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K2 전차 2차 수출 협상에 대해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급히 폴란드로 향한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현지 국방부 장·차관이 직접 참석하는 자리니 만큼,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포함해 진전된 협상 결과물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K2 전차 2차 계약의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부아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국방차관이 참석한다. 이날 양국은 2차 계약 협상의 진행 상황과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막판까지 치열하게 논의했던 가격·기술 이전, 현지 생산 등 세부 조건에 대해 어떻게 합의점을 찾았을지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와 K2 전차 1000대 수출 기본 계약을 체결하며 본계약 협상을 추진했다. 약 한 달 만에 4조5000억원 수준의 1차(180대) 계약을 맺은 후 현재까지 130대 이상 인도했다. 2차 계약은 작년 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폴란드 정권 교체와 세부 조건 협상으로 난항을 겪었다. 작년 말 계엄 사태까지 터지며 정치적 혼란의 여파로 협상은 결국 해를 넘겼다. 코시니악-카미슈 장관은 지난 5월 현지 언론을 통해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으나 아직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빨라야 이달 초·중순 최종 서명이 이뤄질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2차 계약은 1차와 동일한 물량(180대)이지만 규모는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80대 중 현지 생산량은 63대로 전망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메리츠증권이 중국 랑방그룹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 회사의 주식을 매각했다. 랑방은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바이백 계약에 따라 지난달 27일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자사주 1380만4733주를 4810만 유로(약 780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랑방은 매입가와 같은 액수로 메리츠증권에 고정금리 11.4%의 담보 대출채권을 발행했다. 랑방은 지난달 30일 850만 유로(약 140억원)를 일부 상환했고, 내년 12월까지 대출금을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2년 12월 랑방이 미국 증시에 상장할 당시 5000만 달러(약 68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0월 18일자 참고 : [단독] 메리츠증권, 佛 명품 브랜드 랑방에 최대 '1000억' 투자> 1889년 설립된 랑방은 프랑스의 1세대 명품 패션 브랜드로 꼽힌다. 세계 5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의류, 가방 등 피혁제품, 신발, 악세사리, 향수 등을 판매 중이다. 지난 2018년 중국 푸싱그룹에 인수됐다. 1992년 설립된 푸싱그룹은 의약, 레저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장한 중국의 대형 민영 기업이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코오롱그룹의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골관절염 치료제 'TG-C'의 미국 내 판매·유통을 위해 오는 202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진행한다. 내년까지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3조8000억원 규모의 골관절염 시장을 타깃으로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코오롱티슈진은 2일 TG-C의 3상 임상시험을 내년까지 끝내고 2028년 미국 FDA에 생물의약품 품목허가 신청(Biologics License Application, BLA)을 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TG-C는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세계 최초의 세포·유전자 기반 질병변형 치료제로, 장기 항염과 연골 재생 효과를 갖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된 2상 임상시험에서 통증과 관절 기능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BLA는 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생물의약품을 미국 내에서 판매하고 유통하기 위해 FDA로부터 승인을 받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다. 코오롱티슈진은 또한 TG-C의 상업화를 앞두고 마케팅 제휴, 라이선스 계약, 유통 파트너십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 치료 제약사와의 공동판매, 자체 상업화 외에도 거대 다국적 제약기업들(빅파마, Big Pharma)에 기술을 수출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둔 상태다. 타깃 시장은 정형외과와 통증 클리닉이다.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등 상위 7개국의 골관절염 시장 규모를 2024년 기준 약 28억달러(약 3조80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앞서 지난달 16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BIO 2025'에 참가해 TG-C의 경쟁력과 임상 성과 등을 소개했다. 코오롱티슈진 측은 "임상 완료와 시장 진입 사이 간격을 최대한 줄일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 논의도 진전시켜 높아지는 관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TG-C는 과거 한국에서 시판승인됐다가 승인이 취소된 인보사의 후속 약물이다. 