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E3 2021에서 신작 발표 행사인 '닌텐도 다이렉트'를 진행한다. 닌텐도는 이번 다이렉트에서도 소프트웨어를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닌텐도 미국법인은 2일 트위터 등을 통해 15일(현지시간) E3 2021에서 닌텐도 다이렉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다이렉트 이벤트 직후 3시간동안 핵심 타이틀에 대한 심층 분석을 하는 '닌텐도 트리하우스 라이브'도 진행한다. 닌텐도 다이렉트는 2011년 10월부터 시작된 인터넷 프레젠테이션 방송으로 닌텐도의 신규 게임 라인업, 관련 정보 등을 대거 발표하는 이벤트다. 닌텐도는 지난달 8일(현지시간) E3 2021에서 '다이렉트' 스타일의 프레젠테이션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3 2021 닌텐도 다이렉트는 게임 타이틀을 중심을 진행된다.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에서는 무엇보다 닌텐도 최고 인기 프랜차이즈인 '젤다의 전설'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젤다의 전설 35주년을 기념할 계획와 야생의 숨결 후속작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타이밍으로 적합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또한 스플래툰3의 상세정보 공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닌텐도 스위치 고성능 모델의 공개 여부다. 닌텐도 스위치 프로로 불리고 있는 신규 콘솔은 E3 2021를 통해 공개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망돼왔다. 닌텐도 스위치가 빠르면 연말에 출시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6개월여 전인 E3가 공개하는데 가장 좋은 타이밍이기 때문이다. 닌텐도 스위치 프로는 기존 버전에 비해 화면의 크기와 화질 등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6월 초부터 닌텐도 스위치용 7인치 720픽셀 OLED 패널을 생산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미국 비디오게임산업협회(ESA, 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 지난 4월 6일(현지시간) E3 2021을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디지털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3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됐으며 모든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스퀘어가 글로벌 신작 콘솔·PC 슈팅액션 게임 '앤빌(ANVIL)'의 E3 2021 참가를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액션스퀘어가 개발 중인 신작 '앤빌(ANVIL)'은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해 진행하는 탑다운 슈팅액션 게임으로 실시간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압도적인 연출을 자랑한다. 액션스퀘어 측은 E3 참가 기간에 맞춰 신규 트레일러와 플레이 영상, 개발자 인터뷰 등 앤빌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앤빌의 E3 참가는 E3 공식 페이지(E3expo.com) 또는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E3 참가 시기에 맞춰 XBOX와 스팀을 통한 공개 테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앤빌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손원호 PD는 "글로벌 게임 전시회 중 하나인 E3를 통해 앤빌을 소개해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완성도 높은 슈팅 액션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문화 콘텐츠 브랜드 피버(FEVER)가 신규 프로젝트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의 두 번째 음원 '라미란이'를 1일 공개했다.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은 엔씨가 콘텐츠 제작사 비보(VIVO)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5월부터 매월 새로운 음원을 한 곡씩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방송인 김신영의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의 '오르자' 음원을 선보여 상위권 차트에 오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배우 라미란과 래퍼 미란이가 함께 힙합 장르에 도전한다. 이번 곡은 두 아티스트 외에도 효린(HYOLYN), 마미손, 그루비룸, 보이콜드 등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라미란이'는 오후 6시부터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출시됐다. 엔씨는 기업 가치인 '푸시, 플레이(Push, Play)'를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즐거움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피버뮤직 2021 Fly High'에 이어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하고 있다. 엔씨는 이번 프로젝트의 음원 및 음반 판매 수익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신규 콘텐츠 '아토락시온'을 2일 업데이트했다. 최후의 고대인 '세이지'에 의해 건설된 '아토락시온'은 5명의 이용자가 도전하는 협동 콘텐츠다. 검은사막 특유의 액션성에 전우와 호흡을 맞춰간다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본연의 즐거움이 더해졌다. 이용자는 영지급 규모에 버금가는 거대한 지형으로 제작된 아토락시온에서 '탐험'을 즐길 수 있다. 퍼즐 공략부터 강력한 우두머리 '결전의 루크레시아' 공략, 지식 습득 등 흥미로운 도전 요소를 던전 곳곳에 배치했다. 