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호주 철도 터널 공사 계약을 따냈다. 호주 건설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호주 빅토리아주(州)에 따르면 GS건설·위빌드·브이그 컨소시엄은 빅토리아빅빌드(Victoria’s Big Build)와 멜버른 도시순환철도(Suburban Rail Loop·SRL) 터널 공사 본계약을 맺었다. 빅토리아빅빌드는 빅토리아주의 도로·철도 인프라 사업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이다. 이 공사는 SRL 동부 구간 글렌웨이벌리와 박스힐 사이에 10㎞ 길이의 2차선 터널을 뚫는 것이다. 수주액은 17억 호주달러(약 1조5700억원)에 이른다. SRL 동부 프로젝트는 멜버른에 신규 도시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26㎞ 길이 노선에 6개 새로운 역이 지어진다. 오는 2035년 개통이 목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앞서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협상을 진행해 왔다. 컨소시엄은 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풍부한 인프라 건설 경험을 보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보 2024열 7월 9일자 참고 : [단독] GS건설, 호주 멜버른 순환철도 터널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빅토리아주 정부는 SRL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 일자리 창출과 주택 공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021년 멜버른 노스이스트링크 사업을 수주하면 처음 호주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 사업은 멜버른 북동부의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간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계약 금액은 31억7500만 호주달러(약 2조9200억원) 규모다. 한편, 코트라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1200억 호주달러 이상의 인프라 투자 프로그램(IPP)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주 및 준주 정부와 협력을 통해 생산성, 생활 편의성, 경제 회복력,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IT서비스 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인도 최대 지도 제작회사 '맵마이인디아(MapmyIndia)'와 손잡고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체질 개선을 토대로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맵마이인디아와 합작법인(JV) '테라 링크 테크놀로지스'(PT Terra Link Technologies)를 설립한다. 동남아시아 지도 솔루션 시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지분 구조는 6대4이다. 맵마이인디아가 400만 달러 투자를 통해 지분 40%를 취득하고 나머지 60%는 현대오토에버가 보유한다. 본사 위치는 양사 글로벌 전략에 따라 인도네시아에 두기로 했다. 맵마이인디아는 프리미엄급 디지털 지도 데이터와 소비자 내비게이션,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의 선두 기업이다. 완성차 업체는 물론 IT기업, 대기업, 정부, 개발자 등에게 첨단 디지털 지도 데이터, 소프트웨어 제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등을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형 지도(M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를 공급하고 있다. 애플, 아마존 등에도 디지털 지도 데이터를 공급하며 구글과 인도 지도 서비스 시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라케쉬 베르마(Rakesh Verma) 맵마이인디아 회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마침내 동남아시아 지역 지도 솔루션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며 "합작법인 가동은 2026년(FY 기준)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예상 수익은 향후 5년간 수백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맵마이인디아는 기존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현대오토에버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 내부거래 비중은 90%에 달한다"며 "글로벌 공략을 통해 외연 확장이 필요한 시점에 기존 협력 파트너사인 맵마이인디아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오토에버와 맵마이인디아는 지난 1월 대규모 자동차 주문자 상표 부착(OEM)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본보 2024년 1월 22일 참고 현대오토에버, 인도 최대 지도 제작회사 '맵마이인디아'와 라이선스 계약>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1~3분기 매출 2조5540억 원, 영업이익 1518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9%, 18.1% 성장한 수치이다. 특히 3분기에만 매출 9046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1%, 16% 확대했다.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차량 소프트웨어(SW) 등 전 사업 부문이 성장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인 김보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이 신임 대표 자리에 오른다. 건설 경기 한파와 대외 환경 어려움 등으로 실적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한발 빠르게 경영진 쇄신에 나선 모습이다. 다만 김 신임 대표의 경우 건설업 경험이 부족하다는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내달 이사회를 열고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창선 회장의 사위인 김 대표 예정자는 2020년 4월 공군 준장으로 퇴역한 뒤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2022년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편입된 이후 대우건설 고문직을 1년간 역임했고, 지난해 총괄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대우건설 측은 "오랜 기간 군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면서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아울러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건설업에 종사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일부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군 장교 출신이기 때문에 조직 관리 능력은 뛰어나겠지만 건설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이 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2% 감소했다. 