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각종 버그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S스토어)에서 퇴출한 '사이버펑크 2077'의 재승인을 고심하고 있다. 폴란드의 게임사 CDPR은 25일(현지시간)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소니와 사이버펑크 2077의 PS스토어 재입점에 대해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펑크 2077은 2020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뽑힌 게임이었지만 출시 직후 각종 버그와 결함 문제에 시달렸다. 특히 콘솔에서는 거의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한 수준 이었다. 이에 소니는 지난해 12월 18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PS 스토어에서 사이버펑크 2077의 환불을 진행하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삭제하겠다고 발표했다. CDPR은 논란이 커지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게임 전반에 걸친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3월에 진행된 1.2 업데이트에서는 500개 이상의 개선사항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정권을 가진 소니도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PS 스토어 재출시를 결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소니의 독점적인 권한이기 때문이다. CDPR은 재출시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DPR 관계자는 "재출시까지 멀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며 "최종 결정은 소니가 내리기때문에 기다려 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CDPR은 사이버펑크 2077의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버전을 하반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컴투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1'(이하 컴프야2021)이 게임의 재미를 더할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에 앞서 일부 정보를 공식카페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 '컴프야2021'의 핵심 콘텐츠로 추가된 PVP콘텐츠 '실시간 대전'에 신규 순위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기존 비슷한 실력의 유저 간 매칭을 통해 플레이를 즐겼던 친선 시즌 방식에서, 매 대전의 승부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랭킹제를 도입해 경쟁의 재미를 한층 더할 계획이다. 또한 KBO리그 역대 최강의 선수들을 게임 내 그대로 재현한 '레전드 카드'에 신규 라인업이 등장한다. 새롭게 추가될 전설의 선수 카드는 총 6종으로 '한국프로야구 1호 안타', '세계 두 번째로 200승' 등의 힌트가 공개되며 야구팬들과 게임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친구대전'의 승부 결과에 따른 보상 수급 방식과 '컴프야 포인트', '판타지 라인업' 콘텐츠는 편의성을 한 층 높여 업데이트될 계획이다. ◇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가 멀티플레이어 액션 PvP 'SMASH LEGENDS : 스매시 레전드(이하 스매시 레전드)'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강력한 탱킹과 피해반사 능력을 보유한 신규 돌격수 레전드 '돈키호테'가 추가됐다, '돈키호테'는 플레이를 통해 점수를 획득하는 '메달 로드'에서 525점을 달성한 모든 이용자에게 보상으로 지급된다. 또한 게임 내 모든 레전드를 대상으로 '희귀 재능'이 추가돼 보다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레벨 10을 달성한 캐릭터에 적용할 수 있는 패시브 능력인 '희귀 재능'은 레벨 10 이상의 캐릭터를 보유 시 각종 상자에서 획득할 수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려온 '꿈의 상점'도 새롭게 열렸다. 이용자들은 레벨 10 달성 후 획득한 캐릭터 조각 대신 지급되는 '꿈의 조각'을 사용해 '꿈의 상점'에서 각종 스킨과 재능, 이모티콘 상자와 교환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RPG의 MMORPG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된 '2021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2021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은 '모험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로스트아크'의 의미를 담아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올해는 총 상금을 5000만원까지 늘리고 수상자 수도 확대해 더욱 많은 모험가들과 함께하는 유저 참여형 행사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바타(캐릭터 외형 꾸미기 아이템) △탈 것&펫 △자유 분야의 3개 부문에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예선까지 무려 1500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중 70개의 작품이 본선에 올라 모험가들의 인기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장자들은 대상 10명, 최우수상 10명, 우수상 29명 등 총 49명으로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게임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칭호'와 각종 경품이 상품으로 지급된다. 