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게이머의 플레이를 학습하는 AI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소니는 해당 기술을 통해 게이머와 AI가 협력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등에 따르면 WIPO는 15일(현지시간) 소니의 '게임 애플리케이션 중 특정 작업을 재생하기 위한 자동화 된 인공지능 제어 모드'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해 4월 12일 출원됐다. 소니는 해당 특허를 통해 게이머의 플레이를 학습해 수행할 수 있는 AI 기술을 선보였다. 플레이어는 각각 기본적인 동작만 세팅된 AI를 배정받고, AI는 플레이어의 게임 플레이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플레이 스타일을 학습한다고 소니측은 설명했다. 일정 시간 학습이 진행되면 AI는 플레이어와 유사한 결정을 내리기 시작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반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지만 난이도가 쉽지않아 직접 플레이가 필요한 상황에서 AI를 통한 자동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멀티 플레이에서도 게임 진행 중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에 AI로 자동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한편 이번 특허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AI관련 조직을 설립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소니의 기술 수준이 어디까지 도달해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에 타사의 클라우드 게이밍을 지원할 생각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클라우드 게이밍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닌텐도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투자자문사인 '아스트리스 어드바이저리 재팬'의 데이비드 깁슨 애널리스트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닌텐도가 스위치에 다른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깁슨은 이 사실은 닌텐도 내부 관계자에게 직접 들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클라우드가 스위치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었다. 두 업체가 올해 연말 협업을 발표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엑스클라우드 서비스가 스위치까지 확대되면 MS 입장에서는 830만 명에 달하는 신규 시장을 확보할 수 있게되고 닌텐도 입장에서도 수백 가지의 타이틀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윈윈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데이비드 깁슨의 주장으로 한동안 이런 논의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가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이식에 대해서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클라우드 게이밍 자체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닌텐도는 컨트롤, 히트맨3, 어쎄신 크리드 오디세이 등의 일부 게임을 클라우드 버전으로 출시하기도 했을 정도로 클라우드 게이밍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MS는 게임패스와 엑스클라우드 등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스위치와 같은 대규모 플랫폼에서도 서비스하기를 원할 것"이라며 "닌텐도가 향후 이에 동의할지는 알 수 없으나 상황이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항공 스타트업 'NFT'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 '아스카'(Aska)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오는 2026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NFT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아스카 공개 쇼룸을 열고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계약금은 5000달러(한화 약 560만 원)이며 100% 환불도 가능하다. 계약자는 '아스카 파운더스 클럽'(ASKA Founders Club)에 소속되며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총회에 참석할 자격이 주어진다. 아스카는 150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계약금을 포함한 판매가격은 78만9000달러(약 8억 8250만 원)다. NFT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항공기의 시험 비행을 시작해 2026년 첫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어로 '날아다니는 새'를 뜻하는 아스카는 기존 도로에서 이∙착륙을 할 수 있는 특이한 디자인을 갖춘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다. 지난 2019년 처음 공개됐다. 접이식 날개에 6개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프로펠러 6개가 탑재돼 최고 시속 241km의 성능을 발휘하며 주행거리는 402km다. 총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가이 카플린스키(Guy Kaplinsky) NFT 최고경영자(CEO)는 "시간이 지날수록 플라잉카의 가격은 점차 내려갈 것"이라며 "두 번째 아스카 모델의 가격은 약 59만 달러(약 6억 6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량 생산 시 35만 9000달러(4억 155만원)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가까운 미래에 플라잉카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직장인들이 도시 외곽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플라잉카를 이용해 도시로 출∙퇴근하는 문화가 생길 것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GM, 보잉,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들도 이에 공감하며 플라잉카를 개발 중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디테크엑스(IDTechX)는 항공택시 지출액이 2041년 147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구글의 인공지능(AI) 전용 칩 텐서프로세서유닛(TPU·Tensor Processor Unit)를 위탁 생산한다. 고객사를 늘리며 미세 공정 칩 수주 경쟁에서 앞서나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TSMC가 구글의 TPU를 7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에서 오는 4분기부터 양산한다. 