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와 롯데벤처스 등 국내 벤처캐피털(VC)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엣지 인공지능(AI) 프로세서 개발사 아나플래시(ANAFLASH)에 투자했다. 아나플래시는 20일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 일환으로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VC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주도한 이번 펀딩에서 △롯데벤처스와 △신성델타테크 산하 L&S벤처캐피탈 △플러그앤드플레이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아나플래시는 올해 말까지 시리즈A 라운드를 마감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으로 배터리 구동 스마트 엣지 디바이스용 비휘발성 AI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나플래시는 삼성전자·HGST·SK하이닉스에 근무했던 송승환 최고경영자(CEO), 삼성전자 출신 김시환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지난 2017년 공동 설립한 회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가 있고, 한국법인(세미브레인)을 두고 있다. 아나플래시가 개발한 임베디드 비휘발성 메모리 IP '로직-이플래시(EFLASH)'는 장치가 비활성 상태일 때도 전력 소비 없이 데이터가 손실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다른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과 달리 추가 마스크 없이 로직 공정 기술에서 집적 가능한 표준 로직 소자 기반 기술이다. 한편, 엣지 AI는 온 디바이스 AI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AI 알고리즘이 기기에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기기에서 직접 실행되는 분산형 컴퓨팅 패러다임이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클라우드 단계에서 실행되는 것과 달리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해 장치 단계에서 AI를 실행한다. 로컬 네트워크의 엣지에서 AI를 실행하면 기기를 인터넷이나 클라우드와 같은 중앙 집중형 서버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인기 모델 2종이 미국 JD파워가 선정한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차량으로 꼽혔다. 높은 중고차 가격이 형성되는 만큼 판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JD파워는 19일(현지시간) 현대차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EV와 기아 준대형 SUV 모델 텔루라이드가 각각 전기 SUV와 중형 SUV 3열 차량 부문에서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잔존가치상은 신차 구매 후 3년 뒤 가격과 신차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을 비교해 높은 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에 주어진다. 자동차 브랜드와 차량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총소유 비용의 핵심 사항 중 하나로 여겨진다. 코나EV는 운전자들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전기차이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경험을 보장하는 첨단 기술과 편의 기능도 대거 갖췄다. 국내 기준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곡선로)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기본 적용된다.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처음부터 미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에서 디자인했으며,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f·m을 자랑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수상이 북미 시장 판매 확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모델의 인기 상승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수상 내용을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구매에 있어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7만18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만805대) 대비 18%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이며 역대 10월 최고치이다. 기아는 같은 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5만9164대) 대비 16% 확대된 6만8908대를 판매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미국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과 손잡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양한 K드라마를 미국에 선보이며 현지 콘텐츠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0일 ODK에 따르면 CJ EN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협력해 K콘텐츠에 대한 북미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ODK는 지난 2011년 설립돼 북미를 중심으로 OTT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온디맨드코리아(OnDemandKorea)를 비롯해 온디맨드차이나(OnDemandChina), 온디맨드비엣(OnDemandViet) 등의 플랫폼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TV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마시안TV(Amasian TV)를 론칭하고 콘텐츠 제공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기준 1000만명 규모의 글로벌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CJ ENM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온디맨드코리아·아마시안TV 등의 플랫폼을 통해 북미에 150개 이상의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코믹 판타지 로맨스 '하백의 신부'를 비롯해 △판타지 범죄극 '나인룸' △사회 초년생 교사들의 스토리를 그린 '블랙독' △미스터리 판타지 '블랙' △미스터리 스릴러 '타인은 지옥이다' 등 다양한 드라마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편안한 시청 환경 조성에도 주력한다. '다시 시작' 기능 도입, 개인맞춤형 프로그램 가이드 제공, 다국어 자막 서비스, 더빙 버전 콘텐츠 제작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오징어게임'·'눈물의 여왕' 등의 흥행에 힘입어 북미에서 K드라마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콘텐츠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CJ ENM의 행보로 풀이된다. 