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에서 전기 에어택시를 운항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한다. 작년에 상공 테스트 였다면 올해는 소음과 진동 측정이다. [유료기사코드] 파리교통공사(RATP)는 23일(현지시간) 파리 인근의 퐁투아즈(Pontoise) 비행장에서 볼로콥터의 에어택시의 소음과 진동 테스트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프랑스항공청(DGAC)과 소음방지 전문가와 협력해 소음과 진동을 측정한다. 또한 프랑스 민간항공당국 손잡고 다단계 테스트와 시장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RATP 성명을 통해 "에어택시 스타트업 볼로콥터는 파리 지역에 전기 에어택시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볼로콥터는 싱가포르에서 상업 비행을 시작하는 것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시범운항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볼로콥터는 지난해 6월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시속 30km 속도로 상공 30m에서 3시간 동안 500m 거리를 비행했으며 수직으로 착륙했다. 볼로콥터 에어택시는 최대 속도가 시속 250km이며 한번에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기체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볼로콥터는 UAM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VTOL 개발 분야에서 전 세계 선두 기업으로 지난 2019년 유럽항공안전청(EASA)로부터 2인용 에어택시의 상업적 운항 허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볼로콥터가 유럽연합 항공안전기구(EASA)로부터 공항 셔틀 기능 관련 가장 유망한 도시로 꼽힌 프랑스 파리를 데뷔 무대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프랑스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친환경성과 경기 회복, 더시 고밀화를 해결책으로 UAM 기술을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다. 볼로콥터는 2011년 에어택시를 처음 선보였다. 싱가포르에서는 2년 내 에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서비스 출시를 위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0년간 지리차, 다임러 등 자동차 대기업으로부터 8700만 유로(약 1176억원)를 투자받았다. 최근에는 시리즈 E 라운드 펀딩에서 1억7000만 달러(약 2070억원)의 실탄을 확보했다. <본보 2022년 3월 7일 참고 '카카오모빌리티 파트너사' 볼로콥터, 한 달 만에 신규 자금 2000억 또 충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버스 게임 스튜디오 블록태클이 솔라나 기반 스케이트보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블록태클은 22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만 달러(약 61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투자 라운드는 카덴자 벤처스, 플레이 벤처스가 주도했다. 카덴자 벤처스, 플레이 벤처스 외에도 애니모카브랜즈, 코인베이스 벤처스, 솔라나 벤처스, 브리반 하워드, 컨셉 아트 하우스, 하우스 펀드, 허슬 펀드, 피라타 벤처스, 솔 빅 브레인디치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블록태클은 웹3 기반 멀티플레이 스케이트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스케이트X로 명명된 해당 게임은 유저가 NFT(대체불가토큰) 스케이트 보드를 소유할 수 있으며 유저들과 경주를 펼칠 수 있다. 블록태클에는 일렉트로닉 아츠(EA), 카밤, 루카스필름, 로블록스, 텔테일, 슈퍼셀 등에서 활동했던 개발자들이 팀을 구성하고 있다. 블록태클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스케이트X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블록태클은 4월 중으로 1080개의 스케이트 NFT에 대한 드롭을 실시할 계획이며 게임은 올 하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블록태클 관계자는 "블록태클은 훌륭한 블록체인 기반 1세대 게임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믿지만 순수한 게이머의 즐거움을 희생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팀원들로 구성돼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하이엔드급 전문가용 PC 신제품 '맥스튜디오'를 중국에서 최종 조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메이드 인 차이나' 대신 핵심 공정을 수행하는 말레이시아를 전면에 내세운다. [유료기사코드]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맥스튜디오의 SMT(표면실장기술) 공정은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되고 최종 조립은 여전히 중국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SMT 공정은 회로에 칩을 부착하는 과정이다. 이어 "제품 라벨에는 SMT 공정의 높은 부가가치로 인해 '메이드 인 말레이시아'로 표기될 수 있다"며 "이는 관세는 물론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에 따른 잠재적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 마크 거먼의 트위터를 인용했다. 앞서 거먼은 지난 18일 트위터에 '메이드 인 말레이시아'가 표기된 맥스튜디오 제품 사진을 올리며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다고 전한 바 있다. 거먼 역시 궈밍치와 함께 애플 소식에 정통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맥스튜디오는 애플이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한 전문가용 PC 라인업이다. 