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F 인도 상륙작전, 플립카트 지원 사격

플립카트 온라인 쇼핑 데이 맞춰 이벤트 진행
온라인 매출 50% 확대 목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와 갤럭시 F시리즈 판매에 협력한다.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를 맞아 진행되는 플립카트의 쇼핑 이벤트 기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온라인 판매량을 대폭 늘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플립카트와 손잡고 인도에서 갤럭시 F시리즈를 출시한다. F시리즈는 갤럭시 A·M과 동일한 중저가 라인업으로 신흥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F41을 먼저 공개한다. F41은 물방울 모양의 노치 디스플레이(6.4인치),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다. 6000mAh 대용량 배터리, 엑시노스 9611 프로세서, 6GB 램, 64GB/128GB 저장 용량을 지원한다. 가격은 20~30만원대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F41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플립카트의 '빅 빌리언 데이(Big Billion Day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빅 빌리언 데이는 플립카트가 디왈리 기간에 맞춰 진행하는 온라인 쇼핑 이벤트다. 올해 행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내달 중순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에 F 시리즈를 출시하고 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F41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출고가의 30%에 대해 선불 할인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은 남은 70%를 12개월로 분할해 납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이벤트로 중저가 스마트폰의 온라인 판매를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며 인도의 온라인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올 하반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비중은 4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인도는 오는 10~11월 힌두교 3대 축제인 디왈리를 앞두고 있다. 디왈리 기간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며 소비는 평소보다 43%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심 와르시(Asim Warsi) 삼성전자 인도법인 부사장은 현지 매체 인도아시아뉴스서비스(IANS)와의 인터뷰에서 "F시리즈는 축제 기간 온라인 매출을 작년과 비교해 50% 이상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온라인 채널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30%로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480만대로 샤오미(540만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26.3%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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