인보사는 허가 심사 서류에 기재한 약물의 성분과 실제 성분이 달랐다는 게 뒤늦게 밝혀지면서 국내 시판 승인이 취소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세르비아 태양광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감독·컨설팅 업체 선정이 무산되면서다. 세르비아 전력공사(EPS)는 1일(현지시간)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550만 유로(약 90억원) 규모의 감독·컨설팅 업체 선정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중단 이유에 대해 “두 개의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모두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뉴 에너지 솔루션 컨소시엄의 경우 기술 및 전문성 역량에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또 다른 참여사인 에네르고프로제크트 엔텔 컨소시엄은 체납 사실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입찰 중단으로 현지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엔지니어링과 미국 태양광업체 UGT리뉴어블스 컨소시엄도 암초를 만나게 됐다. 이르면 올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감리 선정이 중단되면서 그만큼 공사가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이번 입찰 중단이 앞으로 계획된 다른 태양광 프로젝트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세르비아 전력공사는 △네고틴 △자예차르 △레바네 △레스코바츠 △부야노바츠 △오자치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 미국법인은 지난해 10월 UGT리뉴어블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세르비아에 총 1.2GW급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건설한 뒤 세르비아 전력공사에 인도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6억9000만 유로(약 2조7000억원)로 추정된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의 공장이 있는 미국 지역 정부와 의원들이 태양광 세액공제 축소를 막아 달라고 연일 호소했다. 미국 진출 기업들의 투자 위축을 불러오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제조업 부활 정책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태양광 생태계를 약화시켜 결국 중국 기업만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1일 달튼 휘트니 공동개발청(Dalton-Whitfield Joint Development Authority)에 따르면 칼 캠벨(Carl Campbell) 이사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공화당 원내대표인 존 튠(John Thune) 상원의원에 보낸 서한에서 "투자세액공제(ITC)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반드시 유지되길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ITC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로 전력을 생산할 때 지급되는 인센티브다. AMPC는 태양광 모듈이나 셀 등 공급망 투자에 대한 보조금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석연료 회귀 정책에 따라 두 인센티브를 축소하고 조기 종료하기로 해 논란이 됐다. 캠벨 이사는 세제 혜택을 토대로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강조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한화큐셀의 모듈 공장을 꼽았다. 그는 "(한화큐셀의 공장 설립은) 지역 역사상 가장 큰 민간 투자로 2000개가 넘는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부품 공급사와 유통업체들의 투자를 유도해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캠벨 이사는 "ITC와 AMPC는 미국 태양광 산업의 장기적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라며 "올바른 입법적 기반만 갖춰진다면, 달튼과 휘트필드 카운티는 미국 재산업화를 추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센티브가 축소되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우리의 진전에 방해된다"고 우려했다. 캠벨 이사에 앞서 매튜 갬빌(Matthew Gambill) 하원의원을 비롯해 조지아주 상·하원의원 16명도 마이크 크라포(Mike Crapo) 상원 재무이원회 위원장에 서한을 통해 인센티브 유지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들은 "세제 혜택을 폐지하거나 약화시킨다면, 지금까지 이뤄낸 투자와 이로 인해 생긴 일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중국 공산당과 연관이 있는 기업들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지역 정부에서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세액 공제도 수정을 거듭하고 있다. 미 상·하원은 현재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법을 개정했다. 지난달 28일 상원을 통과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에서는 ITC 일몰 시점을 2027년 말 완공 조건으로 규정했다. 2027년까지 건설을 시작하면 세액 공제를 일부라도 받을 수 있도록 했던 앞선 법안보다는 강화됐다. 