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자국산업 보호 차원에서 한국산 철강에 이어 화학 품목에 대해 반덤핑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다. 수입 품목이 저렴하게 들어와 자국 기업을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 관세를 매기겠다는 것. 인도가 자국산 철강기업을 위해 한국산 철강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확정한 이상 화학품목도 관세를 물릴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인도 정부는 코로나 사태 이후 자국 산업 보호 차원에서 수입 제품 반덤핑 관세 부과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한국과 중국산 수입되는 전기, 전자, 기계, 화확용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에 대해 반위회덤핑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세 부과 검토는 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들이 엔지니어 104명을 중국 쑤저우 사업장에 급파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 엔지니어 104명이 전세기를 타고 중국 쑤저우로 출국했다. 이들은 22일(현지시간) 수난 슈오팡 국제공항에 도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 24일 쑤저우 공장에 보내졌다. 삼성전자는 쑤저우에 가전과 반도체 패키지(후공정)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1996년 준공된 쑤저우 가전 공장은 세탁기와 건조기, 에어컨,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기지다. 반도체 공장은 1994년 3만평(약 9만9173㎡) 규모로 설립됐다. 시스템LSI와 플래시를 조립·테스트하며 시안과 함께 중국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역할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쑤저우에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30억 달러(약 3조6700억원)가 투자된 이 공장은 8.5세대 원판 유리기준 월 11만장을 생산한다. 삼성 계열사들은 잇단 파견으로 중국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코로나19 리스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기술진을 파견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력해왔다. 중국이 3월 28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봉쇄하면서 임직원들의 입국 길이 막혀서다. 중국 정부가 빗장을 풀며 삼성전자의 숨통이 틔었다. 중국은 한·중 기업인을 위한 패스트트랙(신속 통로) 제도를 신설했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 등 방역 절차를 거친 한국 기업인이 14일간 시설 격리 없이 중국 내에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4월 22일 반도체 엔지니어 200여 명을 중국으로 급파해 시안 2공장 증설 작업에 투입했다. 이어 지난달 22일 300여 명을 추가로 보냈다. 같은 달 10일에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삼성 계열사 직원 215명이 톈진으로 보내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당국이 차세대 훈련기 교체 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사업 수주를 위한 출사표를 던진다. 아직은 호주 당국에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지만, 사업 제안요청을 받을 경우 수주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국방부는 지난 1일 호주 방위사업청(CASG)을 통해 BAE 호크 127 고등훈련기 대체를 위한 정보요청서(RFI)를 발행했다. RFI를 받은 업체는 KAI와 레오나르도, 보잉 등으로 접수기한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이들이 낸 정보는 호주 공군 훈련기 시스템 능력의 미래에 대한 행동 방침을 계획하고 결정하는데 사용된다. 즉, RFI를 바탕으로 제안요청서(RFP)를 작성해 해당 사업이 구체화한다는것. 현재 호주 공군은 1999년부터 BAE 호크 127을 33대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유지보수에 어려움..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진두지휘한 미국 수소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에 대한 투자가 대박을 터뜨렸다. 불과 1년 반 만에 지분 가치가 17배나 뛰었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24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졸업생이 2년 전 알려지지 않았던 수소트럭 제조업체 투자를 이끌어, 다이너마이트 위에 세워진 왕조(한화그룹)를 부흥시켰다"며 김 부사장을 조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니콜라가 지난 4일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한화그룹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17억 달러(약 2조450억원)로 상승했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지난 2018년 11월 이 회사에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했다. 확보한 지분은 6.13%다.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수소트럭 개발 스타트업이다. 한화뿐만 아니라 독일 보쉬, 이탈리아 CNH인더스트리얼 등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특히, 한화의 니콜라 초기 투자는 김동관 부사장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 내부 보고서에 니콜라가 유망 신생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는데 김 부사장이 이를 캐치해 직접 챙긴 것이다. 김동관 부사장은 미국 내 인맥을 동원에 회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회장을 직접 만나 투자를 결정했다. 이 투자로 한화그룹은 미국 수소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니콜라 수소충전소에 우선 공급하는 권한을 보유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소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했다. 향후 한화큐셀이 수소충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한화솔루션이 수소충전소용 탱크나 트럭용 수소탱크를 생산하는 것도 기대된다. 김동관 부사장은 미국 세인트폴고,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한화그룹 회장실을 거쳐 2015년 1월부터 한화큐셀에서 근무했다. 이어 작년 말 한화솔루션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특히 부사장 승진과 동시에 그룹 전략부문장까지 맡으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번 투자 대박으로 '김동관 체제'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블룸버그는 "김동관 부사장은 태양광 사업의 열성적인 지지자로 10년 전부터 투자를 확대했지만 초기에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업체의 과잉 공급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2010년 이후 한화의 태양 에너지 사업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하는 등 경쟁을 극복하며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1위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니콜라가 과대 포장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니콜라가 공개한 수소 연료 전지트럭 '니콜라원(Nikola One)'의 스펙이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2016년 12월 공개된 수소 연료전지 트럭 니콜라원에는 기어와 모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수소 연료전지가 없었다"고 했다. 