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룽투코리아의 자회사 타이곤모바일이 2023년 첫 신규 P2O(Play to Own) 게임 ‘블레스 글로벌’ 의 전세계 사전예약자수가 최근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블레스 글로벌’ 전세계 사전예약자수 200만명을 넘으며, 처음으로 베타 테스트 데이터를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블레스 글로벌’ 2일 차 잔존율 94%와 함께 접속 평균 시간이 218분에 달해 게임의 흥행성을 충분히 검증함과 동시에 유저와 개발사에 충분한 기대감을 주었다. ‘블레스 글로벌’은 P2E와 P2O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블레스 IP의 세계관 및 콘텐츠를 바탕으로 웹 2.0의 고품질 게임 체험과 웹 3.0의 경제모델을 겸비한 세계 최초의 3A급 MMORPG Game-Fi이다. 일반적인 P2E와는 달리, 블레스 글로벌의 P2E(Play-to-Earn) 모듈은 재미있는 컨텐츠, 지속 가능한 경제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유저가 게임 안에서 획득한 물품과 공헌은 가상 자산 또는 게임 안 자산의 방식으로 유저들이 게임 소유권 보상을 획득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블레스 글로벌은 유저들이 캐릭터, 장비, 탈것, 스킨 등의 가상 자산을 NFT로 민팅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유저 자산의 상호 작용성과 게임성을 크게 증가시켰다. ‘블레스 글로벌’의 게임 토큰인 $BLEC는 PancakeSwap에서 정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며, 더 많은 정보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블레스 글로벌’은 정식 런칭 전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보너스 이벤트를 준비했다. 애플 앱스토어 또는 공식 홈페이지 사전예약 이벤트 참여 시 대량의 원석과 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게임 안에서 원석을 소모하여 $BLEC로 민팅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일정 수량의 친구를 초대하여 공식 홈페이지 사전예약 이벤트 참여 시 최대로 100개의 $BLEC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는 PocketBuff 플랫폼에서 NFT 구매, 블라인드 박스 구매에 사용할 수 있으며 NFT 자산은 시장에서 거래할 수있다. 공식 커뮤니티 계정 구독 시 추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실버 VIP PASS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블레스 글로벌은 파티 던전, 클래스 스킬 조작, 커스터마이징, 코스튬 등 방면에서 게임파이 서킷의 선두에 있으며, 자유도 높은 게임 설정에 메타버스, NFT, 소셜 등의 다양한 요소를 접목한 ‘블레스 글로벌’은 다가오는 웹 3.0 시대의 주목받는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소형모듈원자로(SMR) 'VOYGR™-6'에 대한 표준설계인가(SDA) 획득에 나섰다. 안전성을 입증하고 미국 아이다호와 폴란드, 루마니아 등에 SMR을 수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VOYGR™-6에 대한 SDA 신청을 완료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 SDA는 동일한 설계의 원자로를 반복적으로 건설하고자 할 때 필요한 허가다. 규제 기관이 종합적인 안전성을 평가한 후 인허가를 내준다. 뉴스케일파워는 20216년 12월 50㎿급 모듈 12기로 구성된 600㎿ SMR의 SDA를 신청해 4년 만인 2020년 9월 승인을 받았다. 이후 60㎿, 77㎿로 용량을 늘려 SMR을 업그레이드했다. SMR의 명칭을 'VOYGR™'로 통일하고 4기(308㎿)와 6기(462㎿), 12기(924㎿)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이번에 SDA를 신청한 건 462㎿ 규모인 VOYGR™-6다. 뉴스케일파워는 "테스트와 모델링 등을 통해 77㎿인 원자로가 모듈당 25%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전에 승인을 받은 모듈 12기 대신 6기인 VOYGR™-6의 허가를 다시 신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FSAR)를 비롯해 필요한 서류를 지난 1일 전부 제출했다. 보고서 3건을 수일 내에 추가로 내고 SDA를 획득할 방침이다. SDA가 승인되면 뉴스케일파워는 VOYGR™-6를 전 세계에 보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아이다호주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 부지에 2029년 가동을 목표로 462㎿ 규모 SMR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 KGHM, 루마니아 국영원자력공사(SNN)와도 동일한 용량의 SMR 건설에 협력하고 있다. 루마니아 사업은 진척을 보이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도이세슈티(Doicesti)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최근 기본설계엔지니어링(FEED)에 착수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로봇모션 제어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중국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 선전한스모터에스앤티(이하 한스모터)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자동화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주력 솔루션을 중국 시장에 판매하는 권한을 한스모터에 부여하는 등 구체적인 내용을 상호 협의하고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 중국 자동화 시장에서 연간 100억원 규모의 알에스오토메이션 제품을 공급, 판매하면서 수요를 파악하고 중장기 협력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우선 △컨트롤러 제품 ‘MMC’ 시리즈 △서보드라이브 ‘CSD7’ 시리즈 △차세대 물류 이동 솔루션(LMS)을 시작으로 