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자율주행 연합군 구성…레벨5 실현 목표

美 퀄컴, 어라이벌과 공동 파트너십 계약 체결
데이터 저장·처리용 데이터 센터 공동 구축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그룹이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합군을 구성했다. 자율주행 최고 단계인 '레벨5'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최근 미국 다국적 반도체·통신 장비 기업 '퀄컴'(Qualcomm),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자율주행 솔루션 업체 '어라이벌'(Arriver)과 공동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섰다.

 

BMW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완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5를 조기에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BMW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뉴 클래스'(Neue Klasse)를 기반한 전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뉴 클래스는 기존 양산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첨단 기술을 탑재한 BMW의 새로운 제품군이다. 전기차 전용 차량 설계를 통해 △완전히 재정립된 IT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고성능 전기 모터와 차세대 배터리 △전(全)주기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

 

BMW는 뉴 클래스를 활용해 전기차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게 하고 차세대 배터리 셀 개발을 병행해 전기차 비용을 대폭 낮출 예정이다.

 

특히 이들 3사는 자율주행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저장과 처리,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곳에 최소 1400명의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나아가 데이터 관련 업체 3곳을 모색해 추가 공동 파트너십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편 BMW는 올해 자율주행 레벨3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미국 출시를 앞둔 신형 7시리즈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향후 5시리즈와 X5, X7, iX 등 다른 모델로 레벨3 적용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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