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은 기후변화의 대안인가?' 그 대답은 지난 2001년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나왔다. 결론은 '대안이 될 수 없다'였다. 23년이 지난 현재는 어떨까?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주요 22개국은 지난해 총회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확대하자고 합의했다. 퇴물 취급받던 원전이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부상한 오늘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지난 1978년 고리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원전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원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는 한국이 주목하는 원전 도입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정부·에너지 기관·기업 등을 만나 △각국 원전 정책 △민·관 파트너십 △미래 원전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한국 원전 산업의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더구루 아이다호주(미국)=정예린 기자] "인구 수가 증가한 것과 반비례하게 상대적 전력 소비(1인당 전력 소비)는 줄어왔는데,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처음으로 상대 전력 소비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은 원전 뿐이다." 지난달 미국 아이다호주 아이다호 폴스에 위치한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에서 만난 조 캠벨 ATR(Advanced Test Reactor)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글로벌 원전 산업의 현 상황을 진단한 것이다. 실제 기자가 방문한 아이다호국립연구소 각 주요 시설에서 만난 원자력 전문가들은 국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현재 전력난의 '유일한 대안'이 될 에너지원에 대한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한다는 자부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1949년 설립돼 75년 동안 명맥을 이어 온 아이다호국립연구소는 미국 원자력 에너지 상용화의 근간이 된 시설이다. 890제곱마일(약 2300km²)에 달하는 거대한 땅에서 핵연료, 사용후연료처리 등 원전과 관련된 모든 기술을 연구한다. 현재까지 4개의 원자로를 가동중이다. 추후 소형모듈원자로(SMR)을 포함한 12개의 신규 원자로를 추가해 총 16개의 원자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광활한 땅, 척박한 지형, 낮은 인구,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무한한 물 공급까지, 아이다호국립연구소가 위치한 아이다호 폴스는 원자력 연구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아이다호국립연구소에는 아이다호 폴스 인구(약 6만5000명)의 약 10%에 해당하는 6200명이 근무한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아이다호국립연구소 사이트에서 일하던 임직원 수는 약 1만2000명에 달했다. 원전 퇴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절반 이하로 줄었다가 최근 원전 부흥 기조와 맞물려 증가하고 있다. 아이다호국립연구소는 미국의 국가보안시설로 외부인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다. 기자 역시 약 2주에 걸친 서류 검사를 거친 뒤 방문할 수 있는 출입증을 받고나서야 연구소 사이트 내로 발을 딛을 수 있었다. 각 연구·테스트 시설 출입 게이트에는 일반 직원이 아니라 실제 무장한 군인들이 보안 검색을 담당했다. 기자가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때는 항상 각 시설 내 보안 담당 직원이 함께 동행하며 촬영물에 대해 허가를 받아야 했다. 특히 민감했던 건 아이다호국립연구소 직원의 '배지(출입증)'가 사진이나 영상에 등장하지 않는 것이었다. 기자와 함께 동행한 직원들은 기자가 현장에서 근무중인 연구원 등과 얘기를 나누며 촬영할 때 항상 배지를 뒷면으로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이나 영상에 나온 출입증을 무단 복제해 외부인이 침입할 가능성을 전면 차단하기 위해서다. 최신 전자기기가 고화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아무리 멀리서 찍어도 확대해서 복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상용 에너지원' 원자력의 시작 아이다호국립연구소 각 시설은 차로 이동해야 할 만큼 대지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사무동에서 차로 약 1시간을 달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미국 첫 상용 원자력 발전소 'EBR(Experimental Breeder Reactor)-I'이다. 지금은 폐쇄된 EBR-I은 1951년 처음으로 원자력을 활용해 전구 4개를 켜는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상용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의 가치가 처음으로 입증된 것이다. EBR-I이 가진 또 다른 가치는 우리늄과 지르코늄 합금으로 이뤄진 금속 연료를 기반으로 한 원자로라는 점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등에서 상용화된 원전들은 대부분 물을 냉각제로 활용하는데, 이는 최악의 원전 사고라 불리는 미국 쓰리마일 아일랜드(1979년)와 일본 후쿠시마(2011년) 사고의 원인이 됐다. 아이다호국립연구소는 EBR-I 원자로 운영과 연구 경험을 토대로 테라파워와 금속 연료 기반 원자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6월 와이오밍주에 착공한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이 그 주인공이다. 나트륨 역시 EBR-I과 마찬가지로 우라늄과 지르코늄 합금을 연료로 사용한다. 캠벨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는 "미국은 오랫동안 새로운 원전을 건설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원전 건설에 필요한 기술력을 많이 잃었다”며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재 세계 시장에서 큰 이점을 가진 것은 그들이 그 지식과 경험을 잃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조지아주 보글(Vogtle) 3호기와 4호기를 가동하면서 기술력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고 있다"며 "현재는 SMR와 마이크로원자로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종류의 연구를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타임머신' 원자로…원전 상용화 시간 단축 묘수는? 