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 모터스'가 '에어'에 적용된 루시드 사용자경험(Lucid User Experience·Lucid UX)을 공개했다. 루시드 모터스는 26일(현지시간) 글라스 콕핏·파이널 패널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루시드 UX를 공개했다. 루시드 모터스는 새로운 UX가 직관적이면서도 사용이 편하고 우아하다고 설명했다. 루시드 모터스는 올 하반기 에어의 양산을 시작해 점차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루시드 에어는 퓨어, 투어링, 그랜드 투어링, 드림 에디션 등 네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장 저렴한 퓨어는 6만9900달러, 가장 비싼 드림 에디션은 16만1500달러에 판매한다. \루시드 UX를 구성하는 주요 부분은 글라스 콕핏과 파일럿 패널이다. 글라스 콕핏은 세 부분으로 구분된 34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가장 왼쪽 패널에서는 조명을 비롯해 와이퍼, 유리 성에·서리 제거 등의 기능을 컨트롤한다. 가운데 패널은 디지털 클러스터 역할을 수행하고 오른쪽 패널을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다. 파일럿 패널은 차량 내 모든 설정과 온도 조절, 시트 기능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글라스 콕핏과 연동돼 음악 또는 내비게이션 상세 컨트롤이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별도 공간에 보관할 수 있으며 파이널 패널이 뒤 수납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루시드 모터스는 또한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21개의 스피커를 통해 사운드 경험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탑승자들에 대한 음향 경고 체계도 강화했다. 또한 루시드 에어에는 아마존의 AI '알렉사'가 통합돼 음성으로도 차량 내 공조장치 등을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버전으로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루시드 모터스 관계자는 "우리의 기본 전략은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미적으로 아름다운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이라며 "루시드 UX는 기존 물리적 인터페이스의 특정 부분을 유지하면서 고도로 진보된 인체공학적인 디지털 폼 팩터를 결합해 모든 차량 시스템에 직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독일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 위폭스(WeFox)가 557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전 세계적으로 인슈어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투자를 유치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폭스는 내달 중으로 5억 달러(약 557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기업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2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독일 베를린에 설립된 위폭스는 보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사용자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을 일괄적으로 보고 전문가로부터 알맞은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앱에서 보험 문서를 확인하고 보험료 납부 기한에 대한 알람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50개의 보험 계약과 35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억1900만 유로(약 1620억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벤처 투자 펀드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Samsung Catalyst Fund)가 지난 2019년 말 이 회사에 투자했다. 위폭스는 설립 이후 2억7000만 달러(약 3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하반기 기대작 모바일 MMO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신규 티저영상이 공개됐다. 게이머 뿐 아니라 마블 팬들도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은 28일(현지시간) 유튜브 등을 통해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신규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티저영상을 통해 캐릭터 코스튬, 전투 모습 등을 선보였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이 손잡고 만든 두 번째 모바일 게임으로 넷마블은 지난해 3월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 2020'에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개발 사실을 처음 알렸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컨버전스로 위기에 빠진 세계를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슈퍼 빌런에 대항해 지켜 나가는 스토리를 담고있다. 스토리는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판타스틱 포 △블랙 팬서 △캡틴 마블 등을 쓴 '마크 슈머라크'가 직접 만들었다. 또한 마블 최초 모바일 오픈월드 RPG로 넷마블의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뽑히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영상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아이언맨의 다양한 슈트가 구현됐다는 점이다. 넷마블은 코스튬을 통해 아이언맨의 다양한 슈트를 구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마블 유니버스 속 빌런들의 등장도 눈에 띄었다. 티저영상에는 타노스를 비롯해 하이드라의 수장 레드 스컬, 울트론 등 마블 영화를 통해 국내에서도 익숙한 빌런들이 다수 소개됐다. 또한 아이언맨, 닥터스트레인지, 블랙위도우, 캡틴 마블 등 다양한 히어로들의 인 게임 플레이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티저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빨리 플레이 해보고 싶다", "출시일은 언제냐"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니 쿠 마블 게임즈 프로덕션 디렉터도 트위터에 영상을 공유하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704억 원, 영업이익 542억 원, 당기순이익 619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7.0%, 165.7%, 7.7%가 증가한 수치다. 넷마블의 매출은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으로 가능했다. 넷마블은 국내 매출보다 해외 매출이 더 많다. 