이와 별개로 AMPC 적용 기한은 2032년에서 2031년으로 1년 당겨져 당초 우려했던 2028년 일몰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업비트에서 리플 거래가 폭증하는 가운데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최근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 에스토니아 암호화폐 플랫폼 ‘크립토랭크(CryptoRank)’는 30일(현지시간) “리플이 업비트에서 9500만 달러(약 1300억원)의 거래액과 710만 개 이상의 지갑 수로 한국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긍정적인 지표들은, 리플이 2.4달러(약3250원) 돌파를 준비 중인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AI 투자사 ‘AI인베스트(AInvest)’도 “업비트 내 리플 거래량이 전세계 거래량의 14~17%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 투자자들은 정치적 혹은 금융적 긴장 시기에 리플을 전통적인 금융의 대안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크립토랭크와 마찬가지로 “리플 가격이 2.2달러를 넘어 2.4달러로의 상승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다. 지난 일주일 간 업비트 내 리플 가격은 최저 2800원대에서 최고 3000원대로 큰 움직임이 없다. 오히려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업비트 내 리플 가격은 더 떨어져 1일 15시 기준 3000원을 겨우 유지 중이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교수는 “가상자산 시장은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인 만큼 외부 요인에 일희일비 할 필요 없다”면서 “리플의 경우 우상향 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는데 해외 보도도 그런 과정 중 하나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4000건에 육박하는 특허를 확보하며 미래 기술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확장현실(XR),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며 생태계 기반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올해 1~6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메디슨, 삼성의료재단 등 삼성 계열사들이 출원한 특허 총 3933건을 승인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증가한 수치로, 6개월 동안 단순 일(日) 계산으로만 해도 하루에 약 22건을 확보한 셈이다. 중국 내 기술 방어 및 상용화 준비가 본격화됐음을 보여준다. 월별로 보면 △1월 542건 △2월 665건 △3월 726건 △4월 613건 △5월 787건 △6월 656건이 승인됐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가 약 1900건에 달하는 특허를 확보하며 전체의 절반을 웃도는 비중을 차지했고 △삼성디스플레이(약 840건) △삼성SDI(약 300건) △삼성전기(약 280건) 등이 고르게 특허를 손에 넣었다. 지난달 확보한 656건의 특허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322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172건) △삼성SDI(83건) △삼성전기(75건) △삼성의료재단(2건) △삼성메디슨(1건) △삼성생명공익재단(1건)이 뒤를 이었다. 6월 특허 중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인공지능(AI)이다. 삼성전자는 △인공 신경망의 분할 추론을 이용한 추론 작업 실행 제어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CN120226022A) △AI 모델의 신경 기호학습 방법 및 전자장치(특허번호 CN120226016A) △AI 모델 압축 장치 및 방법(특허번호 CN120150712A) 등 AI 추론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원천기술 관련 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세탁·건조·개는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가정용 로봇 장치(특허번호 CN120225750A) △로봇 핸드 및 제어 기술(특허번호 CN120225324A), △청소 로봇의 액체 회피 제어(특허번호 CN120187565A) 등이 승인됐다. 생활 밀착형 로봇의 상용화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기술들이다. XR과 웨어러블 기술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VST(비디오 시스루) AR 장치의 화면 왜곡 보정 기술(특허번호 CN120226037A) △눈 추적 센서를 탑재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및 제어 방법(특허번호 CN120112877A) △천체 촬영을 위한 전자 장치(특허번호 CN120113248A) 등 사용자의 몰입감을 높이는 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삼성전자가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전문 파트너들과의 공동 개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재확인됐다. 주요 소재부터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몰리브덴 함유 박막 증착용 조성물, 몰리브덴 함유 박막 제조 방법 및 박막 필름(특허번호 CN120099492A)'이라는 제목의 특허는 삼성전자와 국내 소재 기업 '디엔에프(DNF)'가 공동 개발한 결과물로, 메탈 계열 신소재 공정 경쟁력을 보여준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장비 자회사 '세메스(SEMES)'와 공동 출원한 '기판 세정 헤드 및 이를 포함한 세정 모듈과 시스템 관련 특허(특허번호 CN120221439A)'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기판 처리 효율과 품질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또 독일 막스 플랑크 과학촉진협회와는 '자기 메모리 장치(특허번호 CN120201726A)'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첨단 메모리 분야 연구 협력을 강화했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기술 축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23년 '미래컴퍼니'와 공동 출원한 '전고체 배터리 제조 장치(특허번호 CN120188300A)'라는 제목의 특허를 승인받았다.