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워치 시리즈3가 출시 5년여 만에 단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속적인 운영체제(OS) 업데이트 지원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성능 한계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플워치 시리즈3는 컴퓨팅 성능이 새로운 워치OS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는 3분기 단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2017년 9월 애플워치 시리즈3를 선보였다. 신제품들과 달리 베젤이 있는 각진 모서리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공식 판매중인 애플워치 중 가장 두껍다. 최신 OS인 워치OS 8.5를 지원한다. 차세대 OS인 워치OS 9은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워치 시리즈3에 탑재된 S3칩 성능 저하, 제한된 저장 공간 등이 차세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부적합하다고 판단, 단종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통상 매년 6월 개최하는 연례행사 WWDC(세계개발자회의)에서 새로운 OS를 발표하고 같은해 가을께 공식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연내 워치 시리즈8, 2세대 워치SE 등 애플워치 신제품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개최하고 워치 시리즈7을 선보였다. 전작인 워치 시리즈6 대비 디스플레이 크기를 20% 확대하고 충전 시간을 33%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18시간으로 크게 늘렸다. 피트니스 플러스앱 성능, 헬스케어 기능 등도 강화했다. 워치 시리즈6는 단종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반 치료제 개발업체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이하 페어)와 일본 수면·각성장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페어는 일본 시장에 선보일 일본어 기반의 디지털 수면·각성장애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시장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한 유일한 불면증 치료를 위한 처방 디지털 치료기기 솜리스트(Somryst)를 판매하는 페어와 일본에서 커뮤니케이션·정보 기술 서비스 제공 산업을 선도하는 소프트뱅크가 손잡은 모양새다. 이번 전략적 이니셔티브는 국제 시장에서 디지털 치료제를 상업화할 목적으로 페어가 추진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양사가 맺은 계약에 따라 페어는 일본 시장을 겨냥해 수면·각성장애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소프트뱅크는 이같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일본 시장의 가능성을 조사한다. 또 소프트뱅크는 페어의 수면·각성장애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일본 독점 라이센스를 협상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다. 페어는 수면 문제가 전 세계 인구의 45%에 달하는 사람들의 삶의 질과 건강을 위협하는 글로벌 유행병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치료제를 활용해 충족시킬 수 있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상당한 셈이다. 수면 장애 대부분은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으나, 환자 가운데 1/3 미만은 전문적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일본의 경우 성인의 20%는 만성적 수면 부족을 겪고 있으며 15%는 낮 동안 심한 졸음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릭 간(Eric Gan) 소프트뱅크 수석부사장은 "'비욘드 캐리어(Beyond Carrier)' 전략 아래, 소프트뱅크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등 디지털 치료제가 일본의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인텔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게임 그래픽 전문가를 영입했다. 고성능 칩셋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그래픽 카드 시장 공략을 위해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최근 마이크 버로우즈 인텔 전 CTO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버로우즈 부사장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하는 고급 그래픽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고급 그래픽 프로그램은 레이 트레이싱, 머신러닝, 확장 가능한 그래픽·계산, 압축, 데이터 스트리밍 등 GPU 개발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연구하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프로토타입과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는 조직이다.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해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게이밍 PC, 게임 콘솔용 칩셋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버로우즈 부사장은 그래픽 개발 분야에 27년여 간 몸 담은 전문가다. 영국 스태퍼드셔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5년 비디오 게임 회사 DID(Digital Image Design)에서 연구개발 책임자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1992년 마이크로소프트(MS)로 자리를 옮겨 9년여 간 개발 관리자 등을 지냈다. 엑스박스(Xbox) 게임 콘솔과 다이렉트X(DirectX)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인텔에서는 △CTO 겸 첨단 기술 그룹(ATG) 게이밍·그래픽 이사 △수석 엔지니어·엔지니어링 이사 △수석 소프트웨어 설계 관리자를 역임했다. 커리어 중 가장 오랜 기간인 14년을 보냈다. 버로우즈 부사장은 "AMD에 합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AMD에서의 역할은)미래 하드웨어와 실시간 게임·그래픽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혁신 원칙과 일치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배터리 회사 GS유아사가 간사이대학과 리튬황 배터리의 난제를 해소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GS유아사는 간사이대학과 리튬황 배터리의 성능 저하를 막는 원리를 발견했다. 리튬황 배터리는 리튬을 음극재, 황을 양극재로 사용하는 전지다.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이론상 에너지 밀도를 약 5배 이상 높일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혔으나 상용화는 더뎠다.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화리튬(리튬폴리설파이드)이 걸림돌이었다. 전기를 띠는 이온과 전자가 전해액에 녹아들고 두 전극 사이를 원활히 이동해야 배터리에 전기가 흐르게 되는데 황화리튬은 이를 방해한다. 