지난 1분기 넷마블의 해외시장 매출은 402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1%를 점유하며 글로벌 모바일 게임 강자로 위치를 확고히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대기업 타타그룹이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투자한 인도 최대 온라인 식료품 판매업체 빅바스켓의 경영권을 획득했다. 음식·식료품부터 패션, 금융,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생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타그룹은 자회사 타타디지털을 통해 빅바스켓의 지분 64%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업계에는 1000억 루피(약 1조538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수한 지분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29.8%)와 영국계 사모펀드 액티스(17.0%)의 지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인도와 중국 간 국경 갈등 이후 인도 정부가 중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자 인도에서 철수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해 인도 최대 음식배달 플랫폼 조마토와의 투자 논의도 중단한 바 있다. 빅바스켓은 인도 최대 온라인 식료품 판매업체다. 인도 25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2020-2021회계연도 매출 724억 루피(약 1조1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공동 조성한 신성장펀드(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를 통해 이 회사에 투자했다. 타타그룹은 현재 음식·식료품 주문부터 패션, 라이프스타일, 금융,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생활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빅바스켓 이외에 온라인 약국 '1mg'과 온라인 건강·피트니스 스타트업 '큐어피트'의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패트릭 팔 타타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식료품은 인도 소비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이라며 "빅바스켓은 거대한 소비자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우리의 비전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밝혔다. 하리 메논 빅바스켓 공동 설립자는 "타타그룹의 생태계의 일부에 포함되면서 더 강력한 소비자 연결을 구축하고 회사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회사 AMD가 젠(ZEN)5 아키텍처 기반 중앙처리장치(CPU)와 가속처리장치(APU) 생산을 TSMC에 맡긴다. TSMC의 3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에서 양산하며 양사의 파트너십이 무르익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젠5 아키텍처 기반 CPU·APU를 TSMC에 위탁생산한다. 3나노 공정에서 양산되며 '라이젠 8000'시리즈로 출시될 전망이다. CPU는 코드명이 그라니테 리드지(Granite Ridge)로 인텔 프로세서와 동일한 소켓 접점 방식(LGA – Land Grid Array)을 쓴다. 젠4 기반 칩이 내년에야 등판하는 점을 고려하면 그라니테 리드지는 2023년 이후 출시가 전망된다. APU는 코드명이 스트릭스 포인트(Strix Point)로 하이브리드 마이크로 아키텍처가 적용된다. AMD는 TSMC의 7나노 공정에서 매출 비중이 22%에 달하는 주요 고객사다. 앞서 CPU 라이젠 3000, 5000시리즈를 TSMC에서 양산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서버용 칩 '에픽 7003'도 TSMC의 7나노 공정에서 만들어졌다. AMD는 올해 TSMC의 위탁생산 규모를 전년보다 최대 80% 확대하기로 했다. 젠4 아키텍처를 채용한 CPU는 TSMC의 5나노 공정을 통해 연내 생산을 앞두고 있다. AMD가 TSMC에 주문량을 늘리며 TSMC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47.1%에서 올해 같은 분기 56.0%로 상승했다 TSMC는 수주 확대에 발맞춰 설비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SMC는 올해 300억 달러(약 33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3년간 1000억 달러(약 111조원)를 쏟을 계획이다. TSMC는 100억~120억 달러(약 11조~13조원)를 퍼부어 애리조나 피닉스에 5나노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3나노 공장 설립도 논의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수주한 미국 텍사스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를 선정했다. 올해 북미의 ESS 분야 성장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엔지니어링 건축 컨설팅기업 '번스 앤 맥도넬(Burns and McDonnell)'을 텍사스 서부지역 ESS 프로젝트의 EPC 업체로 낙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사모투자회사 SER 캐피탈 파트너스(SER Capital Partners)와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ER이 HPG 스토리지로부터 인수한 3개의 ESS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의 JH3와 JH4 모델을 공급한다. 한 번에 최대 10MW 전기를 2시간 동안 저장할 수 있다. 총 30MW 규모로 텍사스주 풍력발전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오는 6월 완공이 목표다. 번스 앤 맥도넬은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까지 일괄 수행한다. 직접 고용 자회사인 Ref-Chem도 참여한다. 아담 베르나르디 번스 앤 맥도넬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관리자는 "우리 팀은 LG에너지솔루션 및 SER을 위한 통합 EPC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런 ESS 시스템은 텍사스 서부 지역에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글로벌 ESS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연초 기록적인 한파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은 바 있는 미국을 중심으로 ESS 설치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ESS 사업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는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와도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미주 ESS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371GWh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150GWh)이나 일본(25GWh) 보다도 훨씬 큰 규모다. 