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와 갤럭시 F시리즈 판매에 협력한다.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를 맞아 진행되는 플립카트의 쇼핑 이벤트 기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온라인 판매량을 대폭 늘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플립카트와 손잡고 인도에서 갤럭시 F시리즈를 출시한다. F시리즈는 갤럭시 A·M과 동일한 중저가 라인업으로 신흥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F41을 먼저 공개한다. F41은 물방울 모양의 노치 디스플레이(6.4인치),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다. 6000mAh 대용량 배터리, 엑시노스 9611 프로세서, 6GB 램, 64GB/128GB 저장 용량을 지원한다. 가격은 20~30만원대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F41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플립카트의 '빅 빌리언 데이(Big Billion Day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빅 빌리언 데이는 플립카트가 디왈리 기간에 맞춰 진행하는 온라인 쇼핑 이벤트다. 올해 행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내달 중순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에 F 시리즈를 출시하고 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F41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출고가의 30%에 대해 선불 할인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은 남은 70%를 12개월로 분할해 납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이벤트로 중저가 스마트폰의 온라인 판매를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며 인도의 온라인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올 하반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비중은 4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인도는 오는 10~11월 힌두교 3대 축제인 디왈리를 앞두고 있다. 디왈리 기간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며 소비는 평소보다 43%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심 와르시(Asim Warsi) 삼성전자 인도법인 부사장은 현지 매체 인도아시아뉴스서비스(IANS)와의 인터뷰에서 "F시리즈는 축제 기간 온라인 매출을 작년과 비교해 50% 이상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온라인 채널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30%로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480만대로 샤오미(540만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26.3%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업체 아마존이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4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에코 스마트 스피커와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의 신규 제품과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인 '루나'를 공개했다. '루나+'로 명명된 해당 구독 서비스의 한달 사용료는 5.99달러(약 7000원)로 레지던트 이블7, 컨트롤, 팬저 드래곤 등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아마존은 초기에는 초청된 테스터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루나는 구글 스테디아, 마이크로소프트 'X클라우드',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시장 진출은 이미 이전부터 예고돼 왔다. 아마존은 지난 2014년 게임 스트리머 등이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9억7000만 달러(약 1조1370억원)에 인수했었고 지난 2017년에는 게임 개발자 맞춤형 백엔드 개발 플랫폼 서비스 업체 '게임스파크'를 1000만 달러(약 117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초에는 아마존이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이 커졌다.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진출을 선언한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시장은 거대 IT기업들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 구글, MS, 엔비디아, 밸브 등 다양한 업체들이 선점을 위해 진출하고 있다. 이처럼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시장이 주목받는 것은 기존의 게임 플레이에서 중요했던 하드웨어의 성능 제약을 뛰어넘어 누구나 게임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의 특징은 바로 '게임 구동' 자체가 기존의 플레이어의 하드웨어가 아닌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기존의 PC를 예로들면 플레이어가 키보드나 마우스 등으로 '입력'을 하면 이를 PC 자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처리'해서 '표시'를 해주는 방식으로 게임이 구동됐다면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입력'된 정보가 인터넷망을 통해 서비스 회사의 클라우드 컴퓨터로 '전송'돼 '처리'되고 다시 '전송'돼 플레이어의 표시 장치에 구현되는 형태를 가진다. 