전해액에 녹아드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황화리튬이 녹아들고 셀 내부를 이동하면서 전자 전달을 억제해 결과적으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다. GS유아사는 양극재로 메조카본-황 복합체를, 전해질 첨가제로 바닐렌카보네이트(VC)를 활용한 배터리를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 VC계 피막이 황화리튬이 전해액에 녹아드는 현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로 GS유아사의 리튬황 배터리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 시점은 2025년 전후로 예상되며 항공기에 탑재가 전망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그룹이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합군을 구성했다. 자율주행 최고 단계인 '레벨5'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최근 미국 다국적 반도체·통신 장비 기업 '퀄컴'(Qualcomm),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자율주행 솔루션 업체 '어라이벌'(Arriver)과 공동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섰다. BMW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완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5를 조기에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BMW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뉴 클래스'(Neue Klasse)를 기반한 전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뉴 클래스는 기존 양산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첨단 기술을 탑재한 BMW의 새로운 제품군이다. 전기차 전용 차량 설계를 통해 △완전히 재정립된 IT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고성능 전기 모터와 차세대 배터리 △전(全)주기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 BMW는 뉴 클래스를 활용해 전기차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게 하고 차세대 배터리 셀 개발을 병행해 전기차 비용을 대폭 낮출 예정이다. 특히 이들 3사는 자율주행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저장과 처리,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곳에 최소 1400명의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나아가 데이터 관련 업체 3곳을 모색해 추가 공동 파트너십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편 BMW는 올해 자율주행 레벨3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미국 출시를 앞둔 신형 7시리즈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향후 5시리즈와 X5, X7, iX 등 다른 모델로 레벨3 적용을 확대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친환경 에너지 회사 LS파워가 아이다호주에서 800㎿급 풍력발전소를 짓는다. 아이다호에서만 두 번째 사업을 따내며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LS파워의 계열사 매직밸리에너지(Magic Valley Energy, LLC·이하 MVE)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아이다호에서 두 번째 풍력발전 사업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어폭포 풍력 프로젝트'(Salmon Falls Wind Project)로 명명된 이 사업은 아이다호주 트윈폴스 카운티에 약 800㎿ 규모 풍력발전소를 짓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MVE는 트윈폴스 토지관리국에서 관리하던 부지를 확보했다. 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4년부터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MVE는 이번 투자로 청정에너지를 보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 20개 영구 일자리를 비롯해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설 기간에만 세수가 4600만 달러(약 550억원) 이상 발생할 전망이다. 미국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자 풍력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풍력발전 설치량은 작년 1분기 2561㎿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역대 1분기 설치량 중 가장 높았다. 향후 신재생에너지가 미국 전체 발전량의 42%를 책임지면서 풍력발전 비중도 1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다호는 풍력발전소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조사 결과, 2020년 4분기 아이다호에 설치된 누적 풍력발전 용량은 1만1660㎿였다. 미국 전체 풍력발전 용량(12만2465㎿)의 약 10%가 아이다호에 건설됐다.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풍력발전이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춰 MVE도 현지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MVE는 2020년부터 아이다호에서 1000㎿ 규모의 라바 릿지(Lava Ridge)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어폭포 사업을 총괄하는 루크 파페즈는 "아이다호는 청정에너지 분야의 오랜 리더"라며 "연어폭포 사업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풍력 에너지를 생산하는 최전선에 아이다호를 서게 하고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S파워는 1990년에 설립된 미국의 종합 에너지솔루션 기업이다. 태양광과 풍력, 수력 등 총 4만5000㎿ 규모의 발전사업을 개발·운영해왔고 전기차 충전, 마이크로그리드 서비스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작년 10월 SK E&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마이크로그리드와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에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전 기업 테라파워가 러시아산 우라늄을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러시아산 우라늄을 수입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에 건설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에 러시아산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HALEU는 농축 레벨이 5%~19% 사이로 SMR의 원료로 쓰인다. 현재 러시아 로사톰의 자회사 테넥스(TENEX)만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로사톰과 그 자회사들은 전 세계 농축 우라늄의 35%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도 상당량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전체 우라늄 수입량의 약 16%를 러시아에서 들여왔다. 캐나다와 카자흐스탄에 이어 3위다. 테라파워는 테넥스로부터 연료를 구매하려 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발발로 계획은 틀어졌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전방위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산 원유·가스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으며 우라늄도 수입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화당 상원은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나트륨이 지어지는 와이오밍에서도 주의회가 러시아산 우라늄 사용 금지 법안을 지난달 28일 통과시켰다. 