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에 이은 제4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두고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하다. 각 은행은 혁신 금융 서비스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데 결국 혁신성과 성장성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더존뱅크, 한국소호은행, 소소뱅크, 유뱅크, AMZ뱅크 등 5개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더존비즈온과 신한은행이 참여했으며 DB손해보험은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다. 사업 목표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을 제시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한국신용데이터와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이 참여했으며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을 기치로 내걸었다.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 트래블월렛, 현대해상, 현대백화점이 참여했으며 IBK기업은행이 참여를 검토 중이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인터넷은행과 시니어·소상공인·외국인 포용금융 강화를 목표로 잡았다. 소소뱅크 컨소시엄은 35개 소상공인 유관 단체와 11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참여를 선언했으며, 소상공인·소기업 전문은행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MZ뱅크 컨소시엄의 경우 참여 업체를 논의 중인 가운데 농업인과 MZ세대를 위한 챌린저뱅크를 컨셉으로 잡았다. 시장에선 더존뱅크와 유뱅크가 경쟁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존뱅크는 더존비즈온의 방대한 고객 정보와 신한은행의 서비스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유뱅크는 현대해상의 자본조달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혁신성과 성장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대다수 컨소시엄이 강조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의 경우 이미 전 금융권에서 관련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에 따르면 올해 기준 소상공인 대출 총액은 이미 1000조원에 이르는 상황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새로운 인터넷은행의 성공 여부는 차별화 된 사업 모델 구축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금융당국에서도 혁신적인 사업 모델에 대한 부분을 꼼꼼히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건설업계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칼바람이 불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교체,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해 경영 쇄신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CEO 교체를 실시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나란히 대표를 교체했다. 현대건설은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가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이 사장 승진 후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다. 2021년 취임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올해 초 연임해 성공했지만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2년 임기를 마치고 연임 없이 교체됐다. 앞서 대우건설도 이달 초 신임 대표이사로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내정했다. 오는 12월 이사회를 통해 선임할 예정이다. 정창선 회장의 사위인 김 대표 예정자는 2020년 4월 공군 준장으로 퇴역한 뒤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대우건설은 이어 지난 11일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7본부 3단 4실 83팀'을 '5본부 4단 5실 79팀'으로 줄였다. 구체적으로 재무와 전략 기능을 합해 재무전략본부로 통합했다. DL이앤씨는 지난 8월 박상신 주택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하며 수장을 교체했다. DL이앤씨는 올해 4월 LG전자 출신 서영재 대표를 선임했지만 석 달 만에 수장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5월 김형근 당시 SK E&S 재무부문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지난달 선제적 임원 인사를 통해 전체 임원 수를 기존 66명에서 51명으로 20% 이상 줄였다.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건설사가 큰 타격을 받았다. 실제로 국내 주요 건설사의 3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3분기에 반등에 성공하며 하락세를 벗어났다. 퍼즐, 전략 장르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신작 게임들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24일 글로벌 모바일 시장 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한국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억3000만 건을 기록했다. 수익은 3% 증가한 12억4000만 달러(약 1조7360억원)이었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는 3억5000만 건, 수익은 37억 달러(약 5조1800억원)이었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았던 게임 장르는 '블록 블라스트'와 같은 퍼즐 게임이었다. 퍼즐 게임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대비 7% 증가한 8800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게임 다운로드의 23% 규모다. 퍼즐 게임 외에도 '운빨존많겜', '스쿼드 버스터즈' 등의 인기에 힘입어 전략 게임 다운로드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 측면에서는 역할수행게임(RPG) 장르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1월부터 10월까지 RPG 게임은 21억 달러(약 2조94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리며 전체 모바일 게임 수익의 52%를 차지했다. 전략 게임은 다운로드에 이어 수익도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반등을 이끈 것은 신작 게임이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수익 톱100, 다운로드 톱100에 각각 17개, 45개 신작 게임이 포함됐다. 신작 게임 수익 순위 1위는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였으며 라스트워: 서바이벌, 버섯커 키우기 등이 뒤를 이었다. 다운로드 수는 라스트 워: 서바이벌, 버섯커 키우기가 1, 2위를 차지했다. 3분기에도 해외 게임의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실제로 3분기 수익 톱10에는 라스트 워: 서바이벌,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로얄 매치, 브롤스타즈 등이 포함됐다. 