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를 만나 방산 협력과 도로 개발을 논의했다. 양측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이라크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총리실에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함께 알수다니 총리를 면담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알수다니 총리는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보다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이와 관련해 명확한 계획과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방공 시스템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라크는 지난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분쟁 과정에서 영공을 침범 당하며 자국 내 방공 시스템 강화 요구가 높아졌다. 이후 이라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스라엘이 자국 주권을 침해했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알수다니 총리는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통해 이라크는 군사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며 “최신 방위 기술 도입 뿐만 아니라 방공 체계 분야에서의 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라크는 방공 시스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LIG넥스원과 28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천궁Ⅱ’ 공급 계약을 맺었다. 천궁Ⅱ는 중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로 내년 초 첫 인도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9370만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수리온(KUH-1)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3년에는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경공격기 T-50IQ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안 장관은 “이라크의 전략적 비전에 부합하고 내년 초 천궁Ⅱ를 인도할 수 있도록 협조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은 전 세계 여러 국가에 긍정적이고 중요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이라크 도로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도 논의됐다. 이라크는 장기 국가 비전에 따라 도로와 철도 등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800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알수다니 총리는 “양국 협력 관계는 재건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이라크 전역에 진출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보다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DB하이텍이 인도 반도체 설계 서비스 기업과 손잡고 현지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한다. DB하이텍은 인도의 설계 인프라와 결합해 고성능 아날로그·혼합신호 공정 기반 글로벌 제조 역량을 현지 고객사에 제공, 신규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스마트SoC 솔루션(SmartSoC Solutions, 이하 스마트SoC)'에 따르면 최근 DB하이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마트SoC는 파운드리 서비스 홍보와 고객사 간 기술 협업을 지원한다. 인도 팹리스·디자인하우스가 DB하이텍의 아날로그·혼합신호 공정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DB하이텍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영업망을 구축하지 않고도 인도 내 반도체 기업과 접점을 넓힐 수 있게 됐다. 특히 제조 인프라가 부족해 해외 파운드리 의존도가 높은 인도 시장에서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현지 팹리스와 장기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이는 DB하이텍의 글로벌 매출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공정 확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SoC 솔루션은 2016년 벵갈루루에 설립된 종합 반도체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칩 설계부터 개발·검증·임베디드 시스템까지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동차, 통신, 소비자 전자, 산업용 반도체를 아우른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내 DB하이텍 파운드리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채널 역할을 맡는다. DB하이텍이 인도를 신시장으로 주목한 이유는 높은 성장 잠재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모더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5년 13억5400만 달러에서 2030년 23억5800만 달러로 연평균 7.3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력은 인도의 반도체 산업 구조와도 맞물려 있다. 인도는 세계적인 설계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체 제조 인프라는 미비해 파운드리 접근성이 한계로 지적돼왔다. 최근 정부의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와 글로벌 기업 투자 확대에 힘입어 현지 팹리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성숙 공정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경로 확보가 필요했다. 샤론 아클러 DB하이텍 유럽 영업 부사장은 "인도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며 “스마트SoC와의 파트너십은 DB하이텍의 특수 파운드리 기술을 인도 시장에 더욱 쉽게 접목하기 위한 전략적 단계”라고 밝혔다. 