신형 고성능 SOC(시스템온칩) 'M1 울트라' 탑재 모델을 제공한다. M1 울트라가 장착된 맥 스튜디오는 CPU(중앙처리장치) 성능에서 10코어 CPU가 들어간 아이맥27 대비 3.8배, 16코어 프로세서 기반 맥프로보다 최대 90% 빠르다.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아이맥27, 맥프로와 비교해 각각 최대 4.5배, 80%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M1 울트라는 애플이 지난 2020년 공개해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으로 극찬을 받은 독자 설계칩 'M1'의 최상위 제품이다. M1 맥스 2개를 연결시켜 최대 128GB의 고대역폭 저지연성 통합 메모리를 만들었다. M1 맥스의 2배인 20코어 CPU(중앙처리장치), 64코어 GPU, 32코어 뉴럴엔진 등을 지원한다. 맥스튜디오는 높이 3.7인치, 넓이 7.7인치 크기로 박스 모양의 미니 PC 형태다. M1 울트라와 맥스 칩을 탑재한 두 개의 옵션으로 제공된다. M1 울트라 기반 맥 스튜디오는 최소 3999달러(약 492만원)부터, M1 맥스 탑재 모델은 1999달러(약 246만원)부터 시작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이 원전 비중을 25%까지 높이기로 하며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 뉴스케일파워의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폴란드 등 유럽에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뉴스케일파워가 영국에도 SMR 수출할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리슨 존슨 영국 총리가 주최한 원전 업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원전 확대의 뜻을 모았다. 특히 존슨 총리는 이날 "원전 비중을 최소 25%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영국은 현재 전력의 약 16%를 원전에서 얻고 있다. 전력 소비량이 향후 10년 동안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힝클리포인트B와 헤이샴 1·2호기 등 노후 원전들이 폐쇄를 앞두면서 에너지 안보가 우려된다. 존슨 총리는 원전 투자를 지원해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안전한 에너지원으로 원전이 영국의 미래 에너지 시스템의 주요 부분이 될 것"이라며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원전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도록 업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번 회의 내용을 반영해 이달 중 에너지 안보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SMR에 대한 투자도 담긴다. 영국이 SMR 투자에 나서며 뉴스케일파워의 수혜가 예상된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2020년 8월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미국 발전사업자 UAMPS와 아이다호주에 총 462㎿(77㎿급 6기) 규모의 원전발전단지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을 넘어 해외로 글로벌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작년 2월 우크라이나 국립 원자력 방사선 안전과학기술센터(SSTC NRS)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SMR 도입을 연구 중이며 그해 11월 루마니아 정부와 77㎿ 규모인 SMR 총 12기를 짓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와 폴란드 내 SMR 구축을 위한 확정계약을 체결했으며 필리핀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 토큰인 캐시오가 해킹으로 인해 5000만 달러(약 61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유료기사코드] 캐시오는 23일(현지시간) 캐시 스테이블 코인의 무한 발행 문제가 발생했다며 코인을 발행 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번 무한 발행 문제는 가짜 계정을 이용한 해커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캐시오 무한 발생 문제는 어떤 해커가 캐시오의 보안상 약한 부분을 공격해 가짜 계정을 만드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 해커는 가짜계정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고 코인을 무한으로 발행했다. 이런 방식으로 해커는 약 20억 개의 캐시 코인은 생성했으며 이를 암호화폐 거래소인 세이버를 통해 다른 코인으로 교환했다. 문제가 확인되자 세이블도 캐시 코인을 통한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samczsun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트위터리안은 이번 해킹 사건으로 손실이 5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캐시오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했으며 추후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캐시오 측은 "현재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근본적인 원인도 찾아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사후 분석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정부가 도시권 내 에어택시 운항 시기를 앞당긴다. 2018년 수립된 로드맵을 기술 동향에 따라 수정해 에어택시 운행 개시가 빨라진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기술 동향 등을 감안해 에어택시 상용화 로드맵을 개정했다. 새로운 로드맵은 에어택시 운항 시기를 기존 일정을 앞당겼으며, 기체 운항에 관한 기준과 규제 마련에 관한 요건도 명시했다. 또 2030년대 전국에서 비행노선 개통을 목표로 민관이 협력한다. 2025년 개최 예정인 오사카·간사이 박람회에서 유인비행을 시범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향후 도시권과 지방, 낙도에서 상용 운항을 개시할 방침이다. 