차로 약 10분을 더 달리자 마침내 '아이다호국립연구소 사이트 엔터런스(Site Entrance)'라는 표지판이 나타났다. 1년에 일정 기간 박물관으로 운영돼 외부인에 오픈되는 EBR-I을 지나 본격적으로 아이다호국립연구소의 기지 안에 들어온 것이다. 사이트 내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ATR(Advanced Test Reactor)였다. ATR은 상용 원자로와 비슷한 조건에서 새로운 핵연료 종류를 시험하고 방사선 환경에서의 성능을 평가한다. 최대 250메가와트(MW)의 열출력을 자랑한다. 60일을 가동하고 30일 간 휴식하는 주기로 운영된다. 1967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테스트용 원자로라는 것이 아이다호국립연구소의 설명이다. ATR에 들어가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원자로의 규모였다. 높이 약 22.9미터, 직경 약 7.9미터 크기의 원자로는 압도적이었다. 이 곳에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부터 웨스팅하우스, 클린 코어 토륨 에너지 등 민간 원전 회사까지 다양한 원전에 쓰이는 연료를 테스트한다. 실제 기자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웨스팅하우스가 프라마톰으로부터 조달한 연료를 테스트중이었다. 캠벨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는 "상용 원자로에서는 10년이 걸릴 것을 ATR에서는 단 몇 개월 만에 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ATR을 연료 테스트를 위한 타임머신이라고 묘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화성에 탐사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ATR에서 도움을 준 '플루토늄 238'에 의해 구동된다"며 "우리는 또 NASA가 2027년이나 2028년에 토성에 발사할 타이탄이라고 불리는 탐사선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플루토늄 238을 더 많이 만드는 것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ATR은 대형 냉각 펌프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다. ATR에 설치된 4개의 냉각 펌프 모터는 고온·고압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냉각수를 순환시켜 원자로가 잘 작동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엄청난 굉음을 내는 4개의 모터 중 2개가 가동되고 있었다. 각 냉각 펌프 모터는 약 8000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분당 약 4만3000갤런의 물을 순환시킨다. ◇ 세계 유일 원자로 연료 인증 기관 아이다호국립연구소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핵연료와 재료를 시험하고 고온·고압 환경에서 재료 성능 연구 등을 수행하는 MFC(Materials and Fuels Complex)였다. MFC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운영됐던 고온가스로냉각로(FBR) 'EBR-II'의 거대한 모습이 MFC 내 어느 시설을 가도 한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BR-II는 차세대 핵연료 공급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이다호국립연구소는 구형 EBR-II 핵연료를 사용해 고농축 연료를 20% 이하로 섞은 저농축 우라늄 연료를 만들고 있다. 이 연료는 오클로의 첫 번째 원자로에 연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MFC 내 TREAT(Transient Reactor Test Facility)과 HFEF(Hot Fuel Examination Facility)을 둘러보고 전문가들을 만났다. TREAT은 핵연료 실험, 핵연료 안전성 평가, 핵 사고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등을 실시하는 곳이다. 1959년 가동을 시작한 뒤 1994년 운영을 중단했다가 2014년 재오픈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오랫동안 잠겨 있던 TREAT의 문을 다시 여는 계기가 됐다. 후쿠시마 사고 후 핵연료 안전성과 사고 상황에서의 연료 행동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캠벨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는 "TREAT은 실험 연료를 넣고 아주 강력한 에너지를 가해 고의로 고장 나게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이런 실험을 통해 최대로 견딜 수 있는 온도를 알아내고, 원자로의 안전 한계를 파악해 원전에 대한 안전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일명 '핫셀(Hot Cells)'이라고 불리는 HFEF은 핫셀을 사용해 고온과 방사능을 다룰 수 있는 환경에서 핵연료와 방사성 물질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는 시설이다. 핫셀은 방사성 물질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안전하게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된 특수 실험실이다. HFEF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노란색 조명이 비추고 있는 공간 외부로 여러개의 창이 있고 기계식 집게 팔이 천장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노란색 조명이 창문 밖으로 비치고 아르곤으로 가득찬 세로 약 2.5미터 길이의 공간이 핫셀이다. 방사선 차단과 시각적 편의성, 안전성 등을 위해 외부에서 내부를 볼 때는 노란색으로 보일 수 있도록 했다. 핫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창 역시 4피트(약 122cm) 두께의 고강도유리다. 핫셀은 HFEF가 운영을 시작한 1975년 이후 아무도 들어간 적이 없는 '금단의 구역'이다. 얼핏 보면 노란 조명 아래 쓰레기장처럼 보이지만 약 50년간 이어진 아이다호국립연구소 연구에 대한 기록이다. 다만 핫셀은 금속 재료만 다룬다. 실험별로 구역이 나눠져 있는데, 일부 구역에는 의자를 비롯해 온갖 생활용품들이 놓여져 있다. 자동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다른 시설과 달리 핫셀은 여전히 일부 아날로그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핫셀 내부를 휘젓고 다니는 집게 팔은 로봇이 아니라 기계식으로 연구원들이 실제 물건을 들 때와 같은 물리적인 힘을 줘야한다. 이런 불편을 감수하는 것은 로봇이 고방사선 환경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ATR에서 약 1~2년 간의 실험을 마친 후 핵연료를 HFEF로 옮겨온다. 이후 핫셀에서 연료를 분리하고 재활용하고 분석·평가한다. 중성자 방사선 촬영을 통해 물질 내부에서 일어난 변화를 확인한다. 중성자는 물질을 통과할 수 있어 내부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연료를 자르고 금속 분석을 위한 샘플을 만들어 다른 시설로 보내 전자현미경을 사용해 연료의 거동을 원자 규모로 분석하기도 한다. 