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NFT(대체불가토큰) 아트 마켓플레이스 슈퍼레어(SuperRare)가 대규모 인원 감축을 진행했다. 존 크레인 슈퍼레어랩스 CEO는 6일(현지시간) "많은 동료들과 헤어져야 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다. 직원이 약 30% 줄었다"고 밝혔다. 슈퍼레어랩스는 슈퍼레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슈퍼레어가 대규모 인원감축을 진행한 것은 암호화폐 겨울로 인한 사업성 악화가 원인이다. 존 크레인 CEO도 인원감축에 대해서 "스타트업은 성장하는 동안 제한된 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균형을 잡아야한다"며 "최근 수개월간 공격적인 성장이 지속 불가능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우리는 과잉 고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실수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슈퍼레어는 크립토 아트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추가적인 사업 확장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존 크레인 CEO는 "우리는 역풍을 맞고있지만 누구나 세계 어디에서 접근할 수 있는 투명한 글로벌 디지털 아트 르네상스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포착하지 못한 기회가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레어는 2018년 4월 설립됐으며 심사를 통과한 아티스트만 NFT를 발행할 수 있는 큐레이팅 시스템을 운영해, 고가의 NFT가 거래되고 있다. 삼성넥스트는 지난 2021년 6월 완료된 슈퍼레어의 9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중국 경제가 위드코로나 전환과 중앙·지방 정부의 고강도 부양책에 힘입어 5%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부동산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다. 다만 수출은 저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8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의 '2023년 중국 경제 전망' 보고서를 보면 중국 관영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5.1%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5%→5.4%) △골드만삭스(4.5%→5.2%) △노무라(4% → 4.8%) 등 해외 금융기관도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전문가들은 중국 본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1월 춘절을 전후해 정점에 달하고 2분기 이후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조가 현실화되면서 중국 소비, 특히 서비스업 소비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중국 국가건강위와 교통운수부 등 관련 부처는 최근 국내외 이동 제한 취소 조치를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달 초 중국 내 이동 제한을 철폐한 데 이어 이달 8일을 기점으로 입국 후 PCR 검사를 없애는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조치를 완화했다. 또 다수 지역에서 실내 시설 진입 전 PCR 음성 결과 제출 의무를 취소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중국의 소비 증가율은 코로나 이전과는 일정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 이전 중국의 소비는 8%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종의 중국 내 확산으로 올해 중국 소비 증가율은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2.7%를 유지하고 있다. 고강도 경기 부양책, 중국의 안정적 자립형 공급망 구축 수요에 따라 디지털 경제, 스마트 제조, 탄소중립 전환, 첨단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에 가속도가 붙으며 중국의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는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 정부는 정부·민간 자금 투입을 확대하고 지방정부·금융기관의 보장성 주택 투자 확대를 장려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 1분기까지 중국 본토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반등은 이뤄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동산 투자는 2분기부터 반등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주요 수출대상국에 대한 수출 둔화세가 심화하고 있으며 기계전자와 노동집약형 품목 등 중국의 주력 품목의 수출 실적이 일제히 악화하면서 올해도 저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연구기관들은 올해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소비의 급격한 반등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당국이 경기안정을 위해 물가 안정세를 유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은 2%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중국의 수출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산자물가지수(PPI)의 급격한 반등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가 전 세계 주요 배터리 광물의 공급처로 떠오르고 있다. 풍부한 매장량과 현지 정부의 지원, 미국과 인접한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중국을 대체할 공급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일 코트라 밴쿠버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캐나다는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원자재 공급·가용성 3위 △산업·혁신·인프라 4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6위 △배터리 제조 8위 △다운스트림 현지 수요 10위를 기록했다. 다운스트림 현지 수요를 제외하고 네 부문에서 모두 전년 대비 순위가 올랐다. 캐나다가 배터리 공급망 강자로 부상한 이유는 풍부한 광물 매장량에 있다. 캐나다는 약 60가지 이상의 광물자원과 200여 개 광산, 6,500여 개 채석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과 코발트, 니켈은 각각 53만t, 22만t, 16만7000t으로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다. 