이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이다. 순이익은 403억원으로 63.6% 줄었다. 더욱이 당분간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신규 수주 물량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협력을 통해 해외 사업을 구체화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2022년 중흥그룹 인수 이후 정원주 회장 주도로 아프리카·동남아·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현대건설 출신 정진행 부회장을 영입하면서 해외 사업에 더욱 힘을 주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경영리더)의 남편인 정종환 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이 'K컬처' 영토 확장에 발 벗고 나섰다. 정 총괄이 CJ ENM 인기 드라마 리메이크판 작품을 내세워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함에 따라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총괄은 그룹의 K콘텐츠 확산 사업에서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질 걸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튀르키예 제작사 O3 메드야(O3 MEDYA)·다스 야핌(DASS Yapim) 등과 눈물의 여왕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CJ ENM이 해외 기업과 눈물의 여왕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킨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CJ ENM은 해당 라이선스 계약을 토대로 O3 메드야·다스 야핌과 협력해 눈물의 여왕 튀르키예판을 제작해 현지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튀르키예 방영 이후 다른 국가에서도 리메이크판 눈물의 여왕을 방송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 ENM이 유럽 시장 확대를 본격화함에 따라 유럽에서 K콘텐츠 확산이 탄력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튀르키예 진출은 정 총괄이 사업 초기부터 직접 관여해 이뤄낸 성과로 알려져 있다. 정 총괄은 CJ그룹 콘텐츠 사업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인물로서 활동 보폭을 더욱 키워나갈 걸로 기대된다. 해외 무대에서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드라마 리메이크를 꾸준히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내 콘텐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정 총괄의 행보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8월 홍콩 엔터테인먼트기업 메이커빌(MakerVille)과 협력해 현지 시장에 리베이크버전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을 제작·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4년 8월 30일 참고 'K콘텐츠' 대표주자 통했다…CJ ENM tvN '소용없어 거짓말' 홍콩서 리메이크> 같은달 인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ZEE5를 통해 리메이크판 시그널 방영을 시작했다. 지난 2020년 일본, 지난 2022년 태국에 이어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 3번째 리메이크 버전이다. 일본판 시그널의 경우 원작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현지 문화를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023'에서 '아시아 최고 TV 포맷 각색 콘텐츠'로 선정됐다.<본보 2024년 8월 19일 참고 CJ ENM '시그널' 인도서 리메이크…일본·태국 이어 해외시장 홀린 K드라마> 세바스찬 김(Sebastian Kim) CJ ENM 인터내셔널 콘텐츠 세일 디렉터는 "올해 대표 흥행작 눈물의 여왕 리메이크 버전을 튀르키예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눈물의 여왕이 튀르키예 문화를 반영해 어떻게 각색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 총괄은 CJ ENM 오리지널 콘텐츠 해외 수출에도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정 총괄의 주도 아래 성사된 것으로 알려진 브라질 최대 미디어 기업 글로보(Globo)와의 패키지 계약이 대표적이다. CJ ENM은 해당 계약을 토대로 연내 글로보가 보유한 TV·VOD 플랫폼 등을 통해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멕시코 대형 민영방송사 텔레비사 카날 5(Televisa Canal 5)와의 협업도 정 총괄이 이끌어냈다. 멕시코에 인기 드라마 '여신강림', '도깨비' 등이 방영된다. 페루 통신기업 비텔(Bitel)과도 K드라마 현지 공개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본보 2024년 10월 29일 참고 'CJ 사위' 정종환, 글로벌 보폭 확대…CJ ENM K콘텐츠 중남미 시장 '노크'> 정 총괄은 CJ ENM K컬처 확산의 선봉에 서서 해외 무대를 종횡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CJ 미국지역본부에 입사해 본부장과 상무 등을 지낸 정 총괄은 지난 2월 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로 선임됐다. 지난 2018년 CJ 제일제당의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완스컴퍼니 인수, 지난 2022년 CJ ENM의 미국 헐리우드 제작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옛 엔데버 콘텐츠) 인수를 주도하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방사성 폐기물 처리 업체 'WCS(Waste Control Specialists)'를 찾았다. 민간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현지 정부로부터 허가를 취득해 운영 중인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방사성 세기가 낮은 폐기물) 처분 시설을 살피고 처분과 저장 노하우를 들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 실무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소재 WCS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원전 해체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미국에서 인정받은 WCS의 폐기물 처리·보관 기술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1989년 설립된 WCS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저장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텍사스주 앤드루스 카운티에 30년 이상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C등급 이상 저준위 폐기물을 저장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노스스타 그룹 홀딩스(NorthStar Group Holdings, Inc)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원전 해체 사업을 펼치고 있다. WCS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클린 에너지 분야의 리더로 수소·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추진 중인 한수원의 행보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원전 솔루션에 대한 헌신을 보여준다"며 "더 깨끗한 미래를 위한 그들의 비전에 동참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고리와 새울, 월성, 한빛, 한울본부에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다. 