이렇게되면 기존의 고사양 게임을 위해 하드웨어가 중요했다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하드웨어는 단순 표시장치에 그치고 클라우드망과 이어지는 연결망의 데이터 처리량과 지연속도 등이 더욱 중요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초고속, 초저지연 등의 특징을 가진 5G서비스가 상용화되며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목 받아왔던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현재 1500억 달러(약 176조원) 규모의 비디오 게임 시장의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클라우드망 운영사인 '아마존'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진출 소식은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은 AWS를 통해 세계 최대의 온디멘드 소프트웨어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기대를 모아왔다"며 "당장에 루나의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하게 제안되는 내용들을 적용하며 발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하는 롤러블(Rollable·두루마리형) 디스플레이 특허를 내놓았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롤러블 TV를 선보인 후 차기작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LG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일 미국 특허청(USPOT)에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를 등록했다. 지난해 12월 2일 특허를 출원한 지 약 1년 만이다. LG전자가 개발하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전용 액세서리인 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는 직사각형 케이스 측면에 스타일러스펜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펜을 꺼내 화면 위에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케이스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있다. 버튼을 누르면 메인 화면이 펼쳐진다. 상단 측면의 화살표 버튼 두 개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펼치거나 다시 말 수 있다. 사용자가 수동으로 디스플레이를 제어하도록 하는 와이드 버튼도 있다. 디스플레이에 센서가 부착돼 화면이 펼쳐지는 정도를 감지한다. 일부만 펼쳐진 상태라면 펴진 화면만 부분적으로 활성화된다. 펴진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화면 비율은 자동으로 조정된다. 이와 함께 서브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반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한다. 카메라를 케이스 하단에 배치돼 사진·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기기 연결에 대한 정보는 없으나 스마트폰, TV 등과 연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둥근 디자인의 케이스도 특허에 포함했다. 둥근 케이스는 직사각형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스타일러스펜을 보관할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카메라는 케이스 바닥에, 전원 버튼은 측면에 위치한다. LG전자는 내년 초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1'에서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세계 최초의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를 공개한 바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화면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롤 업 방식으로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 고화질을 그대로 유지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CES에서도 화면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롤 다운 방식의 차기작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내연기관 자동차 가격대의 전기차, 수명 7배 늘린 배터리, 배터리 파트너십 확대….' 테슬라의 연례 주주행사이자 전기차와 배터리 신기술의 향연인 '배터리 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테슬라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드루 바글리노(Drew Baglino)는 미국 서부시간 기준 22일 오후 1시반부터,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5시반부터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한다. '배터리 데이' 발표 내용은 극비이지만 머스크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힌트'를 제시해 왔고 최근 테슬라 주가가 이 같은 기대감에 출렁이기도 했다. 주주들은 테슬라가 이날 전기차를 쏟아내고 있는 경쟁사를 압도할 만한 혁신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이 자리에서 테슬라 수요 전망과 독일 베를린,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신공장 건설 일정을 공유할 전망이다. 그러나 최대 관심사는 행사 이름에서 볼 수 있듯 배터리 부문의 혁신이다. 배터리는 전기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인 만큼 아주 사소한 변화라도 회사나 차량에는 혁신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머스크가 이날 발표하리라고 전망한 일곱 가지 혁신 기술이다. 1. 