아토락시온은 사막, 해저, 협곡, 숲 총 4가지 테마로 준비 중이며, 오늘 첫 번째 사막 테마 '바아마키아'를 시작으로 순차적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바아마키아'는 고대 병기 생산소, 거대한 레일의 운반 과정 등을 웅장하게 설계해 제작했다. 이용자는 고대 병기와의 결전과 흥미로운 고대의 이야기, 사막 테마에 맞춘 퍼즐을 플레이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신규 이용자도 부담없이 아토락시온 콘텐츠를 참여할 수 있게 상위 및 일반으로 난이도를 분리했다. 일반 난이도의 경우, 신규 이용자에게 기본적으로 지급하는 '나르실란' 장비를 이용해 공략할 수 있다. ◇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국가대표 PC 온라인 리듬액션 게임 '오디션'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디션은 2021년 6월 3일 점검 이후부터 6월 17일 점검 전까지 '현충일 퍼즐 이벤트'를 통해 손 액세서리인 '나라사랑마음담아 태극기풍선'(30일) 1개, 아바타(7일) 교환권 1장, 50% 할인쿠폰 2장을 지급한다. 유저들은 이벤트 기간 중 보상 획득가능 모드 목록에서 3인 이상 플레이 후 랜덤하게 획득하는 퍼즐조각을 모아 그림을 완성하고 보상을 획득 할 수 있다. 퍼즐판은 총 20조각으로 이뤄져 있으며, 하루에 획득할 수 있는 퍼즐 조각 개수에는 제한이 없고, 보상은 캐릭터 당 1회 지급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6월은 현충일이 포함된 달로서, 오디션 가족 여러분께서 게임 내에서도 잊지 말고 태극기를 계양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오디션을 사랑해주시는 유저분들께 무한 감사드리며 평소처럼 게임을 즐기시면서 보상을 잊지 말고 획득해 특별한 액세서리와 아바타로 캐릭터를 꾸며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글로벌 히트 모바일 RPG '에픽세븐'의 구글 플레이 인기순위 1위 달성을 기념해 에픽세븐 모든 이용자들에게 풍성한 보상을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신규 영웅 '일리나브'를 업데이트 하고 일리나브의 이야기를 다룬 서브 스토리 '증표의 새주인'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에픽세븐은 지난 6월 3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등극하며, 서비스 3주년을 앞두고 놀라운 역주행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이번 인기순위 1위 달성을 기념해 에픽세븐 모든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지급한다. 선물은 '5성 영웅 소환권', '행동력 1000개', ‘100만 골드'로 구성돼 있으며 6월 3일부터 6월 24일 사이에 게임에 접속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신규 영웅 '일리나브'는 화염 속성의 5성 등급 기사 영웅이다. 자신의 최대 생명력에 비례해 피해가 상승하는 스킬을 2종이나 보유하고 있어 생존과 공격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공격당한 영웅의 최대 생명력을 누적해서 감소시키는 강력한 약화 효과인 '상처'를 부여할 수 있으며 아군 전체에 '치명 피해 증가' 강화 효과를 발생 시키는 등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디즈니-ABC 텔레비전 그룹의 자회사인 ABC시그니처가 CJ ENM 핵심 인력을 드라마 개발 책임자로 영입했다. ABC시그니처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CJ ENM 미국법인과 스튜디오 드래곤 인터내셔널에서 시리즈 개발 VP를 역임했던 박지원 씨가 드라마 개발 책임자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박 VP는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약 16년여 간 CJ ENM 미국법인에서 근무했다. 기생충과 설국열차 등 영화를 비롯해 사랑의 불시착 등 TV시리즈를 관리하는 프로듀서로서 다수의 국내외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영화 밀정과 악마를 보았다 등의 김지운 감독의 영어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졸업한 박 VP는 지난 2003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2005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미디어 연구 석사를 취득했다. ABC시그니처는 "그녀의 국제적 배경은 스트리머, 케이블 및 네트워크에서 ABC시그니처에 대한 글로벌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의 차세대 주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SM8450의 정보가 일부 공개됐다. 업계에서는 해당 칩셋이 삼성전자에서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명 IT 팁스터인 에반블라스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퀄컴의 차세대 칩셋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퀄컴을 해당 칩셋을 테스트 중이며 코드명은 와이피오(Waipio)다. 에반 블라스는 "SM8450은 퀄컴의 차세대 프리미엄 SoC(시스템온칩)"이라며 "스냅드래곤 X65 5G 모뎀-RF 시스템이 통합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4나노미터(nm) 미세 공정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8450은 퀄컴 크라이오780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되며 △퀄컴 아드레노 730 그래픽처리장치(GPU) △새로운 이미지처리장치(ISP)인 '퀄컴 스펙트라 680' △비디오처리장치(VPU) '아드레노 665' △디스플레이처리장치(DPU) '아드레노 1195' 등이 포함됐다. 