시장의 피드백을 확인한 후 제품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의 핵심 제품인 고성능 모션 제어기 MMC와 지능형 튜닝 및 고정밀 제어가 가능한 CSD7은 국내 생산 후 수출하거나 중국 법인 닝보신지자동화유한공사(Ningbo RS Automation Co.,Ltd)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탕정 한스모터 대표는 “중국 자동화 솔루션 시장은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알에스오토메이션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한스모터의 강력한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간 100억원 규모의 알에스오토메이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말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도 “탄탄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춘 한스모터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기존 중국 진출을 위해 추진했던 사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스모터는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글로벌 레이저 장비 기업 한스레이저의 자회사로, 자동화 시스템과 관련한 솔루션의 연구개발부터 생산 및 판매를 진행하는 첨단 테크 기업이다. 지능형 솔루션을 지향하고 고객 맞춤형 표준 장비를 제공해 중국 제조 산업 수준을 한층 향상시키는 등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최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를 저격해 관심이 쏠린다. 감원 발표로 주가가 폭락해야 했다고 주장하는 것. [유료기사코드] 마이클 버리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CRM(세일즈포스 티커)은 그 감원으로 인해 (주가가) 25% 떨어져야 했다"고 꼬집었다. 세일즈포스는 앞서 지난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전체 인력의 10%를 해고하고 특정 지역들의 사무실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14억~21억 달러(약 1조7900억~2조68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세일즈포스 측은 추산했다.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경영 환경은 여전히 도전적이고 우리 고객은 구매 결정을 할 때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구조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너무 많은 인력을 고용한 상태"라며 "내가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재택 근무로 전환한 기업이 세일즈포스의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많이 의존한 덕분에 이 회사는 매출이 급증하고 인력을 크게 늘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전 세계 임직원 수는 2020년 1월 4만9000명에서 작년 10월 말 기준 8만명으로 급증했다. 버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이다. 당시 금융위기를 유발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하고 공매도에 나서서 8억 달러(약 1조200억원) 이상의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까지 불어 닥친 반도체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를 따냈다.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애플, 구글, 테슬라, 오포 등으로부터 5나노미터(nm) 이하 공정에 대한 주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오포를 제외하곤 모두 미국산 칩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거론된 기업은 구글과 오포 등 두 곳이다. 구글은 HPC(고성능컴퓨팅)용, 오포는 스마트폰 프로세서용 칩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오포는 작년 '반도체 독립'을 선언했다. 미중갈등에 따른 반도체 공급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6나노부터 4나노까지 다양한 공정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과 시스템온칩(SoC) 등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TSMC의 오랜 파트너사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은 물론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확장현실(XR) 헤드셋에 장착할 자체 개발 칩도 TSMC에 위탁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5나노 기반 M2칩을 XR 헤드셋에 탑재할 계획이다. 기존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손잡았던 테슬라는 TSMC로 노선을 변경했다. 테슬라는 TSMC의 4나노 공정으로 3세대 완전자율주행(FSD) 칩을 생산할 전망이다. 오는 2024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TSMC 공장에서 생산 후 납품받는다. 새로운 FSD 칩은 전작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테슬라의 설명이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감소로 업계 전반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TSMC는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등 선방하고 있다. 