이달 미국 대형 할리우드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와 콘텐츠 공동 제작 및 배급 계약을 맺었다. 영어와 한국어 버전 리메이크 작품을 제작·배급하는 것이 해당 계약의 골자다. 리메이크판 영화 '기생충'과 '패스트라이브즈' 제작에 우선 착수할 예정이다.<본보 2024년 11월 20일 참고 CJ ENM, 워너 브라더스와 손잡았다…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 피터 박(Peter Park) ODK 최고제품책임자(CP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CJ ENM은 ODK가 트렌드에 대응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와 엑스에너지가 노르웨이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 동반 진출할 전망이다. 글로벌 SMR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노르웨이 원전기업 노르스크원자력(Norsk Kjernekraft)은 20일 엑스에너지와 SMR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노르스크원자력은 엑스에너지를 비롯해 DL이앤씨·DL에너지와 협력해 SMR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노르스크원자력은 앞서 지난 8월 DL이앤씨·DL에너지와 SMR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본보 2024년 8월 29일자 참고 : [단독] DL이앤씨·DL에너지, 노르웨이 소형원전 설립 추진> 노르스크원자력은 노르웨이 수도 베르겐 인근 몽스타드 지역에 SMR을 건설할 계획이다. 우선 타당성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가 타당성조사 관련해 자금을 지원한다. 조니 헤스해머 노르스크원자력 최고경영자(CEO)는 "DL이앤씨는 원전의 효율적인 건설과 운영에 있어 폭넓은 경험이 있으며, 엑스에너지는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원자력 에너지가 몽스타드 지역 미래 에너지 믹스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스터 블랙 엑스에너지 수석이사는 "노르웨이 SMR 사업의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DL이앤씨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노르웨이가 산업 부문과 운송 네트워크를 탈탄소화하고 급성장하는 인공지능 및 데이터센터 부분에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이다.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소형원전 기업으로 꼽힌다. DL이앤씨는 작년 1월 엑스에너지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하며 SMR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엑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소형원전 Xe-100은 80㎿급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테니스공 모양 핵연료를 사용한다.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쓰고 운전 중 600도의 열을 생산,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독점적인 핵원료 트리소-X(TRISO-X)를 개발 중이다. 엑스에너지는 최근 아마존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아마존은 엑스에너지의 SMR 기술을 활용해 미 전역에 2039년까지 5GW 이상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내년 베트남 공장 3단계 증설에 본격 나선다. 지난 2021년 2단계 증설에 돌입한 지 약 3년 만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증설을 토대로 이곳 공장 연간 생산량을 1700만 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럽 출하 물량을 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공장은 저렴한 인건비와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금호타이어 전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베트남 빈증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내년 베트남 빈즈엉 공장 3단계 증설에 대한 투자에 나선다. 총 3억 달러(한화 약 4180억 원)를 투입, 총 5만6000㎡ 규모 생산라인을 추가 마련한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연간 타이어 생산량을 1700만 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존(1250만 개) 대비 36.0% 증가한 수치다. 특히 김현호 금호타이어 아시아본부·KTV법인 총괄 부사장은 지난 13일 보반민(Vo Van Minh) 베트남 빈증성 성장과 만나 당국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 부사장은 면담에서 "금호타이어의 투자는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빈즈엉 공장 확장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보반민 성장은 "금호타이어 계획대로 프로젝트가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3단계 증설 투자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은 6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빈즈엉 공장 직원 수는 약 1560명이며, 증설 이후 2160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비즈엉 공장 증설을 토대로 유럽 출하 물량을 추가 확보,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빈즈엉 공장은 특히 저렴한 인건비와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전체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7년 초기 투자금 3억800만 달러를 투자, 빈증성 미푹 3공단(My Phuoc 3 Industrial Park)에 빈즈엉 공장을 착공했었다. 