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타임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뉴 프론티어(New Frontiers - Pushing the Limits of What’s Possible)' 부문에 선정됐다.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양자컴퓨팅의 영향력과 업계 리더로서 아아온큐의 역할에 대한 타임의 인식은 앞으로 양자컴퓨팅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가 실행할 수 있는 약속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메릴랜드대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업인수목적회사 DMYI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최근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아이온큐가 주목을 받는다.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아이온큐 지분가치는 4253억원으로 전월 말 2850억원 대비 두 배 가깝게 증가했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터 상업화 촉진을 위해 최근 주요 투자자인 현대차와 리튬 화합물과 배터리 내 화학 반응을 연구하기 위한 변형양자아이겐솔버(VQE)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파트터십을 맺었다. 양사는 차세대 배터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배 빠른 양자컴퓨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수요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세계 양자컴퓨터 시장이 오는 2050년 2600억 달러(약 3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가 세계 최대 풍력단지 지분을 매각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AXA가 포함된 프랑스 컨소시엄과 영국 풍력 발전 단지 '혼시(Hornsea) 2 프로젝트'의 지분 50%를 30억 파운드(약 4조7679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지분은 오스테드에 의해 구조화되고, 덴마크의 수출 신용 기관을 포함한 30개 은행에서 제공하는 주식과 선순위 멀티 트랜치 스테이플 파이낸싱 패키지의 조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프랑스 최대 보험사인 AXA의 자회사 AXA IM Alts와 크레디트 아그리콜 어슈어런스(Credit Agricole Assurance)로 구성된 프랑스 컨소시엄은 각각 25%씩 지분을 갖게 된다. 영국 정부가 혼시 1, 2, 3, 4로 나뉘어 최대 6000MW급 풍력 발전 설비를 도입하는 것으로 현재 추진 중인 해상 풍력 발전 단지 규모 가운데 1위를 자랑한다. 혼시 1은 2020년에 완성됐고 현재는 혼시 2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혼시2는 북해의 요크셔 해안에서 90킬로미터(56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130만 가구 이상의 가정에 전력을 공급한다. 작년 말 상업발전을 시작했고, 올해 완전 운영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 중 LS전선이 혼시2 프로젝트에 400kV 프리미엄급 케이블 등 약 350km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 오스테드가 운영 중인 영국 풍력단지 지분을 매각한 건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오스테드는 세계 각지에서 수행하는 풍력발전단지 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해상 풍력단지는 정책 입안자들이 재생 가능 에너지와 저탄소 에너지 사업을 화석 연료에 대한 대안으로 모색함에 따라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 중이다. 투자자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스테드는 혼시 프로젝트 3(Hornsea Project Three) 해상풍력발전소 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업체 뉴런23(Neuron23)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는 뉴런23의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기존 투자자인 △웨스트레이크 빌리지 바이오파트너스 △클라이너 퍼킨스 △레드마일 그룹 △코웬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 △에이콘 바이오벤처스 등이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뉴런23은 파킨슨병과 같이 퇴행성 뇌질환 정밀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질병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인류 유전학과 최첨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결합했다. 뉴런23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 물질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연내 임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임상 개발 팀, 정밀 신경 면역학 플랫폼, 데이터 과학 기능 등을 구축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 같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중뇌에 있는 흑질에서 도파민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면서 유발된다. 도파민은 우리 몸이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니콜라가 미국 금융기관과 손잡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기·수소트럭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최근 미쓰비시 캐피탈 그룹 운송 분야 전문 금융 계열사인 ENGS 커머셜 파이낸스(이하 ENG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NGS는 니콜라 고객에게 △'트레(Tre)' 전기트럭과 수소트럭 구매 △충전 자산 △인프라 요구사항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광범위한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 딜러사에도 추후 대출금을 상환하는 방식인 플로플랜 대출(Floorplan financing) 등을 지원한다. 니콜라와 ENGS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과 딜러사의 금전적 부담을 줄여 전기트럭과 수소트럭을 판매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콜라는 작년 말 전기트럭 인도를 개시했다. 수소트럭은 오는 2023년 말 인도 예정이다. 현재 전기트럭 생산 규모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는 2분기 트레 300~500대를 양산한다는 목표다. 최근 연간 2500대 생산능력을 갖춘 미국 애리조나주 쿨리지 소재 제조 시설 가동에 돌입했다. 