퀄컴의 차세대 SoC의 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향후 해당 칩셋을 어느 회사가 생산하게 될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초부터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퀄컴의 차세대 프리미엄 칩셋도 생산할 것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SM8450에 탑재될 5G 모뎀인 스냅드래곤 X65을 삼성전자가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자사의 5G 모뎀을 4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하고 있는만큼 차세대 SoC도 삼성이 생산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스냅드래곤 X65은 올 하반기 출시될 최신 5G 스마트폰에서 부터 장착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5G 모뎀칩에 이어 차세대 SoC도 삼성전자가 수주하게 된다면 글로벌 파운드리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결국 수율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르노와 미국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의 합작사 'HYVIA'가 닻을 올렸다. 연내 수소연료전지차 3종을 발표하고 유럽 공략에 나선다. 르노가 3일(현지시간) "플러그파워와 합작사 'HYVIA'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HYVIA는 수소를 뜻하는 'HY'와 도로를 의미하는 라틴어 'VIA'를 결합한 단어다. 저탄소 차량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야망이 담겼다. 합작사는 르노에서 해외 영업, 전략 등 여러 부서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데이비드 홀더배치(David Holderbach)가 맡는다. 프랑스 내 르노 사업장에 거점을 두고 운영된다. 먼저 합작사 본사와 연구·개발(R&D)팀은 르노의 경상용차 엔지니어링·개발센터가 있는 프랑스 빌리에셍프헤데히크 지역에 위치한다. 르노의 R&D팀과 시너지를 내며 차량 연구에 집중한다. 제조·물류 관련 팀은 르노 공장이 있는 플린스에 거점을 둔다. 연말까지 연료전지 차량과 충전소 조립이 플린스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합작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술인 'E-TECH'를 적용해 주행 범위를 최대 500㎞로 늘린 차량을 선보인다. 르노의 플랫폼을 활용해 시장에 차량 3종을 연말까지 유럽에 출시한다. 시내버스와 밴, 샤시캡(Chassis cab)과 같은 대형 차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 신차는 바틸리 소재 르노 공장에서 조립된다. 르노는 플러그파워와 올 초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소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절반씩 지분을 갖고 합작사를 세워 유럽 내 연료전지 기반 중소형 상용차 시장에서 3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포부다. 합작사가 본격 출범하며 양사는 르노의 완성차 사업 노하우와 플러그파워의 수소 기술력을 활용해 수소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H2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세계 수소차 시장은 105만대 규모, 누적 보급 대수는 3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평균 증가율 58.6%에 이를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삼성SDI에 이어 독일 BMW의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납품을 추진한다. 잇따른 고객사 확보로 글로벌 점유율 1위 입지를 다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첫 순수전기차 '사일런트 섀도우(Silent Shadow)'에 탑재할 배터리를 삼성SDI와 CATL로부터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롤스로이스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로 가장 먼저 낙점한 곳은 삼성SDI였다. <본보 2021년 1월 19일 참고 [단독] 삼성SDI 배터리, 롤스로이스도 반했다…브랜드 첫 전기차 탑재>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경쟁을 통한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CATL와 삼성SDI 모두 BMW와의 오랜 파트너십이 기반이 됐다. 양사는 BMW와 2019년 11월 말 장기간 배터리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29억 유로(약 3조9329억원) 규모, CATL은 73억 유로(약 9조8992억원)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1년까지다. 특히 BMW가 오는 2022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i7에는 삼성SDI와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되는데 롤스로이스의 차기 전기차에도 i7과 동일한 엔진, 배터리가 적용된다. 같은 부품을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두 모델에 탑재될 배터리 용량은 100kWh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소 500km로 추정된다. 사일런트 섀도우의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BMW가 지난해 독일 특허청(DPMA)에 사일런트 섀도우라는 상표를 출원하는 등 조만간 구체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ATL은 추가 수주로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 다임러,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로부터 러브콜도 빗발치고 있다. 이에 힘입어 SNE리서치가 집계한 올해 1~4월 전 세계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에서 65.9GWh로 1위(점유율 32.5%)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26.8GWh) 대비 146% 증가한 수치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LG에너지솔루션 21.5%·삼성SDI 5.4%·SK이노베이션 5.1%)을 합친 32%보다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비보의 Y70t 5G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880을 공급한다. 5G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비보는 3일(현지시간) 엑시노스 880을 탑재한 Y70t 5G를 출시했다. 