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일제히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홀로 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0년 1분기에 총 10만2672대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8만8400대를 출하했다. 이는 지금까지 테슬라가 기록했던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고 성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미국 월가에서 예상한 출하량 8만9000대에 근접한 성적을 거뒀다. 테슬라가 코로나19의 영향을 안 받은 것은 아니다. 테슬라의 1분기 판매량은 2019년 4분기 대비해서는 21%가 감소했다. 또한 1월 말부터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를 폐쇄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같은 기간동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35%감소했다는 것을 고려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2400억 규모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품에 안을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에너지회사 토탈이 싱가포르 해운사 AET를 통해 LNG 추진방식의 30만DWT(순수 화물적재t수)급 VLCC 2척 용선 발주한 신조선 건조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신조선은 AET가 통상 이중연료 LNG 추진 시스템을 선호해온 터라 이번 선박에도 적용돼 건조된다. 이렇게 되면 선박은 LNG로 구동돼 기존 선박보다 이산화탄소(CO2)는 20% 더 적게,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은 각각 85%, 99% 적게 방출한다. 신조선가는 척당 1억 달러(약 1219억원)으로 총 2억 달러(약 2438억원) 수준이며, 인도기한은 2022년 1분기다. 삼성중공업이 해당 선박을 건조, 인도하게 되면 세계 최초 LNG추진 VL..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디지털 판매 플랫폼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판매 부진을 만회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10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 인도에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를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 19 여파로 딜러망을 통해 자동차 판매가 사실상 올스톱되면서 디지털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9일(현지시간) "집을 벗어나지 않고 현대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클릭 투 바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 현대차는 아마존과 손잡고 '디지털 쇼룸'을 운영했으나 '클릭 투 바이'를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한다는 것. 미국판 '클릭 투 바이'는 온라인을 통해 원스톱으로 자동차 구매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정보 획득부터 시승 신청, 구매 등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영국에서도 '클릭 투 바이'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 영국법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모든 쇼룸이 문을 닫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온라인 차량 구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의 업데이트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6년부터 영국에서 '클릭 투 바이'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현대차 영국법인 관계자는 "클릭 투 바이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우리의 결정은 딜러들과 고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융통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나온 것"이라며 "딜러들은 쇼룸의 문을 닫아도 새로운 고객들과 접촉할 수 있고 고객들은 안전이 확보된 집에서 그들이 원하는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경우 현대차는 지난 9일 인도 전역에 있는 500개 이상의 '딜러점'에서 모두 '클릭 투 바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가 온라인 판매 플랫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당장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판매 부진을 만회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 디지털 자동차 판매 시스템이 일반화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에 비대면 수요를 충족시켜 줄 디지털 기술과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현대차가 일부 국가에서 구축한 '클릭 투 바이' 시스템을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활용, 다양한 경험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외 제철소 용광로 불씨가 꺼지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업체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잇달아 감산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철강업체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컨틴전시(비상계획) 플랜을 가동한다. ◇포스코, 고철 원료 입고 중단…현대제철, 봉형강 30만t 감산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13일부터 포항·광양 제철소의 고철 원료 입고를 조정한다. 스크랩 소요량이 감소하면서 입고량을 조정한 것인데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여기에 코로나로 해외 완성차 공장, 포스코 가공센터 일부 가동이 중단되고, 그 기간 역시 연장되면서 판매 감소에 따른 감산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제철도 감산을 추진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2분기 봉형강 부문..