추가 증설을 통해 내년 연간 2만 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킴 브래디 니콜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ENGS와의 파트너십은 대체 금융 옵션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준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차량이 무공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블록체인 개발사인 압토스 랩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바이낸스는 향후 압토스 블록체인 개발에 적극 참여한다. [유료기사코드] 바이낸스의 벤처캐피탈인 '바이낸스 랩스'는 28일(현지시간) 압토스 랩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압토스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이뤄졌다. 압토스는 a16z 크립토, 바이낸스 랩스, 멀티코인 캐피탈, 타이거 글로벌, 멀티코인캐피탈, 쓰리애로우 캐피탈, FTX 벤처스 등으로부터 2억 달러(약 2460억원)를 조달했다. 바이낸스 랩스의 투자를 유치한 압토스 랩스는 레이어 1 블록체인을 제공 업체다. 레이어 1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솔라나 등 기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닌 독자적인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갖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말한다. 특히 압토스는 메타의 디엠 블록체인 개발팀이 주축을 맡고 있어 개발력도 인정받고 있다. 바이낸스와 압토스는 향후 블록체인 개발, 인프라 구축, 코드 검토 등 향후 압토스 생태계 구축에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낸스 랩스 관계자는 "압토스는 수억명의 사람들에게 분산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압토스 팀은 디엠 프로젝트를 통한 전문성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거액을 투자한 미국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알토스 랩스(Altos Labs·이하 알토스)가 연달아 스페인 출신의 의학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폼페우 파브라대학교(Universitat Pompeu Fabra)의 푸라 무뇨즈 까노베스(Pura Muñoz Cánoves) 박사, 바르셀로나 바이오메디컬 연구소(Barcelona Biomedical Research Institute)의 마누엘 세라노(Manuel Serrano) 박사, 발 헤브론 종양학 사립연구재단(Vall d'Hebron Institute of Oncology·VHIO)의 마리아 아바드(María Abad) 수석 연구원 등이 알토스에 합류했다. 푸라 무뇨즈 까노벡스 박사는 생리학과 병리학에서의 골격근 재생, 줄기 세포 노화 분야 연구로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화이자 기초연구상(Pfizer Award on Basic Research), 2015년과 2017년 라 뱅가디아 과학상(La Vanguardia of Science Award)을 수상했다. 마누엘 세라노 박사는 바르셀로나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에서 세포 가소성 및 질병을 연구하는 그룹의 리더로 종양 억제를 중심으로 노화와 대사 관련 연구를 주도했다. 마리아 아바드 수석연구원은 VHIO에서 세포 가소성 및 암 관련 연구를 했다. 생체 내 세포 재프로그래밍과 종양 형성, 항암 치료법으로서의 세포 가소성 억제 등이 마리아 아바드 수석 연구원이 중점적으로 연구한 분야다. 이들은 알토스에서 노화와 세포 재생 분야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프 베조스와 러시아 출신 투자자 유리 밀너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30억 달러(약 3조5775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알토스는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며 인재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알토스는 "세포 회춘 프로그래밍에 관한 심층 생물학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세포 건강을 회복시키고, 일생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질병·부상·장애 등을 되돌릴 수 있는 회복력을 제고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로즈타운모터스가 대만 폭스콘과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합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논의가 지지부진하며 오는 3분기 전기 픽업트럭 양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로즈타운모터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FORM 8-K)를 통해 에드워드 하이타워(Edward T. Hightower) 로즈타운모터스 사장이 25일 MIH 파트너 회의에서 발표를 한다고 밝히며 양사의 협력 현안을 공유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폭스콘 또는 그 계열사와 MIH 플랫폼에서 차량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이나 자금 조달에 대해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 확신할 수 없으며 합의 조건에 대해서도 보장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MIH는 폭스콘이 독자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으로 현재 2200여 개 회원사가 있다. 올해 회의에는 약 200개 업체의 경영진들이 참석했는데 하이타워 사장이 연단에 섰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작년 9월 폭스콘과 오하이오주 영스타운 인근 자동차 공장 매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매각 대가로 폭스콘으로부터 2억3000만 달러(약 2780억원)를 받기로 했다. 폭스콘은 5000만 달러(약 600억원) 상당의 로즈타운모터스 지분을 매입하고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도 조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루고 세부 협상을 진행했지만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았다. 다니엘 니니바기 로즈타운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2021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협상 속도가 실망스럽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올해 3분기 인듀어런스 상업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올해 500대, 내년 2500대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자금 사정은 넉넉지 않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작년 6월 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전기 트럭을 제조할 충분한 자금이 없다"고 "앞으로 1년 동안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었다. 