엑시노스 880은 5G 셀룰러 모뎀과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통합된 제품이다. 8나노 '핀펫' 공정으로 제작됐으며 5G 통신환경인 6㎓ 주파수에서 최대 1.28Gbps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작년 5월 엑시노스 880을 공개하고 비보에 납품을 추진해왔다. 엑시노스 880이 장착된 비보의 5G 스마트폰(모델명 V2002A)은 긱벤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싱글 코어 641점, 멀티 코어 1814점을 기록했다. 이는 퀄컴 스냅드래곤 765G와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5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극자외선(EUV) 공정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엑시노스 1080도 비보의 X60에 공급했다. 비보와의 협력을 이어오며 시스템 반도체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엑시노스는 과거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퀄컴 스냅드래곤보다 성능이 뒤처진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의식해 지난해 국내용 갤럭시 S20에 스냅드래곤을 썼다. 국내와 유럽에 엑시노스를, 북미에서 스냅드래곤을 사용하던 관행을 깨뜨렸다. 갤럭시 S11의 한국·북미·중국 등의 판매 모델에도 스냅드래곤을 탑재하며 엑시노스가 설 자리를 잃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의 약점으로 꼽히던 ARM의 말리 GPU를 AMD 제품으로 교체하고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2019년 6월 모바일 그래픽 기술 분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엑시노스에 최적화된 GPU 그래픽 설계 자산을 공동 개발했다. 엑시노스의 사용처도 노트북으로 넓혔다. 내년에 엑시노스가 탑재된 갤럭시북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전 세계 모바일 AP 시장에서 9%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선두는 대만 미디어텍(35%)이다. 한편, 비보의 Y70t 5G는 6.53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후면 트리플 카메라, 4500mAh 배터리를 지원한다. △6GB 램·128GB 저장장치(1499위안·약 26만원) △8GB 램·128GB 저장장치(1699위안·약 30만원) △8GB 램·256GB 저장장치(1999위안·약 35만원) 등 3종으로 판매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가 북미지사 사무실을 확장한다. 실적을 이끌던 '검은사막 모바일'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미시장 서비스 강화를 통해 반전 카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맨해튼비치에 위치한 북미지사 사무실의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펄어비스 북미지사 사무실은 기존보다 2배 규모를 갖추게 된다. 펄어비스가 북미지사 사무실을 확장하기로 한 것은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의 북미 지역 직접 서비스를 개시했기 때문이다. 펄어비스는 유럽지사 사무실도 암스테르담에 새롭게 오픈했다. 펄어비스가 북미지사 사무실을 오픈한 것은 지난 2018년 12월 12일(현지시간)이다. 펄어비스가 미국 사무실을 개설한 것은 '이브 온라인'의 개발사 CCP게임즈를 인수하면서다. CCP게임즈는 인수 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퍼블리싱 부문에서 펄어비스와 통합 운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펄어비스 북미지사 사무실에서는 현재 31명이 근무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만큼 사무실 확장을 통해 신규 개발 인력을 채용, 서비스 역량은 물론 신규 타이틀의 현지화 능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의 수익성 약화로 인해 매출이 감소되고 있는만큼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2021년 1분기 매출 1008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 당기순이익 20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71.7%, 57.3% 감소한 수치다. 펄어비스의 매출을 이끌던 검은사막 모바일의 수익성이 약화되며 지난해 1분기 전체 매출에 54%를 차지하던 모바일 매출이 올 1분기에는 36%까지 줄어들었다. 반면 2월 말 북미·유럽에서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은 한 달만에 200억 원 매출을 올려 반전 카드로 떠올랐다. 한편 펄어비스는 북미 사무실 개발 역량을 강화해 향후 출시될 붉은사막, 도깨비 등의 현지화 등을 맡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정희 펄어비스 북미지사 대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라이브 서비스 운영과 현지화를 위해 채용을 진행 중이다. 신규 프로젝트와 검은사막을 위해서 추가적인 인력이 필요하다"며 "아직은 숫자가 많지 않지만 사람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남미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진정희 대표는 중남미 지사 설립 대해 "아직 계획은 없지만 브라질 등 남미지역에도 많은 유저가 있는만큼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향후 10년 간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s·GWM)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상하이에 대규모 공장을 증설해 잇따른 수주 확대로 인한 수요 급증에 대응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ATL과 장성자동차는 지난 2일(현지시간) 10년 기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뿐 아니라 공동 기술 개발 등 신에너지차(NEV) 분야에서 전방위로 협력한다. 