내연기관 자동차 가격대의 전기차 머스크가 이날 내연기관 자동차와 동일한 가격대의 전기차 양산을 선언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 배터리 전문가 벤칸 비스와나탄(Venkat Viswanathan)은 머스크가 이 자리에서 배터리 가격을 1킬로와트시(㎾h)당 100달러 미만으로 낮췄다는 발표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신에너지 전문 연구소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NEF)의 에너지 저장 총괄 담당자 제임스 프리스(James Frith) 역시 테슬라가 2025년까지 배터리 가격을 1㎾h당 80달러까지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청은 10년 전 당시 1㎾h당 1000달러(약 116만원) 이상이던 배터리 팩 가격을 10분의 1 수준인 100달러로 낮춘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렇게 되면 전기차가 내연기관 엔진을 단 기존 자동차와 동일한 가격이 된다는 계산이었다. 이른바 '코스트 패러티(Cost Parity)'다. 미국 콜로라도 주 볼더의 에너지 저장 전문 컨설팅 회사 카린 에라(Cairn ERA)의 상무이사 샘 쟈피(Sam Jaffe)는 "테슬라가 하고 있는 많은 작업은 새로운 배터리나 완전히 혁신적인 구조가 아니라 배터리를 더 싸게 만드는 것"이라며 "테슬라의 연구가 성공한다면 2만5000달러(약 2900만원)짜리 전기차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2. 에너지 밀도 극대화 전기차 배터리 내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는 신기술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테슬라가 더 저렴한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이유는 더 적은 소재를 들여 더 적은 부피로 배터리 팩을 만들기 때문이다. 차량 크기는 유지하면서 한 번 충전으로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테슬라의 최고급 전기차 '모델S'가 한 번 충전으로 400마일(약 640㎞)을 갈 수 있는 비결이다. 현존하는 양산 전기차 중 최장 주행거리다. 블룸버그 NEF의 제임스 프리스에 따르면 현재 가장 진보한 형태의 배터리는 테슬라의 양산형 전기차 '모델3'로 1㎏당 250와트시(wh)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데 2025년이면 다시 1.6배 늘어난 1㎏당 400wh까지 밀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3. 전극의 혁신 테슬라가 지난해(2019년) 맥스웰 테크놀로지스(Maxwell Technologies)를 인수한 걸 근거로 배터리 핵심 구성요소 부문에서 혁신을 보여주리란 전망도 있다. 미국 투자은행 오펜하이머의 선임 분석가 콜린 루스(Colin Rusch)는 테슬라가 맥스웰을 인수하면서 기존 습식 전극 대신 건식 전극 기술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건식 전극 기술은 배터리 셀 제조 공정에 필요한 에너지와 공간,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 배터리의 3대 핵심 구성요소는 두 전극(양극, 음극)과 두 전극 사이의 전하 이동을 돕는 전해질이다. 결국 배터리가 얼마나 낮은 비용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느냐는 이들 구성요소에 달린 것이다. 테슬라가 지난해 맥스웰과 함께 캐나다 장비 제조사 하이바 시스템즈(Hibar Systems)을 인수한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다만, 테슬라가 이 같은 기술을 확보했더라도 쉽사리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는 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의 전망이다. 미국 투자은행 코웬의 애널리스트 제프 오스본(Jeff Osborne)은 "제조업 진출은 장기적으로 (투자자에게) 배당을 늘려줄 순 있겠지만 자본집약적이고 위험한 측면이 있다"며 "테슬라가 파나소닉이나 컨템퍼래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 LG화학 등 기존 배터리 협력사에서 벗어나 자체 배터리 생산을 발표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 탈 코발트화 탈 코발트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이지만 비싼데다 윤리적 문제도 있다. 코발트 주 생산지인 콩고 광산이 아이들을 고용하거나 환경 규범을 어기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일찌감치 자사 전기차 배터리 내 코발트 사용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왔다. 테슬라에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NCA)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파나소닉도 이에 호응하듯 2~3년 내 코발트 없는 배터리 셀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중국 배터리 회사 CATL은 이미 더 낮은 가격에 코발트가 없는 리튬 이온 인산염 배터리를 테슬라에 공급하고 있지만 NCA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은 단점을 극복하진 못했다. 5. 실리콘 함량 확대 배터리 핵심 구성요소 중 하나인 양극에 실리콘 함량을 확대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신기술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실리콘은 리튬 친화적이어서 양극에 실리콘이 많이 들어갈수록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더 높아진다. 블룸버그 NEF의 제임스 프리스는 일론 머스크가 이 자리에서 테슬라가 흑연 양극에 투입하는 실리콘의 양을 늘릴 방법을 찾았다고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일론 머스크는 앞서 테슬라가 배터리 핵심 구성요소인 양극에 실리콘을 포함한 흑연을 섞는다는 언급을 했었다. 프리스는 다만 흑연을 배제한 완전한 실리콘 양극 활용은 시기상조라고 봤다. 전기차에 상용화하기까지 최소 수년이 걸리는 만큼 이번에 이를 발표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6. 