항공기 안전 관련 기준은 9석 이하의 유·무인 항공기를 상정해 시작한다. 사회적 실행을 고려해 건물 옥상에 착륙 지점을 설치하는 기준과 환경 평가 방법은 2023년에 결정된다. 기술 발전 방향성은 이미 실현되고 있는 기술이 프로세스에 포함됐다. 다른 이동성과 성능 평가 방법과 함께 공역 공유 기술 개발 작업, 기체와 부품의 성능평가법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수정된 로드맵은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이 지난 18일 개최한 '제8회 하늘 모바일 혁명을 향한 민관협의회'에서 공표됐다. 협의회는 도요타 자동차와 스바루 자동차 등이 멤버지만, 이번에 새롭게 혼다 등 9개사·단체가 합류했다. 기존에 나온 로드맵은 2023년 사업 시작과 2030년 에어택시 보급 위한 활용 목표와 제도 정비, 기체·기술 개방 등 3개 영역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일본은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항공기로 간주, 국토교통성이 관리를 전담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은 에어택시 경쟁이 치열하다. 일본 내 에어택시 도입과 개발이 가속화 되고 있고 2025년 오사카 엑스포에 에어택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시드모터스가 인도네시아 철강 회사로부터 건축구조용 강재를 확보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증설 현장에 투입, 건설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철강회사 GGRP(Gunung Raja Paksi)는 루시드모터스에 약 700미터톤(mt) 규모의 구조용 철강을 공급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거래 규모는 약 100만 달러(약 12억원) 수준이다. 철강은 애리조나주 카사 그란데 소재 AMP(Advanced Manufacturing Plant·첨단 제조 공장)-1 공장 증설에 사용된다. 루시드모터스는 AMP-1 공장을 3단계에 걸쳐 확장, 연간 36만5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구축한다. 올 초에는 증설 현장이 한 유튜버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 파워트레인과 스탬핑을 위한 시설과 일반 사무용 등 기타 다목적 건물 등을 짓고 있었다. 기존 건물 확장을 위해 이미 설치된 프레임워크와 결합될 지붕 구조물 등도 다수 발견됐다. 아베네주 지오바노 와라니 상캉 GGRP 사장은 "루시드모터스 공장 건설을 위한 주문으로 건설 속도에 따라 추가 주문도 기대된다"며 "이번 수출은 인도네시아 철강제품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기 NFT(대체불가토큰) 컬렉션 크립토펑크, 미빗츠 등을 인수한 유가랩스가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유가랩스는 22일(현지시간) 앤드리슨 호로워츠(a16z)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억5000만 달러(약 549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유가랩스의 기업가치는 40억 달러(약 4조8800억원)로 평가됐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애니모카브랜즈, 라이언트리, 사운드 벤처스, 쓰라이브 캐피탈, FTX, 문페이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삼성전자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도 함께했다. 유가랩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NFT 컬렉션으로 불리는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 BAYC)'의 개발사로 지금까지 별도의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지 않았다. 벤처투자 업계에서도 유가랩스의 투자에 큰 관심을 보여왔으며 이번 투자 라운드의 성공적인 마무리도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가랩스는 향후 메타버스, NFT 등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기존의 BAYC 외에 크립토펑크, 미빗츠를 확보하며 NFT 컬렉션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유가랩스가 인수한 크립토펑크와 미빗츠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NTF 콜렉션 중 하나이다. 크립토펑크는 총 1만 장의 이미지로 구성된 NFT 컬렉션으로 역대 최고가 거래 3위, 4위, 5위를 배출했다. 역대 최고 금액으로 거래된 크립토펑크 컬렉션은 '크립토펑크 7523'로 모자와, 귀걸이,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있는 하늘색 펑크 외계인의 초상화를 담은 도트이미지다. '크립토펑크 7523'은 소더비 NFT 경매를 통해 1180만 달러에 판매됐다. 미빗츠도 지난해 5월 출시된 이후 인기 NFT 콜렉션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자체 코인인 APE코인을 앞세워 암호화폐 시장에도 진출했다. APE코인은 거래 첫 날에만 가치총액인 수십억 달러에 달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NFT 콜렉션과 APE 코인을 기반으로 한 자체 메타버스 '아더사이드'를 구축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토고에 해저케이블을 구축했다. 아프리카 대륙에 설치된 최초의 해저케이블로 현지 인터넷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디지털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해저케이블 사업을 맡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는 포르투갈에서 시작된 해저케이블을 토고에 설치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잇는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에퀴아노(Equiano)' 일환으로 연내 나이지리아,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까지 연결한 뒤 가동한다. 