미국의 지난해 ESS 설치량은 3.5GWh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글로벌 신규 설치량의 38%에 달하는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성장이 기대되는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ESS 추가 수주를 노린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세계 ESS 시장에서 점유율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매출 10조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ESS 시장에서 삼성SDI가 점유율 31%(사용량 6.2GWh)로 1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4.8GWh), CATL(2.8GWh), 파나소닉(2.1GWh) 등이 뒤를 이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 강국의 자부심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에 정부와 완성차 업체, 부품업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특히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 중 하나인 혼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레벨 3에 해당하는 승용차 '레전드'를 출시하며 실제 자율주행 판매의 첫 사례를 썼다. 자율주행에 뛰어든 각국 관계자들의 눈이 일본으로 쏠리고 있다. 30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혼다와 토요타가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역량을 쏟고 있다. 혼다는 세계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 승용차 레전드를 출시했고 토요타는 새로운 자동 안전 운전 시스템 어드밴스드 드라이브(Advanced Drive)를 내놨다. 혼다 레전드는 시속 50km까지 자동 운전을 지원한다. 이때 운전자는 전방주시를 따로 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된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4월 도로교통법을 개정하며 레벨 3 작동 중 스마트폰 사용을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사고 발생 시 책임 여부는 레벨 3 자동 운전 시스템이 부담하도록 했다. 동시에 레전드에 핵심 부품을 공급한 히타치 아스테모(Astemo)도 주목받고 있다. 히타치 아스테모는 혼다 레전드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주전자제어 유닛(ECU)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번 레벨 3 경험을 토대로 자율주행의 메가 공급원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토요타가 선보인 자동 운전 시스템 어드밴스드 드라이브는 새로운 수소연료 자동차 '미라이'와 고급 브랜드 렉서스 LS에 탑재됐다. 아직 자율주행 레벨 3 수준에 미치지는 못하는 수준이지만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오버 디 에어'OTA) 기술이 채용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버 디 에어는 자동 운전에 필요한 제어 및 지도 정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운전을 지원하는 기술로 차 외부의 이미지 데이터와 운전 상황을 분석해 자동운전을 돕는다. 토요타의 자율주행은 부품 공급사인 덴소가 뒷받침하고 있다. 토요타 어드밴스드 드라이브에 들어가는 자동차 부품 관련 ECU의 성능을 2배로 향상시켰으며 감지형 센서인 LiDAR 역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탐지 거리를 실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일본의 자율주행 시장은 완성차 업체 중에는 혼다와 토요타, 부품사에선 히타치 아스테모와 덴소가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현재 자율주행 레벨 4를 달성하기 위한 인프라 정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교통 부족 지역에 자율주행 레벨 4에 해당하는 공공 교통 서비스를 개시하고 자가용은 2025년까지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경시청 유식자위원회에서는 자율주행 레벨 4 실현과 관련한 필요 사항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내년까지 예정된 도로 교통법의 개정 등에 대비한 규칙 마련에 한창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센스(Sense)와 협력해 가정용 태양광 설치 고객에게 발전·소비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고객들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지원하며 북미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 LG전자 미국법인은 26일(현지시간) "센스(Sense)와 가정용 태양광 고객에게 전력 생산·소비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센스의 '솔라 홈 에너지 모니터'를 LG전자의 태양광 모듈과 연결해 실시간으로 발전량을 측정하도록 한다. 인공지능(AI)으로 세탁기를 비롯한 가전부터 전기차 충전기까지 각각의 전력 소비량도 추적한다. 데이터는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센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기기별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센스의 모니터링 시스템은 LG전자의 에너지 모니터링 앱 LG 에너뷰2(EnerVu2)와도 연동된다. 고객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전제품을 비롯한 기기들의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다.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센스와의 협력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미국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출범한 후 탄소 중립 정책을 추진하며 태양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50년까지 미국 내 총 에너지 비중의 50%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오는 2050년 재생에너지 의존도가 42%까지 증가하고 이 중 46%를 태양광 발전이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전자는 2019년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지었다. 2800만 달러(약 310억원)를 쏟아 8700㎡ 규모의 LG전자 북미서비스법인(LGEAI) 물류창고를 개조해 생산라인을 깔았다. 연간 생산량은 500㎿에 이른다. LG전자는 고효율 태양광 제품을 바탕으로 미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안 웰스 소재 주택 단지 헌틀리 인디안 웰스 커뮤니티에 태양광 모듈 '네온 2(NeON 2) 블랙'을 독점 공급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인 우드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2019년 13.3%의 점유율을 기록해 한화큐셀(25.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오는 2023년 자율주행 로보택시로 미국 도로를 달린다.