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제약사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 결과를 참고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제약사 로랑(Laurent Pharmaceuticals)은 신종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로랑이 개발 중인 'LAU-7b'는 폐의 염증 조절에 도움을 주는 펜레티니드(fenretinide) 형태의 치료제다. 펜레티니드는 최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연구에서 신종 코로나의 항바이러스 치료 옵션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타민A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약인 펜레티니드는 원래 류머티스 관절염과 일부 암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이다. 로랑 관계자는 "LAU-7b는 주요 막 지질을 조절해 신체의 염증 분해를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LAU-7b은 현재 캐나다, 미국, 호..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대 15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80척 수주전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 카타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규 LNG 사업을 전면 중단하면서 관련 선박 발주 일정도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카타르발 수주전에 참여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의 일감 확보에 차질이 우려되는 이유다. 9일 카타르 언론 '페니슐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Saad bin Sherida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및 카타르 페트롤리엄 최고경영자(CEO)는 "카타르 페트롤리엄(QP)가 오는 2025년까지 새로운 가스 시설에서의 생산 개시를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알 카비 장관은 "그동안 카타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넷리스트의 메모리 모듈 특허를 침해했다는 혐의를 벗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8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가 넷리스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최종 판결했다. 이는 작년 10월 ITC 최고행정법 판사의 예비 결정을 뒤집은 판결이다. ITC 최고행정법 판사는 당시 SK하이닉스의 LRDIMM 엔터프라이즈 메모리 일부 모듈과 부품이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해 관세법 제337조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LRDIMM은 RDIMM의 용량과 시스템 처리 속도 개선을 위해 고속 기억장치인 버퍼를 추가한 메모리 모듈이다. 서버·워크스테이션용 D램 RDIMM은 위반 사항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SK하이닉스는 ITC의 최종 판결로 넷리스트와의 소송에서 승기를 굳혔다. 이번 판결은 넷리스트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를 뜷고 미국 시카고에서 임대형 공동주택을 인수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미국 부동산 투자업체 SPNA(Strategic Properties of North America)는 시카고 도심 북부에 있는 공동주택 '시티프론트 플레이스'를 1억5400만 달러(약 1880억원)에 매입했다. 양사는 합작사를 설립해 독일 도이치방크 계열사 DWS로 부터 이 건물을 인수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미국 상업용 부동산 회사 뉴마크 나이트 프랭크(NKF)가 1억250만 달러(약 1246억원) 규모의 대출을 주선했다. 지난 1991년 지어진 시티프론트 플레이스는 480가구로 구성돼 있다. 노스 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이 인근에 있고, 박물관·공원·영화관·마..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추진한 항공기 지상 이동 안내 및 통제 시스템(A-SMGCS) 국산화가 진전이 더딘 모습이다. 정부 주도로 6년 전 기술 개발에 착수했음에도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관련 시스템 개선 작업에 미국 방산업체가 참여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방산업체 하니웰(Honeywell)은 인천공항에서 지상 이동 안내 및 통제 시스템(A-SMGCS)과 지상 조명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AGLCMS)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2년 10월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A-SMGCS는 공항 주변 항공기에 대한 운항 정보, 기상 정보, 지상 감시 레이더와 연계한 위치 정보 등을 기반으로 공항 내 모든 이동 물체를 감시하고, 최적 경로를 자동으로 지정해 주는 시스템이다. 항공 등화를 자동으로 점·소등해 조종사나 운전자에게..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셧다운 기간이 5월 4일까지 연장된다. 이에 따라 총 47일간 생산이 중단된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HMMA)은 8일(현지시간) 가동중단 기간을 오는 5월 4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대차의 직원, 가족, 지역 사회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차량 생산 중단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셧다운 기간동안 100여명의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교대 근무를 진행하며 공장의 필수적인 기능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18일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멈춰선 앨라배마공장은 모두 47일간 생산을 중단하는 셈이다. 연간 35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셧다운 기간 동안 3만여대에 달하는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미국시장에 선보이고 앨라배마공장의 주력 생산모델인 앨라트라(국내명 아반떼)의 신차효과도 퇴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앨라배마공장 셧다운 연장은 이미 예견된 상황였다. 