구글은 해저케이블 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토고의 인터넷 서비스 속도가 두 배 빨라지고 네트워크 비용이 약 14% 절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약 3만7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국내총생산(GDP) 1억9300만 달러(약 2358억원) 증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에퀴아노는 구글이 지난 2019년 발표한 해저케이블 구축 프로젝트다. 약 10억 달러(약 10조2216억원)가 투입된다. 공간분할 멀티플렉싱(SDM) 등의 기능을 적용해 기존 통신망보다 약 20배 많은 네트워크 용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광섬유에 광스위칭 기능을 통합, 필요에 따라 다른 위치에 해저케이블을 추가하거나 재할당 할 수 있다. 토고는 지난 2020년 서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5G 네트워크를 도입한 국가다. 인터넷 보급률은 지난 2017년 약 7%에서 2020년 약 20%로 최근 몇 년 새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토고 정부는 국가 디지털화 프로그램 '토고 디지털 2025'를 적극 추진, 서아프리카 디지털 허브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설계업체 퀄컴이 1억 달러(약 1230억원) 규모 메타버스 펀드를 출시했다. 퀄컴은 해당 펀드를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퀄컴은 21일(현지시간) XR(확장현실), AI 등 메타버스 기술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스냅드래곤 메타버스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메타버스 펀드에 1억 달러를 투자했다. 퀄컴은 해당 펀드를 통해 XR 기업, 게임, 건강,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분야의 메타버스 콘텐츠 프로젝트도 지원할 계획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메타버스 펀드를 통해 메타버스 전체 생태계의 혁신 가능성을 키우고 촉진하는데 집중한다. 또한 이를통해 최첨단 XR 플랫폼, 하드웨어,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 공동 마케팅 등의 기회를 빠르게 선점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메타버스 펀드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으며 투자 요청은 6월부터 신청 받는다. 퀄컴 관계자는 "우리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메타버스를 통해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플랫폼 기술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스냅드래곤 메타버스 펀드를 통해 모든 규모의 개발자와 기업이 차세대 컴퓨팅 공간에 진입해 한계를 뛰어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포스코케미칼의 중국 파트너' 화유코발트, 칭산그룹과 중국·인도네시아에 합작사를 세우고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확보한다. 원재료값 상승에 대응하고 배터리 생산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하겠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폭스바겐 중국법인 '폭스바겐그룹 차이나'는 21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 칭산그룹과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전 세계 니켈 라테라이트 광석 매장량의 1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 합작사를 설립한다. 점차 투자를 늘려 16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에 쓰일 수 있을 정도의 니켈·코발트를 만든다. 니켈·코발트의 연간 생산량은 각각 12만t, 1만5000t으로 추정된다. 폭스바겐은 또 화유코발트와 중국 남서부 광시에 황산 니켈·코발트 정제시설을 구축한다. 배터리 수명과 용량을 결정하는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와 양극재의 중간재료인 전구체 생산에도 협력한다. 폭스바겐은 두 회사와 손을 잡고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며 배터리 제조 비용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은 배터리 생산 비용을 30~50% 절감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를 달성하려면 원재료를 저렴하게 확보해야 한다. 전기차 수요 확대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니켈과 코발트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니켈은 연초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현물 기준 t당 2만 달러에 거래됐으나 이달 들어 4만 달러를 돌파했다. 코발트 가격은 18일 기준 8만1880달러로 7만 달러를 소폭 넘었던 지난달과 비교해 10% 이상 뛰었다. 원료비가 상승하며 완성차 업계에는 원가 절감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폭스바겐은 니켈·코발트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중국 업체들과 협력해 비용을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2002년 설립된 화유코발트는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업체다. 전 세계 코발트 수요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으며 최근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리튬 광산 회사 '프로스펙트리튬짐바브웨'를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포스코케미칼과도 중국 저장성 퉁샹시에 전구체·양극재 합작사를 운영 중이다. 