해당 칩은 대만 미디어텍이 설계했다. TPU는 딥러닝의 핵심 연산에 최적화된 칩이다.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보다 처리 속도가 수십 배 빠르고 연산 성능도 향상됐다. 이세돌 9단을 이긴 구글의 AI 알파고 리에 48개의 TPU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반도체 칩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패키징 기술을 적용했다. 위로 적층할수록 칩 면적이 줄고 속도와 전력 소비량 등을 개선할 수 있다. TSMC는 구글의 AI 칩을 위탁 생산해 7나노 이하 미세 공정의 칩 수주량을 늘리고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한다. TSMC는 2018년 7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하며 애플과 퀄컴, AMD,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의 주문을 쓸어 담았다. 이듬해 100여 개의 칩 주문을 받았다. 7나노 반도체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인텔 또한 TSMC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어 향후 주문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TSMC는 3·5나노에서도 선전 중이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PC용 CPU 'M1'을 5나노 공정에서 생산하고 있다. 5나노 공정 생산 반도체의 절반 이상은 애플이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퀄컴과 AMD와 엔비디아 등과도 3나노에서 협력을 이어간다. TSMC는 2024년까지 3나노 주문을 모두 받았다. 밀려드는 주문에 설비 투자도 적극적이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약 13조4100억원)를 투입해 5나노 칩을 양산하는 시설을 구축한다. 2024년 완공 목표다. 올해 투자액도 280억 달러(약 31조원)에서 300억 달러(약 33조원)로 상향했다. 4년간 1300억 달러(약 145조원)를 증설에 퍼붓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공식 출범했다. 대만 인터넷 메신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라인을 앞세워 고객 기반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계획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뱅크는 22일(현지시간)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선 첫 단계로 예금과 송금, 체크카드 발급, 개인 신용대출 등 소매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모리스 황 라인뱅크 대표는 출범식에서 "오는 6월 말까지 5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20~40대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향후 모든 연령층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앞으로 자산관리와 투자, 보험 등으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라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라인뱅크는 지난 2월 초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운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앞서 2019년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를 받은 지 2년 만이다. 이후 직원을 상대로 한 시범 운영 등 2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정식 오픈했다. 라인뱅크는 라인과 △타이베이 푸본은행 △CTBC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타이완유니온은행 △파이스톤△타이완모바일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대만 내 2100만명의 라인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기반으로 하는 라인의 생태계에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했다. 라인은 이를 시작으로 올해 일본, 인도네시아 등으로 은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미래 신사업으로 간편결제, 디지털 금융 등 핀테크 부문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출발은 늦었지만 국내에서도 금융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설립한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한편, 라쿠텐뱅크가 라인뱅크보다 먼저 지난 1월 대만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만 1위 이동통신사인 중화텔레콤이 주도한 넥스트뱅크도 출범을 준비 중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특허괴물' 솔라스 OLED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에 불복하며 재심을 요구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측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이의를 제기했다. 솔라스 OLED에 약 702억원을 물어주라는 배심원단의 평결이 과하다는 주장이다. 삼성은 지난 3월 배심원단이 결정한 손해배상금 총액이 침해가 인정된 특허의 적절한 로열티 금액보다 훨씬 높게 책정됐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최소한 새로운 재판을 열어 다시 다퉈볼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보상금을 일시불로 지급하라는 배심원단의 평결과 달리 솔라스 OLED의 주장은 로열티 지급 구조에 기반을 두고 있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삼성 측은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과 손해에 대해 일시불로 배상금을 지불하는 접근 방식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하나를 다른 하나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증거 기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배심원단은 지난 3월 삼성이 솔라스 OLED의 특허 2건(특허번호 9,256,311과 7,446,338)을 침해했으므로 6273만8543달러(약 701억6051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다만 특허번호 6,072,450에 대해서는 무효를 인정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배심원단 평결 이후 로드니 길스트랩 텍사스 동부지법 판사가 손해배상금을 배심원이 결정한 금액보다 1500만 달러(약 167억7450만원) 높게 책정했다. 길스트랩 판사의 결정이 최종 손해배상금에 반영됐는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솔라스 OLED는 2019년 5월부터 삼성전자 한국본사,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잇따라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의 OLED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 3건을 무단 도용해 갤럭시 S·노트 시리즈 등 스마트폰을 제조했다는 지적이다. 