장성자동차는 "이번 파트너십은 각 사의 장점을 활용해 신에너지차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통해 2030년 탄소 배출량을 정점으로 206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중국의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6년부터 전기차 관련 협업 관계를 이어왔다. CATL은 장성자동차의 차량 신모델 연구개발(R&D)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고 오라(ORA)의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도 납품했다. 장성자동차가 중국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생산업체로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순수전기차, 순수수소차 등 미래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를 공급할 CATL의 역할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1위 배터리사인 CATL은 장성자동차 등 중국 현지 기업뿐 아니라 테슬라, 다임러,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전기차 최대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현지 배터리 기업과의 협업 관계 구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CATL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수주 잔고에 맞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최근 상하이에 80GWh 규모의 신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CATL의 생산능력(69.1GWh)는 물론 현재 건설 중인 공장 규모(77.5GWh)를 넘어서는 규모다. 현재 상하이 당국과 구체적인 부지, 착공 시기, 보조금 등을 논의 중이다. 상하이 외에 푸젠 닝더, 칭하이성 시닝, 장쑤성 리양, 쓰촨성 이빈, 독일 등에도 공장을 건설하며 생산시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루토(Pluto) TV‘와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협업을 확장한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국에서 플루토 TV를 제공하고 콘텐츠를 확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자사 스마트 TV를 통해 플루토 TV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지원한다. 올 초부터 독일과 영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말에는 이들 4개국에서 100개의 선별된 채널을 'LG 채널'에서 제공한다. 영화와 코미디, 어린이,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채널이 포함된다. 2013년 설립된 플루토 TV는 2019년 미국 대형 미디어 업체 바이어컴CBS에 인수된 OTT 회사다. 영화와 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250개가 넘는 채널을 가지며 전 세계 22여 개국에 진출했다. 지난 3월 기준 월평균 약 5000만명의 활성사용자를 보유한다. LG전자와는 지난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국에서 2020년형 스마트 TV부터 플루토 TV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2016~2019년 모델에도 도입했다. LG전자는 유럽으로 협력을 확장하고 스마트 TV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다. LG전자는 넷플릭스와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 TV 등을 추가하고 OTT와 연이어 손을 잡고 있다. 인터넷만 연결하면 여러 채널을 볼 수 있는 'LG 채널'에는 무료 채널이 1600여 개에 이른다. 올 들어 프로야구 특화 서비스도 내놓았다. 2021년형 웹(web)OS TV에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 기반 야구 정보 앱인 '페이지(PAIGE)'를 제공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TV 시장점유율이 16.5%로 전년(16.3%)보다 소폭 성장했다. 올레드 TV의 연간 출하량은 지난해 204만7000여 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어섰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독립'을 선언한 폭스바겐이 배터리 합작사 설립 및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통합 생산망 구축을 통한 원가 절감 효과 등을 위해 원자재 사업에도 진출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토마스 슈말 폭스바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셀 사업에서 최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그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단일 배터리셀 공장만으로는 상장이 어려우므로 더 높은 수준에서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파트너십 체결 및 외부 자금 조달을 실현 가능한 방법으로 제시했다. 