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호주 직불카드 결제서비스 지원

헤리티지 은행, EFTOPS 페이먼트 맞손
호주 직불카드 거래액 지난해 150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 헤리티지 은행(Heritage Bank), 금융 서비스 회사 EFTOPS 페이먼트와 협력해 삼성페이에서 직불카드 결제 서비를 지원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헤리티지 은행, EFTOPS 페이먼트와 직불카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헤리티지 은행 고객은 삼성페이를 업데이트한 후 직불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스마트폰을 매장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된다.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S20 FE, Z 폴드2 등 삼성페이를 탑재한 삼성 스마트폰에서 서비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으로 삼성페이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호주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호주에 발급된 직불카드는 5000만개 이상이며 지난해 직불카드를 이용한 거래액은 1300억달러(약 150조원)에 달했다.

 

특히 양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간편결제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판 벤토스 EFTOPS 페이먼트 최고경영자는 "모바일을 통한 직불카드 결제가 월평균 20% 성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비접촉 결제를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하드슨 삼성전자 호주법인 서비스 담당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호주 고객에게 간편결제에 대한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8월 삼성페이를 처음 선보인 후 이듬해 6월 호주에 출시했다. 미국, 중국, 스페인 등으로 출시국을 넓혔고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은행과 유니온 페이, 마스터 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와 협업하고 있다. 작년 4월 기준 누적 결제액은 4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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