텍사스 동부지법 외에 텍사스 서부지법,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 등에도 제소하며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16년 3월 설립된 솔라스 OLED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다. 다른 기업들로부터 사들인 특허로 소송을 남발해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다. 삼성 외에 LG전자, LG디스플레이와도 미국과 독일 등에서 공방을 벌였다. 독일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낸 뒤 양측이 지난 2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소송이 종료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인 '잼시티'가 해리포터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를 진행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잼시티는 25일(현지시간)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 출시 3주년 기념 Q&A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에는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의 개발진과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위즐리 형제를 연기했던 '제임스 펠프스', '올리버 펠프스' 형제가 출연할 예정이다. 잼시티는 이번 3주년 Q&A 라이브를 통해 유저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게임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등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잼시티가 서비스하고 있는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는 카밤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함께 넷마블의 해외 실적을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의 역할을 하고 있는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이다.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은 지난해 해외에서만 365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넷마블의 해외 매출 30% 이상을 담당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워치의 심전도(ECG)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이 미국의 한 의료기술 업체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얼라이브코어(AliveCor)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애플을 3건의 특허 침해 혐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의료 기능이 탑재된 최신 모델 애플워치6를 포함한 애플워치4와 애플워치5 제품의 수입금지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얼라이브코어는 성명에서 "애플이 애플워치의 심전도 판독과 심박수 분석 기능을 포함해 얼라이브코어의 특허 기술을 의도적으로 침해한 것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소송"이라며 "애플의 이같은 행위는 관련 시장에서 경쟁사인 얼라이브코어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얼라이브코어의 ITC 제소는 지난해 12월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낸 특허침해 소송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애플이 부정맥 기록 및 모니터링을 위한 방법과 시스템 관련 특허 3건(△특허번호 10,595,731 △특허번호 10,638,941 △특허번호 9,572,499)을 무단으로 도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얼라이브코어는 애플워치에 의료 기능이 도입되기 전 모바일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모바일 제품을 개발 및 출시한 회사다. 관련 기능의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도 애플보다 훨씬 앞섰다. 심전도 측정 및 분석이 가능한 얼라이브코어의 '카디아모바일'은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됐다. 와이어나 패치가 없는 가벼운 휴대 스틱 타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양쪽에 손가락을 올려 측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17년에는 '카디아밴드'라는 이름의 애플워치용 의료 장치를 출시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애플워치에는 의료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고 애플워치용 의료 장치로 출시된 제품 중 FDA의 승인을 받은 곳은 얼라이브코어가 유일했다. 한편 2015년 처음 애플워치를 선보인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6에서 심전도와 부정맥 측정 기능을 적용했다. iOS 업데이트를 통해 심전도 기능은 애플워치4부터, 부정맥 알림은 애플워치3부터 지원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글로벌 석유·천연가스 기업 쉐브론(Chevron)이 수소 시장에서 가세했다. 이를 위해 일본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와 손을 잡았다. 국내 합작사 GS칼텍스를 통해 국내 수소 사업에 나설지 관심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쉐브론은 21일(현지시간) 토요타와 수소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글로벌 수소 경제 발전을 목표로 △수소 시장 평가 △수소 수송 및 저장 기술 개발 △수소 연료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중소형 연료전기차 보급 △수소 연료에 대한 연구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공식적인 조직 구조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쉐브론은 이번 협력으로 기존 가솔린·디젤 등 연료에 이어 수소까지 에너지 스펙트럼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앤디 왈즈(Andy Walz) 쉐브론 미주 지역 연료·윤활유 부문 사장은 "이번 제휴로 탄소배출제로화를 위한 대규모 사업을 진행할 기회를 얻었다"며 "수소 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친환경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토요타 역시 최근 수소차 '미라이'를 선보이며 자동차 분야를 포함한 수소 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쉐브론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쉐브론은 지난 1967년 자회사 칼텍스를 통해 호남정유(현 GS칼텍스)를 설립했다. 