각각 연 5000t 규모로 가동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3만5000t으로 증설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칭산그룹은 중국 최대 스테인리스강(STS)·니켈 생산 업체로 1992년 출발했다. 황화광에서 고순도 니켈을 뽑아내는 기술을 보유하며 중신건설투자증권의 조사에서 2020년 기준 세계 니켈 시장점유율 18%를 기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호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FTX는 20일(현지시간) 호주에 사업부를 신설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신설 사업부는 FTX 오스트레일리아(FTX Australia)로 명명됐다. FTX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 거래소를 운영하고 OTC 기반 제품, 서비스, 파생 상품 등을 판매한다. FTX는 호주 사업부를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 샘 뱅크맨 프라이드가 지난 2019년 설립한 FTX는 1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100억 달러(약 11조7860억원) 수준이다. 지난 7월 시리즈B 라운드에서 일본 소프트뱅크, 헤지펀드 서드포인트,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폴 튜더 존스 등으로부터 9억 달러(약 1조610억원)를 투자받았다.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지난해 FTX의 4억 2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1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미국 자회사인 FTX US도 지난달 완료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4억 달러(약 4800억원)를 조달했다. FTX US는 80억 달러(약 9600억원)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투자 라운드에는 소프트뱅크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패러다임, 멀티코인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이달 초에는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CySEC)로 부터 사업 운영 라이센스를 획득하며 유럽 경제 지역 전역(European Economic Area)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샘 뱅크맨 프라이드 FTX CEO는 "FTX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호주 시장에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FTX 오스트레일리아의 설립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자원을 할당했다. FTX 오스트레일리아를 통해 호주에서의 정책 토론 등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통신장비 제조기업 화웨이(HUAWEI)가 자체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을 위해 엔비디아(NVIDIA) 출신 기술자를 대거 영입했다. 화웨이는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앞세워 쿠다(CUDA) 생태계를 흔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인 빌 댈리(Bill Dally)는 최근 미국 초당파 싱크탱크 SCSP(Special Competitive Studies Project)가 개최한 AI 엑스포에서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로 구성된 대규모 AI 연구팀을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SCSP는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설립한 싱크탱크로, 미국의 기술 패권 경쟁 승리를 목표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빌 댈리는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영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빌 댈리는 "미국의 엔비디아 수출 금지는 화웨이의 중국 내 경쟁자를 제거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며 "경쟁자가 제거된 상황은 화웨이에게 고급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 개발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핀테크 기업 차임파이낸셜(Chime Financial)과 우주 및 방위 산업 기업 보이저테크놀로지스(Voyager Technologies)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차임은 이번주 주당 24~26달러 발행가로 총 3200만주의 보통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조달액은 8억 달러(약 1조900억원)에 이른다.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약 13조6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차임은 2012년 설립돼 연 10만 달러 이하의 수입을 올리는 미국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수수료 없는 당좌·저축 계좌 등 전통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활성 회원 수는 860만명이며, 이 가운데 3분의 2가 차임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 중이다. 보이저도 이번주 주당 26~29달러로 1100만주를 공모한다. 조달액은 3억 달러(약 4100억원) 수준이다. 기업가치는 16억 달러(약 2조1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9년 설립된 보이저는 현재 5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1200건 이상의 미션을 완료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에어버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