개인의 의사결정이 중요해져서다. 직원 개인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면서 자신이 맡은 사업에 대해 데이터에 기반한 이해와 신속한 판단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게 홍 사장의 설명이다. 홍 사장은 "소규모 팀 단위 책임자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면 '먼저 행동하고 나중에 보고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역할은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팀이 결정을 내릴 때 필요한 바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데이터는 이러한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로봇과 AI 기술 등의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홍 사장은 "올해 2만60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RPA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약 300만 시간에 달하는 근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앞서 RPA 솔루션 브리티를 공개한 바 있다. 브리티는 반복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기능과 챗봇, 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 텍스트 분석 등의 기능을 적용해 고차원의 업무까지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삼성물산, 삼성전자, 수협은행 등 다양한 기업들이 삼성SDS의 브리티를 도입하고 있다. 홍 사장은 "300만 시간은 본사 직원 1만2000명의 총 근무시간 10%에 해당한다"며 "효율성을 꾀해 직원 수를 10% 늘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AI 도입에 대해서도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용은 쉽지만 해고가 어려운 한국 노동법, 주 52시간 근무제 등을 고려할 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홍 사장은 "디지털화는 이제 기업의 유행어"라며 "2018년 재정립한 비전(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리더) 아래 디지털 전환의 원동력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이 국내 통신장비 업체에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5G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의 압력으로 사실상 중국 화웨이를 배제하기로 하며 한국산 장비로 대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1일 코트라(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기 부양책으로 5G 인프라와 기술에 70억 유로(약 9조5100억원)를 쏟기로 했다. 20억 유로(약 2조7100억원)를 비대면 교육에 투입한다. 이동통신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도이치텔레콤은 2025년까지 독일 인구의 90%를 5G와 연결할 방침이다. 보다폰은 올해 말까지 1000만명 사용자 확보를, O2는 2022년까지 40억 유로(약 5조43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5G망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기업들도 5G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지 연방통신청(BNetzA)은 지난달 말까지 5G 사설망을 신청한 기업과 공공기관에 80건의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5G 시장이 커지면서 독일 국내 5G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독일 정부가 반(反)화웨이 전선에 동참할 조짐을 보이며 한국산 장비 사용이 기대된다. 화웨이는 독일 O2와 모회사 스페인 텔레포니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4G 통신 안테나 설비를 절반 이상 공급했었다. 화웨이 시장을 독점해왔으나 미국의 제재로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독일 외교부와 연방보안사무소(BSI)는 화웨이 배제를 주문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IT 보안법 2.0 초안이 공개됐다. 이 법은 경제, 외교, 내무부의 동의하에 심사를 받은 제품을 5G망 구축에 활용하도록 명시한다. 심사 절차를 까다롭게 하고 높은 정보 보안을 요구해 독일 정부가 사실상 화웨이의 장비 공급을 막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안이 내달 확정돼 통과되면 현지 이통사들은 화웨이를 대신할 새 공급사를 찾아야 한다. 한국 업체들의 독일 진출이 유력한 이유다. 한국의 5G 기술력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안테나와 RF필터를 생산하는 케이엠더블유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장비 회사와 협업 중이다. 중계기를 만드는 에치에프알·쏠리드·기산텔레콤, 기지국 통신 장비 케이스를 제조하는 서진시스템 등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은 이미 도이치텔레콤과 5G 중계기·인빌딩 솔루션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독일은 한국보다 후발주자로 2025년까지 (5G) 설비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일에서의 설비 투자 경험은 유럽의 다른 국가와 제3 세계 시장 접근에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컴투스가 퍼블리싱하는 전투 특화 턴제 RPG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가 독일어권에서 출시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의 독일어권 서비스를 공개하고 트레이러 등을 공개했다. 컴투스는 지난 4월 태국에서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의 첫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8월 13일에는 국내서비스도 시작한 바있다.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는 지난 2013년 출시된 SRPG(전략역할수행게임) '히어로즈워'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게임으로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한 동시에 전략 전투에 포커스를 맞춰 게임성을 끌어올렸다. 특히 기존 한 타씩 주고받는 턴제 전투 방식에 캐릭터별 이동 범위와 스킬 사거리를 적용해 차별화된 액션 요소와 강화된 전투 시스템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며 캐릭터 수집의 스트레스가 없는 성장 집중형 시스템을 통해 전투 기반 RPG의 장점을 극대화 했다. 또한 상대의 공격을 일격필살로 되받아 쳐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까지 장착해 전략 전투의 몰입감과 함께 짜릿한 손맛까지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컴투스는 독일어권 서비스 발표와 함께 사전등록을 시작했으며 정식 출시시 사전등록 인원에 대한 특별한 보상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대표적인 유저 축제인 '메이플스토리 페스트'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페스트 2020 앳 홈'을 오는 11월 1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1월 12일 오전 3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메이플스토리 트위치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넥슨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에 대한 특별공지와 개발자 인사, 팬 아트 및 코스프레 콘테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이벤트에 참가하고자 하는 유저들은 10월 26일 오후 12시(한국시간 10월 27일 오전 4시)까지 메이플스토리 페스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 비디오, 팬 아트 콘테스트, 코스프레 콘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다. 