수명 160만㎞의 차세대 배터리 테슬라가 수명이 100만마일(약 160만㎞) 혹은 2만번 충·방전할 수 있는 수명의 차세대 배터리를 선보이리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 배터리 회사 CATL은 이미 앞서 이를 발표했다. 테슬라는 현재 배터리에 대해 15만마일(약 24만㎞) 혹은 8년까지 제품 보증을 하고 있는 만큼 수명이 7배 남짓 늘어나는 셈이다. '수명 100만마일 배터리'라고 하더라도 다른 부품의 수명 때문에 차량 보증기간을 현재보다 7배 늘리긴 어렵겠지만 자가용보다 주행거리가 긴 자율주행 택시 등 법인차를 상용화하는 데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코웬의 제프 오스본은 "이렇게 된다면 테슬라의 전기차가 전력망과 연결돼 재생에너지로 만든 잉여 전력을 사용하거나 교통 인프라의 전력 수요를 줄이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7. 파트너십 전환 배터리 부문의 파트너십에 변화를 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테슬라의 가장 오랜 파트너는 파나소닉이다. 두 회사는 네바다 주 리노 외곽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파나소닉이 배터리 셀을 만들면 테슬라가 수천 개의 셀을 한 데 묶은 배터리 팩을 만들어 차량에 집어넣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그러나 핵심 부품을 하나의 공급사에 의존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해 해왔다. 테슬라는 이미 파나소닉보다 규모는 작지만 중국 CATL과 한국 LG화학과도 손잡았다. 테슬라는 현재 독일 베를린과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새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배터리를 공급할 협력사를 확정 발표할 수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용 배터리 외에도 전력망을 위한 배터리(에너지 저장장치) '메가팩(Megapack)'도 판매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용 배터리 주 공급사와 전력망용 배터리 주 공급사를 달리 할 가능성도 있다. 오펜하이머의 콜린 루스는 "(이번 행사 때) 파나소닉이나 CATL 같은 배터리 셀 파트너십의 업데이트가 이뤄질 수 있다"며 "전기차나 전력망에서의 수요 증가를 고려했을 때 테슬라는 추가적인 배터리 공급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3차원(3D) 비행시간거리측정(Time of Flight·ToF) 센서 상표권을 냈다. 이르면 내년에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자체 개발한 센서를 탑재하고 일본 소니가 장악한 3D ToF 센서 시장에 균열을 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에 상표권 '아이소셀 비전(ISOCELL Vizion)'을 출원했다. '스마트폰용 ToF 광학 센서, 광학 센서로 구성된 얼굴 인식 시스템 ToF 센서를 활용한 물체의 3D 측정'이라는 상표 설명을 고려할 때 아이소셀 비전은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3D ToF 3D 센서로 추정된다. 3D ToF 센서는 레이저나 발광다이오드(LED) 등의 불빛을 사물에 쏜 뒤 이 빛이 반사돼 돌아오는 왕복 시간을 계산해 카메라와 사물 간 거리를 측정하는 부품이다. 사물의 이미지를 입체로 재현할 수 있어 3D 얼굴 인식, 공간 인지뿐 아니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구현에 쓰인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글로벌 3D 센싱 시장은 2017년 21억 달러(약 2조4300억원)에서 2023년 185억 달러(약 21조4800억원)로 확대되며 연평균 44%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ToF 센서 탑재를 늘려가는 추세다. 애플은 올 하반기 아이폰12 후면에 ToF 센서를 사용할 예정이다. 중국 오포와 화웨이도 각각 R17 프로, 메이트X에 ToF 센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10 5G 모델부터 ToF 센서를 채용했지만 올해 하반기 노트20 시리즈에서는 제외했다. 사용이 저조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는 원가 절감을 위해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상표권 출원도 개발 과정의 일환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빠르면 내년에 출시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자체 개발한 ToF 3D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3D ToF 센서 개발로 이미지센서 시장의 선두인 소니를 제친다는 포부다. 3D ToF 센서 시장은 소니가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에도 소니의 부품이 장착된다. 삼성전자는 2002년 이미지센서 양산을 시작한 후 메모리 반도체 사업 노하우를 적용해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억800만 화소 제품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출시하고 오포와 비보, 샤오미 등으로 납품했다. 공급처를 확대하며 소니와의 격차를 줄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소니와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상보형금속산화(CMOS)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각각 42.5%, 21.7%의 점유율을 올렸다. 작년 같은 분기만 하더라도 각각 50.2%, 20.1%로 점유율 격차가 30%포인트 이상 벌어졌으나 불과 1년 사이 20%포인트대로 좁혀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추진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CAS500 1단계 사업 발사가 내년 1분로 늦춰질 전망이다. 