하나하나 다 뜯어서 들여다 본다. 말그대로 '씹고, 맛보고, 즐기는' 것이다. 모든 절차를 거치면 핵연료로서 활용할 수 있는 인증을 받게 되는데 보통 10년 이상이 소요된다. HFEF에서 만난 에런 크래프트 아이다호국립연구소 연구과학자는 "새로운 원자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모든 연료와 재료 시험을 거쳐 인증을 받아야 한다"며 "이곳에서 우리는 단 하나의 질문을 다루는데, 바로 '연료가 반응로에서 어떻게 성능을 발휘했는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아이다호국립연구소 HFEF)는 미국에서 새로운 원자로 연료와 재료를 개발하고 자격을 부여하는 유일한 장소"라며 "우리는 연료가 원자로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고, 그 재료 특성을 파악하는 다양한 시험을 진행해 실리콘 카바이드, 트리소, 우라늄 실리사이드 등 여러 가지 연료에 대한 자격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 "원전 안전선 이미 입증…2020년대 후반부터 SMR 배치" 아이다호국립연구소는 미국 국립 연구소 중 특히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 특화돼 있다. 미 NASA 등 공공 기관 뿐만 아니라 △뉴스케일파워 △카이로스 △테라파워 △엑스에너지 등 민간 기업들과 활발한 협력을 통해 미 '원전 부흥'을 견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아이다호국립연구소 핵 과학·기술 부연구실장(Associate Laboratory Director)인 제스 게힌(Jess Gehin) 박사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원전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Q: 아이다호국립연구소의 역할은 무엇이며 진행중인 원자력 관련 연구 개발의 예시를 제공해 주실 수 있나요? A: 아이다호국립연구소는 에너지부 원자력 에너지 사무국의 주요 연구소로서, 산업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원자로 기술 및 연료 주기 과정의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혁신을 촉진하고 기술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미국 원자력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국가의 에너지 안보와 환경 목표에 기여합니다. 저희는 △고온·차세대 원자로를 위한 연료 및 재료 시험 △첨단 모델링·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원자력 원자로의 안전성 및 규제 분석 수행 △원자력 연료 주기 연구 및 개발 (연료 재활용·사용 후 연료 저장 포함) △원자로 시험 및 시연을 지원하는 시험설비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전 세계적으로 SMR 채택에 있어 미국이 특히 적극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미국은 대형 원자로의 높은 비용과 긴 건설 기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SMR을 일찍 개발한 국가입니다. SMR은 또한 원자력 발전의 확장 가능한 배치 옵션을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영국, 캐나다, 동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SMR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Q: SMR의 본격적인 채택과 확장이 언제 이루어질 것으로 보시나요? SMR의 확장에 있어 정부와 기업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A: 첫 번째 SMR은 이번 2020년대 후반쯤 배치될 예정이며, 그 후 대규모 배치가 이어질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SMR의 배치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 개발, 규제, 그리고 일부 경우에는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입니다. 기업들은 SMR 배치를 주도할 것입니다. Q: SMR의 채택에 대해 안전성 문제 등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가요? A: SMR은 높은 안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안전성의 많은 부분은 운영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수동적 안전 메커니즘에 의해 보장됩니다. Q: SMR 연구의 현재 상태는 어떠한가요? SMR 연구는 어느 정도 진전되었나요? A: 아이다호국립연구소는 다양한 SMR 기술에 대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경수 기반이 아닌 SMR과 매우 작고 이동 가능한 원자로(마이크로 원자로)가 포함됩니다. 주요 연구 개발 분야는 연료 및 재료와 계측 및 제어 시스템입니다. 마이크로 원자로 개념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진전되었으며, 아이다호국립연구소에서 마블(MARVEL) 마이크로 원자로가 2027년 말에 가동될 예정입니다. Q: 마이크로 원자로와 SMR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마이크로 원자로와 SMR은 모두 고급 원자력 원자로 기술입니다. 두 기술은 기존의 원자로보다 본질적으로 더 안전하게 설계되었으며,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안전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크기, 출력 및 응용 분야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마이크로 원자로는 초소형 원자로로, 일반적으로 20메가와트 이하의 열 에너지를 생산하며, 3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합니다. SMR은 모듈화 건설의 이점을 제공하며, 이는 공장에서의 제작과 현장에서의 건설 시간 및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합니다. SMR은 전력망 규모의 전력 생산, 산업 공정 열, 담수화와 같은 다양한 응용 분야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소규모 전력망이 있는 지역이나 점진적인 용량 증설이 필요한 지역에 적합합니다. Q: 원자력 에너지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원자력 에너지는 화석 연료와 다른 청정 에너지원에 비해 여러 가지 주요 장점을 제공합니다. 원자력은 온실가스 배출이 매우 적어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 중요한 기여를 합니다. 또한,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적은 양의 연료로 대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안정적인 기저부하 전력 공급원을 제공하며 전력망 안정성에 기여합니다. 원자력 에너지는 에너지 공급을 다변화하고 수입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여 에너지 안보를 강화합니다. 