전체 배터리셀 생산 과정의 약 20%는 자체 해결하고 나머지 80%는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슈말 CTO는 "폭스바겐이 배터리셀을 100% 자체 생산할 수는 없지만 그 과정의 최소 20% 이상은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배터리 공장 설립 등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외부에서 투자자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허버트 다이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기업들과의 합작 투자 및 IPO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다이스 CEO는 "우리의 옵션에는 기존 배터리셀 공급 업체와의 합작 투자를 비롯해 IPO 활동도 포함된다"며 "폭스바겐 혼자서는 공장을 짓기 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기 때문에 파트너십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본보 2021년 5월 7일 참고 폭스바겐, 배터리 합작사 상장 추진…SK 협력 '유력'> 폭스바겐이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배터리 기업의 높은 기술력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기존 거래를 이어오며 신뢰를 쌓은 배터리 기업과 합작사를 세운 뒤 IPO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잘츠기터에 위치한 CoE(Center of Excellence)를 중심으로 자체 배터리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CoE는 폭스바겐그룹의 배터리 셀 개발, 조달, 품질보증 등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현재 500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조만간 추가 채용을 실시, 인력 규모를 두 배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배터리셀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관련 사업 진출 기회도 적극 모색한다. 리튬, 코발트 등 원자재가 배터리 생산 비용의 약 80%를 차지하는 가운데 배터리 수요 급증으로 공급난과 가격 폭등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 생산망을 구축,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복안이다. 슈말 CTO는 "원자재 채굴에서부터 재활용에 이르는 전 생산망 구축을 염두하고 있다"며 "우리의 스웨덴 파트너사인 노스볼트처럼 폭스바겐도 원자재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3월 열린 '파워데이'에서 유럽에 6개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연간 25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독일과 스웨덴에 공장을 세운다. 나머지 4곳은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오는 2026년 2개의 시설을 시작으로 2027년과 2030년 각각 2개를 세울 예정이다. 슈말 CTO는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언급되는 스페인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것과 관련해 "스페인 정부가 국가 자금 지원 프레임워크를 제출하고 브뤼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므로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3분기 내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장 위치 선정은) 유럽연합(EU)의 자금 조달 정책에 달려있다"며 "금전적인 조건은 동유럽이 서유럽보다 훨씬 좋지만 스페인에 있는 서유럽의 배터리셀 공장은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아이온큐'(IonQ)에 대한 투자가 미국에서 공식 승인됐다. 현대차·기아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토대한 미래 자율주행 관련 기술 선점에 한발 다가섰다. 3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등에 따르면 CFIUS는 현대차그룹의 아이온큐에 대한 투자 계획을 검토하고 이를 승인했다. CFIUS는 현대차·기아의 투자 규모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 3월 아이온큐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DMYI(dmy technology group iii) 자본금(6억5000만 달러)에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전략적 투자자 3억5000만 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온큐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온 트랩'을 활용한 양자컴퓨터 구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이온 트랩은 전기장으로 이온을 띄운 뒤 각 이온을 기존 컴퓨터의 비트에 해당하는 양자비트(큐비트)로 활용해 계산을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아이온큐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오는 2023년까지 비디오 게임 콘솔 크기의 양자 컴퓨팅 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승인으로 현대차그룹은 양자 컴퓨터를 토대로 한 미래 자율주행 관련 기술 선점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양자컴퓨팅이 완전 자율주행차 등에 있어 필수적인 가치를 지닌 기술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아이온큐의 양자 컴퓨팅 기술이 현대차·기아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양자 컴퓨팅 기술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어 가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점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투자가 차익 실현에 초점을 둔 가능성도 있어 향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온큐는 지난 3월 DMYI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는 20억 달러(한화 약 2조3000억 원)에 달한다. 모바일 게임사 글루 모바일의 최고경영자(CEO) 출신 니콜로 데 마시가 이끌고 있다. 데 마시는 합병 후 아마존 엔지니어링 임원 출신인 피터 채프먼 이온큐 CEO와 공동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