바라트 데사레디 스마트SoC 최고경영자(CEO)는 "DB하이텍과의 이번 협력은 동급 최고의 제조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인도 반도체 산업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저희의 비전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면 혁신을 가속화하고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 인도에서 칩 설계부터 실리콘 개발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세계 2위 규모 구리 광산인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구리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광산 운영사인 미국 광산 기업 프리포트 맥모란이 계약 공급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하자 국제 구리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구리 3개월 선물은 톤당 1만달러(약 1400만원)를 넘어서며 2.74%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도 톤당 1만 달러 이상으로 2% 뛰어올라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리포트가 구리 공급 불가 선언을 한 건 지난 8일(현지시간) 발생한 사고 때문이다. 그라스버그 광산 PB1C 생산 블록에서 약 80만톤의 젖은 물질이 갑작스럽게 광산 내부로 쏟아져 들어왔다. 근로자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프리포트는 "사고가 특정 블록에서 발생했지만 인근 다른 생산 지역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도 손상돼 전반적인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광산은 프리포트 인니 자회사 자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장으로 회사가 2029년까지 제시한 구리·금 생산 계획의 약 70%를 책임지고 있다. 사고 때문에 프리포트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가이던스에서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7월 추정치 대비 구리는 약 4%, 금은 약 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투자은행 BMO 캐피털 마켓은 "이번 사고로 내년 생산량이 전망치 대비 약 35% 줄어들 것"이라며 "2027년까지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프리포트 구리 생산량의 60%는 북미와 남미에서 나오고 있어 지역 다변화가 리스크를 일부 완충할 수 있다"며 "공급 차질로 인한 구리 가격 상승이, 손실을 일정 부분 상쇄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프리포트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10.4% 급락했지만 경쟁사인 글렌코어와 텍리소스는 각각 3%, 5% 오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칠레 항만 공사 프로젝트 입찰을 위한 사전자격을 획득했다. 중국, 벨기에, 네덜란드 업체 4곳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최종 수주로 이어질 경우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 산안토니오 항만공사(Empresa Portuaria San Antonio)는 24일(현지시간) 산안토니오 외항 건설 입찰의 사전자격을 획득한 기업을 추가 발표했다. 이번 발표 명단에는 현대건설과 스페인·벨기에 합작 컨소시엄 ‘아코니아-데메(Acciona-Deme)’ 등 2곳이 새로 포함됐다. 이로써 입찰 사전자격을 획득한 기업은 기존 △네덜란드 해양 건설사 반 오드(Van Oord) △벨기에 건설사 얀 데 눌(Jan de Nul) △중국항만건설총공사(CHEC) 등 5개로 늘어났다. 사전자격 기업 등록 마감은 올해 11월이라 새 기업과 컨소시엄이 추가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후 내년 1월부터 입찰 제안서 접수를 시작해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푸에르토 엑스테리오’로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산안토니오 외항에 터미널과 방파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간 6000만 톤 이상인 600만 TEU의 화물 처리 능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총 사업비는 45억 달러(약 6조원)에 이른다. 산안토니오 항만공사는 지난해 4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프로젝트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중남미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칠레의 경우 지난 2014년 차카오 교량 건설공사를 수주한 경험이 있다. 칠레 대표 휴양지인 칠로에섬과 칠레 본토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6억48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 에너지 전략 담당자가 최근 두산에너빌리티 제조시설을 찾아 엑스에너지(X-energy)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제품을 직접 확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협력 파트너로서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입증, 아마존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참여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AWS에 따르면 패트릭 레너드 에너지 전략 책임자를 포함한 AWS 관계자들은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의 경남 창원 공장을 방문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핵심 기자재를 납품하는 엑스에너지의 차세대 SMR 'Xe-100' 시제품을 확인하고, 두산이 보유한 풍력·증기·가스터빈 등 원전 기자재 제조 역량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워싱턴D.C.