원자력 산업은 고임금 일자리와 기술 혁신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합니다. 이러한 장점들은 원자력 에너지가 지속 가능하고 저탄소 에너지 미래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구성 요소임을 잘 보여줍니다. Q: 원자력 산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 특히 사용 후 연료 재활용 문제와 원자력 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요? A: 원자력 에너지는 에너지 생산 단위당 사망자 수와 같은 지표를 기준으로 가장 안전한 에너지 생성 방식 중 하나로 입증되었습니다. 이러한 안전성 수준은 강력한 규제 절차와 탁월한 원자로 설계 및 운영을 통해 보장됩니다. 현재 사용 후 연료 관리 방식은 건식 저장 용기에서의 장기 저장입니다. 이 방법은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수십 년에서 100년 이상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습니다. 사용 후 연료 재활용은 경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핵 확산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연구가 진행 중인 미래의 선택지입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밀월 관계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두 사람 모두 이른바 '관종(관심종자 줄임말)' 성향이기 때문에 공존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12일 CNN에 따르면 미국 정치평론가 카라 스위셔는 CNN 앵커 크리스 월러스와 인터뷰에서 영화 '하이랜더'의 유명한 대사인 '단 한 명만이 남을 수 있다'를 인용하면서 "그것은 트럼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 사람 모두 나르시시스트(자기도취자)이고 국가 원수로서 나르시시스트는 단 한 명만 있을 수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트럼프인데 이번 대선 승리로 일론 머스크에게 큰 빚을 졌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순간 머스크가 너무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경우 트럼프와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론은 많은 관심이 필요하며 트럼프는 그것에 대해 짜증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인 크리스 월러스는 "트럼프 첫 임기 당시 트럼프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타임지 등에 실리는 등 주목받자 빠르게 정부에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배넌은 극우 매체 브레이트바트의 설립자로 2016년 8월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수석전략가로 합류했다. 이후 그는 트럼프의 오른팔로 불리며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반이민 행정명령 등 각종 정책 수립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2017년 1월 트럼프 정부 출범과 함께 백악관에 입성했지만 돌출 발언, 백악관 내 알력 다툼 등으로 같은 해 8월 경질됐다. 머스크는 대선 전부터 트럼프를 적극 지지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대선 몇 주 전부터는 트럼프와 함께 선거운동을 했으며 격전지의 보수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매일 1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건 이벤트를 여는 등 거액을 지원했다. 대선 개표 당일에도 트럼프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함께 상황을 지켜본 핵심 측근이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조치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전기차 전환을 늦추려는 계획은 머스크를 위해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머스크의 다른 사업체인 스페이스X와 화성 탐사 추진 계획에도 지지를 표명했다.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머스크를 위원장에 임명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최고의 현물 금 ETF인 ‘SPDR 골드 셰어즈(Gold Shares, GLD)’ ETF가 2년만에 주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SPDR 골드 셰어즈는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출돼 지난 2022년 7월 이후 주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 현물은 1.9% 하락했으며 총 금 ETF 보유량도 0.4% 하락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안전자산인 금을 찾는다. 지난달에는 미국 대선이 경합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금을 피난처로 찾았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격전지에서 승리를 거두고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자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청산하고 차익 실현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미국 증시와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이는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금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려 금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 포용 정책과 친(親) 암호화폐 의원들이 의회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블랙록이 출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IBIT도 금 현물 ETF 상품 IAU의 순자산 규모를 넘어섰다. 지난 7일 장 마감 시점 기준 IBIT의 순자산 규모는 331억7000만 달러(약 46조2688억원)를 기록한 반면, IAU의 순자산 규모는 329억6000만 달러(약 45조9759억원)에 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IBIT 일일 거래량은 41억 달러(약 5조7191억원)에 이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7일에는 IBIT에 11억2000만 달러(1조5623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역대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LG화학이 중국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급속정밀 냉각기기 '타겟쿨'(TargetCool)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정식 판매 승인을 받았다. 