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첫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사전 예약이 100만 대를 돌파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019년 11월 사이버트럭 첫 공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100만 대가 넘는 사전 예약을 받았다. 집계된 주문을 살펴보면 듀얼모터와 트라이모터 모델이 각각 전체 예약의 48%, 44.5%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고객의 7.5%만이 싱글모터 버전을 선택했다. 사이버트럭의 출고가는 3만9900달러(약 445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가 모델은 6만9900달러(약7808만원)다. 사이버트럭의 높은 사전예약률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증금 덕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100달러(약 11만원)만 내면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트럭 공개 일주일 만에 예약 건수가 25만 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문량은 꾸준히 증가해 마지막으로 밝힌 예약 건수는 지난해 6월 기준 65만 대 수준이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지난 2019년 11월 LA 소재 스페이스X 본사에서 공개한 전기 픽업트럭이다. 우주선 제조에 쓰이는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스틸과 권총에 적용되는 9mm탄 방탄 성능을 갖춘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시범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당초 연내 양산할 계획이었지만 업계에서는 내년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목표 출시일이 가까워 올수록 텍사스 기가팩토리는 물론 뉴욕 맨해튼 전시장 등 곳곳에서 사이버트럭 모습을 드러내며 대대으로 홍보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지도정보 표시 앱 제작업체로부터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고소당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지도정보 표시 앱 제작업체인 '메모리웹'은 25일(현지시간) 애플을 상대로 텍사스주 서부지방법원에 특허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메모리웹은 애플의 맥OS의 위치 기반 사진 탐색 기능이 자사의 특허 4건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메모리웹이 문제를 삼는 것은 애플이 맥OS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위치기반 사진탐색 기능이다. 이 기능은 위치추적 기능과 사진 기능을 합쳐 아이폰 이용자가 사진을 촬영한 이후 저장된 사진을 통해 쉽게 촬영 위치를 파악하고 인물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다. 메모리웹은 애플이 지도앱과 사진관리 기능을 연동해 사진을 촬영하고 나면 촬영한 위치를 저장, 편한 관리를 위해 지도에 사진을 위젯형태로 띄우는 기능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메모리웹은 해당 기능이 포함된 앱을 2016년 10월 출시해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모리웹은 재판부에 애플의 특허 침해를 인정해줄 것으로 요청했으며, 이로 인한 피해보상과 재판 비용 일체를 책임질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웹은 피해보상금과 관련해 고의성 여부를 판단해 특허 침해가 고의적으로 이루어졌을 경우 피해보상금을 3배로 늘려달라고도 요구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웹이 제기한 소송이 애플을 이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무엇보다 해당 기능과 유사한 서비스는 애플 외에도 다양한 업체가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소송은 애플이 메모리웹의 독창적인 아이디어 등을 따라했는지 여부가 중요한데 메모리웹이 제기한 문제는 너무 광범위한 부분을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2000년부터 서비스했던 모바일미에서도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다"며 "메모리웹이 자사 앱만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애플이 무단도용했다는 부분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재판을 이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드가 차세대 배터리를 '아이온부스트(IonBoost)'로 명명하기로 했다. 배터리 내재화에 힘을 싣는 가운데 합작 파트너사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이 주목된다. 포드는 26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캐피탈 마켓 데이(Capital Markets Day)'에서 전기차 배터리 전략을 공유했다. 포드의 차세대 배터리 이름은 '아이온부스트'다. 리튬이온과 리튬인산철, 전고체 배터리 세 버전으로 개발된다. 자체적으로 양산한 배터리를 탑재해 외부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포드의 파트너사인 SK이노베이션이 아이온부스트 양산을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사를 통해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양산에 협력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작법인 '블루오벌에스케이'를 설립하고 약 6조원을 쏟아 배터리 공장 2곳을 짓기로 했다. 2020년대 중반부터 연간 약 6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 등을 생산한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는 미국 솔리드 파워가 조력한다. 포드는 최근 BMW 등과 솔리드 파워에 1억3000만 달러(약 1450억원)를 투자했다. 내년부터 시험용 전고체 배터리를 받아 차량 탑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포드는 2020년대 중반까지 배터리 비용을 40%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비용을 절감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40%를 전기차로 만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기차 투자액도 당초 2025년 220억 달러(약 24조원)에서 300억 달러(약 33조원)로 증액한다. 지난 19일에는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을 공개했다. 일주일 만에 예약 주문이 7만건에 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상업용 차량 서비스 부문 매출을 2025년 460억 달러(약 51조원)로 확대한다. 포드는 이미 정부 기관과 유틸리티 회사 등 기업 고객을 겨냥한 상업용 차량 서비스 부문인 '포드 프로'를 만들었다.