또 "니콜라는 당시 2020년 니콜라원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것이라고 했지만, 아직 생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니콜라의 제품 생산능력에도 의문투성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밀턴 회장은 "안전상의 이유로 주요 부품을 제거했다"면서 "나는 아무도 속이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산업이 미국 오하이오주(州) 석유화학단지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 허가(Air permit)를 연장받았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하이오 환경보호국(EPA)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대림산업과 태국 PTT글로벌케미칼(PTTGC)이 추진 중인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대기오염 물질 배출 허가 연장을 승인했다. 이는 미국의 관련 법을 위반하지 않고 일정량의 대기오염 물질을 방출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것이다. 오하이오 석유화학단지의 허가는 지난 22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대림산업과 PTTGC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미·중 무역전쟁, 환경단체 반대 등을 이유로 연장을 요청했고, 오하이오 환경국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 석유화학단지는 매년 178억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PTTGC 아메리카는 EPA 측..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브랜드 바이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직원 월급도 몇 달째 밀린 상태다. 전기차업체 퓨처모빌리티와 바이톤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옛 한국GM 군산공장 등 협력사 피해도 예상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퓨처모빌리티는 최근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현재 부채가 4억7000만 위안(약 800억원)을 넘어섰다. 운용비용 충당을 위해 5억 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자금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자 유치 실패는 즉시 퓨처모빌리티의 심각한 자금난으로 이어졌다. 최근까지 넉 달 이상 급여를 받지 못한 임직원이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비용 절감 차원에서 4~7월..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7인승 SUV 모델의 이름을 '알카사르'(ALCAZAR)'로 낙점했다. 인도 특허 당국에 상표등록을 완료, 인도를 비롯해 러시아, 브라질 등 해외 전략 SUV 모델명으로 점쳐진다. 24일 인도특허청(IPO)과 업계에 따르면 IP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현대차가 지난 4월 상표 등록한 '알카사르'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상표 등록 정보에 따르면 '알카사르'는 자동차 관련 상표로 'SUV'의 상표임을 명확히하고 있다. 알카사르는 스페인어로 '성(城)', '요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현재 '알카사르'라는 모델명을 사용하는 현대차 모델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새롭게 출시되는 SUV모델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인도 전략모델로 개발하고 있는 크레타의 7인승 모델명으로 점치고 있다. 현대차는 크레타 7인승 모델에 대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일본롯데 이커머스를 통폐합하는 리스트럭쳐링(재구조화)에 나섰다. 이커머스 리스트럭쳐링 작업이 베트남과 한국에 이어 일본롯데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롯데는 신동빈 회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전략에 따라 일본 3개 이커머스 브랜드를 통합해 '롯데 숍'(lotte-shop)을 오픈했다. 기존 △일본롯데 △메리초콜릿 △롯데 긴자코지코너를 통폐합한 것이다. 일본롯데는 "최근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이커머스를 통한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증가, 식품 전자상거래(EC)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소비자 행동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3개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합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쇼핑몰을 쇄신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의 글로벌 이커머스 리스트럭쳐링은 연초..
[더구루=오소영 기자] 남해화학이 일본 특수 화학소재 업체 토소 실리카(Tosoh Silica)와 실리카 합작 생산법인을 세운다. 전남 여수에 실리카 공장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해 친환경 타이어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 내 남해화학은 일본 토소 실리카와 합작사 '토소 남해 실리카 코퍼레이션(Tosoh Namhae Silica Corporation)'을 세웠다. 남해화학이 33%, 토소 실리카가 67%의 지분을 갖는다. 양사는 여수에 실리카 생산 공장을 짓는다. 투자비는 약 300억원으로 2021년 상업 가동이 목표다. '화학제품의 소금'으로 불리는 실리카는 타이어 마모 저감과 치약, 식품, 의료 등에 쓰이는 특수 화학소재다. 남해화학은 합작사 설립을 위해 오랜 시간 토소 실리카에 접촉해왔다. 2018년 8월 전남도 공무원들..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과 국내 여러 은행이 참여한 영국 런던 실버타운 터널 사업이 위기에 처했다. 현지 시민·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경제성이 떨어지고 환경 문제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서다. 런던시장까지 대변인을 통해 반박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랜스포트 액션 네트워크', '멸종 저항 그리니치' 등 영국 시민·환경단체는 최근 '실버타운 터널은 낭비, 공사를 멈춰라(The Silvertown Tunnel is in a hole, so stop digging)'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지난 4월 영국 도로 교통량이 60% 이상 감소했다"며 "국가 봉쇄 기간 업무 환경과 운송 관행이 빠르게 바뀌면서 자동차 의존도가 낮아졌고, 앞으로 자가용과 도로 등에 대한 수요..
[더구루=길소연 기자]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이 싱하이 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싱하이 밍 대사가 시진핑 국가주석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에 대한 투자를 당부, 한화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춘수 한화 부회장은 지난 22일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 밍 대사와 면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싱하이 밍 대사는 "중국은 확고한 개방을 장려하고 공정한 경쟁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양국 간 경제 및 무역 관계의 발전을 촉진하는 건 물론 지역 산업 체인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과 제3회 중국국제수입엑스포 건설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
[더구루=길소연 기자] 풀무원이 두부를 미국으로 공수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육류 도축이 어려워지자 식물성 단백질 대체 수요 급증으로 두부 판매가 수직상승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최근 미국에서 두부 판매량이 급증하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로 미국 전역의 육류 가공시설이 폐쇄되거나 축소하면서 단백질 공급원으로 식물성 단백질 대체 수요가 늘면서 두부 판매량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닐슨에 따르면 미국 내 두부 판매량은 지난 3월 한 달간 66.7% 증가했고, 5월 32.8% 늘어났다. 슈퍼마켓 등 소매업체 판매량도 증가, 미국 식료품체인 크로거는 지난 3월 중순부터 5월말까지 두부 판매량이 90% 증가했고, 미국 초대형 유통업체 웨그먼스 두부 판매량도 전년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