중국 의료미용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타켓쿨이 NMPA(등록증 번호: Guojun Injection 20242090571)의 승인을 받았다. 글로벌 성장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타겟쿨은 통증완화 및 극저온 시술 등에 사용하는 비접촉, 비침습 방식의 의료기기로 2021년 냉각 치료기기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유럽공동체인증),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타겟쿨은 피부 표면 온도 제어 기능의 정밀성을 높인 의료기기로, 통증감소, 염증완화는 물론극저온 냉매(CO2)를 사용해 항산화 작용 및 냉각치료 효과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화학은 2013년 국내 필러 브랜드 업체 중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중국 현지 기업인 항주건생과 합작법인 'LG건생과기'를 설립하여 현지 영업, 마케팅 및 제품 유통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타겟쿨'의 중국 에스테틱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중국의 피부미용 시장 트렌드의 변화다. 코트라(KOTRA) 분석 결과, 중국 내 개인 소득 향상에 따라 피부미용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으며 특히 수술처럼 긴 회복 시간이 필요한 방식 대신, 소요되는 시간이 짧고, 자연스러운 피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간단한 방식의 피부미용 시술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올해 초 LG화학은 급속정밀냉각 기술기업 리센스메디컬(Recens Medical)과 중국과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사업 개발을 확대 및 추진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노지혜 LG화학 에스테틱 사업부장 상무는 "리센스메디컬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혁신적인 기술로 피부미용 소비자와 시술자 모두의 만족과 편의를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국내 및 중국 에스테틱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에 항소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의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문제 삼으며 2라운드 공방을 예고했다. 내년 3월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 팀코리아와 체코의 협상 진전에 훼방을 놓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프랑스 BFM-TV 방송에 따르면 EDF 대변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UOHS의 기각 결정에 가능한 빨리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DF는 지난 7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자로 한수원을 비롯한 팀코리아를 선정한 직후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UOHS에 항의했다. 팀코리아가 기당 86억5000만 유로(약 12조원)의 낮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었던 이유로 한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국 정부를 등에 업고 유럽 내 공정한 경쟁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웨스팅하우스도 보안 예외를 근거로 위법을 주장해왔다. 앞서 웨스팅하우스는 팀코리아의 수출형 원전이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해 미국 수출통제 규정을 적용받는 만큼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며 한수원을 상대로 소송을 낸 바 있다. UOHS는 검토 끝에 지난달 31일 기각을 결정했다. 웨스팅하우스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의 제기 기간을 초과했다고 판정했다. 보안 예외 규정에 이의를 제기하려면 해당 조치를 인지한 후 15일 안에 진정서를 제출해야 한다. 웨스팅하우스는 인지 후 2년 이상 지난 지난 8월 1일 이의를 신청했다는 게 UOHS의 설명이다. 다만 UOHS는 최종 결정이 확정되기 전까지 30일 발표한 최종 계약의 일시 보류 조치는 유효하다고 부연했다. UOHS는 1심 이후 15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도록 했다. 항소가 제기되면 60일 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EDF의 진정과 별개로 한수원은 내년 3월까지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수원은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협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체코에서 수십 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12일 부터 오는 22일까지 방한한 체코 협상단과 세부 논의도 진행한다. 한수원 경주 본사와 울산 새울원전 등 현장을 돌며 원전 기술력을 알리고 협상에 진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체코도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토마스 플레스카츠 체코전력공사(CEZ) 본부장은 "지난 7월부터 논의한 분야별 실무협상과 현장실사를 병행해 협상 과정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트르 자보드스키 발주사(EDU II) 사장도 "신규 원전사업 계약 협상은 내년 3월 최종 체결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홀텍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이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수주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영국 원자력청(GBN·Great British Nuclear)은 11일(현지시간) SMR 기술 경쟁 입찰 프로그램 최종 후보 네 곳과 세부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GBN은 앞서 지난 9월 △홀텍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 등 네 곳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9월 26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홀텍, 英 SMR 1차 관문 통과…뉴스케일파워 탈락> GBN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최종 사업자를 뽑는다는 방침이다. 