지난 7월 31일 기준 4곳의 합계 보관 실적은 9만2504드럼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 축소되면서 사모대출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금융기관들이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를 잇따라 조성하고 있다. 사모대출펀드는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대출하는 펀드를 말한다. 지분 투자보다는 기대 수익률이 낮지만 부동산 담보를 통해 손실 위험을 줄이는 구조다. 최근 은행과 증권사가 부동산 PF를 축소하면서 사모대출 수요가 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은 지난달 3억2500만 달러 규모로 한국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를 조성했다. ESR이 한국에서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SR은 물류센터·데이터센터·인프라·에너지 전환 등 분야의 부동산 자산에 초점을 맞춰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홍콩계 투자펀드 운용사 SC로위도 앞서 지난 9월 한국 부동산 부문에 초점을 맞춘 사모대출펀드를 설립했다. 특히 세계 최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해당 펀드에 출자해 주목을 받았다. SC로위는 홍콩에 기반을 둔 스페셜 시츄에이션 투자 전문 펀드 운용사다. 스페셜 시츄에이션 투자는 자산 본연의 가치나 경쟁력과 별개로 예기치 못한 이벤트로 저평가를 받거나 어려워진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운용사들도 펀드를 조성 중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지난 8월 모회사인 삼성생명으로부터 950억원을 조달해 국내 사모대출펀드를 결성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도 같은 달 525억원 규모로 사모대출펀드를 조성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비대면 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면서 가계대출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하반기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자 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3개 상품(i-ONE 직장인스마트론·i-ONE 주택담보대출·i-ONE 전세대출)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가계대출의 한시적 총량 관리를 위한 차원에서다. 우리은행은 내달 8일까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우리WON주택대출)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전세자금대출 상품(우리WONM전세대출·우리스마트전세론·iTouch 전세론)의 판매도 중단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신용대출 상품별 우대금리도 최고 0.5%p(포인트) 줄였다. 우대금리를 줄이면 대출금리가 오르는 효과가 있다. 지난달 30일부터는 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용대출 상품 판매도 일부 중단했다. 신한은행도 쏠(SOL)뱅크 비대면 대출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대상은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전체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전세대출이 모두 포함한다. 다만 △예금담보 △청약저축담보대출 △TOPS 펀드담보대출수신담보대출 같은 상생대환대출은 기존대로 신청 가능하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이 비대면 대출 중단에 나선 데에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4대 은행의 가계대출 연간 경영 계획 대비 증가율은 150.3%를 기록했다. 통상 8월에는 연간 계획 대비 60~8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정한데, 이를 두 배 이상 초과한 셈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0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812억원으로 9월 730조9671억원 대비 1조1141억원 늘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호주 신형 호위함 사업 입찰에 실패했다. 독일·일본 업체에 밀리면서 숏리스트(압축후보군)에 들지 못했다. 8일 호주 파이낸셜 리뷰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는 신형 호위함 사업 'SEA3000' 수주 후보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으로 압축했다. 이달 말 이를 공식 발표하고 추가 분석을 거쳐 내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스페인 나반티아는 입찰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 6월 정보제공요청서(RFI) 제출 요청을 받고 각각 충남급 호위함과 대구급 호위함을 제안했다. 수주를 위해 홍보전에도 박차를 가했다. 지난 7월 24~26일(현지시간) 호주 퍼스에서 개최된 '인도양 해양 방산 전시((Indian Ocean Defence & Security 2024, 이하 IODS 2024)'에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급 호위함 시리즈(울산급 Batch-I, Ⅱ, Ⅲ)를 소개했고, 한화오션은 총 3종의 호위함과 장보고-III 배치-2 잠수함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한화오션과 호주 중소·중견 방산 기업들을 회원사로 둔 현지 방산협회 'AIDN(Australian Industry&Defence Network)'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한-호주 파트너십'이 굳건해 보였다. 하지면 양사는 호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호주는 독일이 제안한 MEKO A200 호위함이 더 친숙한 모델로 운용 리스크가 적다고 봤다. 호주는 1990년대 중반 MEKO 200을 기반으로 설계된 주력 호위함 '안작(Anzac)'급을 도입한 바 있다. TKMS의 수출 경험도 높게 사 척당 5억 유로(약 7500억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독일 호위함을 최종 후보군에 넣었다. 