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이 탑재된 차량도 연말에 100만대를 공급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BMW가 젠5(Gen.5, 5세대) 배터리 시제품을 테스트하며 연내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차 iX와 i4 양산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젠5 배터리 대규모 공급은 삼성SDI와 중국 CATL이 맡는다. BMW는 최근 유럽 최대 생산거점인 독일 딩골핑 공장 내 '전기화 모델 생산 역량센터'에서 젠5 배터리셀 프로토타입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젠5 배터리는 올해 출시할 iX와 i4에 탑재된다. BMW는 두 모델의 양산에 앞서 자체적으로 배터리셀 시제품을 생산해 기술 검증 및 공정 최적화 테스트를 진행한다. 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이다. iX와 iX는 올 가을께 각각 딩골핑과 뮌헨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BMW는 "프로토타입 생산 및 테스트를 통해 전체 배터리셀 가치 사슬과 화학 및 기술적 특성이 제공하는 경쟁 우위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각 차량의 개별 요구 사항에 맞는 정확한 사양으로 배터리셀을 제조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이 시작되면 삼성SDI와 CATL이 젠5를 납품한다. 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니켈 함량을 88%로 끌어올린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회 충전하면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한편 BMW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모델 판매량을 연간 평균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향후 약 10년 동안 1000만 대의 순수 전기차 출고가 목표다. 이를 위해 전기차 라인업을 다변화하는 한편 생산시설 확장도 가속화한다. 올해 iX와 i4를 비롯해 i3, 미니쿠퍼 SE, iX3까지 총 5개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젠5를 테스트중인 딩골핑 공장 내 '전기화 모델 생산 역량센터'는 지난해 7월 오픈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규모를 넓히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8만 평방미터(㎡)를 갖출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미 12만5000㎡ 규모에 14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 밖에 러겐스부르크, 라이프치히 공장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생산 및 검증 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로봇 '스팟'이 레고 블록으로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레고 그룹은 26일(현지시간) 레고 아이디어스에 제출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팟'이 1만 명에 달하는 서포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레고 아이디어스는 팬들이 직접 디자인한 아이템을 추천받는 웹사이트로, 1만 표 이상을 획득할 경우 레고 그룹 내 심사단의 심사를 통해 상품화가 결정된다. 해당 아이디어는 '워크 크롤 런'이라는 팀이 지난 1월 19일(현지시간) 제안했다. 제안된 아이디어 속 레고 스팟은 실제 모델을 4분의 1로 축소한 크기로 제작됐으며 모터를 장착해 실제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레고 그룹은 디자이너와 제품 관리 등 핵심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레고 검토위원회'를 통해 해당 아이디어를 심사한다. 검토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놀이성과 안전성, 브랜드 적합성 등 다양한 요소를 놓고 심사를 진행한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시제품이 제작되고 마지막 검토를 거쳐 최종 출시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8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지분율은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스팟'을 대당 7만45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의 고급 세단 모델S의 기본 가격(7만4990달러)과 비슷한 수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리자드가 매년 11월 진행하던 블리즈컨의 올해 행사도 개최를 포기했다. 블리자드는 취소된 블리즈컨을 대체할 하이브리드 형식의 글로벌 이벤트를 내년 초 개최할 계획이다. 블리자드는 26일(현지시간) 11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블리즈컨 2021을 최종적으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리즈컨은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블리자드 최대의 이벤드다. 블리자드는 매년 하반기 블리즈컨을 통해 자사의 신작 게임을 공개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볼거리, 신작 체험 등을 제공한다. 이에 블리자드 팬들에게는 꼭 참가해보고 싶은 이벤트로 손 꼽힌다. 블리자드가 블리즈컨 2021의 개최를 포기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준비 시간 부족때문이다. 사라린 스미스(Saralyn Smith) 블리즈컨 총괄 프로듀서는 성명을 통해 "블리즈컨은 우리 뿐 아니라 파트너사, e스포츠, 아티스트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수개월을 준비해야한다"면서 "전염병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었고 이미 시기를 놓쳐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 글로벌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는 새로운 계획도 공개했다. 스미스 총괄 프로듀서는 "블리즈컨 2021 개최를 포기하지만 우리는 모든 사람들과 다시 만나는데까지 너무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한다"며 "내년 초 블리즈컨라인과 소규모 대면 행사를 결합한 글로벌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리즈컨라인은 올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온라인 행사다. 블리자드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새로운 이벤트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온·오프라인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내년 행사에 대해서도 계획이 변동될 수 있다"며 "2022년 초 행사도 전통적인 블리즈컨의 모습이 펼쳐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소니와 TSMC의 합작 투자설(說)이 제기되는 가운데 소니 회장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회장은 26일 경영 전략 브리핑에 참석해 "소니는 대부분 파운드리(위탁생산)를 통해 반도체를 공급받고 있는데 이를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일본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안정적인 칩 공급은 필수"라고 밝혔다. 