한국 게임의 해외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넷마블은 해외 시장에 진출한 한국 모바일 게임 수익 톱10에 6개 게임을 포함시켰다. 다운로드 톱10에는 슈퍼센트가 6개를 포함시킨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애경그룹 화학 계열사 3사(애경유화·AK켐텍·애경화학)를 통해 설립된 애경케미칼이 합병 3년을 맞았다.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라는 주문에 추진됐지만 성장동력 부재에 허덕이고 있는 모양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매출 4조원' 목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실적이 개선되기는커녕 뒷걸음질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급기야 본업인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라는 악재를 마주한 애경케미칼은 아라미드, 하드카본 등의 소재 사업 진출로 활로 모색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매출은 1조7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8%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2.58% 급감한 451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추락을 부추긴 건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다. 문제는 올해도 경기침체와 중국 업체 증설에 따른 불안정한 수요와 치솟는 원가 부담으로 당분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단 점이다. 애경케미칼이 지난 3분기 올린 매출은 42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5% 줄어들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도 6.46% 감소한 1조2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애경케미칼이 출범 당시 제시했던 오는 2030년 '매출 4조원·영업이익3000억원' 목표는 요원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2022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 △중국 석유화학 제품 자급률 상승 △동아시아 시장 내 공급 과잉 등의 영향으로 업계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애경케미칼은 본업인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악화를 상쇄할 돌파구를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본업 의존도를 낮추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반전을 노리겠다는 것. 특수소재, 음극재 주소재 등 에서 실적 돌파구를 찾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내년까지슈퍼섬유 아라미드의 핵심 원료인 테레프탈로일 클로아이드(TPC) 양산 체계를 구축해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단행한다. 하드카본 음극소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성능향상 연구개발에도 착수했다. 이 소재는 나트륨 배터리의 핵심 축으로 각광받고 있다. 나아가 화재 안전성을 높인 건축 소재를 만들어 국제인증을 따내는 등 고부가 사업 비중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폐페트(PET)를 재활용한 친환경 가소제 등 그린 소재 개발을 위한 투자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폐PET를 재활용해 만든 가소제를 바닥재 전문기업에 공급했다. 여기에 바이오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애경케미칼이 자회사 사명을 애경바이오팜으로 변경하고 제약에 집중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미래 먹거리를 향한 투자 성과를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본업인 화학 업황 부진으로 당장은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수익성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애경케미칼은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TPC와 하드카본 사업은 오는 2030년 '매출 4조원·영업이익 3000억원' 달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신사업이 지금의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주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유명 공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차세대 기술 연구에 나선다. 현지 주요 대학교와 잇따라 파트너십을 구축, 산학 협력을 통한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노이다 연구소는 최근 인도 봄베이 공과대학교(IIT Bomba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향후 5년 동안 AI와 디지털 헬스를 포함한 신기술 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노이다 연구소 소속 엔지니어와 연구원들은 봄베 공과대학 교수진, 학생들과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논문 공동 출원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 교육·인증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산업 혁신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인도에 5곳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노이다 연구소 △벵갈루루 연구소 △델리 연구소 △델리 디자인연구소 △반도체 개발 연구소 등이다. 이중 가장 먼저 설립된 벵갈루루 연구소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연구개발(R&D)센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노이다 연구소는 인도의 젊은 연구 인력들이 포집한 시설이다. 평균 연령은 28세로, 컴퓨터 및 정보통신 등 공대 출신 연구원 17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남아시아와 북미 지역으로 출시되는 모바일 단말기에 탑재되는 서비스 개발을 중심으로 특화돼 있다. 노이다 연구소가 출원한 글로벌 특허는 79건이며 올해 100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주요 연구 조직을 통해 인도 내 산학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 인력 네트워크를 넓히는 한편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현지화를 통해 인도 시장 맞춤형 상품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이다 연구소는 올 초 인도 칸푸르 공과대학(IITK)와도 5년 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 인도 소프트웨어 센터는 2021년 인도공과대학(DTU)에 ‘혁신 연구소’를 설립했다. 우펜드라 V. 반다르카르 봄베이 공과대학 부학장은 "이 양해각서는 혁신, 지식 교환 및 우수성 추구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나타낸다”며 "함께 협력함으로써 학생과 교수진이 산업에 참여하고 연구 기회를 발전시키고, 커뮤니티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류경윤 삼성전자 노이다 연구소 소장은 "이 협업은 산업 전문성과 학문적 우수성의 강력한 조합을 나타내며 선구적인 연구, 혁신 및 인재 개발을 위한 문을 열 것”이라며 "우리는 봄베이 공과대학의 뛰어난 교수진과 학생들과 긴밀히 협력해 디지털 헬스, AI 및 기타 신기술 분야에서 의미 있는 발전을 이루고 실제 과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폼팩터(FormFactor)'를 우수 파트너사로 인정했다. 