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때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톤이 대만 폭스콘의 대규모 투자에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법인은 파산 절차에 착수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뮌헨지방법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바이톤의 독일법인에 임시 파산 행정명령을 내렸다. 뮌헨 소재 로펌 닥터 벡&파트너(Dr. Beck & Partner)의 마이클 바우어 변호사를 파산관리자로 지정했다. 바우어 변호사는 채권자인 다니엘 커처트 바이톤 CEO와 협상할 예정이다. 독일 이스마닝 소재 현지법인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 1월말 뮌헨 검찰청이 관련 수사에 착수하면서 알려졌다. 직원들은 당시에도 몇 달치 월급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바이톤 독일법인 대변인은 "중국 본사의 경영진이 계약상 보장된 급여를 지불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바이톤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이후 테슬라에 대적할 중국 전기차 브랜드로 급부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중국 난징 본사를 중심으로 미국과 독일에도 법인을 오픈하고 사세를 확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 침체로 인한 자금난에 시달리며 같은해 4월 미국법인 직원 절반이 휴가를 받고 세달 뒤에는 6개월 동안 중국 본사를 비롯해 전체 회사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파산 수순에 돌입한 것이다. 올해 초 대만 폭스콘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지만 해외 법인의 파산은 막지 못했다. 폭스콘은 바이톤에 2억 달러(약 2226억원)을 투자한다. 바이톤은 폭스콘, 난징시 신강 경제기술개발구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해 계약도 맺었다. 투자금을 기반으로 콘셉트카만 공개하고 실제 생산에 착수하지 못한 첫 번째 차량 'M바이트' 상용화에 나선다. 오는 2022년 1분기 양산이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미국 인텔, 대만 TSMC와 연이어 접촉해 반도체 투자를 논의한다. 양사의 투자를 유치해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하고 제조 역량을 키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티에리 브르통(Thierry Breton)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오는 30일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마리아 마르세드 TSMC 유럽 총괄과 화상 회의를 갖는다. 브로통 집행위원은 영국 로이터통신에서 "유럽에 (공급) 역량을 어떻게 늘릴 수 있을지 모색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C는 지난달 발표한 디지털 전환 계획 '2030 디지털 컴퍼스'에 반도체 산업 육성 방안을 담았다. 2030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의 최소 20%를 유럽 내에서 생산한다는 포부다. 2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 양산에 돌입하며 초미세 공정에 주력한다. 유럽연합(EU)은 최대 500억 유로 규모의 EU 내 반도체 제조 기술 발전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 장관이 올 2월 10억 유로(약 1조3400억원)를 즉각 투입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유럽이 반도체 투자에 열을 올려 아시아 의존도를 줄일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보기술(IT)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등으로 산업 트렌드가 변화하며 반도체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지며 폭스바겐과 BMW 등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 가동을 조정하고 있다. 업계는 반도체 공급난이 2022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급난이 장기화되며 유럽도 반도체 산업 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 반도체 산업을 키우려면 해외 기업들의 투자가 필수적이다. 인텔은 지난달 약 200억 달러(약 22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공장을 짓고 내년에 유럽에 생산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장이 지어질 국가는 밝혀지지 않았다. 파운드리 1위는 TSMC는 올해 설비 투자에 300억 달러(약 33조원)를 퍼붓는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도 첨단 공정 건설을 검토해왔다. 유럽은 독일 인피니언과 네덜란드 NXP 등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이 포진해있다. 극자외선(EUV) 장비 제조사인 AML도 유럽에 본사를 둬 투자 요인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투자의 귀재'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쿠팡과 도어대시 등 기업 투자에 잇따라 성공, 자산을 두 배로 늘려 일본 최고 부호 자리를 되찾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손정의 회장은 포브스일본이 지난 22일 발표한 '일본 50대 부자'에서 야나이 타다시 유니클로 회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타다시 회장이 1위를, 손 회장이 2위를 차지하는 등 이들은 매년 부호 순위에서 엎치락 뒷치락 하고 있다. 손 회장의 순자산은 444억 달러(약 49조5193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205억 달러(22조 8636억원) 대비 자산을 두 배 이상 늘렸다.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비전펀드가 잇따라 투자에 성공하며 '역대급' 수익률을 기록한 덕이다. 1등 공신은 쿠팡였다. 비전펀드는 지난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쿠팡에 약 30억 달러(약 3조3465억원)을 투자해 지분 33.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쿠팡이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지분가치는 투자금의 10배 규모에 달하는 약 300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 지난 2018년 6억8000만 달러(약 7585억4000만원)를 투자한 미국 최대 음식 배달업체 도어대시도 지난해 12월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손 회장은 투자액 대비 약 17배를 챙기는 '대박'을 쳤다. 도어대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얻은 기업으로 꼽힌다. 코로나19의 또 다른 수혜자인 타다시 회장도 자산(420억 달러)이 전년 대비 90% 가량 증가했지만 2위에 머물렀다.