희토류는 83만t(9위), 흑연은 1만2000t(10위)을 보유한다. 리튬의 경우 2019년까지 생산이 제한적이었다. 2020년에도 전혀 생산되지 않았지만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탐사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퀘벡주는 예상매장량(PPR)이 8634만t에 달한다. 캐나다 정부의 지원도 순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지 정부는 유망한 광산에 대한 투자와 광물 생산, 배터리 재활용 등을 지원하고자 '혁신, 과학·경제 개발 캐나다(Innovation, Science and Economic Development Canada) 펀드'를 조성했다. 2020년 12월부터 5년 동안 탈탄소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30억 캐나다 달러(약 2조8200억원) 규모의 넷제로 엑셀러레이터, 지난해 신설된 청정연료기금 등 다양한 지원책이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도 무시할 수 없다. 캐나다는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알루미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폐배터리 처리와 재활용 솔루션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ESG 부문에서 6위를 차지했다. 전체 평가에서 선두였던 중국(17위)보다 월등히 높다. 미국과 인접해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충분한 수요를 확보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미국은 작년 9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효했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의 40%를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조달해야 해 캐나다산 광물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신북미자유협정(USMCA)도 2025년 7월 발효된다. USMCA는 전기차 부품의 75% 이상을 북미에서 생산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공급망과 친환경 정책, 공장 가동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전기차 업체들이 미국의 대안으로 캐나다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요 광물 수요는 2040년까지 2배 뛸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 기후 공약의 이행 노력에 따라 4배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은 급증할 수요를 충족하고 IRA에 대응하고자 캐나다를 주목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9월 23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배터리 핵심 광물의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당시 한국과 캐나다 기업·정부기관 간 4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남미 최대국 브라질의 '룰라 3기' 정부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브라질 화물용 철도차량 수요는 견조하나 승객용 차량 수요회복은 기다려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브라질산 원자재 판매 증가로 화물용 철도차량 시장은 견조한 반면 승객용 철도 사업 관련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8일 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의 보고서 '브라질 철도 차량·기자재 시장동향'에 따르면 브라질은 신정부 신규 철도(차량) 정책과 기타 남미국가 프로젝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브라질 철도 차량·기자재 사업은 화물과 여객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이중 승객용 철도 사업 관련해서는 기존 추진되었던 지하철·경전철 등 사업이 완료되면서 신규 발주가 소강 상태다. 하지만 룰라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민생 인프라 확대를 위해 신규 철도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고 '신규 철도법' 이후 민간이 기획해 추진하는 승객운송 철도사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과이 경전철 등 메르코수르나 기타 중남미 국가에서 발주하는 철도사업 수주 가능성도 있다. 브라질에 진출한 승객용 기차 제조회사로는 △현대로템 △알스톰(Alstom) △카프(CAF) △봄바르디어(Bombardier)가 있다. 이 가운데 알스톰이 2021년 봄바르디어 철도부문을 인수하면서 봄바르디어 브라질 공장도 알스톰에 넘어갔다. 승객용 기차 제조회사들은 지하철·경전철 등 도심철도 운영회사에 기차를 납품하거나 유지보수(A/S)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스톰이 현재 가장 공격적으로 브라질에서 기차 제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화물철도 운영회사는 △후모 로지스치카(Rumo Logística) △MRS로지스치카 △VLI △발리(Vale S.A.) 등이 있다. 후모는 브라질 대표 곡물기업 코산(Cosan), VLI는 광물기업 발리(Vale)가 지분을 가지고 있다. 광물·곡물 기업들이 자신들의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하고 물류사업에서 발생되는 수익도 얻기 위해 철도회사를 운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브라질 철도산업협회(ABIFER)는 룰라 정부가 열차 부품 구매·수입 시 세금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정부 철도사업 입찰 시 브라질에서 생산된 제품에 가점을 주길 희망했다. 연방·주정부가 연합해 승객용 철도사업 육성을 위한 통합적인 정책을 만들어주기도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는 "룰라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민생 인프라 확대를 위해 신규 철도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고 '신규 철도법' 이후 민간이 기획해 추진하는 승객운송 철도사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미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003년과 2010년 사이에 두 번 연속 브라질을 통치했다. 룰라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무너진 브라질을 재건하는 것"이라며 "브라질의 양적·질적 성장이 지난 10년간 후퇴했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광업이 페루의 수출 효자 업종으로 떠올랐다. 