에서 체결된 두산에너빌리티·AWS·엑스에너지·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간 전략적 협력(MOU)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단순 실사를 넘어 MOU가 실무적·기술적 검증 단계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4개사는 MOU를 통해 SMR의 설계·건설·운영과 공급망 구축·투자·시장 확대 전반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AWS가 약 7억 달러를 투자해 추진하는 5GW 규모 SMR 상용화에 협력키로 했다. AWS는 엑스에너지 80MW급 SMR 64기를 활용해 2039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레너드 책임자는 "첨단 원자력 에너지 전반에 걸친 두산에너빌리티의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인상깊었다"며 "두산에너빌리티가 Xe-100 SMR을 어떻게 대규모로 확산시킬 계획인지도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3년 엑스에너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핵심 기자재 공급사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 지원을 받아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소형원자로 종류 중 하나인 고온가스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AWS가 앞으로 엑스에너지 SMR로부터 전기를 구매할 예정"이라며 "그에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제작 역량과 케파를 점검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지원 회장을 비롯한 두산그룹 경영진은 최근 미국 시애틀의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인공지능(AI) 적용 사례와 제조·물류 현장에의 접목 방안을 검토했다. AWS의 창원 공장 실사와 두산 경영진의 미국 본사 방문은 원전과 AI 수요를 매개로 한 양사 협력 기조가 양방향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연방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단시킨 덴마크 오스테드의 '레볼루션 윈드' 풍력발전 사업의 공사 재개를 허용했다. 향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임의적 중단 조치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선례를 마련함으로써 씨에스윈드 등 해상풍력 관련 기업들에게 안정적 사업 환경 조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테드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지방법원이 레볼루션 윈드가 정부의 작업 중단 명령과 관련해 청구한 가처분 명령을 승인했다"며 "작업 중단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작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레볼루션 윈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최대한 빨리 영향을 받은 건설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신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 행정부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볼루션 윈드는 로드아일랜드주 연안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로, 덴마크 오스테드와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 산하 스카이본 리뉴어블스의 50:50 합작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65기의 터빈 설치를 포함해 전체 공정의 80% 이상이 완료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미국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을 통해 모든 건설 활동을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정부 측은 프로젝트가 국가 안보 및 과학적 해양 조사와 관련된 허가 조건을 준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오스테드와 스카이본 리뉴어블스는 정부의 중단 명령에 즉각 반발하며 이달 초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특수 운송·설치 선박 활용 기간이 제한돼 공사가 지연될 경우 2026년 말 전력 공급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전력 구매 계약으로 예상되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익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프로젝트 중단으로 하루 약 200만~23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로이스 램버스(Royce Lamberth)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과 관련해 공사 중단 명령을 정당화할 새로운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중단 명령은) 임의적이고 변덕스러운 행정 조치의 극치"라고 밝혔다. 레볼루션 윈드 프로젝트는 코네티컷 뉴런던 주립 부두(State Pier)에서 대형 터빈 샤프트와 프로펠러 블레이드를 선적용 선박에 싣기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며, 선박들은 블록아일랜드 해상 조립 구역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완공되면 뉴잉글랜드 전력망에 704메가와트(MW)의 탄소 없는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이 중국 효소·발효 전문 자회사 'CJ유텔바이오텍(CJ Youtell Biotech, 이하 CJ유텔)'을 미국 원료 제조업체 '케민인더스트리즈(Kemin Industries, 이하 케민)'에 매각했다. 지난 2020년 인수 후 5년여 만으로, 효소 중심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기존 주력 바이오사업과 신성장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케민은 23일(현지시간) CJ유텔과 지분·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거래로 케민은 중국 산둥성·후난성 발효 공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등 CJ유텔의 자산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케민은 이를 기반으로 동물 사료와 식품, 양식업, 섬유, 제지·펄프, 바이오 연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효소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크리스 넬슨 케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최첨단 발효 솔루션을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며 "CJ유텔 합류로 고품질 효소 원료와 솔루션 공급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0년 중국 바이오 기업 '후난 유텔'을 인수하며 효소 분야로 발을 넓혔다. 