특히, 수상자들이 디자인한 작품은 향후 게임 속에서 실제 아이템으로 제작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된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27일 3분기부터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을 선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엔씨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발표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이하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을 3분기부터 모든 게임에 순차적으로 선 적용해, 개정안이 시행되는 12월 이전에 반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엔씨(NC)는 확률 공개 범위를 확장한다. 캡슐형, 강화형, 합성형 등 모든 유료 콘텐츠의 확률을 공개한다. 유료 아이템뿐 아니라 유료와 무료 요소가 결합된 콘텐츠의 확률도 공개한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5월 27일 확률 공개 범위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은 △적용대상의 범위 확대 및 강화 △확률정보 표시방법 다각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은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 ◇넷마블 넷마블은 본격 애니메이션 RPG '나이츠크로니클' 3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전설의 영웅 '로웬'이 추가됐다. 로웬은 각성이 가능한 영웅으로 등장하며 새롭게 추가되는 '전설의 영웅' 소속으로 전설 영웅에 걸맞는 다채롭고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강림 캐릭터 '피에르나'도 각성이 가능해져 보다 강력한 모습을 선 보인다. 피에르나는 '칼리'에 이어 강림 영웅 중 두번째로 각성하는 영웅이다. 최대 영웅 슬롯과 최대 룬 슬롯, 최대 배지 슬롯 등도 확장됐다. 최대 영웅 슬롯은 1200으로 증가했으며, 룬은 최대 1000개까지, 배지는 최대 800개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계정 레벨 역시 400까지 증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가 아이온 클래식 북미 시장 출시를 예고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클래식를 비롯해 길드워2와 블레이드앤소울 등을 내세워 북미 시장에서 수익 확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27일(현지시간) 아이온 북미서비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이온 클래식' 출시를 의미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며 아이온이 출시됐던 2008년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온 클래식은 출시 12주년을 기념해 아이온의 초기 콘텐츠를 구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클래식 서버에서는 2009년 4월 공개된 1.0 업데이트 버전부터 체험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추억 속 아이온과 가까운 플레이 환경이 구현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저들은 필드에서 캐릭터 육성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뽑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아이온 클래식이 북미법인 엔씨웨스트의 반전 카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씨웨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 3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와 순이익은 각각 30억원와 25억원였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길드워2의 새로운 확장팩인 '엔드 오브 드래곤즈'를 출시하고 블레이드앤소울 태동록 업데이트, 블레이드앤소울2·아이온2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의 협력사 폭스콘에 이어 미국 테슬라가 대만 마크로닉스의 6인치 팹 인수를 추진한다. 삼성전자, TSMC에 선결제 방안을 제안한 데 이어 팹 인수에 나서며 반도체 공급난에 대응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마크로닉스와 6인치 팹 매입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989년 설립된 마크로닉스는 대만 신주에 본사를 둔 메모리 반도체 회사다. 마스크 롬(ROM)과 노어플래시 메모리를 주력으로 하며 낸드플래시 시장에도 진출했다. 대만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고 유럽과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에도 진출했다. 테슬라는 마크로닉스의 주요 고객사다. 8년 넘게 노어플래시 메모리를 공급받으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노어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이 끊겨도 데이터를 보존하는 플래시 메모리의 종류 중 하나다. 자동차와 산업용 기기 등의 펌웨어를 저장하는 기억 매체에 쓰인다. 테슬라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자 마크로닉스의 팹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면서 현대자동차와 일본 도요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업계는 최소 연말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자동차 업계의 연간 차량 판매량이 5%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공급난을 타개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례적으로 삼성전자와 TSMC에 선구매를 요청했다. 구매 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반도체를 받는 방안을 제시했다. 