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공정의 정밀 압력 가하기 및 가열 기능을 포함한 제조 장치에 관한 기술로,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컴퍼니는 지난 2021년 정부의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과제 주요 참여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삼성SDI와 협약을 체결하고 인연을 맺었다. 삼성전기도 삼성SDI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기술 축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체 산화물 전지 스택(특허번호 CN120202569A ) △전고체 전지 및 그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20129981A) △리튬 이온 전도체 및 이를 포함하는 전고체 전지(특허번호 CN120226167A) 등의 특허를 승인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증착 장비, 양자점 복합체 및 제조 방법 등 디스플레이 소재 및 장비 전반에 걸쳐 핵심 특허를 확보했다. 또한 HMD용 디스플레이 장치 관련 특허를 출원하며 XR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1~5월에도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동 특허를 다수 승인받으며 기술 협력과 생태계 확장에 주력했다. 스태츠칩팩(STATS ChipPAC), 현대차그룹, 금호석유화학 등과의 공동 개발 특허가 공개되면서 반도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배터리 음극재 및 양극재, 반도체 패키징, 화학 소재 등에서 협력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보 2025년 4월 1일 참고 [단독] 삼성, 1분기 中 특허 1933건 승인...로봇 관련 IP 다수 확보> / <본보 2025년 6월 4일 참고 [단독] 삼성, 스태츠칩팩과中 반도체 패키징 핵심 특허 확보...배터리 공동 개발도 '눈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튀르키예 방산 기업인 '아셀산(ASELSAN)'과 차세대 장갑차 개발에 협력한다. 적의 사격 위치를 탐지하고 위험을 알려주는 'SEDA 100'을 장갑차와 통합해 성능 개선을 모색한다. 1일 아셀산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SEDA 100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의 차세대 장갑차에 SEDA 100을 결합하고 한국 육군에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SEDA 100은 초음속 탄환을 감지하고 사수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악천후·악조건에서도 지리정보시스템(GIS)를 기반으로 총알이 날아온 위치와 방향을 신속히 파악하며 경보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에 맞춰 음향을 세팅하는 복잡한 보정 과정도 필요 없어, 설치 편의성이 향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세대 장갑차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 육군의 주력 보병전투차량(IFV)인 K21의 개량형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NIFV)'를 개발하고 있다. 사전개념연구를 완료했으며, 지난 2023년 대전에서 열린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서 처음으로 청사진을 공개했다. NIFV는 중량 45톤(t)으로 방어력이 한층 향상된다. 인공지능(AI) 및 표적탐지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을 탑재하며, 360도 상황인식과 능동방호시스템, 상부 레벨 6방호 등을 갖춘다. 12.7㎜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장착해 무인 사격이 가능하며, 사거리 8㎞ 대전차 미사일과도 통합된다. 주변 상황을 센서로 파악해 속도를 줄이지 않고 험지에 안정적으로 운용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부터 개발을 시작해 2030년 초 양산한다는 목표다. 2030년대 중후반 전력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광고 심의기구로부터 자사 비스포크 냉장고 광고에 포함된 인공지능(AI) 기능 관련 문구를 수정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AI 기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삼성전자는 일부 문안을 자진 조정하며 대응에 나섰다. 1일 미국의 민간 자율 광고심의기구인 BBB 내셔널 프로그램 산하 '전국광고심의기구(NAD)'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심의 결과를 통해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냉장고 관련 광고 중 일부 표현이 소비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다며 수정 또는 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NAD는 자체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광고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삼성전자에 질의서를 발송했고, 양측이 협의를 거쳐 관련 문구를 수정키로 했다. 이번 조사는 삼성전자 북미법인의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광고 문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플러스 냉장고를 선보이며 '업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냉장고(the industry’s smartest fridge)'라는 표현을 사용해 제품의 스마트 기능과 AI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해왔다. NAD는 '업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냉장고'라는 표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 문구가 AI 기능 전반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는 비교 우위의 주장으로 소비자에게 해석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스마트'와 'AI'라는 용어를 혼용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가 스마트 기능(연결성)과 AI 기능을 동일한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오해의 소지로 지적됐다. 