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LG전자 파트너사'인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블루치타 아날로그 디자인(Blue Cheetah Analog Design, 이하 블루치타)'을 새로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고객사로 확보했다. 4나노미터(nm) 공정 기술 검증을 완료하며 대규모 수주 발판을 마련했다. 23일 블루치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칩렛 기술 '블루링크스(BlueLynx) 다이-투-다이(D2D) 상호 연결' IP를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 공정(SF4X)에서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생산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성공했다. 블루치타의 IP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을 통해 칩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블루치타는 작년 고객에 블루링크스 D2D IP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올 2분기 초까지 제조된 칩이 설계가 의도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하고 성능, 전력 소비, 신뢰성 등 다양한 물리적 특성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실제 환경에서 검증을 거쳐 상용화 준비를 완료하는 것이다. 이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으면 고객들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블루 치타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반도체를 주문할 수 있게 된다. 블루링크스 D2D IP를 활용하는 구체적인 고객사명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최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LG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최종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LG전자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에 블루링크스 D2D IP를 적용하기로 확정할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간 새로운 파트너십이 '또' 구축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블루치타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블루링크스 D2D IP에 대한 기술 검증(PoC)를 진행했다. 블루링크스 D2D IP가 적용된 LG전자의 반도체는 향후 출시될 AI 기반 가전제품 등에 장착될 전망이다. <본보 2024년 9월 4일 참고 [단독] LG전자, 美 반도체 IP 기업과 AI칩 기술 개발 맞손> LG전자가 블루치타와 손을 잡은 것은 칩렛 기술을 도입해 반도체 개발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칩렛 기술을 적용하면 사업부가 칩 스펙 변경 등을 요청했을 때 전체 칩 재설계가 아닌 필요 다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반도체 개발이 가능하다. 칩 설계를 수정하면서도 신제품 출시 일정에 맞춰 적기에 반도체를 양산할 수 있는 것이다. 블루링크스 D2D IP는 블루치타의 대표 칩렛 기술이다. 사용자 정의 가능한 물리계층(PHY)과 링크 계층 칩렛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BoW(Bunch of Wires)의 표준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4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블루링크스 D2D IP 기반 칩은 데이터 처리 속도가 초당 100테라비트(Tb)에 달하고, 표준 2D와 어드밴스드 2.5D 패키징을 지원한다는 게 블루치타의 설명이다. 2018년 설립된 블루치타는 칩렛 솔루션 제공업체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에 4·5·6·7·12·16나노미터(nm)급 최첨단 IP를 맞춤형 솔루션으로 공급한다. 고객이 고성능 컴퓨팅(HPC), AI, 모바일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업계 최고의 전력과 성능을 갖춘 칩을 생산하도록 돕는다. 칩렛은 여러 개의 다이들을 연결해 하나의 반도체로 만드는 패키징 방식이다. 초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평가받으며 반도체 업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칩렛 구조 적용시 최신 미세 공정을 적용하지 않고 칩렛을 여러 개 붙이는 방식으로 코어 수를 늘릴 수 있다. 류효겸 삼성전자 파운드리 디자인 플랫폼(Foundry Design Platform)개발실 담당임원(상무)은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칩에 최적화된 강력한 고급 파운드리 프로세스 기술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며 "블루치타의 블루링크스 D2D 기술은 실리콘 검증 IP를 사용해 출시 시간을 단축, 고객이 칩렛 기반 설계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엘라드 알론 블루치타 최고경영자(CEO)는 "다이-투-다이 상호 연결 기술은 모든 칩렛 설계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며 "삼성의 고급 로직 프로세스 노드에서 맞춤형 최첨단 칩렛 상호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발주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주했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부터 운전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폴란드에서 높은 신뢰도를 증명하고 유럽 ESS 사업을 확대한다. PGE는 22일(현지시간) ESS 사업 파트너로 LG에너지솔루션을 택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법인은 폴란드 자르노익(Zarnowiec) 양수 발전소 인근에 263㎿ 출력·900MWh '유럽 최대 규모' 저장용량의 ESS 건설 사업을 맡는다. 설계부터 시공·시운전까지 완료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리우스 마르체크(Dariusz Marzec) PGE 최고경영자(CEO)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하려면 생산량이 수요를 초과하는 시기에 에너지를 저장할 ESS의 동시 운영이 필수"라며 "총괄 시공사의 선정은 이번 프로젝트 실행에 있어 중요한 단계다"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법인은 작년 7월 입찰에 참여했다. 15억5000만 즈워티(약 6000억원)에 85.20% 효율을 갖춘 ESS를 제안했다. 경쟁사인 코랩(CORAB S.A·24억2136만 즈워티(약 8500억원))보다 낮은 가격을 써내며 입찰에서 우위를 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연합(EU)의 규정 검토와 이의 제기 기간이 끝난 후 PGE와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가동 후 인근 양수발전·해상풍력 발전단지와 함께 안정적인 청정 에너지 공급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의 장기화로 ESS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0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ESS 시장을 보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전력망을 중심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도록 중장기 프로젝트 중심의 공급 계약을 늘려가겠다"고 밝혔었다. 