첨단 반도체 테스트 기술력을 통해 SK하이닉스 칩 생산 수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3일 폼팩터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SK하이닉스로부터 '베스트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폼팩터가 SK하이닉스에 공급한 프로브 카드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폼팩터는 SK하이닉스에 HBM 테스트를 위한 첨단 웨이퍼 프로브 카드와 고처리량 원터치다운 DRAM 테스트, 극한 환경에 맞게 설계된 엔지니어링 프로브 시스템을 제공한다. HBM4(6세대 HBM)와 같은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협력한다. 프로브 카드는 반도체 칩과 검사 장비를 연결해 반도체 웨이퍼 칩의 불량을 판별하는 장치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이나 불량을 사전에 식별하고, 최종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폼팩터는 1993년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반도체 테스트·측정 장비 제조사다.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는 고급 테스트 시스템과 관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반도체의 성능 테스트와 분석을 위한 프로브 카드와 웨이퍼 테스트 시스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 슬레서 폼팩터 최고경영자(CEO)는 "SK하이닉스 최우수 파트너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SK하이닉스와의 오랜 파트너십은 반도체 기술 발전에 대한 공동의 헌신을 기반으로 구축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실에서 생산 공장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최고 수준의 품질과 신뢰성을 충족하는 고속, 고병렬 프로브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며 "우리는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리더십을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 지상전 컨퍼런스에서 현지화 로드맵을 공유했다. 루마니아 법인 설립을 계기로 생산과 유지·보수·정비(MRO)를 현지에서 추진한다. 루마니아 방산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확대하며 K9 자주포에 이어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수출에 나선다.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루마니아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배진규 루마니아 법인장은 지난 19~20일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지상전 유럽(Land Warfare Europe) 컨퍼런스에서 연구와 생산, 테스트, 교육, MRO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설 건설 계획을 밝혔다. 지상전 유럽은 체코와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을 중심으로 안보 강화 전략과 무기 도입을 논의하는 자리다. 20개국 이상 군·방산 업계 관계자가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행사장 내부에 레드백과 K9, 다연장로켓 '천무' 모형을 전시해 주력 무기를 소개하는 한편, 루마니아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 법인장은 루마니아 법인 설립을 통한 현지화 노력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는 현지 산업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루마니아 군의 현대화를 지원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지역의 안보 강화에 기여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설 법인은 현지 생산과 MRO 서비스를 통해 루마니아 방위 산업과 협력을 극대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에 이어 최첨단 IFV인 레드백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초 루마니아의 자주포 패키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7월 루마니아 국방부와 부쿠레슈티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2027년부터 순차 납품하는 1조382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루마니아 국영 방산업체 로마름(Romarm)과 탄약 생산을 비롯해 지상무기 전반에 협력하고, 국립항공우주연구소(INCAS)와 정밀유도미사일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있다. 루마니아 차기 IFV 사업에도 뛰어들어 독일, 영국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경쟁 중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핀란드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구매한 K9 자주포 '무카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대규모 군사 훈련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혹독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며 주요 무기 체계로 인정을 받았다. 23일 미 육군 등에 따르면 핀란드 육군은 이달 18일(현지시간) 핀란드 로바니에미 인근 라바야르비 훈련장에서 진행된 나토의 '다이내믹 프론트(Dynamic Front) 25'에서 K9 무카리를 활용해 전투 능력을 시연했다. 핀란드군은 올 초 나토에 합류한 후 다이내믹 프론트에 첫 참여했다. 다이내믹 프론트는 나토 회원국들과 파트너국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 군사 훈련이다. 다양한 군사 작전 및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전투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 올해는 이달 4일부터 24일까지 핀란드, 에스토니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에서 진행된다. 28개국에서 약 5500여 명의 군인들이 훈련에 참가한다. 핀란드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K9 무카리의 전투 능력을 선보였다. 실사격 훈력, 연합 사격 임무는 물론 미국 M777 곡사포와 HIMARS 로켓 시스템을 포함한 다른 첨단 포병 시스템과의 상호 운영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고성능 무기 체계임을 입증했다. K9 무카리는 훈련에서 발사 위치로 신속하게 배치하고, 정밀 타격을 실행하고, 반격 포대 사격을 피했다. 눈 덮인 지형에서도 정확성과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높은 기동성을 자랑했다. 핀란드 K9 무카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개량형 K9 자주포다. 핀란드 국방부는 지난 2017년 48문을 구매했다. 이후 58문을 추가 도입, 총 96대의 K9 자주포를 운용하고 있다. 