코로나19 등으로 발사 준비작업에 차질이 발생한 탓이다. 21일 파키스탄 언론매체 우르두포인트 등에 따르면 러시아 민간 기업인 '스푸트니크'가 CAS500-1 지구 관측 위성 발사가 내년 1분기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지연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발사 준비가 되지 않은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CAS500-1는 오는 11월 카자흐스탄에서 발사 예정이었다. 앞서 러시아 연방우주국 산하 위성 발사업체 '글라브코스모스'는 지난 2018년 KARI과 위성 발사계약을 체결했다. 원격탐사위성 CAS500-1과 CAS500-2에 글라브코스모스의 소유즈-2를 이용해 운반 로켓에 실려 발사하기로 한 것. 계약 당시 CAS500-1는 2020년 발사, CAS500-2'는2021년 발사키로 했으나 1호부터 발사 지연되면서 2호도 자동 순연된다. 차세대 중형위성은 500kg급 표준형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목적의 위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1호, 2호, 4호가 개발 중이며, 3호, 5호는 2021년 이후 개발 예정이다. KARI과 KAI간 공동설계팀을 운영해 1호를 개발하고, 2호는 민간업체 주도로 KAI가 맡아 개발·양산체제를 구축한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국토·자원 관리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국토부가 공동 개발한 국토관리위성으로 지상 관측과 변화 탐지, 도시계획, 지도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광학탑재체(AEISS-C) 페이로드를 사용해 팬 크롬 및 다중 스펙트럼 모드로 이미지를 얻는다. 한편, 2호기 개발 사업을 맡은 KAI는 지난 6월 글라브코스모스와 함께 위성 CAS500-2 추진체 연료 공급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0년 6월 23일 KAI, 러시아 방산업체와 위성연료 공급계약…"2021년 발사"> 글라프코스모스가 연료 및 압축 가스로 CAS500-2 위성에 연료를 보급하는 것으로 이와 비슷하게 KARI와 CAS500-1 추진체 연료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펍지(PUBG)주식회사가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비스를 직접 진행하기 현지 최대 통신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인도의 주권과 국방, 사회질서에 해를 끼친다”는 이유로 중국산 앱을 금지했고, 여기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 Nordic Map: Livik)'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트(PUBG MOBILE Lite)'가 포함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펍지는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현지 서비스 재개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초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익 배분 문제 등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UBG 모바일은 인도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모바일 게임이었다. PUBG 모바일은 인도에서 총 1억7500만..
[더구루=김도담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마이크로(Micro) LED 디스플레이 특허를 냈다. 이번 특허가 피트니스 밴드 같은 소형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필수 요소라는 점에서 애플의 피트니스 밴드 시장 본격 진출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특허청은 15일(현지시간) 애플이 이 같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마이크로 LED는 기존 LED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칩 크기가 5~10마이크로미터의 초소형 단자로 이뤄져 있어 휘어짐과 깨짐, 경량화 등 기존 LED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전력 효율도 OLED의 5배이에 이른다. 현지 언론은 애플이 피트니스 밴드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애플은 2014년 마이크로 LED 생산기업인 럭스뷰(LuxVue)를 인수하면서 마이크로 LED와 관련한 21개의 특허를 확보했다. 애플이 이번에 취득한 특허 역시 럭스뷰의 엔지니어가 참여해 개발한 것이다. 애플은 또 이번 특허와 별개로 올 6월 피트니스 밴드 관련 특허를 얻었었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앞세워 웨어러블 기기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나 피트니스 밴드 같은 소형 웨어러블 기기 진출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한 적 없다. 그러나 현지 업계에선 이 같은 애플의 행보에 애플의 피트니스 밴드 시장 진출이 머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애플은 같은 날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애플워치 6세대와 보급형 애플워치 SE를 선보이기도 했다. 