이어 지난 2021년 추가로 3억 달러를 투입, 2단계 증설을 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현지 투자 관련 논의가 이뤄진 것은 맞지만, 현지 투자 금액과 연간 생산량과 채용 규모 등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빈 살만 왕세자 직속기구와 잇따라 파트너십을 구축,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을 지원사격한다. 19일 사우디 '미스크재단(Misk Foundation)'에 따르면 미스크재단은 전날 리야드에서 열린 '미스크 글로벌 포럼(Misk Global Forum·MGF) 2024'에서 삼성전자와 '미스크시티'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스마트 기술 △지속가능성 △청소년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한다. 미스크시티는 미스크재단 주도로 리야드 인근에 건설 예정인 스마트시티다. 사우디의 경제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 일환이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 지향적인 도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 기관과 문화·예술 활동 지원 공간 등을 다수 설립해 사우디 내 '교육·혁신·문화 허브'로 삼는다. 삼성전자와 미스크재단은 현지 청소년 혁신과 창의성을 육성하기 위한 통합 시스템을 개발한다. 청소년들이 최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지역 인재와 기업가 등의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또 AI 기반 스마트 기술을 선보이는 인터랙티브형 쇼룸을 오픈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방문객이 스마트홈을 직접 체험해 미래지향적인 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에 앞서 현대차그룹이 미스크재단과 손잡고 미스크시티 프로젝트에 협력키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미스크재단은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스마트시티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스마트시티, 5G 등 미래 기술 관련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올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SDAIA는 빈살만 왕세자 직속기구로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사우디 비전2030'을 주도한다. 갤럭시 기기에 신분증 등록부터 생활 정보 제공까지 지원하는 사우디의 국민 애플리케이션(앱)인 타와칼나(Tawakkalna)을 기본 탑재하고, 삼성전자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우디의 포괄적 디지털 개혁을 지원한다. <본보 2024년 3월 8일 참고 [단독] 삼성전자, '빈 살만 직속' SDAIA와 사우디 '디지털 전환' 주도> 데이비드 헨리 미스크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삼성과의 파트너십은 사우디 청소년의 혁신과 창의성을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미스크시티의 전략적 비전에 따른 중요한 단계를 나타낸다"며 "스마트 시티를 위한 독특한 모델을 제시하는 활기차고 혁신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삼성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현동 삼성전자 사우디법인 법인장(상무)은 "미스크시티와의 협력은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선도하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며 "도시 생활을 향상시키고 기술 분야에서 미래 세대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지역 사회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스크재단은 빈 살만 왕세자가 2011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사우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청년들의 교육, 직업 훈련, 창업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글로벌X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의 지분 5% 이상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X는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스케일파워 지분 5.63%(551만4289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관 투자자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지분율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7.71%(779만2646주)로 기관 투자자 가운데 가장 지분율이 높고, 미래에셋글로벌ETFs홀딩스가 5.54%(559만8729주)로 그 뒤를 잇는다. 글로벌X는 이 회사가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인 우라늄 ETF를 통해 뉴스케일파워에 투자하고 있다. 9월 30일 기준 이 ETF의 순자산가치(NAV)는 최근 1년간 12.29% 상승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1기당 77㎿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중으로 승인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SMR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원자력 에너지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치솟고 있다. 실제로 뉴스케일파워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70%나 급등했다. 한편, 뉴스케일파워는 3분기 455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5830만 달러 순손실 대비 적자 폭이 줄었다. 