그러나 이번 매각을 계기로 효소 등 비주력 사업에서 철수하며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현재 그룹 바이오 부문은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소재를 생산하는 그린바이오가 핵심축이다. 사료용 아미노산 8대 품목 중 라이신 등 5개 품목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여기에 바이오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화이트바이오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휴먼바이오 등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 중이다. CJ제일제당은 그룹 차원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비주력 사업인 효소 부문을 정리하고, 주력과 신사업에 투자 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K-푸드와 바이오 사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한편, 케민은 지난 1961년 설립된 글로벌 원료 제조업체로, 전 세계 90여 개국에 생산시설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동물 사료·식품·건강기능식품·바이오 연료 등 500여 종의 특수 원료를 공급하며, 응용과학을 기반으로 식품과 건강 산업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교류 접점을 넓힌다. 국경기념일 행사에서 사우디 육군 고위 인사와 교류하고 손재일 사장의 화환을 전달했다. 사우디 현지를 직접 찾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주도로 발로 뛰는 홍보전에 총력을 다하며 중동 수주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 인사 담당 직원을 비롯해 실무진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95회 사우디 국경일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우디 육군 고위 인사와 만나고 손 사장의 축하 화환을 전달했다. 사우디는 중동 진출의 교두보로 부상하는 시장이다. 사우디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고자 잠수함과 호위함, 전투기, 지상장비 등 육·해·공 무기체계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58억 달러(약 105조원)였던 국방 예산을 올해 780억 달러(약 108조원)로 늘렸다. 지난 5월 미국 12개 방산업체와 1420억 달러(약 198조원)에 달하는 무기체계 서비스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내년에는 예산을 더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 강화에 적극 나서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사우디를 공략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작년 2월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상무기체계와 감시정찰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의 중장기 조달 계획에 대응하고 2030년까지 군수품의 50%를 현지 생산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법인도 설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일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총괄 법인 운영을 시작했다. 김 부회장은 법인 설립 직후 사우디를 직접 찾으며 방산 세일즈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지난 21일 압둘라 빈 반다르 사우디 국가방위부장관(Abdullah bin Bandar Al Saud) 등 사우디 정부 고위직과 회동해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등 주력 무기를 소개하고 현지화 전략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국경기념일 행사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해 협력 지평을 확대하자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축하 화환을 보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호득폭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현지 법인 설립 지원을 요청했다.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24일 베트남 부총리실에 따르면 김성태 행장과 호득폭 부총리는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현지 법인 설립 계획을 공유하며 "베트남 법인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개발 지원,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금융 투자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득폭 부총리는 "기업은행이 베트남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베트남 중앙은행은 규정에 따라 기업은행의 인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기업은행이 베트남 경제에 더 많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현재 베트남 94만여개 기업 중 98% 이상이 중소기업"이라며 "정부는 중소기업 부문의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해결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지난 5월 기업은행 베트남법인 설립 인가 신청서 접수증을 발급했다. 사실상 법인 전환을 허가받은 것으로, 2017년 7월 인가를 처음 신청한 이후 약 8년 만이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법인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법인 전환 업무를 수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하고 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베트남 법인 설립은 2025년 글로벌 순이익 2500억원 달성을 위한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미얀마-베트남으로 이어지는 동남아 벨트의 거점으로 베트남을 고려하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1만개를 넘어섰고 90% 이상이 중소기업이라는 점에서 기업은행 입장에서는 충분한 수요가 있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법인이 출범하면 현지 지점 수를 늘리고 현지 기업과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기업은행은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2개 지점만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견실한 재무 성과와 브랜드 파워 강화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국 브랜드 전문 평가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는 23일(현지시간) '한국 150대 기업(South Korea 150)' 보고서를 공개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매년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실적, 시장 점유율, 성장 전망, 브랜드 충성도, 기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은 전체 국내 기업 중 7위, 금융사 중에서는 1위에 올랐다. 