대만과 미국으로 생산거점을 이원화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TSMC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미국산' 칩을 납품받을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인 셈이다. TSMC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2024년부터 4나노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작년 말 개최한 장비 반입식에서 미국 투자 계획을 기존 12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 로파워 뉴클리어(RoPower Nuclear, 이하 로파워)로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기본설계엔지니어링(FEED)을 수주했다. SMR 건설의 토대를 닦고 2030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로파워와 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파워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와 민간 전력사 누바파워·가스(Nova Power&GAS)가 만든 합작사다. 뉴스케일파워는 8개월 동안 SMR 건설의 기본 토대를 마련한다. 1단계 FEED의 일환으로 사업비를 산출하고 발전소의 기본 성능·개념을 결정하며 부지 특성을 파악한다. 환경영향평가와 지질 조사 용역도 발주한다. 뉴스케일파워는 FEED를 마무리한 후 본사업으로 전환해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2021년 11월 SNN과 462㎿ 규모 SMR을 건설하는 내용의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미국무역개발청의 지원을 받아 부지를 물색하고 도이세슈티(Doicesti)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작년 6월 SNN과 기술 검토와 인허가 등을 시작하기 위한 추가 MOU도 맺었다. 2030년까지 상용화한다는 포부다.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 사업에 진전을 보이며 국내 기업들의 동반 진출이 예상된다.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GS에너지와 SMR 사업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고 삼성물산은 시공, GS에너지는 원전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루마니아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무탄소 SMR 기술의 혜택을 받는 국가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SNN, 로파워와의 파트너십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
[더구루=정등용 기자] CO2 배터리 개발 업체 에너지돔(Energy Dome)이 신규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에너지돔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최대 200MWh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에너지돔은 5일 유럽혁신위원회(EIC)의 자금 지원 프로그램 ‘EIC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1750만 유로(약 240억 원)를 투자 받았다고 밝혔다. EIC 액셀러레이터는 유럽의 대표적인 자금 지원 프로그램으로 에너지 저장 장치 등 청정 기술 솔루션을 보유한 유망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직접 지분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EIC 액셀러레이터의 자금 지원은 EIC 펀드를 통해 이뤄진다. EIC 펀드는 △바클레이즈 △360 캐피털 △CDP 벤처 캐피털 SGR △노붐 캐피털 파트너스 등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2500만 달러(약 318억 원)의 자금을 유치해 친환경 에너지 기술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EIC 액셀러레이터 자금 지원 프로그램에는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돔은 획기적인 사업 혁신 전략과 장기적인 기술 개발 청사진을 제시해 EIC 액셀러레이터 자금 지원 프로그램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에너지돔은 이번 지원 자금을 활용해 최대 200MWh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미국 시장에 대한 사업 지배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디오 스파다치니 에너지돔 최고경영자(CEO)는 “EIC의 전략적 지원을 통해 에너지돔은 사업 확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CO2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배치를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설립된 에너지돔은 세계 최초로 CO2 배터리를 개발한 업체다. 에너지돔의 CO2 배터리는 장기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의 특성을 활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에너지돔의 CO2 배터리는 이산화탄소가 액체와 기체 상태 사이를 오갈 때 겪는 극적인 팽창을 이용하는 만큼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에도 새로운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넥스트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던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기업 '와이어(Wyre)'의 '기업청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단순한 사업 축소에 불과하다는 해명이 이어지면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4일(현지시간) 와이어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인용, 와이어가 수 주내 사업을 정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와이어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계속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지만 앞으로 몇 주동안 사업을 정리해야한다"고 밝혔다. 