삼성전자는 NAD의 지적에 동의하고, AI 기능과 스마트 기능이 혼동되지 않도록 일부 표현을 자진 수정 또는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NAD는 해당 표현에 대해 별도의 실질적 판단 없이 삼성의 수정 계획을 수용하고 심의를 종결했다. NAD는 삼성이 광고한 AI 에너지 모드 관련 '에너지 사용량 최대 10% 절감' 등의 표현은 근거 자료에 기반한 주장이라고 보고 해당 에너지 절감 광고 문구는 수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에너지 절감 기능이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제어된다는 점은 광고에서 더 명확히 전달될 필요가 있다며 표현 방식의 개선을 권고했다.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와 뷰 인사이드(View Inside) 기능 관련 광고 문구에서도 과장 또는 오해 소지가 있는 표현이 발견돼 삼성전자 일부 문구를 중단하고 영구적으로 수정하기로 약속했다. NAD는 이를 자진 이행으로 보고 별도의 추가 심의 없이 절차를 마무리했다. 또 삼성전자 냉장고 페이지에 올라온 소비자 리뷰 중 일부는 보상을 받고 작성된 리뷰임을 '인센티바이즈드 리뷰(Incentivized Review)' 배지를 통해 명확히 표시하고 있어, 이는 연방거래위원회(FTC)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NAD는 삼성의 투명한 리뷰 관리 방식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했으며, 인센티브 리뷰가 전체 평점에 포함된다는 추가 공개는 필요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NAD의 심의 절차에 성실히 임했고, 결정 내용을 준수할 것"이라며 자사의 AI 기술을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향으로 광고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NAD는 미국 BBB 내셔널 프로그램 산하의 민간 광고 자율심의기구로, 광고의 진실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준 마련을 담당한다. NAD는 기업 간 분쟁뿐 아니라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도 광고를 심의하며, 결정은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미국 내 광고 산업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닌 규제 장치로 기능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E&A가 멕시코에서 대규모 그린 메탄올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협업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된 프로젝트는 삼성E&A가 주도한 컨소시엄이 수주한 멕시코 ‘퍼시피코 멕시놀(Pacífico Mexinol)’ 프로젝트다. 퍼시피코 멕시놀 프로젝트는 멕시코 시날로아 주 아호메에 있는 항구도시인 토폴로밤포에 그린 메탄올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퍼시피코 멕시놀이 가동을 시작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초저탄소 화학 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약 35만 MT의 친환경 메탄올을 생산하고, 탄소 포집을 통해 천연가스에서 연간 180만 MT의 블루 메탄올을 생산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33억 달러(약 4조5000억원) 규모다. 삼성E&A는 현지 자회사 삼성E&A 멕시코와 테친트 엔지니어링 앤드 컨스트럭션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미국 수소 프로젝트 개발 업체 ‘트랜지션 인더스트리스(Transition Industries)’가 발주했다. 프로젝트 착공은 올해 안에 들어갈 전망이며 오는 2029년 상업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 당국에 '망고플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 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지 당국의 인허가를 거쳐 테슬라의 메가팩을 토대로 100㎿/400㎿h 용량 규모로 개발을 추진한다. 1일 호주 기후에너지환경수자원부 산하 'EPBC 퍼블릭 포털'에 따르면 삼성물산 호주법인인 '삼성물산 리뉴어블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Samsung C&T Renewable Energy Australia)'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망고플라 BESS 사업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호주 환경보호 및 생물다양성보존법(EPBC Act)에 따른 것이다. BESS 사업의 환경 영향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현지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기 위해 절차다. 삼성물산은 총 13건의 문서를 통해 망고플라 BESS 사업 계획을 상세히 밝혔다. 망고플라 BESS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와가와가에서 남쪽으로 약 30.6㎞ 떨어진 망고플라 지역에 설치된다. 부지 규모는 25만5600㎡다. 13만5400㎡가 실제 사업에 쓰이며 12만㎡는 환경 보존을 위한 구역으로 남겨진다. 망고플라 BESS는 테슬라의 BESS 메가팩 108개로 구성된다. 출력 용량 100㎿, 저장 용량 400㎿h다. 운영 수명은 최대 30년이다. 