구리와 아연, 은, 납, 금 등 다양한 광물이 매장돼 광업이 발달했다. 8일 코트라 리마무역관에 따르면 페루는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광업에서 거두고 있다. 광업은 지난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7.4%를 차지했다. 페루는 구리, 은, 납, 금을 주로 수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페루는 구리 매장량이 7700만t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 세계 매장량(약 8억8000만t)의 8.7%에 해당하는 양이다. 아연은 전 세계 매장량(약 2억5000만t)의 7~8%가 페루에 있다. 납은 약 640만t이 매장돼 있다. 페루는 중국과 호주,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납을 생산한다. 은 생산량도 멕시코와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세계 은 매장량(약 53만t)의 22%를 차지하는 12만t이 페루에 있다. 금 매장량은 전 세계 매장량(약 5만4000t)의 5.1%인 약 2800t에 달한다. 배터리 광물인 리튬은 티티카카 호수 유역 근처에 소량 매장돼 있으며 니켈도 매장량 추정치가 높지 않다. 페루는 풍부한 매장량을 토대로 광물을 수출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을 보면 △구리 177억1900만 달러(약 22조원) △아연 21억2400만 달러(약 3조원) △납 12억3200만 달러(약 1조원) △은 7억4300만 달러(약 9430억원) △금 9800만 달러(약 1240억원) 순이었다. 다만 광산 개발을 둘러싼 현지 기업과 지역 사회의 갈등이 변수다. 페루 국립광업에너지협회(SNMPE) 관계자는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작년에만 약 10억 달러(약 1조2690억원)의 광물자원 수출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광산 기업들은 영유아 영양 실조 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인터넷 보급, 장학 제도 등을 약속하며 갈등 해소에 매진하고 있다.
◇크로스앵글 가상자산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쟁글(Xangle)'의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가상자산 전망 보고서(2023 Crypto Outlook: Antifragile)’를 발간했다. 크로스앵글의 이번 가상시장 전망 보고서는 총 다섯 개의 대주제와 스무 개의 소주제로 구성됐으며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과 가상자산 인프라 전반을 폭넓게 다룬다. 루나/테라 생태계 붕괴, 글로벌 거래소 FTX 파산 등 올 한 해 화두가 됐던 사안들을 되짚으며 다가올 2023년의 전망을 보다 전문적이고 냉철한 시각으로 분석한다. 크로스앵글 리서치팀은 2023년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바닥을 친다(bottom out), 그러나 비둘기파적 전환(dovish pivot)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 내다본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으로 연준의 긴축이 이어지며 내년에도 여전히 외부 환경은 비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하나 1)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며 긴축의 여파가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완만할 것이라는 점 2)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블록체인 생태계 인프라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점 3) 메타, 나이키, 스타벅스, 레딧 등 웹2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블록체인의 상용화(mass adoption)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크로스앵글 김준우 대표는 이번 전망 보고서 발간에 대해 "크로스앵글의 전문가 집단이 직접 구성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2년 한 해를 되짚어 보고, 다가올 2023년에 대한 전망과 통찰을 제공코자 한다"며 "다가올 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함께 공부하고 다가올 시장에 대한 더욱 철저한 도약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디네이션즈 디네이션즈가 공식 마켓플레이스를 런칭했다. 신규 런칭된 마켓플레이스는 디네이션즈의 국가NFT를 시작으로 디네이션즈의 다양한 NFT를 구매할 수 있는 거래소이다. 현재 런칭을 기념하여 50% 할인 이벤트가 1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디네이션즈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이더리움과 디네이션즈의 거버넌스 토큰인 DENA를 사용해 NFT를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초기 런칭에는 국가NFT가 판매될 예정이며, 추후에 다양한 NFT가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될 예정이다. 국가NFT는 디네이션즈에서 핵심 기능인 국가 소유권 역할을 하며 스테이킹활동을 통해 토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스테이킹 보상량은 국가NFT마다 상이하며 이는 국가NFT의 핵심 수치인 DGDP에 따라 결정된다, 국가NFT의 DGDP는 현실 국가의 GDP가 반영된 수치이다. ◇컴투스 컴투스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커뮤니티 빌더인 팩트블록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 팩트블록은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Korea Blockchain Week(이하 KBW)’의 주최사로 웹3 산업에 대한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관련 사업 및 기술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블록체인 교육·정보 플랫폼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는 KBW 주최 및 사업 다각화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팩트블록에 대한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웹3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과 경쟁력 강화의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수의 웹3 전문가들과 사업 및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와 