시장 성장에 대응해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고 미국에서도 생산을 추진한다. 미국 ESS 시스템통합(SI)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를 통해 실적도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작년 11월 미국 테라젠과 최대 8GWh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의 신형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이 출시 전부터 '공급 대란'이 전망되고 있다. 일부지역에서는 2배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그래픽카드 판매사 '파워GPU'는 22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RTX 5090의 가용성이 최악일 것"이라며 "처음 3개월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달 초 개최된 CES 2025에서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30일 플래그십 모델인 RTX 5090과 RTX 5080을 출시하고 2월에는 RTX 5070, 3월에는 RTX 5060을 출시하기로 했다. RTX 5090이 출시 초기 공급부족 문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부터 있었다. 실제로 일부 그래픽카드 판매점에서는 RTX 5080은 물량을 확보했지만 RTX 5090은 아예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 판매점은 2월 한 달간은 아예 RTX 5090을 판매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RTX 5090의 초기 물량은 2020년 공급대란 문제를 일으켰던 RTX 3090과 같은 수준이며 RTX 5080은 2022년 출시된 RTX 4080의 최대 5분의 1 수준이다. RTX 5090이 출시 초기 공급대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이면서 중국 등 일부지역에서는 가격이 급등, 4000달러(약 575만원)에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RTX 5090의 공식 판매가는 1999달러(약 287만원)이다. 대만의 컴퓨터 부품 전문매체 벤치라이프는 RTX 5090과 RTX 5080이 출시 초기 공급 부족 문제를 겪게 된 것은 엔비디아와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들 간의 의사소통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1월 말 중화권 최대 명절인 춘절도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기준이 되는 래퍼런스 그래픽카드를 제외하면 그래픽카드 완제품을 제작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그래픽카드 완제품 생산은 AIB 파트너사에서 담당한다. AIB 파트너사들은 엔비디아에서 그래픽카드의 두뇌가 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셋을 공급받으며, 각 사가 보유한 냉각 기술,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결합해 그래픽카드 완제품을 제작한다. 업계에서는 춘절 연휴가 끝나고 AIB 업체들의 생산이 정상화되면 점차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해 4월에는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RTX 50 시리즈는 RTX 40 시리즈와 다르게 출시 초기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있다"며 "당장 며칠만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최대 2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라질 볼륨 모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남미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당국이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입관세 폭탄을 예고한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브라질 현지 생산과 우루과이 위탁 생산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23일 기아 브라질판매법인에 따르면 현지 볼륨모델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남미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브라질 하이브리드차 수입관세가 내년 7월 35%까지 인상되는 것을 고려한 선제 대응 차원이다. 현지 당국은 올해 수입관세 30% 적용을 예고한 상태이다. 지난해 5월 기준 하이브리드차 수입관세가 10%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2년 동안 상승 폭은 25%포인트에 달한다. 호세 루이즈 간디니(José Luiz Gandini) 기아 브라질법인장은 "주력 제품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브라질 내 판매를 멈출 수 없기 때문에 35% 수입관세는 피해야 한다"며 "내년까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내 생산 기지가 없는 기아가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은 두 가지이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을 비롯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해 현지 자동차 생산 공장에 별도 생산 라인을 구축해 생산 여건을 조성하는 방법과 우루과이 자동차 위탁생산업체 노르덱스(Nordex) 공장에 생산을 맡기는 방식이다. 노르덱스 공장은 우루과이 유일 자동차 위탁생산업체로 기아 경상용 트럭 봉고 생산을 맡고 있는 곳이다. 기아는 이들 옵션을 포함 모든 대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 생산지 결정 이후 자동차 생산은 완전분해조립(CKD)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CKD는 완성차가 아닌 부품 상태로 수출한 뒤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생산 방식을 말한다. 한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 2022년 브라질 시장에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리터당 16.1km 뛰어난 연비 덕에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EX는 22만 헤알(한화 약 5320만 원), EX 프리스티지는 25만5000 헤알(약 6166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모두 국내에서 수출하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GS건설이 인도 아삼주와 청정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논의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GS건설이 인도에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인도 정부의 청정에너지 육성 정책과 맞물려 향후 추가 협력 가능성이 주목된다. 22일 아삼주에 따르면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아삼주 총리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류영하 GS건설 신재생발전사업부문장을 비롯한 신재생 사업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이번 만남에서 GS건설은 인도 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아삼주와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아삼주에 청정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재생 에너지 산업 관련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방안 등 구체적인 협력 방향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GS건설이 주한 인도 대사관으로부터 사르마 총리의 방한 일정을 안내받으면서 성사됐다. GS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인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향후 재생 에너지를 넘어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와 탄소배출권 사업으로의 확대를 추진 중이다. 