일본의 경우 모가미 30FFM을 통해 양국 해군 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의 급속한 군사력 증강에 대응하고자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다만 수출 역량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호주 정부는 올해 초 함대 확장을 위해 약 5000t급 호위함을 신속히 도입할 것을 권고하며 입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TKMS와 미쓰비시 중공업에 제안서를 수정할 기회를 준 후 최종 평가를 거쳐 내년 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총 11척 중 3척은 최종 수주한 국가 업체에서 건조하고, 나머지 8척은 호주 현지에서 기술 지원을 받아 만든다. 첫 호위함의 인도 시기는 2029년 말 이전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기아)이 토요타자동차, 폭스바겐그룹과 함께 1~3분기 글로벌 판매 '톱3'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토대로 판매량을 확대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9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539만5134대를 판매했다. 토요타자동차(740만 대)와 폭스바겐그룹(652만 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토대로 수요를 확보한 데 따른 결과이다. 특히 전기차 캐즘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활약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9.5%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7.4%)보다 2.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테슬라 점유율이 63.3%에서 49.8%로 하락했다는 점에서 양사 브랜드 현지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위인 폭스바겐그룹과의 판매 격차는 113만여 대로 지난 상반기(73만여 대)보다 약 40만 대 더 벌어졌다. 하지만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1조3681억 원으로, 글로벌 영업이익 2위에 올랐다. 3분기 충당금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가량 줄어들었음에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며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본보 2024년 11월 7일 참고 현대차·기아, 폭스바겐 제치고 영업이익 세계 ‘2위' 재탈환…연말 '넘버2' 확실> 앞서 지난 1분기 글로벌 영업이익 2위를 기록한 현대차·기아는 2분기 폭스바겐그룹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난 바 있다. 3위로 내려 앉은 폭스바겐그룹 1~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62억 유로) 대비 21% 두 자릿수 감소한 129억 유로(한화 약 19조3894억 원)에 그쳤다. 현대차·기아와의 격차는 1조9787억 원까지 벌어졌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양사 영업이익 격차가 각각 2031억 원과 1676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배 가량 확대된 셈이다. 현대차·기아는 4분기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HEV)을 내세워 판매 볼륨을 확대해 전기차 캐즘에 대응하는 한편, 수익성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강화하고 유연한 시장 대응을 통해 수익 확대한다는 각오이다. 전기차 판매 공세도 이어간다 HMGMA를 통해 전기차 모델을 연간 30만 대 이상 생산할 예정이다. 신규 모델로는 아이오닉9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오닉 9은 E-GMP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전기차 모델로, 미국은 물론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로의 성장을 이끌 대형 SUV다. 아이오닉 9는 이달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중국 시장 진출을 검토한다. 파트너사인 SK그룹과 손잡고 중국 AI 반도체 산업 내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7일(현지시간)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중국 최대 무역 박람회인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이 매체와 만나 "국내 고객의 데이터센터 컴퓨팅 요구 사항을 충족하겠다는 목표로 중국 본토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박 대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의 입지가 중요하고, 현지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기회가 된다면 중국에서 사업을 펼칠 의지가 있다는 취지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등 지정학적 이슈를 충분히 고려해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CIIE에 참가한 것도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서다. 리벨리온은 SK그룹 파트너사 자격으로 SK그룹 전시관에서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과 제품 등을 공개하며 브랜드 이름을 알렸다. CIIE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7년 일대일로 고위급 포럼에서 직접 기획·제의한 뒤 당중앙이 추진해 만들어진 연례 행사다.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시 인민정부가 후원하고 중국국제수입박람회국과 국립전시컨벤션센터가 주최한다. 지난 2018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7회를 맞았다. 올해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엿새간 열린다. 한국에서는 SK그룹은 물론 삼성전자, 현대차 등이 참여해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기술력을 뽐냈다. 반도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GDDR7 칩과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제품인 HBM3E를 전시했다. SK하이닉스는 DDR5 D램 기반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솔루션과 GDDR6-AiM 칩을 적용해 거대언어모델(LLM)에 특화된 가속기 카드 'AiMX' 등을 선보였다. 리벨리온은 지난 2020년 설립된 AI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다. 지난 8월 SK그룹 계열사인 사피온과 합병하기 위해 본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합병법인 출범을 매듭짓는다는 목표다. 