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수준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스티어링휠 설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은 최근 아이오닉5를 차세대 로보택시 차량 플랫폼으로 선정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3년부터는 미국 차량공유업체인 리프트(Lyft) 앱을 통해 아이오닉5를 로보택시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에는 레벨4 수준 이상의 자율주행기능이 장착된다. 아이오닉5에 탑재된 라이더, 레이더, 카메라 등을 비롯해 이를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를 중심으로 360도, 최대 300미터 거리까지 파악할 수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 정의에 따라 1~3단계 조건부 자율주행, 4단계 고도 자율주행, 5단계 완전 자율주행 등으로 구분된다. 이미 모셔널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아이오닉5는 폐쇄 도로 등에서의 테스트를 거쳐 현재 일반 도로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앞서 모셔널이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반도로에서 진행한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의 시험주행에 성공하면서 다음 단계로 이어진 것. 점차 로보택시 상용화가 가까워지면서 운전석 스티어링휠 설치 유뮤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모셔널이 스티어링휠 설치 유무를 정확히 밝히지 않는다는 점도 궁금증을 더욱 키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통상 스티어링휠은 레벨5 수준에 도달해야 설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진 만큼 자율주행 기술 수준이 레벨5에 거의 도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가 하면 그저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지적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모셔널은 스티어링휠 설치 유무에 대해서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 다만 로보택시가 인간이 운전할 때보다 안전하다고 확신이 드는 단계까지 도달하면 테스트를 종료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지난 3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자동차 사업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상용화할 때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모셔널은 리프트와 함께 세계 최장 기간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며 단 한 건의 고장사고 없이 10만 회 이상의 탑승 서비스를 제공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플릭스가 향후 공개될 오리지널 콘텐츠 등의 정보를 공개할 온라인 라이브 쇼케이스 계획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24일(현지시간) 첫 라이브 쇼케이스인 '넷플릭스 긱드 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긱드 위크는 오는 6월 7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넷플릭스는 이번 라이브 쇼케이스를 통해 위쳐 시즌2를 비롯해 카우보이 비밥, 컵헤드쇼,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의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제작된 위쳐 시리즈의 시즌2는 오는 4분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레이던트 이블의 경우 7월 8일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출시일이 공개되지 않은 실사 시리즈까지 두 가지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루시퍼, 마스터즈 오브 더 유니버스, 샌드맨, 스위 투스 등의 정보도 공개될 것으로 예고됐다. 특히 최근 공개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속편에 대한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미 오브 더 데드를 제작한 잭 스나이더 감독은 최근 엄청난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PS5에 적용될 새로운 와이파이 모듈의 특허를 출원했다. IT분야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로베르토 세라노는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SIE가 지난달 26일 출원한 와이파이 모듈에 대한 특허를 공개했다. 세라노는 해당 특허가 23일(현지시간) 등록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에는 AW-XM501이라는 새로운 와이파이 모듈이 등장한다. 세라노는 해당 모듈이 기존의 PS5에 장착됐던 J20H100 모듈을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변경된 와이파이 모듈은 5GHz 대역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반면 2.4GHz 와이파이에서는 성능이 저하된다. 일반적으로 듀얼밴드 기능이 있는 무선공유기를 사용하게 되면 5GHz와 2.4GHz 대역을 둘 다 확인할 수 있다. 5GHz 와이파이는 2.4GHz 와이파이에 비해 높은 최대 속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만큼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에 약하고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다. 이에 벽이 많은 실내공간에서는 2.4GHz에 비해 느린 속도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소니의 새로운 와이파이 모듈을 적용할 경우 5GHz 와이파이 라우터를 사용하는 유저는 핑이나 지연속도에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변경된 와이파이 모듈이 기존 모듈보다 2.4GHz와 5GHz 사이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듯 하다"며 "소니가 모듈 변경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발표가 있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브라질에서 특이한 재료로 만들어진 바이크 'BMW R1250 GS' 공개, 주목을 끌고 있다. 브라질 유튜버가 인터넷 쇼핑을 할 때마다 받은 포장용 종이박스로 BMW R1250 GS를 제작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종이 바이크는 실제 모델과 똑같은 크기로 제작됐다. BMW R1250 GS는 1254cc 공냉 2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36마력을 발휘하며, 국내 가격은 3230만원부터 시작된다. 종이 BMW R1250 GS의 골격은 쇠파이프를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바퀴를 비롯해 바이크의 측면과 후면, 좌석 등은 종이박스를 이어붙여 완성됐다. 또한 실제모델과 최대한 유사하게 표현하기 위해 대시보드가 있는 부분에 두 개의 사이드미러를 장착했다. 한편 브라질의 종이 바이크는 모습과 크기는 실제 BMW R1250 RS와 유사하지만 엔진과 배기기관이 없어 실제 주행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