테슬라는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GM과 포드, 폭스바겐, BMW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에 이어 애플과 소니 등 IT·전자 기업까지 전기차 시장에 가세하며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테슬라는 선두 주주로서 지위를 유지하고자 공격적으로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독일 베를린과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 건설을 진행 중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9월 트위터에서 "2030년 이전에 연간 생산량 200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 처음으로 북미 최대 게임쇼 'E3 2021' 참가한다. SK텔레콤은 이번 E3를 통해 자사의 클라우드 게이밍 기술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비디오게임산업협회(ESA, 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는 다음달 12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E3 2021 참가 업체 15곳을 추가로 발표했다. ESA는 SK텔레콤도 참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E3 2019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인 '엑스 클라우드' 공동사업 MOU를 체결하면서 등장한 후 2년 만에 E3에 다시 등장하게 됐다. 통신사로는 미국의 버라이즌 이어 두번째 참가 업체가 된다. ESA는 SK텔레콤 외에도 레이저를 비롯해 △인텔리비전 △유레카 스튜디오 △테이스티메이커스 △넷이즈 △24엔터테인먼트 △노턴 게이밍 △구리킷 등도 참가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버고스 게임즈 △드림텍 △고스트 스트리트 게임즈 △후디드 홀스 △더 식스 해머 △뉴 블루드 인터렉티브 등 6개 인디게임 개발사의 참가도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이번 E3를 통해 자사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기술을 선보이고 기회로 삼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MS 엑스박스도 참가를 확정지은 만큼 SK텔레콤과 함께 엑스 클라우드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ESA는 올해 E3를 위해 쌍방향 소통 기능이 강화된 전용 포털을 개설한다. 해당 포털에 접속하기 위한 신청은 내달 3일부터 진행된다. E3 전용 포털에는 전시부스, 라운지, 포럼, 리더보드, 프로필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전시부스는 VOD를 비롯해 참가업체들의 콘텐츠가 공급되는 포털 내 허브이며 라운지는 참가자들의 온라인 모임 장소의 역할을 한다. 포럼은 참가자 간의 토론과 토론 내용을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리더 보스는 포털 내 수집 요소 등을 추가해 이를 확보한 참가자들의 순위를 표시해 게임을 즐기는 듯한 재미를 줄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개성있는 프로필도 만들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인도판 트위터' 쿠(KOO)에 투자했다. 쿠는 인도에서 확산 중인 '반(反)트위터 운동'에 힘입어 13억 인도 시장에서 빠르게 이용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3000만 달러(약 340억원) 규모 쿠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계 사모펀드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의 주도로 진행됐다. 미래에셋과 인도 IIFL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자로 나섰고, 기존 투자자인 3원4캐피탈(3one4 Capital)과 블룸벤처스(Blume Ventures), 액셀(Accel)도 투자에 참여했다. 쿠는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소셜미디어(SNS) 업체다.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트위터의 '파란 새'와 비슷한 '노란 새'를 로고로 사용한다. 영어와 6개 인도 언어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기업가치는 1억 달러(약 1120억원)로 평가를 받는다. 최근 트위터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판하는 계정을 차단하라는 인도 정부의 요청을 거부한 이후 쿠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4월 말 기준 월간 이용자(MAU)는 650만명에 달한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 2월 SNS 업체가 정부의 법적 요청을 받으면 관련 콘텐츠를 36시간 이내에 의무적으로 삭제해야 한다는 규정을 도입한 바 있다. 사이버 보안 이슈의 경우 정부 요청을 받고 72시간 이내 수사를 지원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 규정에 따라 수천개의 트위터 계정 삭제·차단을 요청했는데 트위터는 일부만 수용했다. 이에 인도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고, 정부 관료들이 직접 나서 쿠 갈아타기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쿠는 "앞으로 몇 년 내 세계 최대 SNS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성장한다는 공격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며 "모든 인도인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와 신한금융그룹,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캐나다 데이터메트릭스 AI(Datametrex AI·이하 데이터메트렉스)으로 부터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공급받는다. 데이터메트릭스는 27일(현지시간) "롯데와 신한금융그룹,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55만 캐나다 달러(약 5억원) 상당의 추가 구매주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데이터메트릭스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AI·기계학습 특화 기업이다.