핀란드형 K9 자주포의 사거리는 표준 탄약 사용 시 40km 이상, 로켓 보조 탄약 사용 시 최대 50km다. 15초 안에 3발을 빠르게 발사할 수 있는 능력과 분당 8발의 연속 발사 속도를 갖췄다. 최고 속도는 시간당 67km이며, 첨단 유압 서스펜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북극 지형에서 탁월한 기동성을 제공한다. 특히 극한의 추위 속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돼 섭씨 0도 이하의 온도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이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경쟁사로 입찰에 참여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양사는 같은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입찰 관련 소송전도 중단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CPSP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앞서 캐나다 오타와 주재 일본 대사관도 정보제공요청서(RFI) 답변 마감일 3일 전인 지난 15일 일본 기업들의 CPSP 입찰 참여 포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오타와 주재 일본 대사관은 “일본 기업들이 CPSP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일본 기업들은 캐나다 정부의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캐나다의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할 잠수함으로 타이게이급 잠수함을 제안할 계획이었다. 타이게이급 재래식 디젤 전기 추진 잠수함은 일본 함대 중 가장 최신형이며, CPSP 팀도 캐나다 해군을 위해 고려한 옵션 중 하나였다. 다만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CPSP 납기 문제로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이 호주 호위함 사업을 수주할 경우 CPSP 사업 납기를 맞추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실제 호주 정부는 오는 2026년 건조에 들어가 2029년에 인도를 요구하고 있으며, 캐나다 정부도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빠른 납기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마크 노먼 캐나다 글로벌 문제 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일본은 애초에 군사 장비를 대량으로 수출한 전력이 없다”면서 “캐나다의 잠재적 구매가 국가 전략을 바꿀 만큼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면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기업들이 CPSP 수주전에서 이탈하면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A26급 잠수함으로 유명한 스웨덴 사브와 타입 212·214 잠수함 건조 업체인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도 입찰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현지 업계에선 한국과 일본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였다. 지난 4월에는 메리 응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이 이끄는 캐나다 무역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해 한화오션과 HD현대 사업장을 둘러보고 기술력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법적 분쟁을 마무리 한 것도 긍정적이다. 한화오션은 KDDX 입찰 관련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했던 경찰 고발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올해 3월 HD현대중공업의 KDDX 군사기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임원 개입 여부를 수사해 달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한편, CPSP는 캐나다 왕립 해군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디젤-전기 추진 방식의 재래식 잠수함을 교체하는 사업으로 3000톤(t)급 신형 잠수함 12척을 발주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 규모만 70조원에 달하며 이르면 2026년 공급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멕시코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해외 사업 전문 인재 양성과 유사 사례 방지 대책 수립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최종 대책을 마련해 투자금 회수에 나선다. 25일 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멕시코 태양광 사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김동철 사장을 비롯해 약 14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 사업을 전담할 전문 인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향후 해외 사업에서 동일한 손실을 보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전은 여러 의견을 검토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세부 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멕시코 태양광 사업은 아과스칼리엔테스주와 소노라주에 총 294㎿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3곳을 건설해 35년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캐나다 자원 전문 자산운용사 그린하버(GreenHabor·옛 스파랏)와 리큐런트 에너지(Recurrent Energy)로부터 발전소 지분 49%를 인수해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약 3억16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투자하고 작년부터 발전소를 가동했다. 당초 발전량 중 75%를 멕시코 연방전력공사(CFE)에 15년 동안 팔아 2034년부터 출자금을 회수하고, 사업 기간 중 총 28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실적은 바닥이다. 멕시코 태양광 발전사업 법인 3곳의 기말 대여금은 433억원에 달한다. 멕시코 정부가 국영 기업에서 생산한 전력을 우선 구매토록 전력산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인허가를 늦추면서 사업성 우려는 커졌다. 사업비는 약 900억가량 늘었다. 한전은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 제도(ISDS)를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결국 제소 절차를 중단했다. 멕시코 정부를 상대로 승소를 자신할 수 없고, 승소 시 배상액은 최대 105억원 수준으로 소송 비용(90억원)을 빼면 큰 실익을 얻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전은 대신 멕시코 정부와 소통을 지속하며 손실을 만회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국내 최대 전력 행사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4'를 찾은 에사우 가르자 데 베가(Esaú Garza De Vega)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주 경제개발부 장관과도 만나 태양광 사업을 논의했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베트남 법인 설립에 직접 나섰다. 