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와 서비스 협상 진행

中텐센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퍼블리싱 권한 철회
펍지 "향후 인도서 제공되는 모든 PUBG 서비스 직접 담당"

 

[더구루=홍성일 기자] 펍지(PUBG)주식회사가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비스를 직접 진행하기 현지 최대 통신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인도의 주권과 국방, 사회질서에 해를 끼친다”는 이유로 중국산 앱을 금지했고, 여기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 Nordic Map: Livik)'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트(PUBG MOBILE Lite)'가 포함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펍지는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현지 서비스 재개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초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익 배분 문제 등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UBG 모바일은 인도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모바일 게임이었다.  PUBG 모바일은 인도에서 총 1억7500만여건이 다운로드됐는데 이는 전체 다운로드 수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인도에서는 PUBG 모바일의 중독성이 심하다며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을 정도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e스포츠 분야에서도 PUBG 모바일 대회는 인도 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PUBG 모바일의 e스포츠 경기의 시청자 수는 평균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9월 2일 인도 정부가 국경 분쟁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118개를 추가로 금지하며 PUBG 모바일도 서비스가 중단됐다. PUBG 모바일의 개발과 글로벌배급을 중국의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가 맡아왔기 때문이다. 

 

텐센트는 PUBG 모바일의 최대 시장인 인도에서의 서비스 중단을 막기위해 개인정보보호정책을 업데이트하고 플레이어에게서는 생성되는 모든 정보는 로컬 서버에 저장됐다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인도 정부는 PUBG 모바일에 대한 서비스를 금지했다. 이에 펍지 측은 최대 시장인 인도에서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직접 서비스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펍지가 꺼내든 카드가 릴라이언스 지오와의 파트너십이다. 펍지가 이같은 카드를 꺼내든 것은 인도 내 서비스를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효율성 문제도 있었겠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시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PUBG 모바일의 서비스 금지가 우려되던 시점에서부터 현지에서는 워낙 인기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인도 내 최대 게임플랫폼인 페이TM 퍼스트 게임즈 등에서 같은 배틀로얄 장르인 '크로스파이어' 등이 서비스 되고 있어 대체되는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이에 빠르게 인도 내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 된 것. 릴라이언스 지오 입장에서도 연도 초부터 아시아 최고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 RIL회장이 'e스포츠 시장 육성'을 전면에 내세운 상황에서 인도 내 최고의 e스포츠 종목인 PUBG 모바일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된 상황에서 빠르게 서비스 재개를 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파트너십을 시간 문제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아직 두 회사가 공식적으로 파트너십에 대한 성명 등을 발표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양한 정보가 릴라이언스 지오와 펍지가 손잡기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며 "인도에서 PUBG 모바일급의 대형 게임을 운영할 수 있는 회사가 거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두 회사의 파트너십을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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