영업손실은 4100만 달러로 전년 9290만 달러 손실에 비해 절반가량 축소됐다. 3분기 말 현지 현금성 자산 및 단기 투자는 1억6170만 달러로 나타났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뉴스케일파워 최대 주주'인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플루어'를 중심으로 한 다국적 컨소시엄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신규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한발 더 다가섰다. 루마니아 주요 원전 프로젝트에 잇따라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19일 플루어에 따르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이하 SNN) 자회사 에네르고누클레어(EnergoNuclear)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플루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체르나보다 원전 3·4호기 설계 단계에 대한 '사전착수허가(LNTP)'를 수여했다. 컨소시엄은 플루어와 △캐나다 캐나다 앳킨스레알리스(AtkinsRéalis) △미국 사전트 앤 룬디(Sargent & Lundy)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Ansaldo Nucleare)로 구성됐다. 플루어 컨소시엄은 사실상 체르나보다 3·4호기 사업을 수주했다. LNTP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프로젝트 특성상 본 계약이 최종적으로 체결되기 전 일부 건설 작업 등을 제한적으로 미리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승인이다. 실제로 프로젝트 진행에 돌입하는 만큼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수주 확정 직전 단계로 볼 수 있다. '팀 플루어'는 △엔지니어링·건설 계획 개발 △업데이트된 비용 견적·일정 △예비 핵 안전 평가 보고서 △엔지니어링 문서 등을 제공해 루마니아 당국이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체르나보다 3·4호기 건설 프로젝트에는 앳킨스레알리스가 공급하는 캐나다 가압중수로형 원자로인 캔두(CANDU)가 설치된다. 원자로 구축에는 약 70억 유로(약 10조331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정부가 30억 캐나다달러(약 2조9810억원)을 지원한다.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 원전 3·4호기를 각각 2030년·2031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SNN은 현재 체르나보다 원전 1·2호기를 운영 중이다. 1·2호기에는 720MW(메가와트)급 캔두 원자로가 설치됐다. 체르나보다 원전 1·2호기는 약 1.4GW(기가와트) 규모 전기를 생산, 루마니아 전기 수요의 약 20%를 충족한다. 3·4호기가 건설되면 전력 생산량은 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체르나보다 3·4호기 건설이 가시화되며 원전 인프라 수요 증가가 예상돼 국내 기업에도 수주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작년 6월 한전기술,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1억9500만 유로(약 2600억원) 규모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 사업을 따낸 바 있다. 올 6월 착공했으며 오는 2027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플루어는 루마니아 원전 사업에 다수 참여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체르나보다 3·4호기 신규 건설 외 사전트 앤 룬디와 협력해 체르나보다 1·2호기 설비를 개선한다. 사업비는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또 루마니아 ‘로파워 뉴클리어’와 함께 SNN이 추진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사업에도 참여한다. 작년 기본설계(FEED) 1단계를 수행한 데 이어 지난 7월 FEED 2단계 계약을 맺었다. 피에르 베첼라니 플루어 LNG & 파워 사업부 사장은 "원자력 에너지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안전하고 깨끗한 기저부하 전기의 원천"이라며 "플루어는 루마니아와 동유럽을 위한 이처럼 중요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가 반도체 소재 자회사 SK엔펄스 산하 중국 법인 2곳의 지분 매각을 마무리했다. 비핵심 자산 처분에 속도를 내며 재무건전성을 제고, SK그룹 차원의 리밸런싱(구조조정)에 발 맞추고 있다. 19일 중국 심천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야코테크놀로지(Yoke Technology)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회사 '장쑤야코세미컨덕터머티리얼즈(Jiangsu Yoke Semiconductor Materials)'와 '선양신진정밀기술(Shenyang Yichuang Precision Technology)'을 통해 SK엔펄스 자회사인 SKC-ENF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와 SKC솔믹스 홍콩 지분을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선양신진정밀기술은 야코테크놀로지가 '선양어드밴스트매뉴팩처링테크놀로지인더스트리(Shenyang Advanced Manufacturing Technology Industry)'와 공동 투자한 회사다. SK엔펄스와 장쑤야코세미컨덕터머티리얼즈, 선양신진정밀기술 간 지분 인수 계약은 지난 9월 체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지분 양도를 둘러싼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심천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야코테크놀로지는 "이번 거래를 기반으로 반도체 지원 습식화학 사업을 확대하고, 전자재료 사업 부문의 제품 카테고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핵심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회사의 제품 기술 수준과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익성은 회사 비즈니스의 규모 효과와 전반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SKC-ENF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는 투자목적 특수회사(SPC)다. 