자국 기업인 롤스로이스SMR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나머지 세 개 업체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사이먼 보웬 GBN 회장은 "우리의 기술 전문가들은 각 사업자의 설계를 자세히 평가했으며 SMR이 영국 미래 에너지 믹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최종 협상 단계를 통해 영국에 가장 적합한 조건으로 최고의 기술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SMR을 통해 원전 발전 용량을 24GW(기가와트)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력의 25%를 원전에서 공급받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대건설·홀텍은 영국 SMR 사업 진출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작년 말 영국 내 원전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미래원자력활성화기금(FNEF)에 선정된 이후 홀텍 SMR-300에 대한 영국 원자력규제청(ONR)의 일반설계평가(GDA) 1단계를 최단 기간에 완료하며 영국 원전 진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또 올해 3월에는 영국의 대표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인 발포어비티, 모트맥도널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와 SMR 진출의 토대를 다졌다. 홀텍은 원전 설계·재료·제조 등 핵심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원자력 전문기업으로, 19개 자회사를 가지고 5개 대륙에 진출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원전해체 사업 미국 점유율 1위 등 원전사업 전걸쳐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홀텍이 개발 중인 SMR-300은 300㎿e급 소형원전으로, 기존 홀텍이 개발하던 SMR-160보다 전기 출력을 높인 모델이다. 사막·극지 등 지역·환경적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원자로다. 후쿠시마 사태, 테러 등 모든 잠재적 가상 위험 시뮬레이션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2조5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분유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죈다. '롯데 키드 에이플러스'(Lotte Kid A+)를 내세워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헬스케어 제품 수입·유통 전문기업 루비 라이프그룹(Ruby Life Group)과 협력해 새 판로를 확보했다. 12일 루비 라이프그룹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루피 라이프 그룹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 남쪽 닌빈 지역에 자리한 윈덤 그랜드 베다나 닌빈 리조트(Wyndham Grand Vedana Ninh Binh Resort)에서 체결식이 개최됐다. 응우웬 꾸에 안(Nguyen Que Anh) 루비 라이프 그룹 창업자와 롯데웰푸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루비 라이프 그룹이 롯데웰푸드 분유 롯데 키드 에이 플러스를 베트남에서 독점 유통하는 것이 해당 계약의 골자다. 루비 라이프 그룹은 지난 2022년 하노이에서 설립됐다. 비건 건강보조식품 브랜드 하파라이프(HAFA LIFE) 제품 등을 베트남 전역에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루비 라이프 그룹과의 협력을 토대로 베트남 유통망을 확대하고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분유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롯데웰푸드의 행보로 분석된다. 롯데웰푸드는 베트남에서 롯데 키드 에이 플러스·롯데 키드 에이 플러스 산양 등의 분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안전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고급 분유라는 호평을 받으며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오는 2027년 베트남 분유 시장 규모가 44조3259억동(약 2조429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39조1120억동(약 2조167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향후 4년간 연평균 성장률 4.0%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1.94명 수준의 높은 출산율(2022년 기준), 경제 성장에 따른 가처분 소득 증가 등이 시장 성장요인으로 꼽힌다. 응우웬 꾸에 안 창업자는 "롯데웰푸드와의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루비 라이프 그룹의 비전이 실현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롯데웰푸드와 협력해 베트남 전역에 롯데 키드 에이 플러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자택을 순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7월 유세 현장에서 피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보안을 더욱 두터이 하고 있는 트럼프 경호국은 로봇개를 순찰 임무에 투입, 신변 보호 강화에 나선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재계가 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체제 구축에 나선 가운데 현대차는 로봇개를 활용해 더욱 트럼프와 밀접해진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와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비밀경호국(USSS)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을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 투입했다. 스폿은 트럼프 당선인의 저택 인근을 돌며 주변을 순찰하고 감시하는 임무를 맡았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피격을 당했었다. 9월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소재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도 암살 시도가 적발됐고 유세장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보안 우려가 커지자 USSS는 로봇개를 활용해 리조트 인근 경호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스폿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지난 2019년 9월 출시한 로봇개다. 시속 5㎞의 속도로 이동하고 장애물을 피하거나 가파른 계단을 오를 수 있다. 