자금난을 겪는 로즈타운모터스가 폭스콘마저 놓치면 생산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폭스콘을 잡고자 안간힘이다. 하이타워 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폭스콘과의 파트너십은 두 회사의 전기차 야망을 지원할 것"이라며 "차량 개발 소싱과 제조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미국 증시 상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29일(현지시간) 피커링에너지파트너스의 자회사 세일링스톤캐피탈파트너스와 100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뉴스케일파워가 확보한 PIPE 약정액은 최대 2억2100만 달러(약 2700억원)로 늘었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이 5000만 달러(약 61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작년 7월 뉴스케일파워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2000만 달러(약 240억원) 지분 투자와 함께 PIPE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스프링밸리어퀴지션과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 중으로 합병을 완료할 방침이다. 기업가치는 19억 달러(약 2조3000억원)로 평가된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삼성물산 이외에 두산중공업, GS에너지 등 국내 기업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을 하나의 용기에 넣어 모듈 형태로 만든 일체형 원전이다. 출력이 300㎿(메가와트) 이하로 대형 원전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1기당 77㎿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한편,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탄소중립 현실화를 위한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로 SMR을 꼽으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SMR 시장이 2035년까지 연 15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가 소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의 CTO(최고 기술 책임자)가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스탬프의 데이비드 오소니크 CTO는 베를린에 기반을 둔 NFT 플랫폼 스타트업 '퓨얼'의 사전 시드 투자 라운드에 엔젤투자자로 참여했다. 퓨얼은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150만 유로(약 20억원)를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핀테크콜렉티브, 씨드캠프, 노션 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개인 투자자들로는 데이비드 오소니크 CTO 외에 검트리 공동설립자 마이클 펜닝톤, 인디드 설립자 폴 포스터 등이 참여했다. 퓨얼은 NFT 컬렉션 출시와 관리, 확장 등 통합관리가 가능한 툴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 가지고 있는 통합 NFT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NFT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퓨얼 관계짜는 "NFT을 채택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 이는 창작자들에 대한 진입장벽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며 "시장은 기존의 플랫폼의 기능을 능가하고 있으며 창작자에게 더 많은 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가오슝 시정부가 난쯔산업단지의 허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며 TSMC의 투자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가오슝 시당국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난쯔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환경영향평가(EIA) 심사 통과를 권고한다고 결정했다. 난쯔산업단지는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의 정유 공장이 있던 262만㎡ 부지에 마련된다. 가오슝 시당국은 이달 4일 첫 회의를 열어 EIA 예비검토를 진행하고 수정 지시를 내렸다. 재심사를 실시해 이번에 통과 권고 결정을 내렸다. 내달 중순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EIA 통과 여부를 확정한다. 난쯔산업단지 구축에 속도가 붙으며 입주 기업인 TSMC는 환영을 표했다. TSMC는 "예비검토 결과를 보게 돼 기쁘다"며 "TSMC는 에너지·물 절약, 폐기물 감소, 녹색 제조 구현에 전념해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TSMC는 난쯔산업단지에 7·28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생산시설을 짓는다. 올해 착공해 2024년부터 생산에 돌입하고 15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자금도 마련했다. TSMC는 작년 11월 이사회에서 90억3644만 달러(약 11조원) 상당의 예산을 의결했다. TSMC는 이르면 오는 6월부터 건설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신공장 건설을 통해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에 대응한다. 특히 28나노 공정을 도입해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부터 시작됐다. 미국 한파와 일본 지진 등 자연재해까지 겹치며 생산 차질을 빚었다. 올해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지만 회복 속도는 더디다. 최근 지진 여파로 세계 3위 차량용 반도체 회사인 르네사스가 공장 세 곳의 가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공급 부족 속에 전기차 판매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며 종합반도체업체(IDM)들의 주문은 쏟아지고 있다. 르네사스를 비롯해 IDM들이 발주한 차량용 반도체의 약 70%를 TSMC가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주문에 대응하고자 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난징 공장에 28나노 생산라인을 추가해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소니와 구마모토현에 합작사도 세운다. 합작 공장에는 22·28나노 공정이 도입된다. TSMC는 구형 공정뿐 아니라 7나노 이하 첨단 공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TSMC는 지난해 7나노 이하 공정에서 매출의 절반을 확보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명품 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자회사 루이비통 말레티에가 디자인 무단 도용 혐의로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루이비통 말레티에(Louis Vuitton Malletier S.A.)