장쑤야코세미컨덕터머티리얼즈는 SK엔펄스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1502만 주(지분 75.10%)를 500억원에 매입했다. SKC-ENF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가 보유하고 있던 △SE (장쑤)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 △SKC (난통) 세미컨덕터 머티리얼즈 테크놀로지 등 2개 종속법인 소유권도 모두 확보했다. SKC 솔믹스 홍콩은 지난 2019년 설립된 SPC다. SK엔펄스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었다. 선양신진정밀기술은 378억원에 SKC 솔믹스 홍콩 지분 90%를 사들였다. 이번 거래를 통해 SKC 세미컨덕터 머티리얼즈(우시) 사업도 선양신진정밀기술에 양도됐다. SKC는 SKC-ENF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와 SKC 솔믹스 홍콩을 비주력 사업으로 분류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당초 작년 9월 이사회 의결 당시 올 1월 31일까지 자산 매각을 완료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차일 피일 미뤄지며 거래종결일이 두 차례 연기됐다. SK엔펄스는 당시 "매수인의 투자자 간 지분 관계 확정 및 중국 정부 승인 절차 지연"을 일정 지연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SKC는 SK엔펄스 중국 사업 매각을 매듭지으며 유동성을 확보하고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SKC는 올해 재무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비핵심 사업의 적기 유동화를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해 투자사의 재무 부담을 낮추는 성과도 냈다. 지난 13일에는 SK넥실리스의 디스플레이용 FCCL(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소재를 공급하는 박막 사업을 사모펀드 운용사(PEF)인 어펄마캐피탈에 양도키로 했다. 매각 대금은 950억 원이다. 양수도 거래는 내년 2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FCCL은 스마트폰이나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영상 신호를 전달하는 핵심 전자 소재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협력사들의 탈세 등 불법 행위에 기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크라카타우 포스코에 이들과의 '손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지 영향력이 큰 이슬람 종교 단체가 지속적으로 포스코를 상대로 '몽니'를 부린다는 시각도 존재해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알뉴스반텐(alnewsbante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종교 단체 '알 카이리야(Al Khairiyah)'의 아흐마드 문지 이사회 사무총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파트너사인 한국계 기업을 포함한 9곳을 고발했다. 토지·건물세(PBB)를 정상적으로 납부하지 않아 지역 재정에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이다. 지목된 기업은 장비사, 운송사 등 크라카타우 포스코 공장 내 위치한 입주사들이다. △CJ대한통운 인도네시아법인 △코리안 리소스 리사이클링&그린 △동서화학 찔레곤 △크라카타우 포스캠 동서 화학(Krakatau POS Chem Dong Suh Chemical) △린데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아르고 로지스틱스 △위자야 인다 아바디(Wijaya Indah Abadi) 등이 언급됐다. 크라카타우 포스코 산하 △크라카타우 포스코 에너지 △크라카타우 포스코 캠테크 칼시네이션 등도 포함됐다. 문지 사무총장은 크라카타우 포스코에 이들과의 거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해당 협력사들이 법을 위반해도 계약이 해지되지 않고 오히려 한국계 기업들이 특혜를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들 기업이 당국의 규제를 무시하는 반면 현지 업체들이 더 엄격한 규제 대상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 기업은 사기 및 지방세 범죄를 저지르는 등 규정 위반이 명백히 의심되는 대한민국 국민이 소유한 회사"라며 "한국 국민이 너무 오랫동안 회사를 소유하고 크라카타우 포스코 내에서 특권을 누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어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9개 파트너 공급업체의 계약을 중단하거나 종료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계속해서 소송 및 완화 조치를 수행하고 이에 대해 법 집행관 및 관련 당사자에게 항의할 것"이라며 "국영기업과의 합작사인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더이상 무모하게 규칙을 위반하는 회사와 공모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알 카이리야는 지속적으로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탈세 등 불법행위를 주장해 왔었다. 지난 7월에는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토지·건물세 신고 규모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환경영향분석(AMDAL)을 악의적으로 활용했다며 반텐주 세랑지방법원에 고소한 바 있다. 이후 크라카타우 포스코를 향했던 칼날의 방향이 협력사로 바뀐 모습이다. 포스코 측은 크라카타우 포스코와 파트너사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알 카이리야의 독단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번 건의 경우에도 당초 건축 준공 신고 이후 찔레곤시 정부의 현장 실사가 늦어져서 건물세 납부도 자연스레 늦어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달부터 시정부 세무담당 부처의 현장 실사를 거쳐 건물세 납부를 위한 절차가 정상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입주사는 건물 준공 신고 등을 완공 당시 다 했는데 시에서 세무 항목에 건물세를 포함하지 않아서 왔고, 이번에 현장 조사 등 통해 납부 및 향후에도 납부 예정"이라며 "건축 준공 신고 이후 시정부에서 현장 실사가 늦어져서 발생한 건이기 때문에 시정부 측도 동 건에 대해서 특별히 문제를 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2010년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한 일관제철소다. 