켄이치로 회장의 발언은 이날 소니와 TSMC가 1조 엔(약 10조 2615억원)을 투자해 일본에 반도체 합작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와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합작설과 관련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논평을 거부하면서도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해 여지를 남겨뒀다. 앞서 현지 매체 닛칸고교신문은 일본 상공부의 제안으로 소니와 TSMC가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소니의 이미지센서 생산시설 인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에 이용되는 20나노미터(nm) 칩을 주력 생산할 전망이다. 설립이 확정되면 이는 일본의 첫 20나노 칩 제조 공장이 된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은 연초부터 요동치고 있다. 올해 초 차량용 칩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품귀현상이 응용처 전반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단기간에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미국, 독일, 일본 등 각국 정부는 반도체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가 하면 자국 생산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도체 기업들도 생산라인을 서둘러 확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에 약 19조원을 들여 파운드리 공장을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TSMC도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5나노 공정 라인과 함께 3나노 이하 최첨단 공정을 갖춘 팹까지 총 6개의 신규 라인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안테나(RF) 소자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대역 안테나 핵심 기술을 확보해 차세대 통신 시장을 선점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RF 소자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모반디(Movandi)와 협력하고 있다. RF 소자는 안테나에서 전파를 송수신하는 부분을 뜻하며 안테나 성능을 좌우한다. SK텔레콤은 모반디와의 협력으로 안테나 기술을 선점하고 통신 서비스의 품질을 높인다. 2016년 설립된 모반디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통신 기업이다.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의 솔루션 개발에 특화돼 있다. 국내 통신사 중에서는 KT와 인연이 있다. 양사는 2019년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얼라이언스의 개방형 기지국 규격을 지원하는 28GHz 대역 5세대(5G) 빔포밍 기술을 개발했다. 빔포밍은 원하는 사용자에게 전력을 집중해 빔을 형성함으로써 28GHz 대역에서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속도를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SK텔레콤은 5G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안테나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9년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POSTECH)과 함께 28GHz 고주파수 대역에서 안테나의 전기적 특성을 조정해 단말 송수신 환경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같은 해 ‘Active 안테나'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5GX 인빌딩 솔루션도 개발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기준 5G 가입자 수가 674만명에 달한다. 국내 통신사 중 점유율 1위로 연내 10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 발굴을 위해 설립한 GS비욘드가 세계적인 엑셀러레이터 테크스타즈(Techstars)와 손잡고 에너지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크스타즈는 GS비욘드가 진행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 '에너지 이노베이션 챌린지(Energy Innovation Challenge)'에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속가능하고 새로운 에너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에너지 디지털화 △도시형 e-모빌리티 △신연료 등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크스타즈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액셀러레이터다.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빠르게 성장할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금까지 투자한 회사 수는 2200개 이상이며, 이들 회사의 전체 시가총액은 290억 달러(약 32조원)에 이른다. GS비욘드는 GS가 미래 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경영컨설팅업체다. 에너지와 발전소, 소매업, 엔지니어링, 건설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 기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허태수 회장은 2019년 12월 취임 이후 신사업 발굴을 위한 벤처 투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실리콘밸리에 GS비욘드와 벤처 투자법인 GS퓨처스를 동시에 설립했다. GS퓨처스는 지주사 ㈜GS와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글로벌, GS EPS, GS E&R, GS파워, GS건설 등 총 10개 계열사가 출자한 회사다. GS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벤처를 발굴·투자하기 위해 설립했다. 지난 4월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펀드에 첫 투자를 단행했다. GS는 또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을 위해 사업목적에 '금융업'을 추가했다. 이는 지주회사 체제 주요 대기업 가운데 처음이다. 그동안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 지주사가 금융사인 CVC를 보유하는 것이 금지됐지만, 작년 말 정부가 벤처 생태계 육성을 위해 이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30일부터 일반 지주사가 CVC를 100% 완전 자회사 형태로 소유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핀테크 산업에 대한 규제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의 정보 독점을 깨트리고 산업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6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중 핀테크 산업 규제 본격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8년 이후 핀테크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P2P(개인간) 대출 서비스의 부작용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규제 강화에 나섰다. 