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사전예약 100만대 돌파

2019년 11월 첫 공개 이후 약 1년 6개월만
듀얼·트라이모터 각각 48%, 44.5% 차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첫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사전 예약이 100만 대를 돌파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019년 11월 사이버트럭 첫 공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100만 대가 넘는 사전 예약을 받았다. 

 

집계된 주문을 살펴보면 듀얼모터와 트라이모터 모델이 각각 전체 예약의 48%, 44.5%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고객의 7.5%만이 싱글모터 버전을 선택했다.  사이버트럭의 출고가는 3만9900달러(약 445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가 모델은 6만9900달러(약7808만원)다. 

 

사이버트럭의 높은 사전예약률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증금 덕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100달러(약 11만원)만 내면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트럭 공개 일주일 만에 예약 건수가 25만 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문량은 꾸준히 증가해 마지막으로 밝힌 예약 건수는 지난해 6월 기준 65만 대 수준이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지난 2019년 11월 LA 소재 스페이스X 본사에서 공개한 전기 픽업트럭이다. 우주선 제조에 쓰이는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리스 스틸과 권총에 적용되는 9mm탄 방탄 성능을 갖춘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시범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당초 연내 양산할 계획이었지만 업계에서는 내년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목표 출시일이 가까워 올수록 텍사스 기가팩토리는 물론 뉴욕 맨해튼 전시장 등 곳곳에서 사이버트럭 모습을 드러내며 대대으로 홍보하고 있다. <본보 2021년 5월 17일 참고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 '사이버트럭' 쇼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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