동남아시아 최초이면서 포스코의 첫 해외 일관제철소다. 현지 공장은 2010년 착공해 2013년 완공 후 가동에 돌입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의 엑스레이 디텍터가 미국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뷰웍스는 이번 허가를 토대로 북미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뷰웍스의 장형 엑스레이 디텍터 VIVIX-S 1751S가 시판 전 허가(510K)를 받았다. FDA는 VIVIX-S 1751S에 대해 이미 시판 중인 유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안전성과 정밀성 측면에서 동등하거나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VIVIX-S 1751S는 뷰웍스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장형 엑스레이 디텍터로, △흉부 △척추 △일반 방사선 촬영은 물론 △척추 전장 △장골 검사 등에 최적화했다. 영상 노이즈 저감 기술인 '딥 디노이징'(Deep Denoising)을 적용해 최소한의 방사선량 투과로 영상의 선명도를 극대화할 수 있어 환자의 안전을 고려하면서도 정밀한 진단 영상을 구현한다. 뷰웍스는 지난 2018년 인수한 미국 의료용 엑스레이 디텍터 유통사인 메드링크(MedLink)를 통해 기기 배급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뷰웍스는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가해 소동물용 광학 인비보 영상 솔루션 신제품인 '비스큐 인비보(In Vivo, 생체 내) 인사이트'를 최초 공개하며 관련 업계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뷰웍스는 "미국은 전 세계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허가를 계기로 미국에서의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뷰웍스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와 고해상도 산업용 카메라를 생산, 판매한다. 신성장 동력인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비파괴검사(NDT)용 산업용 디텍터 또한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바이오 영상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해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3국 협력을 다지는 포럼에 참석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 이후 3국 협력에 '물'이 오르는 분위기다. 잠재 협력 분야 중 하나로 고속철을 꼽으면서 현대로템의 수혜가 예상된다. 18일 국토교통부와 폴란드 일간지 WNP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뱌사에서 열린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한국 대표 기업으로 모습을 비췄다. 이번 포럼은 작년 7월 양국 정상이 논의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고자 마련됐다. 주폴란드 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했으며, 코트라(KOTRA)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했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과 야첵 카르노브스키(Jacek Karnowski) 기금지역정책부 차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 폴란드 신공항사(CPK)·폴란드전력공사(PGE) 등 기업들이 참석했다. 진 차관은 이날 카르노브스키 차관과 면담을 갖고 공적 자금을 활용해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고 구체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고속철과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사업에 협력하고자 양국 네트워크를 활성화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 정부가 협력 의지를 다지며 현대로템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에도 탄력이 붙었다. 현대로템은 국토부,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과 '철도 원팀 코리아'을 꾸려 우크라이나와 협력을 모색했다. 작년 11월 우크라이나 당국과 신규 철도차량 120량을 제작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 8월에는 현지 국영 철도청 '우크르잘리즈니짜(Ukrzaliznytsia)'에서 우크라이나 철도 노선을 연장하고자 현대로템으로부터 20량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을 모았었다. <본보 2024년 8월 16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우크라 국영철도사와 '5500억원 규모' 철도차량 추가공급 협상>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 말 우크라이나에서 90량(9량 편성) 준고속 전동차 공급을 따내며 현지에 진출했다. 2012년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한 후 2015년, 2017년 두 차례 계약을 연장했다. 2017년 7월 우크라이나 철도청 산하 차량운영기관인 URSC(Ukraine Railway Speed Company)와 스코다 2층 전동차 12량 유지보수 사업도 수주했다. 우크라이나와 1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지속하면서 재건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 정부는 금융 지원에 나서며 한국 기업들의 재건 사업 참여를 적극 밀어주고 있다. 작년 9월 우크라이나와 '한-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여협정'을 체결했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자 장기·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유상원조기금이다. 지난 8월 양국 협정이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통과됐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 UKR나프타(UKRNafta)와 에너지 인프라 복구에, 폴란드 모듈러시스템(Modular System)과는 모듈러를 활용한 재건에 협력하기로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