연내 유명 헬스 트레이너 운동 강의를 들으며 운동량을 측정하는 새로운 구독 서비스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대형 IT기업의 피트니스 밴드 시장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해 피트니스 밴드 전문기업인 핏비트(Fitbit)를 21억달러(약 2조50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아마존도 지난달 첫 피트니스 밴드 '헤일로'를 내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새로운 Xbox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인 Xbox series S(X박스 시리즈 S)가 예상보다 강력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X박스 시리즈 S는 스트리밍 외에도 게임 플레이에서도 4K를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X박스 시리즈 S는 당초 QHD(1440p) 해상도에 최적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4K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사왔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오해가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게임 개발자들에 의해서 X박스 시리즈 S에서 플레이되는 게임은 1440p에 최적화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MS가 게임 개발자들에게 기기에 맞게 게임의 해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고 개발자들은 이를 이용해 플레이어가 스스로 그래픽 설정을 바꿀 수 있게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여기에 X박스 시리즈 S에는 X박스 시리즈 X에 적용된 동일 레이트레이싱(빛 효과 조절) 기술이 적용됐지만 이 또한 해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MS가 공개한 차세대 '퀵 리슘'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MS는 17일(현지시간) 유튜브 등 SNS를 통해 X박스 시리즈 S에 적용된 '퀵 리슘' 기능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퀵 리슘' 기능은 X박스 시리즈 X에도 적용된 기술로 게임을 빠르게 재시작하는 것은 물론 게임 간 전환 속도로 빠르게 했다. '퀵 리슘' 기능을 이용해 헤일로 시리즈를 플레이하다가 마이크래프트를 켜게되면 기존에 플레이하던 헤일로 시리즈는 일시정지되고 빠르게 마인크래프트 게임으로 전환되면서 더 빠른 게임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업계에서는 X박스 시리즈 S와 X박스 시리즈 X의 '퀵 리슘' 기능 간 차이는 X박스 시리즈 X가 더 많은 게임을 일시정지 해둘 수 있는 것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장벽 덕에 관심을 끌고 있는 X박스 시리즈 S의 성능이 생각보다 뛰어나다는 게 알려지게 되면서 더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XBox 시리즈 X, S는 각각 59만8000원, 39만8000원으로 국내가격이 책정됐으며 오는 11월 10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포트나이트의 앱스토어 서비스를 재개하게 해달라는 에픽게임즈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초 에픽게임즈가 법원에 자사의 배틀로얄 게임을 애플이 차단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며 내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기각을 요청했다. 사실상 거부의사를 명확히 한 것이다. 이번 재판은 지난달 13일 에픽게임즈가 자사의 인기게임 '포트나이트'에 애플·구글의 인앱결제를 우회해 자체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시작됐다. 에픽게임즈는 "애플과 구글이 결제수단을 이용하면 30%의 수수료를 가져가고 있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고 종전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아이템을 판매했다. 이에 애플과 구글은 강하게 반발했고 결제 규정을 어겼다는 명목하에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포트나이트를 삭제했다. 애플은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에픽게임즈의 관리자 툴 접근권한은 지난달 28일부로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에 에픽게임즈는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개발자 프로그램 해지를 중단하도록 '가처분신청'을 냈다.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의 서비스 뿐 아니라 범용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을 서비스하는 곳으로 개발자 툴 권한이 없어지게 되면 '언리얼 엔진' 기반 게임들의 관리도 어려워진다는 것이 이유였다. 애플로부터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API(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비롯한 각종 도구를 받을 수 없게되기 때문이다. 우선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은 에픽게임즈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드려 최악의 상황만은 피한 상황이다. 애플은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차단 해제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에픽게임즈는 순교자가 아니라 파괴자다. 법원으로부터 어떤 특별한 구제를 받을 필요가 없다"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가 2018년 출시되고 2년간 5억50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서는 명확한 이유 설명없지 계약을 파기하며 신뢰를 깨뜨렸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도 없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또한 에픽게임즈가 자신의 고객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 측은 "에픽게임즈가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이런 싸움을 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은 것은 사실상 분쟁해결을 위해 자신의 고객들을 인질로 잡고 있는 형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픽이 이 분쟁을 통해 평판 손상을 우려했다면 분쟁을 알리기 위해 정교한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에픽은 프리포트나이트 캠페인을 통해 자신들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을 몰아가고 있다"고도 밝혔다. 