는 이달 초 파리항소법원으로부터 버클을 허락 없이 사용한 혐의로 디자이너에게 80만 유로(약 10억7711만원) 이상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루이비통 말레티에가 디자이너의 허락 없이 버클 디자인 계약 외 다른 제품에 무단 사용해 수익을 거둔 혐의다. 디자인 무단 도용 갈등은 1987년 파리 항소법원 판결에서 시작됐다. 당시 디자이너 조셀린 임베르(Jocelyne Imbert)는 루이비통 말레티에(LVM)와 그녀의 창작물인 'LV 투르낭(LV tournant)'으로 가방 라인 계약을 맺었다. 1992년 루이비통 말레티에가 핸드백 라인과 버클에 대한 권리를 구매했고, 새로운 핸드백 라인이 'LV 트루낭'을 사용할 경우 디자이너는 일정 금액 51만7689프랑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2014년 조셀린 임베르는 LVM이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자신의 버클이 '트위스트' 가방 라인에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배상 금액으로 51만7689프랑에 해당하는 11만1575유로(약 1억5000만원)의 금액을 청구했다. LVM은 7만9853유로(약 1억750만원)를 배상했지만, 디자이너는 이 브랜드가 지갑뿐만 아니라 'Go' 가방 라인에도 버클을 무단 사용한 점을 지적한 후 손해배상을 거절했다. 디자이너는 LVM이 'LV 트루낭'이 팔찌, 신발, 벨트, 열쇠 고리에도 사용되고 있음을 발견하고 2017년 3월 위조 혐의로 LVM을 고소했다. 그 사이 LVM이 디자인 도용 제품으로 상당한 수익을 거뒀다. 2010년 7월부터 2017년 1분기 사이 이들 제품으로 올린 매출은 세금을 제외하고 35억 유로(약 4조7123억원)에 달한다. 법원은 1심에서 디자이너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항소 판결에서 루이비통 말레티에의 무단 도용 혐의를 인정했다. 파리 항소법원은 지난 13일 루이비통 말레티에에게 지갑·팔찌·신발·벨트·열쇠고리 등에 LV 투르앙을 무단 사용한 데 대한 손해배상액 70만 유로(9억4247만원)와 1992년 '트위스트(Twist)'와 'GO' 라인 교환에 사용한 계약 적용액 13만3088유로(약 1억7918만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루이비통 말레티에는 "버클을 디자인한 예술가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계약 조항을 항상 존중해 왔다"면서도 "주장된 사실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한다"고 항소의 뜻을 전했다. 루이비통 말레티에는 세계적인 명품 리더 LVMH의 대표 브랜드로, 지난해 642억 유로(약 86조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르쉐가 간판 모델 '911'에 미국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탑재를 추진한다. 전기차 출시를 확대하며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에서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퀀텀스케이프와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911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포르쉐는 2018년까지 순수 전기차(EV) 버전의 911 출시에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탈탄소 열풍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포르쉐도 전기차 출시를 확대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해 타이칸의 인도량은 4만1296대에 달하며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포르쉐가 유럽 시장에 판매한 차량의 약 40%는 EV 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였다. 포르쉐는 2025년까지 판매 모델의 절반을 전동화하고 2030년 순수 전기 구동 모델의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전기차 비중을 늘리며 911에 퀀텀스케이프의 배터리 탑재도 살피고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를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달 단층 전고체 배터리 셀 시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15분 만에 80%까지 고속 충전하고 400회 충·방전 사이클을 반복한 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하는 성능을 확인했다. 2024~2025년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포르쉐의 모회사인 폭스바겐은 일찍이 퀀텀스케이프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해왔다. 2018년 1억 달러(약 1220억원)에 이어 2020년 2억 달러(약 2440억원)를 추가로 쏟고 대주주에 올랐다. 양사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만큼 포르쉐도 전고체 배터리의 파트너로 퀀텀스케이프를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전고체 배터리를 토대로 차기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밀도와 안전성 모두 높인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고체 배터리 사용량이 2025년 16GWh, 2030년 135GWh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통신장비 제조기업 화웨이(HUAWEI)가 자체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을 위해 엔비디아(NVIDIA) 출신 기술자를 대거 영입했다. 화웨이는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앞세워 쿠다(CUDA) 생태계를 흔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인 빌 댈리(Bill Dally)는 최근 미국 초당파 싱크탱크 SCSP(Special Competitive Studies Project)가 개최한 AI 엑스포에서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로 구성된 대규모 AI 연구팀을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SCSP는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설립한 싱크탱크로, 미국의 기술 패권 경쟁 승리를 목표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빌 댈리는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영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빌 댈리는 "미국의 엔비디아 수출 금지는 화웨이의 중국 내 경쟁자를 제거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며 "경쟁자가 제거된 상황은 화웨이에게 고급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 개발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