올해 브랜드 가치는 73억 달러(약 10조1700억원)로 지난해 54억 달러(약 7조5300억원) 대비 35% 상승했다. 보고서는 "KB금융은 지난해 대비 두 계단 상승해 올해 7위를 기록했다"며 "견실한 재무 성과와 브랜드 파워 강화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전체 8위, 금융사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는 지난해 11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다. 신한금융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44억 달러(약 6조1300억원)에서 올해 63억 달러(약 8조7800억원)로 44% 증가했다. 보고서는 "탄탄한 매출 기반과 디지털 혁신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26위에서 올해 12위로 순위가 올랐다. NH농협은행도 지난해 30위에서 올해 13위까지 크게 순위가 올랐다. 이외에 우리금융그룹(19위), 하나금융그룹(20위), 교보생명(34위), 삼성화재(39위), 동부화재(43위), 삼성카드(49위), 한화생명(64위), 메리츠금융그룹(70위), 현대해상(71위), 삼성증권(85위), KDB산업은행(95위), DGB금융그룹(96위), BNK금융그룹(101위), 한국금융지주(110위), 키움(115위), 대구은행(123위), 미래에셋생명(124위), 카카오페이(134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국 내 핵심광물 가공시설 설립을 통한 대미 투자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현지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탈(脫)중국 가공 역량을 확보, 공급망 안정성과 글로벌 전략적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비중국산 가공 시설에 대한 필요성이 분명해졌으며, 이는 심각한 경제 및 공급망 취약성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에도 우려되는 문제"라며 "고려아연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엄선된 기업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중국 의존도가 낮고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된 다양한 핵심 광물 자원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수익성은 미국 정부의 지원에 크게 좌우되겠지만, 전략적으로는 이러한 시설 설립의 타당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최근 안티모니와 게르마늄 등 전략 광물의 대미 공급망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에 안티모니 20톤(t)을 직수출한 데 이어, 국내 화학 제조사와 협력해 다음 달 추가 50t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총 100t 이상을 직접 수출하고, 내년에는 240t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티모니 생산은 국내에서 고려아연이 유일하다. 게르마늄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달 최 회장은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방미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및 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안티모니와 게르마늄 모두 군수·방위산업 핵심 소재이자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으로, 미국 내 수출 확대는 곧 공급망 안정과 직결된다. 특히 최근 중국이 미국을 대상으로 관련 수출을 통제하면서 공급망 불안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 회장은 "니켈, 리튬, 안티모니, 게르마늄, 갈륨,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주요 광물 가공 분야에서도 한국에서의 확장이나 미국 내 시설 건설을 통해 상당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설 및 시운전에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이는 당사의 더 큰 성장 비전과 부합하는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광물 원료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가운데 고려아연은 미국 현지 자회사 '페달포인트(PedalPoint)'를 통해 전자폐기물, 태양광 패널, 배터리 등 이차자원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페달포인트를 기반으로 현지 핵심광물 가공시설까지 설립하면 사업 범위를 더욱 확장하며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달포인트를 통해 수거·전처리된 자원은 온산제련소로 보내져 동·은 등 고부가가치 금속으로 재생산된다. 미국 내 원산지 추적 시스템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요건도 충족한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설립 이후 첫 반기 흑자를 내며 사업성을 입증했다. 페달포인트는 2030년대 초까지 연간 15만t 이상의 구리 함유 소재를 정제 시스템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23만t의 전자폐기물, 32만t의 태양광 패널, 6만t의 폐배터리를 처리해 약 46억 달러 규모 매출을 창출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내년부터는 페달포인트가 의미 있는 매출 및 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확신하며, 온산에 위치한 당사 정유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활용은 당사 전체 전략의 핵심이 됐으며 수소 및 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여러 사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는 배터리 소재 사업을 꼽았다. 