사르마 총리는 "2030년까지 3000MW의 청정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삼주의 목표 달성을 위해 숙련된 인력 양성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르마 총리는 내달 2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인도 구와하티에서 열리는 '어드밴티지 아삼(Advantage Assam) 2.0'을 앞두고 지난 20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어드밴티지 아삼 2.0는 아삼주 정부가 주최하는 대규모 투자·인프라 서밋으로, 주(州)의 전략적 강점을 강조하고 해외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다. 사르마 총리는 이번 방한 동안 GS건설 외에 SK하이닉스와 서울바이오시스 등 주요 기업들과도 만나 아삼주 내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 공사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호주 매리너스링크는 22일 호주 본토와 태즈매니아섬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1단계 공사와 관련해 컨소시엄 두 곳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호주 엔지니어링 기업 DT인프라스트럭처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호주 현지 건설사로 구성된 CPB·UGL 컨소시엄과 경쟁한다. 매리너스링크는 이르면 연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州) 라트로브밸리와 태즈매니아섬을 연결하는 345㎞ 길이의 지하 및 해저 케이블을 설치하는 공사다. HVDC 케이블과 광섬유 케이블, 통신국, 변전소 등을 건설한다. 사업비는 약 40억 호주달러(약 3조6000억원)로 추산된다. 해저 케이블 용량은 1500㎿(메가와트) 규모로 15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6년 착공, 2030년 인도가 목표다. 매리너스링크 측은 "이 사업의 주요 토목 패지키 사업은 지역 기업이 직접 혜택을 볼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태즈매니아와 빅토리아의 혜택이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전 세계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발맞춰 HVDC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하는 방식이다. 에너지 손실이 적고 안정성이 높은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에너지 전환과 전력 인프라 확장, 데이터센터 급증 등이 맞물리며 안정적으로 전력을 전송하기 위해 HVDC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159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창신신소재(恩捷股份, 은첩고분)로부터 대규모 리튬이온배터리용 분리막을 조달한다. 세계 1위 분리막 공급업체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22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창신신소재는 자회사 '상해은첩(上海恩捷)'이 LG에너지솔루션과 약 35억5000만 제곱미터(㎡) 규모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다.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제 구매하는 분리막 규모는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양사 협의를 거쳐 증가 혹은 감소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해은첩으로부터 확보한 분리막을 중국 난징(남경) 공장을 비롯한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신신소재는 "이번 계약 체결은 글로벌 리튬 배터리 분리막 산업에서 창신신소재의 시장 확장, 포괄적인 강점 및 국제화 수준을 강화하고 국제 시장에서 창신신소재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찍부터 창신신소재와 인연을 맺고 분리막 공급망을 운영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 뿐만 아니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도 창신신소재의 분리막을 쓴다. 얼티엄셀즈는 2021년에 이어 지난달에도 창신신소재 헝가리법인과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최대 6625만 달러 규모 분리막을 구매하기로 했다. 얼티엄셀즈가 주문한 분리막은 창신신소재의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만들어진 뒤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주 1공장과 테네시주 2공장에 납품될 예정이다. 창신신소재는 2차 전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습식 분리막 글로벌 1위 제조업체다. 2018년 '상하이은제구펀(상해은첩)'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신소재 대기업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상하이, 주하이, 장시, 우시 등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CATL, 삼성SDI, 비야디(BYD), 폭스바겐, 파나소닉 등 주요 배터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분리막을 공급한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소재로 꼽힌다. 배터리 원가의 15~20%를 차지한다. 특히 양극재와 음극재의 접촉을 막아 발열과 화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등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에 집적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Terra Power)가 상업용 고급 원전 사업자 중 처음으로 주정부로부터 건설 허가를 획득했다. 와이오밍주에서 비핵 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아 올해부터 건설에 나선다. 2031년 가을께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테라파워와 와이오밍트리뷴이글 등 외신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최근 와이오밍주 산업부지심의위원회(Industrial Siting Council, 이하 ISC)로부터 첫 나트륨 원전 건설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는 용융염 에너지 저장 탱크와 터빈을 포괄하는 비핵심 시설인 '발전구역(Energy Island)'을 대상으로 한다. 상업용 원자로를 포함한 핵심 시설에 대한 건설 허가는 아직 진행 중이다. 테라파워는 작년 3월 4세대 SMR 개발사 중 처음으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건설 허가를 신청했으며, 내년 12월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테라파워는 허가를 마무리해 건설에 속도를 낸다.