응우옌호아빈 베트남 수석부총리를 직접 면담하고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성태 행장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호아락 국가혁신센터에서 '2024 한-베 투자협력 포럼'에 참석해 응우옌호아빈 수석부총리와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 내 협력, 투자 외에 사업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확대를 위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행은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베트남 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응우옌호아빈 수석부총리는 “기업은행의 베트남 내 효과적인 협력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기업은행이 역량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포함한 베트남 기업을 위해 폭넓은 협력과 지원 활동을 더욱 실질적으로 펼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김 행장은 한-베 투자협력 포럼 본 행사에서도 베트남 법인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행장은 “그간 축적해 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금일 나온 의견들을 적극 참고해 양국의 기업 발전과 협력을 뒷받침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베트남 법인 설립 추진에 베트남 정부와 유관기관, 그리고 기업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베트남 법인 설립은 김 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2025년 글로벌 순이익 2500억원 달성에 핵심 사업 중 하나다. 기업은행은 현재 베트남에 호치민과 하노이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법인 전환이 이뤄질 경우 기존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에 더해 베트남으로 이어지는 동남아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 현지 지점의 법인 전환 인가를 신청한 후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법인 설립을 통해 지점 확대가 가능해지면 현지 기업 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베트남의 경우 중소기업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현재 베트남에는 약 100만개의 중소기업이 있으며, 이들 기업이 베트남 전체 GDP(국내총생산)에 40%를 기여하고 있다. 전체 근로자 중 중소기업 재직자 비율은 60%에 이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 군의 사이버 보안 기술 파트너로 낙점됐다. 삼성 녹스(Samsung Knox) 등 보안 기술력을 앞세워 전 세계 국방부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폴란드법인은 21일(현지시간) 사이버공간방어구성군사령부(Dowództwem Komponentu Wojsk Obrony Cyberprzestrzeni, 이하 DKWOC)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폴란드 국가 안보를 위한 솔루션, 장치, 통신 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사이버공간방어군(Wojska Obrony Cyberprzestrzeni, 이하 WOC)과 사이버 안보 관련 경험과 기술 솔루션을 교환한다. 보안 장치,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실시해 개발부터 테스트까지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WOC는 폴란드의 국가 사이버 인프라를 보호하고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국방부 산하 조직이다.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와 협력해 국가 차원의 사이버 방어 전략을 세운다. 정부 기관과 군사 시스템은 물론 주요 민간 기업 시설도 보호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폴란드 디지털화부와 사이버 보안 협력 프로그램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당국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잡은 바 있다. △정보 제공 △교육 △기술 교류 △테스트·인증 분야 등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었다.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국방 인프라가 디지털화되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해킹 위협 등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보안 시장 규모는 2022년 2114억8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2.58% 성장해 2032년 6916억4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 녹스는 삼성전자가 이같은 보안 수요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솔루션이다. 지난 2013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3'에서 처음 선보인 후 △녹스 스위트 △녹스 매트릭스 △녹스 볼트 등으로 진화를 거듭해왔다. 심사 기준이 깐깐하기로 소문난 미국 국방부로부터 합격점을 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 녹스를 공개한 1년 뒤인 2014년 녹스를 탑재한 갤럭시노트4,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등 삼성전자 단말기가 미국 국방 정보체계국(DISA)의 승인 제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군용 러기드(Rugged·튼튼한) 제품도 꾸준히 공급해왔다. 2019년 미 국방부와 협력해 '갤럭시 S9 TE(1세대)'를 제작해 납품했다. 2020년 'S20 TE(2세대)', 2023년 'S23·X커버6 프로 택티컬 에디션(3세대)'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은밀한 작전을 위해 모든 통신 기능을 제한하고 화면을 일시적으로 끄는 '스텔스 모드', 야간 투시경을 착용할 경우 디스플레이를 켜거나 끌 수 있는 '야간투시 모드' 등 미군이 요구하는 기능을 갖췄다. 미국 외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각국 정부로부터 보안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교황과 바티칸 시국의 교황궁을 보호하는 교황청 스위스 근위대 역시 삼성전자를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근위대에 삼성 녹스 스위트가 설치된 갤럭시 탭 액티브2·3 등 러기드 제품군을 공급했다. 카롤 몰렌다 WOC 사령군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상호 경험 교환과 협력은 사이버 공간에서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런 이니셔티브 덕분에 우리는 방어 잠재력을 개발하고 최신 기술 솔루션에 대한 인식과 지식을 높이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도구를 식별한다"고 밝혔다. 코너 피어스 삼성전자 폴란드법인 법인장(상무)은 "삼성의 사이버보안을 위한 공공행정 협력의 오랜 역사는 강화된 다음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DKWOC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해 사이버 위협에 맞서고 보호 수준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