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위험을 예측하는 보안 솔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캐나다 최대 영화 투자사 텔레필름 캐나다 등이 고객사로 있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정보통신이 데이터메트릭스와 협력해 자체 AI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차량번호를 인식하는 AI 영상인식 솔루션, 안면을 인식하는 아라뷰 페이스, 물류 이미지를 분류하고 체적을 계산하는 아라뷰 로지스틱스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갖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알미늄 또한 데이터메트릭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유통과 물류, 석유화학 분야에 AI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그룹은 데이터메트릭스의 AI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 솔루션 잡마인드(JobMind)의 성능을 높인다. 잡마인드는 서버 배치 작업을 중앙에서 통제·관리해 효율적인 운영을 돕고 오류를 즉각 확인해 서버의 안전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019년 세계 최초로 AI 기반 보안검색 실증시스템을 도입하며 AI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같은 해 AI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항공기 관제 중 혼신, 장애 발생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채용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최초 외국인 부사장을 지낸 인물이 미국 통화 솔루션 기업 이사회에 합류했다. 퍼스트 오리온(First Orion)은 팀 백스터 전 삼성전자 북미사업 총괄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스터 전 사장은 통신, 모바일, 가전 등 전자업계 영업마케팅 분야에 35년 넘게 몸 담은 전문가다. 미국 이동통신사 AT&T와 일본 소니를 거쳐 지난 2006년 삼성전자로 이적했다. 그는 2008년 북미 가전시장에서 삼성전자 오디오·비디오(AV) 부문 매출을 50% 끌어올리며 업계 1위로 발돋움 하는 데 공을 세웠다. 2011년에는 'TV 월간 판매 100만 대'라는 대기록을 세워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서 TV 사업 1등을 수성하는 성과를 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입사 3년 만에 전무 승진은 물론 최초의 외국인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한 뒤 지난 2019년 퇴사했다. 이후 지난해부터 맥킨지에서 테크, 미디어, 통신 분야 회사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백스터 전 사장은 "강력한 리더십 팀을 갖춘 회사는 브랜드화된 통화 사업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이사회에 합류하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찰스 모건 퍼스트 오리온 CEO는 "백스터는 퍼스트 오리온의 이사회가 전문성을 갖추고 우리가 계속해서 전략적 비전을 실행하고 수익성을 높이며 모든 주주의 가치를 높이는 데 있어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는 1억 명 이상의 모바일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화 사기 솔루션 부문에서 퍼스트 오리온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후 브랜드 콜링 분야의 리더로 자리 매김하는 흥미로운 성장기에 합류했다"고 언급했다. 퍼스트 오리온은 미국 아칸소주에 본사를 둔 통화 솔루션 회사다. 시애틀, 영국 런던, 두바이 등에 지사를 가지고 있다. 퍼스트 오리온 콜 프로텍션 스위트 등 스푸핑(Spoofing, 이용자 정보를 빼가는 해킹 수법)을 방지하고 스팸 전화를 차단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티모빌(T-Mobile), 스프린트(Sprint)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회사는 빠른 성장에 힘입어 기술과 인력 투자를 가속화해 연내 직원을 300명 이상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파크랩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한국 투자자들이 점찍은 베트남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티키(Tiki)가 최대 2억 달러(약 2240억원)의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선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키는 자금 조달을 위한 신규 투자 라운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이 회사에 투자한 싱가포르계 사모펀드 노스스타그룹이 이번 라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티키는 2010년 설립한 베트남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가운데 하나다. 26개 카테고리의 1000만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웹 방문자 수는 2240만명에 달했다.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에 이어 베트남 업계 2위다. 동남아 전체로 보면 여섯번째로 크다. 앞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파크랩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18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티키는 지난해 38억 동(약 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사상 최대인 1조7000억 동(약 820억원)의 적자를 냈던 것과 비교해 손실 규모가 크게 줄었다. 티키는 오는 2023년 현지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현지 은행 등 금융사와 협업을 통해 금융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은 110억8000만 달러(약 12조3870억원)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동남아 국가 가운데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베트남이 유일하다. 오는 2025년까지 전자상거래 매출이 350억 달러(약 3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인 텐센트가 중국 온라인 게임 개발사 '페이위 테크놀로지'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 새로운 제휴 업체를 찾는 등 '게임 제국' 텐센트가 수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 자회사인 'THL H'는 특정 주주로부터 페이위 테크놀로지 주식 9000만 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텐센트는 이번 거래로 페이위 테크놀로지 지분율을 10%에서 15.24%로 확대하게 됐다. 