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도' 5G 콘텐츠 동맹, 우주유영 프로젝트 시동

국제우주정거장에 8K 카메라 전달
내달 콘텐츠 공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주도하는 XR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5세대 이동통신(5G)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이 순항 중이다. 미국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 유영 모습을 담기 위한 카메라를 전달하며 본격적인 영상 촬영이 시작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는 ISS에 8K 카메라를 보냈다. 이 카메라는 미국 나노랙스(Nanoracks)와 협력해 제작됐다.

 

3차원(3D), 360도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고 공기 저항을 많이 받는 저궤도에서도 촬영할 수 있도록 내구성이 강화됐다. 극한의 빛과 열을 견디도록 맞춤형 렌즈도 탑재했다. 15시간 분량의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는 미국 타임 스튜디오,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과 카메라를 활용해 3D 가상현실(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우주 유영 콘텐츠는 XR 얼라이언스에 의해 기획됐다. XR 얼라이언스는 5G XR 산업을 육성하고자 만든 글로벌 연합체다. LG유플러스가 의장사 격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맡으며 미국 반도체 회사 퀄컴, 캐나다 벨 캐나다, 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 각국 이동통신사가 참여한다.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와 프랑스 아틀라스 V 등 콘텐츠 제작사가 파트너사로 동참한다.

 

XR 얼라이언스는 고품질의 XR 콘텐츠를 선보여 XR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그 시작이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가 만드는 우주 유영 영상인 것이다.

 

XR 얼라이언스는 내달 해당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기점으로 스포츠 스타의 다큐멘터리, 유명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한다.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신기술을 융합해 XR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펠릭스 라쥬네스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공동 창업자는 "우주 카메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몰입형 3D로 캡처하고자 특별히 제작됐다"며 "수십억 명을 우주로 데려가 우주 비행사처럼 유영을 경험하도록 하자는 우리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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