당시 주요 규제 대상은 △플랫폼 사용자 불법 거래 △가상화폐 결제 플랫폼 및 지급준비금 계정 기준 미달 △경영 범위 이외의 결제업무 수행 등이었다. 그 결과 핀테크 관련 처벌 사례는 2018년 130건(벌금 2억 위안·약 350억원), 2019년 103건(벌금 1억3200만 위안·약 230억원) 등 2년 연속 100건 이상을 웃돌았다. 작년 말부터는 빅테크 기업을 옥죄기 시작했다. 작년 11월 최대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의 상하이와 홍콩 증시 상장을 중단시켰고, 지난 4월에는 징둥닷컴의 핀테크 자회사인 징둥테크놀로지의 기업공개(IPO)도 제동을 걸었다. 또 중국 인민은행 등 4대 금융당국은 지난 4월 12월 앤트그룹과의 면담에서 △부적절한 경쟁적 행위 시정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 즉시 중단 △알리페이와 소액 결제 서비스의 부적절한 연결 차단 △데이터 수집 등 정보 독점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어 인민은행은 다음날인 13일 텐센트, 바이트댄스, 바이두, 디디추싱, 메이퇀 등 13개 IT기업을 불러 독점금지 규정을 위반하는 주요 문제를 시정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 당국은 소비자 권익을 강화하고 핀테크 산업 규범화 발전을 위한 법 제도 정비라고 강조하지만 언론과 연구기관들은 정부가 빅테크 기업의 정보 독점을 타파하고 핀테크 산업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코트라는 "전문가들은 정부가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통해 정책 방향 전환을 예고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며 "정부가 최근 디지털 위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급결제 분야를 중심으로 은행 등 금융권의 지위를 회복하고 핀테크 기업을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려면 산업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금융당국은 최근 기술기업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되는데다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중국 테크기업에 대한 압박이 날로 거세지면서 기업의 시장 전략 수정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미국의 특허관리전문회사(NPE)로부터 아이비콘 관련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미국 텍사스 소재 NPE 빌제이코(BillJCo)는 25일(현지시간) 애플을 상대로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특허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빌제이코가 문제 삼은 특허는 애플이 2013년 공개한 '아이비콘'과 관련된 특허 6건이다. 아이비콘은 iOS7 출시와 함께 도입된 근거리 데이터 통신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블루투스 저전력 기술(BLE)을 기반으로 특정 공간에 머무는 사람의 위치를 파악하고 스마트폰 앱에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애플은 아이비콘을 출시한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알림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쇼핑 경험을 향상시켰다. 빌제이코는 아이비콘이 자사의 위치 기반 자동 데이터 전송 기술 6개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빌제이코는 애플에 2019년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통보한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이어 총 33개의 비콘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6개 특허 외에도 다른 특허를 침해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제기된 지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빌제이코가 소송을 제기한 텍사스주가 이전부터 특허 보유자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며 "향후 애플이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아이오닉5에 차량 내 간편 결제시스템 '카 페이'(Car Pay)를 탑재한다. 현지 전기차 충전소를 비롯해 주차장, 음식점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운전자 편의가 대폭 향상되며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HMA)는 25일(현지시간) 아이오닉5에 '카 페이'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부터 시범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 사용처에 파크휘즈(ParkWhiz), 차지허브(Chargehub) 등 전기차 주차와 충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포함해 운전자 편의성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카 페이'는 자동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탑승한 상태에서 차량 내 탑재된 내비게이션 터치만으로 자동 결제가 이뤄지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말한다. 국내에선 작년 출시된 신차에 탑재되기 시작했다. 완성차 브랜드가 독자적으로 간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현대차그룹이 최초다. 현대차는 이번 카 페이 도입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오닉5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작한 아이오닉5 현지 사전계약이 늘어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4일 온라인을 통해 미국 시장에 아이오닉5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판매는 오는 10월 일리노이와 플로리다 등 10개 주에서 먼저 시작될 예정이다. 나머지 지역은 2022년 초부터 판매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설정한 만큼 이번 카 페이를 시작으로 편의성을 높이는 여러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주행거리만 가지곤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사실에 대해 현대차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74억 달러(한화 약 8조1400억원)를 투자해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생산 물량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미국 시장 상황과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 등을 검토해 공장 가동 물량을 결정할 방침이다. 업계에선 미국 전기차 시장이 올해 110만대에서 2023년 250만대, 2025년 420만대 등 연평균 40%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