NFT 마켓플레이스 등을 활용한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컴투스는 미래 디지털 패러다임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세계 유수의 웹3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및 파트너십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XPLA 기반의 다양한 웹3 게임을 선보이며 P2O(Play to Own)의 가치를 전파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글로벌 메타버스 ‘컴투버스’에도 토큰이코노미를 적용해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최초의 웹3 오픈 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CertiK)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서틱은 예일대와 콜럼비아대 교수들이 2018년에 설립했다. 글로벌 스마트 컨트랙트 오딧(audit, 보안감사) 및 보안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현재 세계 웹3 오딧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디파이, NFT,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분야에서 광범위한 보안감사를 진행해왔고, 유수 웹3 플랫폼들과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다. 그동안 이미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위메이드와 서틱은 이번 MOU를 통해 중장기적인 보안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동시에 공동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더불어 5천 건 이상의 오딧 프로젝트를 통해 서틱이 축적한 광범위한 블록체인 관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위메이드의 위믹스3.0 블록체인과 생태계의 효율과 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각자의 시장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온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국영기업 윙텍이 소유한 네덜란드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넥스페리아'의 기업 인수 시도가 영국에 이어 네덜란드에서도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당국이 거래 전면 재조사를 시사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키 아드리안센스 경제기후정책부 장관은 최근 의회에 보낸 답변 서한을 통해 넥스페리아의 네덜란드 반도체 스타트업 '노위' 인수 계약 중단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단, 조사 근거가 될 관련 법안이 연내 발효된다는 전제 하에서다. 넥스페리아는 작년 11월 '노위'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정치권과 정부 기관은 넥스페리아의 인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민감한 기술과 데이터를 유출할 가능성이 높아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국은 투자·합병·인수 안전 시험법(이하 안전 시험법)이 시행되는대로 양사 계약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전 시험법은 네덜란드 하원이 지난해 통과시킨 법안으로,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는 기업 인수 거래를 사전 검토하기 위해 마련했다. 법안이 발효되면 지분 10% 이상을 투자하는 모든 거래에 대해서는 경제기후정책부 투자심사국에 보고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는 법 시행 전이라 평가받지 않았지만 지난 2020년 9월 이후 체결된 계약부터 소급 적용되므로 넥스페리아도 조사 대상이다. 조사 결과 노위의 기술이 넥스페리아를 통해 윙텍에 이전될 경우 국가 안보가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정부는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를 무효화할 계획이다. 넥스페리아는 영국에서도 정부의 반대로 파운드리 회사 '뉴포트 웨이퍼 팹(NWF)' 인수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넥스페리아는 2019년 지분 투자를 통해 2대 주주에 오른 후 6300만 파운드를 투자해 추가 매입(86%)을 추진했다. 2021년 14%에서 100%로 지분을 늘리고 사명을 넥스페리아 뉴포트 리미티드(NNL)로 변경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넥스페리아가 보유한 NWF 지분을 대부분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넥스페리아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나 모회사가 중국 기업이어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현지 정부는 넥스페리아가 최소 86%의 지분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넥스페리아는 미국 대형 로펌 소속 유명 변호사를 고용해 맞대응에 나섰다. 영국 고등법원에 정부의 NWF 인수 금지 명령에 대한 사법 심사를 요청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주력 판매 모델인 볼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가장 저렴한 전기차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는 선에서 수익성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가격 인상에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금 공제 혜택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고객 부담은 거의 없을 것으로 봤다. GM은 3일(현지시간) 쉐보레 볼트EV와 볼트EUV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수요 확보를 위해 현지 판매 가격을 최대 6300달러(한화 약 800만원) 대폭 인하하는 정책을 내놓은 지 약 6개월 만이다. 볼트EV는 900달러(약 115만원) 인상된 2만7495달러(약 3500만원)부터, 볼트EUV는 600달러(약 76만원) 인상된 2만8795달러(약3664만원)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브랜드 전동화 전환을 위한 수익성 확보 차원이다. 코디 윌리엄스 쉐보레 대변인은 "올해 이들 모델에 대한 완만한 가격 인상이 이어질 예정이지만,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라는 타이틀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볼트 다음으로 저렴한 전기차인 닛산 리프 가격(2만8895달러·약 3675만원)을 넘기지는 않겠다는 것. 