와이어는 이후 대대적인 해고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직원들은 퇴직금 등에 대한 정보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어 CEO는 이후 악시오스에 "회사는 여전히 운영 중이며 다음 단계를 계획하기 위해 규모를 축소하는 것 뿐"이라고 밝히는 등 폐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2013년 설립되며 10년간 운영된 와이어가 흔들린 이유는 암호화폐 겨울로 인한 자산 가치의 하락 등이 문제가됐다. 특히 지난해 4월 핀테크 기업 '볼트'가 와이어를 15억 달러에 인수하려고 했지만 9월 인수 계획을 철회한 것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의 와이어 인수는 암호화폐 분야 최대 규모 인수합병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볼트가 와이어에 매겨진 15억 달러가 암호화폐 겨울 등을 고려하면 너무 높게 책정된 것으로 판단하면서 철회됐다. 한편 와이어는 설립 이후 시리즈 A, B 투자 라운드 등을 통해 총 2910만 달러를 조달했다. 삼성넥스트는 지난 2021년 12월 FJ랩스와 함께 와이어에 대한 컨버터블 노트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인도네시아 QMB 니켈 프로젝트 생산에 돌입했다. 상업화 작업이 순항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한 에코프로의 공급망도 강화될 전망이다. 4일 GEM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11월 30일 열린 기업설명회(IR) 행사에서 QMB 프로젝트가 지난해 9월 말 생산을 시작, 현재 램프업(생산능력 증대)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작년 확보한 초기 생산물은 올해 중국으로 옮겨 고객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QMB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주 소재 니켈 광산을 채굴하는 사업이다. 주요 제품은 니켈·코발트 수산화혼합물(MHP)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1단계 3만t으로 시작해 5만t까지 확대한다. 에코프로는 작년 3월 QMB 프로젝트의 지분 9%를 매입했다. QMB 프로젝트는 GEM과 에코프로를 포함한 총 5개사가 출자했다. GEM은 지분 63%를 가진 최대 주주다. <본보 2022년 3월 29일 참고 [단독] 에코프로, 中 GEM과 인니 니켈 프로젝트 공동 추진> 투자를 단행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니켈 생산이 가시화되면서 에코프로의 선구안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매계약 체결 당시 에코프로는 이번 거래가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과 허개화 GEM 회장 간 오랜 신괴 관계를 바탕으로 성사됐다고 밝혔었다. 파트너사들과 협의 하에 에코프로가 생산물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잇따라 원재료 공급 계약을 맺으며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했다. 오는 2026년까지 GEM으로부터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및 NCM(니켈·코발트·망간) 하이니켈 삼원계 전구체 원재료 총 87만6000t을 조달한다. GEM 관계자는 "QMB 프로젝트 제품이 일정 생산량에 도달하면 주주와 합의를 거쳐 최적의 전략에 따라 판매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회사는 인도네시아 프로젝트의 산업 체인을 계속 확장하고 MHP를 황산니켈로 만드는 작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GEM과 지난 2015년 NCA 배터리 소재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양사는 2017년 합작사 ‘에코프로지이엠’을 설립하고 1조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1산업단지와 영일만4산업단지 내 리튬전지용 양극재 및 양극소재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2019년에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및 리사이클 사업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협업을 확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마브렉스'가 신규 스테이킹, 멤버십 서비스를 공개하며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낸다. 마브렉스는 4일 신규 스테이킹 서비스 'MBXL 스테이킹'과 멤버십 서비스 '마브러십(MARBLERSHIP)'를 발표했다. 마브렉스는 스테이킹 서비스는 공개와 함께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멤버십 서비스는 근 시일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MBXL 스테이킹은 마브렉스 월렛을 기반으로 가상자산을 스테이킹하면 MBXL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MBXL은 마브렉스 통화인 MBX와 1대1로 가치가 고정되도록 설계됐다. 마브렉스는 MBXL 스테이킹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최대 연이율 500%의 스테이킹 보상이 제공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함께 공개된 멤버십 서비스인 '마브러십'은 MBX 생태계, 이벤트에 참가해 멤버십을 획득할 수 있다. 마브러십은 NFT(대체불가토큰) 형태로 NFT 스테이킹을 통한 보상도 획득할 수 있고 참여도에 따른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MBX는 마브렉스가 카카오 클레이튼 메인넷을 기반으로 개발한 게임 블록체인 생태계로 현재 A3:스틸얼라이브, 킹오브파이터즈 아레나, 제2의나라 등 넷마블의 인기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채권 발행을 통해 약 3200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적 악화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가운데 다소 숨통이 틔일 것으로 보인다. 