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등이 증가하면서 유니클로의 편안한 일상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실적 호조를 보였다. 이 밖에 각종 센서 및 자동제어기기 등을 생산하는 키엔스의 타키자키 타케미츠 창업자가 258억 달러(약 28조7747억원)의 자산으로 3위를 기록했다. 사지 노부타다 산토리 회장, 나가모리 시게노부 일본전산 회장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일본 50대 부호의 총 자산은 지난해 1680억 달러(약 187조 3032억원)에서 올해 2490억 달러(약 277조6101억원)로 48% 증가했다. 50대 부자에 오른 이들의 자산은 처음으로 모두 10억 달러(약 1조1147억원)를 초과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삼성 Z 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상표를 출원했다. 내년 1분기로 예상되는 폴더블 태블릿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유럽특허청(EUIPO)에 '삼성 Z 폴드' 상표권을 신청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사용되는 클래스 9으로 분류했다.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지 2년이 지난 상황에서 'Z 폴드' 시리즈 관련 새로운 상표를 출원하자 업계에서는 폴더블 태블릿을 선보이기 위한 움직임이라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을 위해 '갤럭시 Z'와 'Z 플립'에 대한 상표권을 소유한 상태다. 폴더블 태블릿의 이름은 '갤럭시 Z 폴드탭(가칭)'으로 내년 1분기 출시가 유력하다. 화면이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삼중접힘)와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2개의 힌지로 지그재그 형태로 접힌다. 6인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크기로 접어서 보관하고 기기를 펼치면 접었을 때의 3배 크기에 달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 밖에 초박막 강화 유리(UTC)를 적용하고 S펜을 지원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태블릿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관련 디자인과 기술 특허가 잇따라 공개되면서다. 지난 2월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폴더블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허를 승인받았다. 해당 디자인은 'Z 폴드탭'으로 알려진 모습과 달리 한 번만 접는 형태를 띄고 있다. 폴더블 제품의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 또한 'Z 폴드탭' 출시설에 힘을 싣는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위해 폴더블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폴더블 사용성을 소개할 것"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가 혁신적인 폴더블 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폴더블 제품군의 다양화와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중국 난징 공장으로 생산라인 일부를 이전한다는 소문이 돌자 현지 경제부가 난색을 표했다. 대만 투자와 채용 계획을 강조하고 물과 전기 지원을 약속하며 TSMC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만 경제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TSMC는 대만을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운영 거점과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채용 결정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생산량의 90%가 대만에서 이뤄지고 있고 지난해 타이난 남부 과학단지에서 3나노 칩 양산을 위한 공장 건설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었다"며 "TSMC의 투자와 향후 계획은 대만의 투자 환경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경제부의 성명은 TSMC의 공장 이전설이 제기된 후 나왔다. 대만 매체들은 TSMC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2만장 규모의 생산을 대만에서 중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과 전기 부족으로 인한 대만 공장의 생산 차질이 원인으로 꼽혔다. 대만은 올해 최악의 가뭄을 겪으며 반도체 공장의 물 수급이 우려됐다. 타이난 공장에 약 6시간 동안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TSMC의 투자 계획에 대해 경제부가 직접 대응한 건 이례적이다. TSMC의 최근 투자 행보가 해외에 집중되면서 이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약 13조4100억원)를 투입해 5나노미터(nm·10억 분의 1m) 칩을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한다. 최근 이사회에서도 난징 공장에 28억8700만 달러(약 3조2190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성숙 공정에 해당하는 28나노미터 생산라인을 증설해 월 4만장의 웨이퍼를 만든다. TSMC는 난징 공장의 증설 배경을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난 대응이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TSMC가 해외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제부는 사전에 물과 전력 수요를 파악해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TSMC와 긴밀히 협력해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TSMC를 잡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대만 경제의 주요 축이다. 대만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1224억 달러(약 136조원)로 전체 수출의 35%를 차지한다. 반도체 산업 생산액은 같은 해 20% 폭등했고 올해에도 8%대 성장이 예상된다. TSMC가 이끄는 파운드리가 절반을 차지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거래소 국제상품거래소(ICE)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증시에 상장된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선물계약 상품을 선보였다. ICE는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금융시장에서 '마이크로 아시아 테크 30 지수(Micro Asia Tech 30 Index) 선물계약'을 출시했다. 이는 ICE가 최근 내놓은 아시아 테크 30 지수를 기반으로 한다. 이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술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기업이 19.15% 포함돼 있다. 