특히 이번 가격 인상이 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고객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조금 혜택을 적용할 경우 2만 달러 미만 가격으로 볼트EV를 구매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IRA는 지난해 8월 시행된 정책으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단은 5만5000달러 미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모델(SUV)과 픽업트럭은 8만 달러 미만이 대상이다. 매트 이바라(Matt Ybarra) GM 대변인은 "보조금 혜택이 전기차 구매 촉진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이 최대치인 7500달러 세금 공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테슬라도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차기 원통형 배터리인 '4680' 탑재한 모델Y를 선보인다. IRA에 따른 GM 볼트EV 등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경쟁 모델의 등장에 이어짐에 따라 보조금 혜택을 통해 수요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델Y 현지 판매 가격은 약 7만 달러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의 스마트 플래그십 물류 센터가 중국에 공식 상륙했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는 지난 4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내고 중국 상하이 린강에 친환경 스마트 플래그십 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총 투자액 1억7400만 달러(약 2208억원) 들여 중국에 최초의 스마트 플래그십 물류 센터를 건설한다. 오는 2024년 3분기에 운영을 시작한다. 물류센터는 면적이 약 11만3000제곱미터로, 15만 제곱미터의 창고 저장고를 갖도록 설계됐다. 4개의 경사로가 있는 3층 높이 표준 창고와 자동 보관, 검색 시스템을 갖춘 24미터 높이의 창고 1개로 구성된다. 새 플래그십 시설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국제적 친환경 건축 인증 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최고 플래티넘 레벨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건설에 첨단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빗물 관리 시스템과 태양열 패널을 장착해 물과 에너지 소비의 효율성을 최적화한다. 새로운 시설에는 LED 조명, 자연 환기, 비화석 에너지 난방 시스템, 전기 자동차 및 장비 충전 파일이 설치된다. 머스크는 고객에게 국제 수출 통합, 지역·글로벌 주문 이행 및 유통, 국경 간 전자상거래 등 광범위한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캐롤라인 우(Caroline Wu) 머스크 그레이터 차이나 상무이사는 "머스크는 전 세계 고객에게 통합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물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상하이가 세계 최고의 해운·물류 센터로서의 입지와 글로벌 공급망의 탄력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가 상하이에 물류센터를 건립한 건 상하이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린강은 양산 항구와 가깝고 우호적인 자유 무역 정책을 통해 고객의 공급망을 연결하고 단순화한다. 머스크는 고객의 공급망을 연결하고 단순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통합 물류 회사이다. 13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머스크는 2040년까지 새로운 기술, 선박,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전체 비즈니스에서 순배출 제로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 자회사 이브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 위해 9250만 달러(약 118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는 브라질 국영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로부터 eVTOL 개발을 위해 9250만 달러의 자금 지원에 대한 두 개의 신용 한도를 승인 받았다. BNDES 신용 한도는 만기와 상각 기간이 12년인 회사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것이다. 첫 번째 신용 한도는 기후 변화를 완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기업과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프로그램인 기후 기금을 통해 부여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시 이동성은 9개의 하위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두 번째는 도시 이동성과 같은 사회적 혜택을 창출하는 파괴적인 산업 프로젝트에 장기 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혁신 벤처 자금 조달 프로그램을 통한 것이다. 앙드레 스테인(André Stein) 이브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탄소 중립을 향한 전체 수명 주기 접근 방식에 대한 약속과 함께 무배출 항공기의 개발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BNDES가 이브에게 보여주고 있는 신뢰와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VTOL 개발에 대한 BNDES의 지원은 온실 가스 배출을 완화할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포함하기 때문에 기후 기금으로 쓰인다. 특히 이브의 성공적인 eVTOL 개발을 통해 고도로 기술 집약적인 시장 부문에 진입할 수 있다. 이브는 4인승 승객을 태우고 사정거리가 54nm(100km)에 이르는 eVTOL를 개발 중이다. 현재 구속력 없는 의향서를 통해 17개 고객들로부터 주문계약을 받아 약 52억 달러(약 6조2062억원) 상당 eVTOL 1735대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2025년 혹은 2026년 형식 인증과 서비스 진입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나트리온(Natrion)이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작년 9월에 이어 추가 테스트에서 진전을 이루며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나트리온은 리튬메탈 음극재를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가 흑연 음극재를 쓴 리튬이온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스트 대상인 전고체 배터리는 나트리온이 개발한 고체 전해질과 리튬메탈 음극재 'X-12'이 쓰였으며 다층 구조의 파우치형이다. 