현재 GS칼텍스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5G vRAN(기지국 가상화 기술) 솔루션을 통해 통신사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vRAN의 구성 요소인 vDU(가상 분산 유닛)의 장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3일 vRAN에 대한 새로운 백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7월 5G vRAN 솔루션을 첫 공개하며 발표한 첫 번째 백서에 이어 두 번째다. 두 번째 백서에는 vRAN의 구성 요소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물론 다양한 이점을 담았다. 통신사업자가 5G 구축하는 과정에서 vRAN 적용으로 운영 및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해 서비스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vDU를 통해 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vDU는 하드웨어 사양과 관계없이 실행된다. 운영자는 네트워크 트래픽 패턴의 변화에 따라 리소스를 자유롭게 재할당하거나 vDU 구성 요소를 자동 확장해 CPU(중앙처리장치) 코어 및 메모리 등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 가능하다. 리소스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셈이다. 시간 지연 없이 기존 하드웨어에 네트워크 용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삼성전자의 5G vRAN 솔루션은 vDU와 vCU(가상 중앙 유닛) 등으로 구성된다. 높은 확장성과 유연성을 자랑한다.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의 수주도 따냈다. 같은해 8월 서비스 시연을 거쳐 올 초 vRAN 2.0 버전의 본격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 vRAN은 기지국에 IT 가상화 방식을 적용한 기술이다. 기지국 별로 이뤄지던 처리 기능을 중앙집중국에 설치된 가상화된 범용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통합적으로 처리해 효율을 높인다. 기지국 장비를 소프트웨어화 하므로 컴퓨터에서 응용프로그램을 설치·삭제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자유로운 설치·삭제가 가능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대표 IP인 '플레이어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의 후속작에 대한 다양한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후속작인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와 다르게 사실성을 방점을 두고 있다는 주장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관련 팁스터인 'PlayerIGN'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2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PlayerIGN'은 해당 정보가 내부 소식통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PlayerIGN'은 "배틀그라운드2가 '뉴스테이트'가 2051년의 미래전장을 배경으로 한 것과는 다르게 현실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존에 배틀그라운드2가 싱글 캠페인 게임이라는 주장과는 다르게 배틀그라운드2가 배틀로얄 장르라고 말했다. 'PlayerIGN'은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2의 개발팀을 기존에 배틀그라운드 개발진들로 구성했다고도 밝혔다. 이에대해 기존 개발진을 배치했다는 것은 배틀그라운드2가 기존 배틀그라운드의 정밀한 플레이 경험을 고스란히 이식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공개된 이후 4년여간 신규 콘텐츠 외에도 총기 밸런스, 탄도학 등 교전시 유저의 경험을 극대화시키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또한 배틀그라운드2가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PC와 콘솔 유저가 플랫폼 제한없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의미로 콘솔의 경우 최신 콘솔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버전으로만 출시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 2월 25일부터 모바일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별도의 마케팅 없이 전세계에서 1000만 명 이상의 사전예약자를 등록시키며 글로벌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주택건설협회(NAHB)의 미래형 '탄소 중립(넷 제로·Net Zero)' 주택에 태양광 패널을 추가 공급한다.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맞춰 태양광 패널 주요 시장인 미국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NAHB의 '뉴 아메리칸 홈(TNAH) 2021'과 '뉴 아메리칸 리모델(TNAR) 2021' 프로젝트의 독점 태양광 패널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NAHB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플로리다주에 넷 제로 주택 두 곳을 지었다. LG전자는 넷 제로 주택 옥상에 미국에서 판매하는 주택용 태양광 패널 중 대표 제품인 'LG 네온(NeON)2 60-셀'을 각각 40개 설치했다. 태양광 패널 설치로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측정하는 표준인 HERS(The Home Energy Rating System) 지수도 개선됐다. TNAR 주택의 경우 리모델링 전 HERS 지수는 147로 평균 주택보다 효율성이 47% 낮았다. 넷 제로 주택으로 바뀐 뒤 HERS 지수는 33이었다. 특히 LG전자의 태양광 패널으로 수치가 기존 44에서 33까지 낮춰졌다. TNAH 프로젝트의 넷 제로 주택도 LG전자의 태양광 모듈 덕에 HER 지수가 16 낮아졌다. 네온은 LG전자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브랜드다. 네온2는 높은 전력 효율은 물론 미관을 고려해 얇은 패널 디자인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제품에 대해 25년이 되어도 초기 출력의 90.6%까지 발전 성능을 유지한다는 무상 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네온을 앞세워 미국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특히 LG전자는 미국 주거용 태양광 패널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에도 썬프로 솔라, 플라넷 솔라 등 현지 업체와 잇따라 손잡고 태양광 패널을 납품했다. 한편 태양광 모듈 외에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와인 냉장고 등 가전 제품도 넷 제로 주택에 들어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