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를 활용해 345㎿ 규모 SMR 1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6월 착공했다. 나트륨 테스트와 충전 시설 건설도 작년부터 시작했으며, 기자재도 확보했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와 원자로 지지 구조물과 용기 등 핵심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테라파워는 연내 승인을 받은 발전구역과 훈련센터 공사에 돌입한다. 핵심 원전 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기 이전에 발전구역 공사를 진행해 전체 공사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라파워는 ISC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ISC의 허가를 비롯해 필요한 기타 인허가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오는 3월 공사에 착수하고, 약 69개월 동안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30년 핵연료 장전, 2031년 가을께 상업운전을 할 계획이다. 크리스 레브스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허가는 상업적 규모의 고급 원전 사업에 대해 처음으로 주정부에서 승인한 사례"라며 "첫 나트륨 원전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여정에서 와이오밍주와의 협력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인도의 새로운 '반도체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아삼주의 주지사와 만났다. 인도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며 국내 주요 기업들이 현지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도 합류해 '주요 조력자'로서 역할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 22일 아삼주에 따르면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주지사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최준 SK하이닉스 글로벌성장추진 담당(부사장)을 포함한 SK하이닉스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르마 주지사는 아삼주의 강점을 소개했고 최 부사장은 인도의 성장 가능성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살폈다. 사르마 주지사는 회동 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저는 (최 부사장과 만나) 아삼을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만드는 비전을 공유했다”며 "이에 상응하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주요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사르마 주지사는 인도 대기업인 타타그룹의 아삼주 투자 사례를 적극 홍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타타그룹은 아삼주에서 2개의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약 33억 달러를 투자해 모리가온에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OSAT) 시설을 짓는다. 자기로드에도 반도체 조립 공장을 건설한다. 이날 사르마 주지사는 SK하이닉스가 내달 2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구와하티에서 열리는 '어드밴티지 아삼(Advantage Assam) 2.0'에 참여해줄 것도 제안했다. 어드밴티지 아삼 2.0은 아삼주 주정부 주최로 구와하티에서 열리는 대규모 투자·인프라 서밋이다. 아삼주의 전략적 장점을 강조하고 투자 유치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삼주는 최근 인도 내에서 새로운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도 북동부와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위치가 최대 강점이다. 약 3시간 반경 내 인도 주요 지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있다. 주정부도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며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3년 인도 투자설(說)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인도 현지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인도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중앙 정부와 인센티브 관련 구체적인 논의 단계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었다. SK하이닉스가 공장 설립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프로젝트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후 추가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한편 사르마 주지사는 지난 20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SK하이닉스 외 글로벌 광반도체 소자 전문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의 이영주 대표이사와도 만나 투자를 요청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더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를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 뷰티 편집숍 세포라(Sephora)에 입점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한국 대표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2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다음달 미국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Sephora)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점포를 통한 에스트라 화장품 판매를 시작한다. 세포라는 뉴욕·캘리포니아·일리노이·텍사스·알래스카 등 미국 전역에 4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세포라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에스트라 간판 아토베리어365 라인을 판매한다. 아토베리어 365 크림·로션·크림 미스트·하이드로 에센스·하이드로 세럼·포밍 클렌저 등을 선보인다. 아토베리어 365 라인 화장품에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장벽 강화 및 보습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아마존에서 에스트라가 흥행한 만큼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미국 시장 공식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에서 에스트라 매출은 전년 대비 199% 급증했다. 에스트라가 미국 미진출 브랜드임에도 아모레퍼시픽이 추진하는 AI(인공지능) 기반 검색 키워드 최적화, 북미 인플루언서 콜라보 마케팅 등이 소비심리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에서 K뷰티 대표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성과도 지속해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0년 설화수, 2014년 라네즈, 2017년 이니스프리 등을 북미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아모레퍼시픽 미주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08% 급증한 1466억원을 달성했다. 