상부에 360도 카메라와 다양한 센서를 탑재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해결할 수 있다. 완성차 공장과 건설 현장, 택배 배송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폿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미 뉴욕경찰(NYPD)에서 임대돼 실전에 배치됐으며, 이탈리아 국가헌병대 카라비니에리(Carabinieri)에서도 폭탄 처리를 비롯한 위험 업무에 투입됐다. 작년에는 미군 민간용병기업 CMI2(Civil-Military Innovation Institute)와 함께 미 육군 전술 훈련 테스트에 참여한 바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국영 항공기업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삼성생명 중국 합작사인 중은삼성인수(BOC-Samsung Life)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기존 핵심 사업 대신 금융기관 지분 확대 등을 제한하기로 한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11일 중국 베이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항공공업그룹은 중은삼성인수 지분 24%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지분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내년 1월29일 거래가 완료될 전망이다. 중은삼성인수는 지난 2005년 10월 삼성생명 중국법인과 중국항공공업그룹이 50%씩 지분을 투자해 설립했다. 이후 지난 2015년 8월 중국은행(BOC)의 완전 자회사인 BOC보험이 유상증자를 통해 8억5000만 위안(약 1647억원)을 투입, 지분 51%를 인수하며 지배주주가 됐다. BOC보험은 지난 2017년 8월 보유 지분 51%를 중국은행 산하 BOC 인베스트먼트에 양도했다. 이로써 현재 지분 구조는 BOC 인베스트먼트 51%, 삼성생명 중국법인 25%, 중국항공공업그룹 24%다. 중국항공공업그룹의 이번 지분 매각 결정은 중국 정부의 규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는 지난해 11월 확대회의를 열고 국영 기업에 대해 실물 경제 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주요 사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6월에는 국영 기업이 금융기관을 설립하거나 인수하는 데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칙적으로 주력 산업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리스크 파급이 큰 금융기관에 참여하거나 지분을 늘려서는 안 된다고 재차 요청했다. 왕펑보 브로드컴 컨설팅 금융산업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항공공업그룹의 이번 움직임은 중국 정부의 규제 요건에 따른 것일 수 있다”면서 “비핵심 사업을 매각함으로써 항공 관련 핵심 사업 분야에 더 많은 에너지와 자원을 집중해 항공 분야의 경쟁력과 발전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항공공업그룹의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중은삼성인수의 의사 결정 매커니즘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새로운 주주가 보험 산업이나 기타 전략적 자원에 경험이 있는 회사라면 새로운 경영 개념과 개발 아이디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장한 판구 싱크탱크 수석 연구원은 “중국항공공업그룹의 지분 매각이 성공하면 새로운 투자자와 자본이 유입돼 활력과 자원을 불어넣어 사업 발전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시장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고객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커뮤니케이션과 관리에서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고 진단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주도하는 자르노익(Zarnowiec)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 입찰에 도전장을 냈다.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과 높은 성능을 제안하며 수주에 한발 더 다가섰다. 유럽의 전기차 판매 성장률 둔화 속에 새 먹거리로 떠오른 ESS 수주를 확대한다. 11일 PGE입찰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는 자르노익 ESS 건설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15억5000만 즈워티(약 5700억원)에 85.20% 효율을 갖춘 ESS를 제안했다. 이번 입찰은 지난 7월15일 시작됐다. PGE는 자르노익 양수 발전소 인근에 263㎿ 출력과 900MWh 저장용량을 갖춘 ESS 건설을 추진했다. 공급사가 설계부터 시공·시운전까지 완료하는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경제재건계획(KPO)' 기금으로부터 지원을 받기로 했다. 당초 9월30일까지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지난 8일까지로 기한을 연기했다. PGE는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법인과 함께 코랩(CORAB S.A.)으로부터 24억2136만 즈워티(약 8300억원), 효율 83% 구현이 담긴 제안서를 받았다. 향후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6년 6월30일까지 ESS를 가동한다는 목표다. 신설 ESS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풍력발전단지뿐만 아니라 발트해에 조성될 풍력단지를 보완하며 전력 수급에 기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가격과 효율 모두 우위를 점한 만큼 ESS 사업을 따낼 것으로 기대된다. 자르노익 사업을 계기로 추가 수주를 노리며 유럽에서 ESS 사업 확대를 꾀한다. PGE는 2030년까지 최소 800㎿ 규모 ESS를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혀 향후 관련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유럽 ESS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7GWh에서 2030년까지 76.6GWh로 약 6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1년 스위스 ABB와 전력망용 ESS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올해 초 에스토니아 이다비루 카운티 소재 오베르 산업단지에 ESS를 설치하는 사업을 따내며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6월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InterBattery Europe) 2024’에서 리튬인산철(LFP) 기반 주택용·전력망 ESS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으며 폴란드 공장의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주전자재료가 인도 최대 배터리 소재 기업 엡실론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EAM·Epsilon Advanced Materials)와 손을 잡는다. 