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타일러스펜 지원'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

美 특허청에 특허 등록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하는 롤러블(Rollable·두루마리형) 디스플레이 특허를 내놓았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롤러블 TV를 선보인 후 차기작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LG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일 미국 특허청(USPOT)에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를 등록했다. 지난해 12월 2일 특허를 출원한 지 약 1년 만이다.

 

LG전자가 개발하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전용 액세서리인 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는 직사각형 케이스 측면에 스타일러스펜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펜을 꺼내 화면 위에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케이스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있다. 버튼을 누르면 메인 화면이 펼쳐진다. 상단 측면의 화살표 버튼 두 개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펼치거나 다시 말 수 있다. 사용자가 수동으로 디스플레이를 제어하도록 하는 와이드 버튼도 있다.

 

디스플레이에 센서가 부착돼 화면이 펼쳐지는 정도를 감지한다. 일부만 펼쳐진 상태라면 펴진 화면만 부분적으로 활성화된다. 펴진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화면 비율은 자동으로 조정된다.

 

이와 함께 서브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반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한다. 카메라를 케이스 하단에 배치돼 사진·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기기 연결에 대한 정보는 없으나 스마트폰, TV 등과 연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둥근 디자인의 케이스도 특허에 포함했다. 둥근 케이스는 직사각형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스타일러스펜을 보관할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카메라는 케이스 바닥에, 전원 버튼은 측면에 위치한다.

 

LG전자는 내년 초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1'에서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세계 최초의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를 공개한 바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화면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롤 업 방식으로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 고화질을 그대로 유지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CES에서도 화면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롤 다운 방식의 차기작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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