고려아연은 자회사 켐코를 통해 울산에 올인원(All-in-one) 니켈 제련소를 짓고 있다. 오는 2027년 1월 가동이 목표다. 혼합수산화물침전물(MHP)과 무광택 니켈부터 블랙매스까지 다양한 원료를 처리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 회장은 "우리는 아연·납·구리 제련에서 입증된 적응력을 니켈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통한 청정에너지 사업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아크에너지는 고려아연의 100% 자회사로 호주에서의 친환경 에너지 공급확대를 목표로 설립됐다. 풍력 뿐만 아니라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호주 퀸즈랜드, 뉴사우스웨일즈, 태즈매니아 등에서 풍력·태양광발전소 등을 개발·운영 중이다. 최 회장은 "아크에너지가 올해 수익성을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올해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업이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기까지는 최소 2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크에너지는 매우 독특하고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소, 풍력 발전소, 세계 최대 규모의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그리고 작지만 의미 있는 친환경 수소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수익성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리튬 삼각지대의 '옴브레 무에르토 노르테 리튬 프로젝트(Hombre Muerto North Lithium Project, 이하 HMN 프로젝트)' 실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최종 계약 협상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포스코는 기존 자원과 연계한 생산 효율화와 안정적 글로벌 배터리 원료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리튬 사우스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Lithium South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리튬사우스)'은 22일(현지시간)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의 실사가 대부분 완료됐으며 소규모 잔여 사항 점검 후 양측이 최종 계약(Definitive Agreement) 협상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체결 후에는 연례 및 특별 주주총회 일정과 발행 주식 전량 인수를 위한 발행자 매입(issuer bid) 관련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7월 리튬사우스에 최대 6200만 달러 규모 HMN 프로젝트 인수를 제안하며 비구속적 조건부 계약(LOI)을 체결했다. LOI에는 7월 30일부터 9월 28일까지 약 60일간의 실사(due diligence) 기간과 이어 9월 29일부터 11월 27일까지 예정된 60일간의 최종 계약 협상 기간이 포함됐다. 포스코는 실사를 계획보다 앞서 마무리했다. 현재 소규모 잔여 사항을 점검하고 있으며 계약 협상은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포스코가 인수를 검토 중인 자산은 리튬사우스가 100% 소유한 HMN 프로젝트 내 핵심 광권인 △알바 사브리나(Alba Sabrina) △나탈리아 마리아(Natalia Maria) △트라모(Tramo) △소피아(Sophia) 1·2·3이다. 포스코는 리튬사우스가 구매 옵션을 보유한 하이드라(Hydra) X·XI 광권에 대해서도 인수 가능성을 열어두고 옵션 계약을 살피고 있다. HMN 프로젝트는 살타주와 카타마르카주에 걸친 3287헥타르 규모 면적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9개의 주요 채굴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발표된 예비경제성평가(PEA) 결과에 따르면 알바 사브리나, 나탈리아 마리아, 트라모 등 3개 주요 광권에서 약 158만 톤(t)의 탄산리튬(LCE) 자원이 확인됐다. 평균 리튬 농도는 736mg/L이며, 연간 1만5600t 규모 생산이 가능한 경제성이 입증됐다. 포스코가 HMN 프로젝트 인수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현재 개발 중인 '살 데 오로(Sal de Oro)' 프로젝트와의 전략적 시너지 효과가 있다. 두 프로젝트를 통합 운영하면 광산과 공장 간 연계 운용으로 생산 원가 절감이 가능하며, 지난해 준공한 연산 2만5000t 규모 수산화리튬 공장과 연계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 포스코는 오는 2028년까지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일대에서 연간 10만t 규모 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리튬 우량 자원 추가 확보 차원에서 리튬사우스의 프로젝트에 최근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layStation Store)에서 이른바 '셔블웨어(Shovelware, 날림으로 만든 게임)'로 불리는 저품질 게임 1000여 개를 전격 삭제했다. SIE가 공지 없이 게임을 삭제하자, 대상 업체들은 PS를 떠나 다른 플랫폼에서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 다층 방공 시스템 '스틸 돔(Steel Dome, 튀르키예명 Çelik Kubbe)'을 도입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유럽 미사일 기업 MBDA의 아스터(Aster) 시리즈는 가격, 기술 이전 부문 등에서 사우디 측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튀르키예 방산기업 아셀산(Aselsan) 주도로 개발된 스틸 돔을 네옴시티 방공 시스템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인텔리전스 온라인(Intelligence Online)'은 아셀산이 유럽의 미사일 제조사 MBDA를 제치고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입하려는 스틸 돔은 단거리, 장거리를 아우르는 다층 방공체계로 아셀산 주도로 투비탁 세이지, 로켓산, MKE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스틸 돔은 아셀산이 개발한 HERİKKS 지휘 체계를 기반으로 △ACV-30 코르쿠트 △쾨크베르크 △히사르 A+ △히사르 O+ △시페르 등으로 구성된다. ACV-30 코르쿠트는 35mm 기관포가 장착된 근접 방어 무기 체계(Close-In We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