페이위 테크놀로지는 2008년 7월 사먼에서 설립된 모바일·웹게임 개발 업체로 △신선도 △따화선셴 △삼국의 칼날 등의 다양한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텐센트가 페이위 테크놀로지의 지분을 처음 확보한 것은 지난달이다. 텐센트는 자회사인 THL H을 통해 지난달 25일 페이위 테크놀로지에 지분 투자를 단행해 1억 7180만 주를 1억 2000만 홍콩달러(약 172억원)에 획득했다. 페이위 테크놀로지는 텐센트의 지분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본금을 신제품 개발 지원 및 인력 확보, 마케팅 예산 확대 등에 투입할 것이라 밝혔다. 텐센트는 페이위 테크놀로지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며 향후 개발될 신규 IP 확보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텐센트는 올해도 광범위한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달 말까지 글로벌 38개 게임사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에는 핀란드의 게임 개발사 레미디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3.8%를 확보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국내 게임사인 '로얄크로우'의 지분을 177억원을 투입해 사들이기도 하는 등 전방위적인 IP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SKT)과 KT가 필리핀에서 5G 자동로밍 서비스를 지원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이동통신사 글로브(Globe)는 최근 SKT 및 KT와의 로밍 서비스 파트너십을 5G까지 확대키로 했다. SKT와 KT는 글로브와 지난 2013년 LTE 자동로밍 상용화부터 협력해 왔다. 전 세계에서 5G망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 간 5G 해외 로밍 상용화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초기 시장을 발 빠르게 선점해 5G 로밍 서비스 국가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SKT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 연합체인 브릿지 얼라이언스(BA)와 협력해 세계 각국에서 5G 자동로밍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BA에는 글로브를 비롯해 싱텔(싱가폴), 옵투스(호주), AIS(태국), STC(중동), 에어텔(인도·아프리카) 등 34개 통신사가 가입돼 있다. KT는 필리핀 지역 5G 상용화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신사 9곳으로 구성된 모바일 연합체 커넥서스(CONEXUS)를 통해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글로브 외에 이동통신사 스마트 커뮤니케이션스와도 협력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과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솔리드파워가 전고체 배터리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솔리드파워의 전고체 배터리 플랫폼이 상용화되면 액체 전해질 기반 배터리에서는 구현하기 힘들었던 저비용·고효율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솔리드파워는 24일(현지시간) 전고체 배터리 플랫폼인 ASSP(All-Solid-State Platform) 기술 정보를 공개했다. ASSP는 황화물 고체 전해질을 적용해 실리콘, 금속 리튬 등을 음극재로 적용해, 상황에 따른 유연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 플랫폼 기술이다. 솔리드파워에 따르면 ASSP는 리튬 금속 음극재와 NMC811 같은 양극재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NMC811은 니켈과 코발트, 망간 비율을 8:1:1로 구성한 배터리다. 니켈 함량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주행거리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솔리드파워는 음극재로 리튬 금속을 사용하고 양극재로 NMC811를 사용하면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440Wh/kg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2170 배터리셀의 에너지밀도가 260Wh/kg으로 69%나 밀도를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솔리드파워는 기존은 리튬이온이나 여타 액체 기반 배터리 셀 아키텍처에서는 적용할 수 없던 '차세대 저비용 고특정 에너지 변환형 양극재'도 호환된다고 밝혔다. 솔리드 파워는 해당 변환형 양극재에 대해서 정확하게 정보를 밝히지는 않았다. 솔리드파워는 "기존의 배터리 양극재에 재료였던 코발트나 니켈을 배제한 전혀 새로운 배터리 셀을 만들 수 있다"며 "이 경우 양극재 비용을 지금보다 최대 90% 절감할 수 있을 것이며 에너지밀도도 560Wh/kg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기술을 적용해 현재 테슬라 모델 3에 적용된 77kwh 배터리 팩을 만들게 되면 배터리 팩의 무게는 499kg에서 304kg으로 감소하고, 부피도 329L에서 184L로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솔리드파워 관계자는 "우리는 실리콘을 통해 기존 리튬이온을 능가하는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술 혁신을 통해 파트너사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본보 2020년 12월15일자 참조 솔리드파워 "2025년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출시"> 한편 솔리드파워는 지난 2018년 삼성과 현대차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솔리드파워는 삼성벤처투자와 현대 크레들 등으로부터 총 2000만 달러(약 218억원)를 모집해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위한 자금을 조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