테라파워는 대체 공급망을 모색하기로 했다. 제프 나빈 테라파워 대외협력 담당은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Cowboystatedaily) 등 현지 지역 매체를 통해 "연료 개발을 위해 국내 공급망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지도자들과 협업해 농축 우라늄에 대한 많은 지원을 개발 중이다"라고 밝혔다. 테라파워는 2020년부터 원전 연료 분야 전문 기업 센트러스 에너지(Centrus Energy)와 HALEU 양산에 협력해왔다. 오하이오주 파이크턴에 파일럿 프랜트를 지어 올해 중반에 시험생산을 마치고 상업생산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자금 일부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원한다. 센트러스는 DOE와 3년간 1억1500만 달러(약 1390만원) 상당의 비용 분담 계약도 맺었다. 다만 테라파워가 자국 공급망을 통해 나트륨을 제때 가동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연료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테라파워는 2024년 345㎿급 나트륨을 착공해 2028년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형 원전을 통해 약 2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나트륨은 핵분열 과정에서 나온 열을 액체 나트륨으로 냉각할 때 생성된 증기로 전기를 생산한다. 최대출력 1000㎿ 이상인 일반 원전보다 성능이 좋고 안전하며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아이거 바이오파마슈티컬스(Eiger BioPharmaceuticals·이하 아이거)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페그인테페론 람다(Peginterferon Lambda·이하 람다) 임상 3상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오자 긴급사용승인(EUA) 획득에 나서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거는 입원하지 않았지만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성인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람다에 대한 임상 3상에서 고무적 결과를 얻었다. 아이거는 임상 3상에서 람다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입원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할 위험을 50% 감소시키고 사망 위험을 60% 줄이는 효과를 냈다고 전했다. 임상 3상 최종분석은 1936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들 피험자 가운데 84%는 어떤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이든 적어도 1회 접종을 끝낸 사람들이다. 또 임상 3상 시험 28일째까지 플라시보 그룹 피험자의 5.6%가 입원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했는데, 람다를 투여한 그룹에서 입원하거나 응급실을 찾은 사람의 비율은 2.7%에 그쳤다. 아울러 아이거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시퀀싱(Viral Sequencing)을 시행한 결과 오미크론을 포함해 테스트가 이뤄진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1차 평가변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새로 출현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이거는 임상 3상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논의하는 한편,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승인을 획득한다면 보다 광범위한 람다 처방을 통해 중증 질병, 입원, 사망의 위험을 줄이고 성인간 노출 후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비드 코리(David Cory) 아이거 CEO는 "데이터는 람다 피하주사 한 번으로 심지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을 대상으로도 코로나19 중증도 감소 및 입원 및 사망 위험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회성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임상 3상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들 결과를 FDA와 논의하고,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수요 확대로 핵심 소재인 탄산리튬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수급난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도 탄산리튬 공급이 계속 타이트해 가격 성장세가 지속돼 공급망 문제를 단기간 내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2023년에는 국내외 시장을 포함해 탄산리튬 자원 공급이 변곡점을 맞이해 타이트한 수급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요 배터리와 완성차 업체들은 여전히 리튬염 채굴·확보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향후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세계 전기차 배터리용 탄산리튬 수요는 45만5000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다드앤푸어스 등 일부 시장조사기관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소비자가전용 배터리 수요도 증가해 전체 탄산리튬 수요가 64만1000t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탄산리튬 대부분은 중국 리튬 생산업체들이 공급한다. 지난 2020년 기준 중국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은 43만t에 달했다. 현재 간펑리튬, 톈치리튬, 성신리튬, 야화그룹, 란커리튬, 융싱소재, 서부광업, 장터전기 등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간펑리튬과 톈치리튬은 각각 연간 4만3000t, 3만4500t 수준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갖췄다. 중국 기업들은 쓰촨성, 장시성, 칭하이성 등의 광산에서 탄산리튬 채굴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중국 현지가 아닌 호주와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 남미 등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통해 탄산리튬 수요를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코인 채굴업체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의 리스트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블록체인 시장조사기관 아케인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인 채굴업체 중 현재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마라톤으로 확인됐다. 마라톤은 현재 총 895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약 4400억원에 이른다. 마라톤에 이어서는 코어 사이언티픽으로 7355개로 약 약 3635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3위에는 3000억 상당(611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허트8 이었다. 그 뒤로 라이엇 5783개, 비트팜즈 4883개, 아르고 2685개, 하이브 2374, 비트디지털 526개, 클린스파크 494개, 캐더드라 129개 순이었다.