모바일 인앱 결제를 둔 두 회사의 법정 싸움은 이달 28일 첫 심리가 진행되면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과 함께 에픽게임즈에 의해 피소된 구글은 아직 공식적으로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았다며 애플과의 에픽과의 싸움에서 분리해줄 것 요청하기도 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검사·추적시스템을 아마존 같은 대형 물류회사에 외주를 주기로 했다. 영국 언론사 더 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내달 코로나19 검사·추적시스템을 운영할 물류회사를 찾는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정부 시스템으로는 늘어나는 코로나19 검사·추적 수요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정부가) 직접 검사·추적을 하고 있지만 올 겨울 이후부턴 배송 서비스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DHL이나 아마존 같은 거대 물류 기업이라면 하루 50만건의 테스트 결과를 배송·관리하는 이번 계약 체결로적잖은 수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보건사회복지부는 이미 입찰 가능자에 대해 이 같은 계획을 알리고 입찰 의향을 타진했다. 영국 정부는 공문을 통해 일일 (코로나19) 검사 수를 늘리고 방역망을 효율화하기 위해 검사·추전 전반을 관리할 업체를 찾는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 최신 집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로나19 검사를 한 사람 중 3분의 1만이 24시간 이내에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3분의 2가 만 하루가 지나기 전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검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결과 확인이 느려졌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시험·추적 총괄 담당 바로니 하딩은 이날 영국 의회에 최근 수주에 걸쳐 (영국 정부의) 예상 이상으로 검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 수요가 검사 가능한 수준의 3~4배에 이르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한때 6000명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7월 들어 1000명 이내로 줄었다. 영국 정부는 이에 미뤘든 학교 등교를 재개했으나 8월 말부터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17일 기준 확진자 수는 3395명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이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는 MMORPG 'V4'의 광고모델로 칸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 기록을 가지고 있는 '야기라 유야'를 전면배치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야기라 유야가 출연하는 V4광고를 오는 29일부터 방송한다. 야기라 유야는 2004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칸영화제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스타대열에 올랐다. 야기라 유야는 V4의 슬로건인 '싸우거나 공존하거나 선택은 자유'를 다양한 표현할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V4의 일본 서비스 사전등록을 8월부터 진행해왔으며 오는 24일 정식 출시한다. 이에 맞춰 게이밍PC, 게이밍 의자, 아마존 상품권 등 총 400명을 추첨해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최근 스마일게이트도 대표 MMORPG '로스트아크' 론칭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국내 게임사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콘솔 게임이 인기있는 지역이라 PC 및 모바일 게임의 불모지라 불렸지만 일본 게이머들도 점점 PC게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흥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캐나다 경쟁당국이 미국판 '배달의민족' 도어대시(DoorDash)에 대해 허위 가격 표시 혐의로 제재에 나섰다. 소비자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숨겨 부당하게 수익을 챙긴 혐의가 인정될 경우 도어대시는 막대한 과징금과 피해자 배상 책임을 질 수도 있다. [유료기사코드] 캐나다 경쟁국(Competition Bureau)은 10일(현지시간) 도어대시 본사와 캐나다 자회사 도어대시 테크놀로지스 캐나다(DoorDash Technologies Canada)를 가격 허위 표시 및 소비자 기만 혐의로 경쟁재판소(Competition Tribunal)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도어대시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음식 가격을 낮게 표시한 뒤 결제 단계에서 각종 수수료를 추가하는 '드립 프라이싱(Drip pricing)' 방식을 사용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쟁국은 "광고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결제하게 만드는 이 같은 관행이 10년간 지속돼 왔다"며 "도어대시는 이를 통해 캐나다 소비자들로부터 약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 원)에 달하는 의무 수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해당 수수료에는 서비스 수수료, 배달비, 주문 최소금액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