중국 기업이 37.40%로 가장 많고, 일본과 대만은 각각 24.67%, 18,78%다. 아시아 테크 30 지수 선물 계약은 1만 달러(약 1120만원) 규모의 작은 수준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자신의 익스포저를 정확하게 조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루카스 슈메데스 ICE선물 싱가포르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술 섹터는 투자자에게 흥미로운 공간이며 이러한 마이크로 선물계약은 단일 선물계약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크고 중요한 기술회사에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같은 우량 대기업부터 메이퇀 등 신흥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최근 수개월간 이 지역에서 기술기업들이 디지털 가속화의 혜택을 누렸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BMW가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시제품을 선보이고 2030년부터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크 베버 BMW 개발대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2025년 이전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첫 시범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 계획은 독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시행된다. 독일 연방정부와 바이에른주는 유럽연합(EU)의 자금 지원 프로세스인 IPCEI(유럽 공동 이익 프로젝트)를 통해 자금을 보탠다. BMW가 미국 솔리드파워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일찍이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공유한 것은 처음이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낙점하고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이온이 오가는 길인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어 사용하는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적다. 높은 에너지 밀도, 빠른 충전 속도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직 상용화에 성공한 곳은 없지만 기업들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SDI가 선두주자다. 현대·기아차, 중국 CATL, 일본 도요타 등도 미래 기술로 낙점하고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완성차 업체들도 일찌감치 배터리사들과 손잡고 차세대 전기차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폭스바겐은 퀀텀스케이프와 협력한다. 오는 2025년께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2035년 2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MW의 최종 목표는 무탄소의 재활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이다. 세계 각국의 녹색 정책에 발 맞춰 성능과 안전성이 뛰어나면서도 재활용 할 수 있는 저렴한 비용의 차세대 '친환경' 배터리셀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BMW는 지난 3월 '뉴 클래스(New Class)'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판매를 2020년 대비 10배 이상 늘리고 2030년 전기차 비중을 판매 차량의 절반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서도 소재 및 생산 비용을 개선한 자체 배터리 양산 계획도 포함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ENM의 일본 한류 확산이 코미디 영역으로 넓어졌다. 한류 드라마와 예능에 이어 코미디 프로그램까지 방영하면서 한류 확산을 이끌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재팬은 오는 6월 14일부터 tvN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코빅)'를 일본에 방영한다. 일본 'Mnet' 채널과 일본 최초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영상서비스(OTT)인 'Mnet Smart'를 통해 방영된다. 코빅 시리즈를 전체 방송하는게 아니라 인기 한류 스타를 앞세워 셀렉 방송한다. 샤이니와 엑소 카이, 이승기 편을 3회 걸쳐 방송하는 것. 시청률에 따라 전편 방송이 결정될 지는 추후 결정된다. 카이는 개그우먼 장도연과 개그맨 양세찬이 출연한 '1%'에 출연한 방송분이 방영되고, 이승기와 샤이니는 '사이코러스'에 출연한 방송분이 나간다. 카이편은 6월 14일 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되고, 이승기 편은 6월 21일, 샤이니는 6월 28일에 방송한다. CJ ENM은 일본 내 한류 전도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서 CJ ENM은 지난해 10월 '왜색 논란'이 일던 예능 '여름방학'을 일본에서 방영했다. 같은 달 '더 짠내투어 한국편'도 방영해 한류 예능을 알렸다. 지난 21일에는 배정남이 출연한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 방영을 시작했다. 드라마 한류 확산도 이끈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에 방영해 신드롬을 일으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헥사노드(Hexanode)를 녹스(KNOX) 인증 파트너사로 뽑았다. 글로벌 파트너링을 확대해 보안 성능을 강화한다. 헥사노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삼성 녹스의 인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관리(EMM)·통합 엔드포인트 관리(UEM) 등 보안 솔루션 회사를 대상으로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보안과 생산성 등 주요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며 삼성 제품을 완벽히 지원하는 솔루션 개발사를 인증 파트너사로 선정한다. 헥사노드는 자체 개발한 UEM 솔루션을 토대로 파트너사에 뽑혔다. 해당 솔루션은 원격으로 장치를 제어하며 실시간으로 성능을 진단해 이상 징후를 포착·대응한다. 기업용 솔루션 KSP(Knox Service Plugin), KME(Knox Mobile Enrollment) 등과 통합된다. 사하드 엠(Sahad M) 헥사노드 공동 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는 "삼성 녹스와 헥사노드 UEM의 통합으로 사용자에게 동급 최고의 UEM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비즈니스 운영·보안·혁신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3년 녹스를 처음 선보이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왔다. 이듬해 출시한 녹스 2.0은 개인 암호와 지문 인식을 통한 이중 인증 방식을 지원하고 사용자 등록 절차가 간소화됐다. 