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것은 전통적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잡히는 만큼 대차대조표 강화할 수 있고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재정건전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된다는 점이 전통적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디디추싱'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CATL이나 비야디(BYD)와 협력, 이르면 내년 보급형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오는 6월 전기차 사업 진출을 공식 발표한다. 자체 개발한 첫 모델은 보급형 순수 전기차로 가격은 15만 위안(약 2859만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디디추싱은 장시성 간저우 소재 지역 완성차 업체인 궈지즈쥔의 생산 공장을 인수해 차량을 제조할 계획이다. CATL 또는 BYD가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디디추싱은 BYD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20년 호출 서비스 전용 전기차 ‘D1’을 공동 개발했다. 자동긴급 브레이크 등 레벨2(부분자율주행) 운전 보조 기능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후난성 창사에서 운행되고 있다. 앞서 작년 4월 디디추싱이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사업 코드명은 '다 빈치'이며 팀 규모는 약 1700명에 이른다. D1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서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아 총괄한 양쥔 디디추싱 부사장이 프로젝트 팀을 이끌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다양한 비대면 사업이 성장한 가운데 대면결제와 현금결제가 주를 이루던 베트남의 전자결제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이 16일 공개한 '코로나시대에 살펴본 베트남 전자결제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베트남 전자결제 거래 금액은 약 8조동(약 42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3%가 증가했다. 결제서비스도 빠르게 증가해 인터넷을 통한 결제서비스는 79개, 휴대전화를 통한 결제서비스는 44개 달한다. 시장의 성장은 기업들의 성장도 이끌고 있다. 전자지갑을 포함한 베트남 핀테크 사업이 코로나 펜데믹 기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실제로 현지 스타트업 중 31%가 핀테크 산업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으로는 모모, 페이우, 모카, 잘로, 비엣텔 페이 등이 있다. 이중 모모의 경우 현재 2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VN페이는 베트남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QR코드 결제 등을 활성화, 15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 외에도 전자결제 시장의 빠른 성장과 성공을 보며 기존 은행들과 통신사들도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은 성장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베트남 전자결제 거래 규모는 2021년 143억7000만 달러(약 17조4470억원)에서 2025년 234억 달러(약 28조4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 전자결제 시장 성장을 위해서 보완해야할 사항도 다수 존재하는 상황이다. 전체 인구의 70%이상이 농촌지역에 집중돼 있어 은행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제한적이고 이로인해 은행계좌 보유인원의 전자결제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베트남 인구 9500만 명중 전자지갑 사용인구가 1500만명 선에 머물고 있는 이유다.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은 베트남 절자결제 서비스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단계에서 그 틀을 잘 잡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베트남 정부도 이런 인식 하에 핀테크에 대한 법적 규제안 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동안 베트남 핀테크 시장은 전자결제가 이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기업들의 제휴서비스, 제공혜택도 다양해질 전망"이라며 "전자상거래가 필수적인 판매채널이 됐듯 전자결제 서비스를 염두하는 것이 베트남 진출 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통신장비 제조기업 화웨이(HUAWEI)가 자체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을 위해 엔비디아(NVIDIA) 출신 기술자를 대거 영입했다. 화웨이는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앞세워 쿠다(CUDA) 생태계를 흔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인 빌 댈리(Bill Dally)는 최근 미국 초당파 싱크탱크 SCSP(Special Competitive Studies Project)가 개최한 AI 엑스포에서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로 구성된 대규모 AI 연구팀을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SCSP는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설립한 싱크탱크로, 미국의 기술 패권 경쟁 승리를 목표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빌 댈리는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영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빌 댈리는 "미국의 엔비디아 수출 금지는 화웨이의 중국 내 경쟁자를 제거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며 "경쟁자가 제거된 상황은 화웨이에게 고급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 개발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핀테크 기업 차임파이낸셜(Chime Financial)과 우주 및 방위 산업 기업 보이저테크놀로지스(Voyager Technologies)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차임은 이번주 주당 24~26달러 발행가로 총 3200만주의 보통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조달액은 8억 달러(약 1조900억원)에 이른다.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약 13조6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차임은 2012년 설립돼 연 10만 달러 이하의 수입을 올리는 미국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수수료 없는 당좌·저축 계좌 등 전통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활성 회원 수는 860만명이며, 이 가운데 3분의 2가 차임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 중이다. 보이저도 이번주 주당 26~29달러로 1100만주를 공모한다. 조달액은 3억 달러(약 4100억원) 수준이다. 기업가치는 16억 달러(약 2조1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9년 설립된 보이저는 현재 5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1200건 이상의 미션을 완료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에어버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