브라이언 리(Brian Lee) 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제너럴매니저는 "미국에 에스트라의 혁신적 스킨케어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에스트라 미국 세포라 론칭을 통해 북미 소비자들에게도 임상에서 입증된 차별화된 민감 피부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으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활발한 특허 활동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특허 분쟁 등 법적 리스크를 예방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2일 특허 전문 분석업체 '해리티 페이턴트 애널리틱스(Harrity Patent Analytics)'의 '2025 페이턴트 300(PATENT 300)' 리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작년 한 해 각각 9304건과 5156건의 특허를 출원해 1,2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삼성전자는 3%, LG전자는 25% 더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대만 TSMC는 전년과 비교해 8% 증가한 4010건의 특허를 취득해 3위에 올랐다. 미국 퀄컴은 3489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출원한 특허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0% 감소했지만 5위권에 안착하며 명성을 유지했다. 중국 화웨이는 3285건의 특허를 확보해 5위를 기록했다. 직전 연도 대비 출원한 특허 수는 44%나 증가했다. 10위권 내 유일한 중국 기업이자 가장 높은 특허 출원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6위 애플(3115건) △7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2774건) △8위 알파벳(2689건 △9위 캐논(2654건) △10위 토요타(2428건)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 미국 기업이 10위권 내 5개로 가장 많았다. 300위권 내 한국 기업·기관은 총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17위·1836건) △SK그룹(28위·1165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106위·432건) △삼성전기(111위·412건) △삼성SDI(203위·215건) △한국과학기술원(249위·176건) △KT&G(281위·154건) △만도(293위·147건) 등이다. 대부분 두 자릿수의 특허 출원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KT&G와 만도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KT&G와 만도는 작년 전년 대비 각각 367%, 110% 더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이 300위권 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까지 3개 계열사가 순위권을 차지했다. 3사 모두 합쳐 작년 한 해 출원한 특허는 9931건에 달한다. 한편 또 다른 특허 분석 업체인 'IFI클레임스'가 발표한 미국 특허 출원 기업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동일하게 1위를 차지했지만 LG전자는 6위에 그쳤다. TSMC가 2위를 기록했고, 퀄컴·애플·화웨이가 5위권에 들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톱3' 진입을 목표했으나 현대차의 정체와 기아의 부진으로 3위 르노그룹과의 판매 격차가 22만 대가량 벌어지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21일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총 106만3517대를 판매했다. 전년(110만6604) 대비 3.9% 감소했다. 이는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소속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등 4개국과 영국 판매를 합산한 결과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8.6%)보다 0.4%포인트 감소한 8.2%로 집계됐다. 제조사 그룹별 연간 판매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폭스바겐그룹이 같은 기간 340만7242대로 1위를 차지했고, 스텔란티스와 르노그룹이 각각 196만9594대와 128만2453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토요타그룹은 100만6073대로 현대차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는 △BMW그룹(92만3202대) △메르세데스-벤츠(69만6907대) △포드(42만6307대) △볼보(36만9689대) △테슬라(32만7034대)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유럽 정체는 현대차·기아가 모두 주춤한 데 따른 결과이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 대비 겨우 50여 대 더 판매하는 데 그쳤고 기아는 7%대 하락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전년(53만4307대)보다 57대 많은 53만4360대, 기아는 전년(57만2297대) 대비 7.5% 감소한 52만9157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각각 4.1% 동일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0.1%포인트, 기아는 전년 대비 0.4% 포인트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유럽 시장 3위를 목표로 4분기 역전에 나섰지만, 르노그룹과의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과 르노그룹의 판매 격차는 21만8936대로 집계됐다. 5위 토요타그룹과의 판매 격차는 5만7444대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바나듐 구리 정제 기술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스틸 브라이트(Still Bright)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시범 생산 시설을 건설해,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틸 브라이트는 30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7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머터리얼, 임팩트 포르테에스큐, 아졸라 벤처스, SOSV, 임팩트 사이언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스틸 브라이트는 정제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리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제는 구리 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구리를 얻는 과정으로, 스틸 브라이트는 이 과정에서 최대 20%에 달하는 구리 금속이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산구리(Cu2S)를 바나듐 용액에 담가 구리 금속을 추출했다. 스틸 브라이트 측은 바나듐 흐름전지(Vanadium flow battery)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나듐 흐름전지는 활물질(바나듐이온)이 전해액 내부에 녹여진 상태로 작동하는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