합병법인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유지하고, 수장은 박 대표가 맡는다. 합병 후에도 기존 사피온 주주였던 SK텔레콤(SKT)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SKT는 합병 이후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 경쟁력 제고를 돕는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사피온의 주주사로서 합병법인을 지원한다. 리벨리온은 SK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AI DC 구축을 위해 설계·구축·관리 영역 솔루션을 제공한다. SKT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열린 ‘SK AI 서밋’에서 내년부터 1000억원을 투자, 리벨리온의 NPU와 SK하이닉스의 HBM, SK텔레콤과 파트너사들이 보유한 다양한 AI DC 솔루션을 결합한 ‘한국형 소버린 AI'를 구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브로츠와프 대학 기관과 손잡고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지 맞춤형 교육·고용 체계를 구축,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9일 '인베스트 인 브로츠와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법인은 최근 브로츠와프 경제대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산학계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브로츠와프 경제대학교는 구체적으로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추가 교육 및 인턴십 △강의 △연구개발 작업. △과학 컨소시엄 창설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의를 포함한 각 프로그램에는 전문 지식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학생들의 실무 경험 향상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역 대학교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인재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브로츠와프 공과대학교 △브로츠와프 대학교 △WSB 메리토 대학교 △아담 미츠키에비츠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16년 유럽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에 건설한 제조 시설이다. 2018년 상반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가동 후 폴란드는 물론 유럽 전체 기준으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배터리 생산기지로 성장,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최대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BMW, 아우디, 포르쉐, 폭스바겐, 볼보, 르노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제조사에 납품된다. 폴란드 전체 수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달한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약 86GWh이다. 연간 약 70만 개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수요 확대에 따라 증설을 지속 추진, 연간 100만 개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90GWh 규모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다. 공장 면적은 100헥타르(약 30만2500평)다. 임직원 규모는 1만여 명에 이른다. 약 3억 유로의 자본금과 1000명의 직원으로 시작했던 공장 운영 초기 규모와 대조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포브스 폴란드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올해 ‘폴란드 최고의 고용주(Poland's Best Employers 2024)’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이장하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법인 법인장(전무)는 "이번 파트너십은 로워 실레이사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과학과 기업 간의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한 걸음"이라며 "브로츠와프 경제대학과 협정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며, 이것이 양측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포장산업 전시회에 참가했다.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적재하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에 특화된 협동로봇 'P시리즈(P3020)'를 홍보했다. 주요 협동로봇 수요처인 북미에서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판매를 늘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3~6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팩 엑스포(PACKEXPO) 2024'에 부스를 꾸렸다. 팩 엑스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포장산업 전시회다. 격년으로 개최되며 매년 약 6만 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행사에서 P시리즈(P3020)를 선보였다. P3020은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 30㎏, 작업 반경 2030㎜를 특징으로 한다. 동급 사양 대비 가볍고 전력 효율성이 우수하며 보조 리프트 없이 2m 높이까지 팔레타이징 작업이 가능하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잠재 고객들과 만나고 북미 협동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협동로봇은 물류와 제약, 자동차,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수요처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더 인사이츠 파트너스는 북미 협동로봇 시장이 2022년 1억3490만 달러(약 1900억원)에서 2030년 9억964만 달러(약 1조2700억원)로 연평균 26.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5월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2023년 4월 미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 그해 5월 자동화 기업 핀치 오토메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북미 보폭을 확대했다. 북미 최대의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 '오토메이트(Automate)'에도 꾸준히 참가해 P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로봇을 전시했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