나트리온의 테스트 결과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526Wh/L로 기존 배터리(349Wh/L)보다 50.7% 향상됐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나트리온의 전고체 배터리로 교체하면 1회 충전으로 더 멀리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충방전 효율은 나트리온의 전고체 배터리가 99.9% 이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수명이 길었다. 충방전 속도도 완전 충전 후 방전까지 리튬이온 배터리는 3시간이 걸리지만 전고체 배터리는 2시간이 소요됐다. 안전성도 향상됐다. 리튬이온 배터리셀은 60°C에서 열 폭주 위험이 있었으나 나트리온의 배터리는 최소 110°C까지 안정적이었다. 나트리온은 작년 9월 단층 구조의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셀에 대한 테스트 결과를 공유했었다. 당시 500회가 넘는 충방전 사이클을 달성했다. 이어 다층 구조의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성공적인 성적표를 거두며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나트리온은 타사와 달리 압력을 높이지 않고도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경쟁사들은 최대 350PSI를 가해야 했으나 나트리온은 높은 압력이 없이도 배터리셀이 잘 작동했다는 설명이다. 알렉스 코샤코브(Alex Kosyakov) 나트리온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아는 한 타사는 압력 없이 다층 구조의 리튬메탈 제품에서 위와 같은 충전 속도와 효율성을 증명할 수 없었다"며 "당사는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2018년 설립된 나트리온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 업체다. 뉴욕주 빙엄턴에 본사를 두며 미국 국방부의 보조금을 받았다. 미국 태머랙 글로벌과 테크넥서스 벤처 콜라보레이티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미국 확장현실(XR) 전문 기술업체 '디지렌즈(DigiLens)'가 중국 '옴니비전'과 손잡는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디지렌즈는 5일(현지시간)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옴니비전'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옴니비전의 초소형 패널, 카메라 센서 등을 탑재한 새로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 기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디지렌즈는 스마트 글래스 등 관련 기기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엘코스(LCoS) 패널과 셔터 어안 카메라 센서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밝기와 투명도를 높인 LED 프로젝터, 6DoF 공간 정확도 등을 갖춘 고성능 스마트 글래스 등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엘코스 패널은 실리콘웨이퍼에 액정을 배치한 제품이다. 일반 디스플레이와 같이 적녹청(RGB) 화소로 구성된 패널이지만 크기가 1인치도 안되는 초소형에도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되는 엘코스 패널 대부분이 옴니비전과 일본 소니 등 2개 업체가 생산한 제품이다. 옴니비전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중국 웨이얼 반도체를 모회사로 둔 중국 기업이다. CMOS 이미지 센서(CIS)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웨이얼 반도체에 매각된 후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1년 두 자릿수로 뛰어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소니(40%)와 삼성전자(25%)의 뒤를 이어 글로벌 시장 3위다. 디지렌즈는 옴니비전의 기술력을 더해 중국 AR·VR·XR 산업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AR·VR·XR 기반 스마트 글래스와 헤드셋 시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할 뿐만 아니라 가장 상용화에 근접한 국가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중국의 관련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44%씩 증가해 130억8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지렌즈는 VR과 AR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 경력을 가진 조나단 왈던 박사가 지난 2003년 설립했다. 자체 홀로그램 웨이브가이드(도파관) 기술이 적용된 XR 기반 차세대 스마트글래스, VR 헤드셋 등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본격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를 주요 투자자로 두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에 이어 2021년 추가 투자를 단행했고, 주요 경영진이 디지렌즈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양사는 AR 기기 공동 개발도 진행중이다. 이밖에 코닝, 미츠비시 화학, 고어텍, UDC(Universal Display Corporation), 소니, 콘티넨탈, 파나소닉, 폭스콘, 돌비 등 글로벌 기업들도 디지렌즈에 베팅했다. 데방 파텔 옴니비전 사물인터넷(IoT)·신흥 사업 부문 마케팅 이사는 "XR은 의료, 교육,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적인 사용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 디지렌즈와의 파트너십은 매우 흥미롭고 중요하다"며 "우리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AR·VR·XR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마 샴스 디지렌즈 제품 사업부 총책임자는 "우리는 다양한 사업 분야를 겨냥한 미래 프로젝터와 스마트 글래스에 대해 옴니비전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옴니비전은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에 대한 약속으로 고객을 엘코스 디스플레이와 이미징 기술의 최첨단에 서게 해준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