호주 정부는 오는 11일까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승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지 시의회는 삼성물산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영구적인 전력 할당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사회의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세부 방안을 검토해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공사 기간을 12~18개월로 예측했다. 사업 초기 2027년 착공, 2028~2029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밝혔으나 아직 인허가 절차가 남아 향후 일정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호주는 지난해 전체 발전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40%에 달한다.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82%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물산은 호주의 성장성에 주목해 2022년 현지 법인을 세웠다. 사업 범위를 태양광에서 BESS로 넓히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지난 4월에는 세 번째 BESS 사업인 '사우스 코리(South Coree)'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혔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남서부 지역에 80㎿/320㎿h 규모로 설치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에서 지상·방공·무인 무기체계 수출을 추진한다. K9 자주포 사업 수주 실패를 설욕하기 위해 유·무인 전력을 가리지 않고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신규 탄약 공장을 확보하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맞춰 현지 투자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영국 방산 전문지 캐리버 디펜스(Calibre Defence)에 따르면 사이먼 험프리(Simon Humphrey) 한화디펜스 영국사무소 담당 임원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영국 진출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초기 K9 자주포에 집중했으나 보병전투차(IFV) 레드백과 탄약, 무인지상차량(UGV)뿐만 아니라 방공 무기체계, 발사체로 (세일즈 품목을) 넓혔다"라며 "한화는 이 모든 분야에서 실적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2'를 통해 영국 'MFP(Mobile Fires Platform) 사업'에 도전했다. 지난 2023년 영국 사무소도를 열며 수주 의지를 피력했으나, 독일 KMW의 RCH 155에 밀렸다. 수주 실패를 맛본 후에도 한화의 영국 진출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자주포에 한정하지 않고 기동과 대공, 유무인복합 체계 등을 전방위적으로 알리며 사업 수주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험프리 담당 임원은 주력 무기의 성능 개량을 통해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천무의 경우 개발 이후 사거리를 늘리고 탑재 무기를 다변화했으며, K9A2는 자동포탑을 탑재해 완전 자동화된 플랫폼으로 진화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지화도 한화의 경쟁력이다. 험프리 담당 임원은 호주를 사례로 들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0년 호주 정부와 AS-9 30문(K9의 호주 수출 모델), AS-10 탄약운반차(K10의 호주 수출 모델) 15문을 수출하는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작년 하반기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공장을 지어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호주 공장에서 AS-9 28문, AS-10 9대 등을 2027년까지 양산할 예정이다. 험프리 담당 임원은 "영국 MFP 사업에 참여하려 했을 때에도 유사한 제안을 내놓았었다"고 덧붙였다. 기술력과 현지화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화는 영국 시장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험프리 담당 임원은 "현지 정부는 신규 탄약 공장을 6개 설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한화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영국 내 탄약 생산은 현지 방산기업인 BAE시스템즈에서 사실상 독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탄약 수요가 늘면서 생산역량을 확충할 필요성이 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WB그룹과 협력해 현지에 천무 유도탄 합작공장도 추진하고 있다. 80㎞급 천무 유도탄(CGR-080)을 생산해 유럽에 수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바이 유러피안(Buy European)'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영국과도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간 밀월 관계가 더욱 깊어졌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관계가 틀어진 이후 로켓랩이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항마로 영향력을 계속 키우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필리핀 육군이 국내 방산기업 다산기공이 개발한 돌격소총 'DSAR-15PC 5.56x45mm 카빈 소총(이하 DSAR-15PC)'을 도입하기로 했다. 다산기공은 브라질, 터키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최고 평가를 받으며 납품업체로 선정됐다. 필리핀 육군은 이번 사업을 토대로 군 현대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