삼성 녹스는 미국과 중국,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 정보보안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주요국 정부와 국방부에 공급됐고 국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 보완이 중요한 금융권에서도 널리 활용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형 보급형 스마트펜 '클래스룸 펜 2'를 공개했다. MS는 가격부담은 낮추고 사용성은 높혀 교육 태블릿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교육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스마트펜 '클래스룸 펜 2'를 선보인다. 이전 세대가 출시된지 2년만에 신형 제품이다. MS는 '클래스룸 펜 2' 공개와 함께 사용처를 명확히했다. MS는 교육현장에서 사용되는 태블릿에서 사용하길 기대하고 학교 등 교육기관에 직접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도 교육현장에서 사용되는 만큼 저렴하게 책정됐다. '클래스룸 펜 2'는 20개 묶음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399.8달러(약 44만 7000원)이다. 1개당 가격은 19.99달러(약 2만 2300원)다. 이전 세대의 절반가격이다. MS는 '클래스룸 펜2'와 함께 자사의 태블릿인 '서피스 고', '서피스 프로'의 교육 현장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MS 관계자는 "클래스룸 펜 2는 서피스 고, 서피스 프로와 함께 사용될 때 최적화돼 있다"며 "모든 연령대의 학생들이 개선된 디자인과 케이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글과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뉴욕 경찰이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경관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 공개, 대중에게 공포감을 야기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SNS에는 뉴욕 경찰이 한 범죄인을 체포하는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 속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한 공공주택에서 여자와 아기를 인질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자신이 총기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이 공개되고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 것은 남성이 경찰차로 이송되고 난 뒤 건물 밖으로 나온 '로봇 경찰견'이었다. 해당 로봇은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팟'을 경찰용으로 개조한 로봇이었다. 해당 로봇은 검은 빛으로 도색됐으며 상단에는 360도를 감시할 수 있는 카메라 등이 장착된 것을 볼 수 있다. 갑작스러운 '로봇 경찰견'의 등장에 뉴욕 지역 사회는 물론 미국 전역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무엇보다 뉴욕 경찰이 로봇 경찰견을 도입한 사실을 사람들이 모르고 있었다는게 문제가 되고 있다. 뉴욕 의회는 지난해 6월 뉴욕 경찰의 드론 등의 첩보 기기를 공개하도록 강제했다. 또한 최근 잇따른 사건으로 경찰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수단이 경찰에게 알려지지 않은 체 도입됐다는 것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결국 이런 로봇이 시민들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비용도 논란이다. 해당 로봇을 도입하기 위해서 1기 당 7만4000달러(약 8260만원)의 비용이 필요한데 이것이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뉴욕 지역 정치권에서는 사람들에게 사용할 복지비용도 부족한 상황에서 7만4000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맞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뉴욕 경찰은 "NYPD는 인질극과 위험 물질 사고에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1970년대부터 로봇을 도입해왔다"며 "이번에 공개된 로봇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비상 대응 로봇과 폭탄 처리반에서 사용하고 있는 로봇과 비교하기 위해 도입된 테스트 모델로 정식 도입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뉴욕 경찰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로봇의 제작사인 '보스턴 다이나믹스'도 난감해진 상황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 관계자는 "전세계에 있는 500여기의 로봇개는 거의 대부분 건설현장 등 위험한 상황을 수반하는 영리 활동에 투입 돼 있다"며 "우리는 로봇이 사람을 해치는 방식으로 사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1975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현대자동차 포니 콘셉트 전기자동차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유려함을 강조한 미래 디자인에 식상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열광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 포니 콘셉트 전기차를 전시했다. 1975년 출시한 1세대 포니 쿠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테슬라 등 전기차 모델이 지향하는 디자인과 달리 각을 살려 클래식카의 묘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최근 출시된 대부분 전기차가 미래적인 디자인과 연비 효율성을 고려해 유려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는 만큼 유니크한 느낌을 준다. 포니 전기차는 3도어 해치백으로 제작됐다. 외관은 1세대 포니의 클래식함을 강조했지만 헤드램프에 적용된 픽셀 모티프 디자인과 전자식 사이드 미러 등을 통해 첨단의 느낌을 살렸다. 특히 과거와 미래가 적절히 섞인 실내 디자인이 눈에 띈다. 복고풍이 물씬나는 3포크 스티어링휠과 가죽시트 등이 오히려 세련미를 선사한다. 다만 실제 판매 차량이 아닌 만큼 디스플레이는 적용되지 않았다. 운전자들은 포니 전기차의 레트로 감성에 열광하고 있다. 심플하고 단순해지는 미래차 디자인에 벌써 싫증을 느낀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 포니 전기차가 양산될 경우 구매하겠다는 운전자도 여럿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운전자들의 반응을 참고해 향후 출시할 전기차의 디자인을 더욱 개성있고 유니크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포니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기차 '아이오닉5'가 출시된 상태이기 때문에 포니 콘셉트 전기차가 양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트렌드 변화 속도에 맞춰 앞으로 나올 전기차들의 디자인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