위워크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상대로 2억500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 2년 만기 선순위 담보부 채권을 발행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내년 2월 15일까지 연 7.50%의 이자율이 적용되고, 이후로는 11.00%의 금리가 부과된다. 위워크는 계속된 실적 부진으로 현금 보유고를 빠르게 소진하고 있는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이 회사의 현금 보유고는 3억 달러(약 38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위워크는 현재 30억 달러(약 3조8200억원)의 부채를 앉고 있으며, 2020년 7월부터 작년 9월까지 26개월 동안 약 43억 달러(약 5조48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에 WSJ은 이같이 빠른 현금 소진은 부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피치는 지난달 위워크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투자부적격 정크본드인 'CCC'로 낮췄다. 위워크의 사업 모델은 사무실 건물이나 공간을 고정 가격으로 장기 임대한 뒤 사무 공간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재임대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위워크는 대부분 계약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였던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에 이뤄져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재택 근무가 확산하면서 위워크의 임대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는 감소한 상태다. 올해 3분기 위워크의 사무공간 임대율은 72%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인 2018년(84%)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위워크는 유니콘 기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기업 공개 실패와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2019년 전통적인 방식의 기업공개(IPO)가 무산 후 지난 2021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보우엑스애퀴지션(BowX Acquisition)과 합병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한때 470억 달러(약 60조원)에 달하던 기업가치는 15억 달러(약 1조9100억원)로 크게 낮아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항공업계 1호 항공기 자산관리사 브이엠아이씨(VMIC)가 미국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인프라 기업 볼라투스 인프라스트럭처(Volatus Infrastructure)와 손잡고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우리 정부가 UAM 기반 구축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미래 산업이다. 볼라투스는 브이엠아이씨와 국내에서 미래항공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AMM)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에어택시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를 비롯해 UAM 핵심 인프라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볼라투스는 지난해 설립한 eVTOL 인프라 분야 유망 기업이다. 버티포트 등 eVTOL 인프라 설계를 비롯해 충전소, 앱·유지관리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4주 이내에 50만 달러(약 6억4000만원)의 예산으로 건설 가능한 저가형 이착륙장 개발을 추진 중이다. <본보 2021년 11월 5일자 참고 : 볼라투스, 저가형 수직이착륙기장 개발> UAM는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분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 투자회사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UAM 시장은 오는 2040년까지 연평균 30%씩 성장해 1조5000만 달러(약 127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 정부도 올해부터 UAM 기술 기준이나 제도 마련 등 상용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25년 UAM 상용화를 위한 민관합동 실증사업 한국형 그랜드 챌린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 고흥 비행시험장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내년에는 UAM 기체와 통신체계 안전성 확인 등 1단계 실증 작업을 수행한다. 그랜트 피스크 볼라투스 공동 창업자는 "브이엠아이씨와 파트너십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eVTOL 인프라를 새로운 시장에 도입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전했다. 남교훈 브이엠아이씨 대표는 "볼라투스와 협력은 우리나라 미래 UAM 시장의 기반을 형성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이엠아이씨는 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램폼 IBK창공(創工) 마포 9기 혁신 창업기업이다. 기업은행은 IBK창공을 통해 혁신창업기업에 투융자·멘토링·사무공간 등을 제공한다. 마포를 비롯해 구로·부산·대전 등 4개의 센터와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2개 캠프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538개 기업을 육성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