팬 비디오는 메이플스토리 플레이 중 기억이 남은 장면을 공유하는 것이고 팬 아트 콘테스트는 메이플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은 팬 아트를 대상으로 한다. 코스프레 콘테스트는 메이플스토리와 관련된 코스프레를 보여주는 비디오 또는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우승자는 11월 11일 진행되는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유명 게임 매체가 서비스 시작과 함께 빠르게 사라진 MMORPG 7선을 선정했다. 10일 독일 게임전문매체 'MEINMMO'는 '이 7개의 MMORPG가 가장 빠르게 종료됐다'는 제목으로 빠르게 서비스 종료에 이른 게임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게임들은 공식 출시 이후 서버가 종료된 시점까지의 날짜를 기반으로 계산됐다. 7위는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2로 2018년 10월 10일부터 2020년 5월 27일까지 서비스돼 1년 6개월여 서비스됐다. 출시당시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수많은 콘텐츠들로 성공적으로 출시됐지만 초반 흥행으로 끌어모은 유저들을 지키지 못하며 빠르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특히 게임 내 사기와 골드 판매업자들이 성행하며 유저들을 놓치는 계기가 됐다. 6위는 게임팟이 개발한 위자드리 온라인으로 2013년 1월 30일 서비스가 시작돼 만 1년 6개월만인 2014년 7월 31일 서비스가 종료됐다. 무엇보다 매우 하드하고 잔인한 MMORPG였던 위자드리 온라인은 처음부터 진입장벽이 높았고 플레이어간 결투에서도 팀을 이뤄서 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유저가 없다보니 콘텐츠가 진행되지 못하는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져왔다. 5위는 NC소프트의 '타뷸라 라사'로 2007년 11월 2일부터 2009년 3월 1일까지 서비스됐다. 게임성에서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었다. 하지만 해당 게임의 개발을 지휘했던 울티마의 개발자 '리차드 게리엇'이 NC소프트를 떠나면서 소송을 제기했고 설상가상 일정 수 이상의 유저 모집에도 실패하며 빠르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4위는 네오위즈의 블레스 온라인으로 2018년 5월 20일부터 2019년 9월 9일까지 서비스 됐다. 블레스 온라인의 문제는 처음에는 게임을 구매해야 플레이를 할 수있었지만 출시 이후 무료플레이가 가능해지며 신뢰도를 잃었고 이후 블레스 언리쉬드가 등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저들이 이탈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3위는 스펠본인터네셔널이 개발한 크로니클스 오브 스펠본으로 2008년 11월 27일부터 2009년 7월까지 서비스됐다. 크로니클스 오브 스펠본의 실패는 무엇보다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크로니클스 오브 스펠본의 출시와 함께 워해머 온라인이 등장하며 출시 당시 깜짝 인기를 끌었던 크로니클스 오브 스펠본은 빠르게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2위는 데이브레이크 게임즈의 랜드마크로 2016년 6월 10일 출시돼 2017년 2월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랜드마크는 개발사인 데이브레이크 게임즈의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돼 빠르게 서비스를 중단한 비운의 게임이 됐다. 1위는 룬스톤 게임 디벨롭먼트가 개발한 '시드'로 2009년 5월 2일부터 2009년 9월 28일까지 다 5개월여가 서비스됐다. 이 게임의 서비스중단 이유는 간단하다. 개발 스튜디오가 파산한 것이다. 게임을 운영해야할 게임사의 부재는 우주를 배경으로 생존해야하는 게임이었던 '시드'의 빠른 서비스 중단을 이끌어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애플이 내주로 예상되는 아이폰12 공개를 앞두고 '아이폰 포 라이프(iPhone For Life)'라는 상표를 신규 등록했다. 간편결제 '애플페이'를 넘어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홍콩에서 '아이폰 포 라이프'라는 문구를 신규 상표권으로 등록했다. 애플은 상표권 등록과 함께 이 상표가 소매점 서비스 및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통한 소매점 서비스 및 대출과 리스구매 등을 포함한 금융 서비스를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애플이 아이폰12 출시와 함께 현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내놓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2014년 아이폰6 및 애플워치 출시와 함께 애플페이를 공개했으며 현재 미국을 비롯한 60여개국에서 수억명의 아이폰 유저가 이를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아직 공개적으로 '애플 포 라이프'란 문구를 사용한 적 없다. 그러나 각국 애플 판매사는 이미 이 문구를 공공연히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이자 부과 없이 아이폰으로 구매 결제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지불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업계는 애플이 내주께 아이폰12를 첫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식 출시 예정일은 오는 11월2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갤럭시노트20을 비롯한 아이폰 경쟁 모델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애플이 유저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애플 생태계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캐나다 경쟁당국이 미국판 '배달의민족' 도어대시(DoorDash)에 대해 허위 가격 표시 혐의로 제재에 나섰다. 소비자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숨겨 부당하게 수익을 챙긴 혐의가 인정될 경우 도어대시는 막대한 과징금과 피해자 배상 책임을 질 수도 있다. [유료기사코드] 캐나다 경쟁국(Competition Bureau)은 10일(현지시간) 도어대시 본사와 캐나다 자회사 도어대시 테크놀로지스 캐나다(DoorDash Technologies Canada)를 가격 허위 표시 및 소비자 기만 혐의로 경쟁재판소(Competition Tribunal)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도어대시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음식 가격을 낮게 표시한 뒤 결제 단계에서 각종 수수료를 추가하는 '드립 프라이싱(Drip pricing)' 방식을 사용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쟁국은 "광고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결제하게 만드는 이 같은 관행이 10년간 지속돼 왔다"며 "도어대시는 이를 통해 캐나다 소비자들로부터 약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 원)에 달하는 의무 수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해당 수수료에는 서비스 수수료, 배달비, 주문 최소금액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