피아트 크라이슬러(FCA)가 5월 4일 생산재개를 발표하고 타 브랜드들은 상황을 주시하며 안전이 확보돼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미국 내 완성차 공장이 전반적으로 생산 재개가 늦춰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FCA 11명 △포드가 6명 △현대차 1명 등 완성차 공장 직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20만 달러를 미국 전역의 어린이 병원에 기부했으며 실직한 미국 소비자들에게 할부 유예, 보증기간 연장 등의 대책도 내놓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샤프로부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다시 공급받는다. 2016년 말 샤프의 거래 중단 통보 이후 끊어졌던 양사의 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생산 중단 선언에 따른 패널 수급 불안 해소와 샤프의 적극적인 구애가 공급 재개로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8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샤프와 LCD 패널 공급 계약을 다시 체결했다. 샤프는 삼성전자의 오랜 패널 공급사였다. 한때 연간 LCD 패널 생산량의 절반을 삼성전자에 공급했다. 2015년 30인치와 32인치, 40인치 등 중형 패널 500만여 대를 납품했다. 2013년 유동성 위기에 빠진 샤프를 구해준 것도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샤프 지분 3%를 매입하며 자금난 해소를 지원했다. 돈독했던 양사의 관계는 대만 폭스콘이 샤프를 인수한 후 급격히 악화됐다. 샤프는 2016년 말 삼성전자에 패널 공급을 끊겠다고 통보했다. 자체 TV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내부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목적도 있었지만 폭스콘의 모기업인 훙하이 그룹의 입김도 작용했다. 궈타이밍 훙하이 회장은 2012년 폭스콘 주주총회에서 "삼성을 무너뜨리는 게 내 인생 목표"라고 말하며 적개심을 드러낸 바 있다. 궈타이밍 회장이 2선으로 물러난 후 샤프는 작년 초 삼성전자에 손을 내밀었으나 거절당했다. 삼성전자가 괘씸죄를 적용해 샤프의 공급 재개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로써 양사는 완전히 결별하는 듯 보였지만 최근 거래를 트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양사가 다시 손을 맞잡은 배경에는 안정적인 LCD 패널 공급처를 확보해야 하는 삼성전자와 업황 악화로 수익성 개선이 절실한 샤프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데 있다. 삼성전자는 가장 거래 비중이 높은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 철수를 선언하면서 새 공급처를 찾아야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1일 LCD 생산 중단 시점을 올해 말로 못 박았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패널 수급에 타격이 우려됐다. 삼성전자는 TV용 LC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 대만 AUO·이노룩스, 중국 BOE·CSOT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비율은 대수 기준 30% 중반으로 추정되며 납품 업체 중 가장 높다. 삼성디스플레이를 대체할 공급처가 필요해지면서 샤프와 거래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샤프 또한 LCD 사업의 실적 개선을 위해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중국 업체들의 장악으로 샤프는 LCD 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샤프는 TV용 디스플레이 점유율이 3.3%로 8위에 그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업체 메디포럼제약(옛 씨트리)이 이스라엘 바이오기업에 24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새 주인을 맞이하면서 신약 개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디포럼제약은 이스라엘 슈퍼트랜스(SuperTrans Medical)에 200만 달러(약 24억원)를 투자하며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양사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슈퍼트랜스 제품을 제조·상용화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또 메디포럼제약은 슈퍼트랜스의 신약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슈퍼트랜스는 항생제 전문 개발업체다. 슈퍼트랜스의 천연물질 분자 수송체 기술은 스탠퍼드 대학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다제내성균을 막기 위해 시급히 필요한 항생제를 제공하는 갭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트랜스는 최근 이 수송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의 후보 물질 평가를 완료했다. 후보 화합물은 바이러스성 및 세균성 폐 감염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이 회사는 약물 개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루이스 네빌 슈퍼트랜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략적 투자자로 메디포럼제약과 파트너를 맺게 돼 기쁘다"며 "우리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상용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포럼제약을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업체다. 지난해 11월 메디포럼이 씨트리를 인수하면서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치매 치료제 리바스티그민을 제조하는 제약사다. 메디포럼제약은 지난해 매출 364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7%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5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메디포럼제약은 올해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치매 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추가로 해외에서 공동으로 치료제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