전기차 부문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시장으로 눈을 돌려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11일 EAM에 따르면 EAM과 대주전자재료는 최근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에 쓰이는 흑연이 풍부한 실리콘 음극재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일본 화학 전문 종합상사 '나가세산업'도 양사를 지원키로 했다. EAM과 대주전자재료는 450~600mAh/g 용량 수준의 실리콘산화물(SiOx) 방식 기반 흑연-실리콘 복합 음극재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새로운 실리콘 음극재를 통해 방전 용량이 50% 증가하고 배터리 수명이 수천 번 더 충전할 수 있을 만큼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개발과 고객 평가를 마무리하고 배터리셀 제조사와 공급 계약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대주전자재료는 EAM으로부터 합성 흑연을 받아 자사 연구실에서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고 테스트를 실시한다. 만들어진 샘플을 다시 EAM에 제공해 다양한 환경에서 성능을 교차 검증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탄소)을 사용할 때보다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개선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실리콘은 부피가 팽창해 배터리를 손상시킨다는 문제가 있어 이는 각 기업들이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29억 달러, 2030년 14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대주전자재료는 흑연과 실리콘을 섞은 실리콘산화물(SiOx) 방식의 실리콘 산화물 복합체(DMSO)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부문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30%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경기도 시흥시 MTV 산업단지에 있는 시흥배터리캠퍼스에 3000톤(t) 규모 공장을 가동 중이다. 생산능력을 올해 말까지 6000t으로 2배 늘릴 예정이다. 1공장 인근 시흥 2공장에 100% 음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2025년 설비 반입할 계획이다. 새만금 지역에 3공장 부지도 확보해 2026년부터 운영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연산 1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EAM은 2018년 설립된 인도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미국에 합성 흑연 음극 제조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6억5000만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6년 가동 목표인 신공장에서 연간 5만t의 고용량 음극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대한 인도 최초이자 최대 규모 투자다. 박대운 대주전자재료 상무는 "EAM과 협력하면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첨단 소재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전해액 제조사 '엔켐'이 프랑스 신공장에서 약 한 시간 떨어진 곳에 임시 거점을 마련했다. 엔켐은 새로이 마련한 거점을 통해 신공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유럽 고객사와 활발히 소통한다. 유럽 배터리 기업들을 확보해 프랑스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목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엔켐 프랑스 SAS(Enchem France)는 프랑스 북부 릴(Lille)시 마르크앙바룰(Marcq-en-Baoreul)에 사무소를 세우고 채용을 추진했다. 최근 총무와 통역 업무를 진행할 계약직 직원을 채용했다. 이 사무소는 덩케르크(Dunkirk) 신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프랑스 내 임시 거점으로 쓰인다. 신공장 건설을 지원하고 유럽 고객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마르크앙바룰은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A1·A22 등 주요 고속도로와 가깝고 인근에 릴 유럽역을 통해 파리를 비롯해 대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덩케르크와도 차로 약 1시간 거리다. 덩케르크에는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48GWh)와 프랑스 스타트업 베르코어(르노향 12GWh)의 신공장이 들어선다. 엔켐은 인근에 새 거점을 추가하며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잠재 고객사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추가 수주를 꾀하며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엔켐은 지난 5월부터 덩케르크에 약 5700만 유로(약 850억원)를 쏟아 신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연간 약 4000톤(t)의 양극재 현탁액과 전해질 15만 t, 재활용 NMP(엔-메틸 피롤리돈) 4만 t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내년 9월 가동을 목표로 하며 이번 투자로 약 1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켐은 이미 폴란드와 헝가리에 각각 2만 t과 4만 t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신공장에 더해 스페인 진출도 검토하며 유럽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정강 엔켐 대표는 지난 9월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에서 "ACC-베르코어(Verkor)를 비롯해 현지 배터리 기업은 물론 AESC, CATL, EVE, 고션(Gotion) 등 유럽에 진출한 중국 기업과의 협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스웨덴 기업과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부상하는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와도 협력하고 있다"며 향후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