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현지 정부로부터 받은 인센티브를 도로 뱉어낼 위기에 처했다. 기존에 있던 조립공장을 폐쇄하면서 지방 정부가 인센티브 상환을 검토해서다. GM은 조립공장이 있던 자리에 배터리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상환 의무가 없다고 반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오하이오 주정부에 인센티브 상환 요구를 거둬달라고 요청했다. 댄 플로레스 GM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주정부의 의견은 오하이오주에서 이뤄지고 있는 당사의 투자 현황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며 "GM의 입장을 고려해줄 것을 정부에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하이오 주정부는 GM으로부터 세금 감면 혜택으로 제공한 수백만 달러를 돌려받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2018년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독일 무역보험기관과 맺은 재보험 협정의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독일 기관으로부터 인출 일정이나 계약 조건 변경 등에 대한 정보를 받지 못해서다. 대출금 미상환 위험을 줄이겠다는 애초의 목적과 달리 오히려 사고 리스크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무보는 최근 내부감사에서 2014년 독일 무역보험기관 율러헤르메스와 맺은 재보험 협정이 부실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재보험 협정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일 방문 당시 체결됐다.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금융을 양 기관이 공동 지원하는 것이 협력의 골자다. 한 기관이 계약 전체에 대해 무역보험을 우선 지원하면 다른 기관이 자국 기업의 수출분만큼 재보험을 통해 위험을 분담한다. 양 기관의 협력으로 보다 많은 금융 지원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차와 토요타가 주도하고 있는 수소차 시장에 호주 스타트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스타트업 H2X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수소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H2X는 호주 시드니 동쪽 뉴 사우스 웨일즈에 본사를 둔 친환경 자동차 업체다. H2X가 가장 먼저 선보일 수소차는 '스노이(Snowy)'라는 이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255마력 크로스오버 SUV로, 60㎾ 연료전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세부 기술 사항은 확정하지 않았다. H2X는 SUV 이외에 배달용 밴, 택시, 트럭, 버스 등도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자동차 라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렌던 노먼은 BWM, 폭스바겐, 인피니티와 영국 수소차 개발회사 리버심플 등에서 근..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 미국법인장이 모바일로 서비스하고 있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이하 킹오파 올스타)'의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버전 출시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심철민 넷마블 미국법인장은 지난 17일일(현지시간) 해외 게임전문매체 '포켓게이머'와 인터뷰를 갖고 "킹오파 올스타의 콘솔화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킹오파 올스타는 인기 액션전투게임인 킹오브 파이터즈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새롭게 개발해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으로 최근 WWE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버전 출시때에도 7일 동안 5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으며 미국, 대만 등 49개국에서 다운로드 수 10위 안에 포함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킹오파 올스타의 인기에 힘입..
[더구루=홍성일 기자] 플레이스테이션 혹은 X박스와 같은 콘솔 게임기에 좋은 TV가 있다면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그 재미는 배가된다. 최근 영국의 게임전문매체 '게임즈레이더'는 '영국 최고의 게이밍 TV: 2020년 PS4와 X박스 원을 위한 완벽한 4K TV'라는 제목을 통해 영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4K TV 중 게임에 최적화된 TV 다섯 모델을 선정했다. 게임즈레이더는 최상의 게이밍 TV를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것으로 TV가 게임용으로만 사용되지 않기때문에 영화, TV 등 일상생활 영역에서 사용할 때 유용성과 기능을 살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최고의 게이밍 TV로 LG전자의 'OLED65E9PUA' 65인치 OLED 4K TV를 뽑았다. 게임즈레이더는 해당 TV에 대해서 최고의 블랙 레벨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블랙 레벨은 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블룸버그가 실시한 5세대 이동통신(5G) 품질 테스트에서 SK텔레콤은 최대 1.5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평균 속도가 800Mbps~1Gbps였다. 블룸버그는 지난 15일 국가별 5G 속도를 테스트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실내에서 측정했을 때 SK텔레콤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1.5Gbps였다. 같은 건물 로비에서는 속도가 1Gbps로 떨어졌다. KT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800Mbps~1Gbps로 나타났다. 5G 속도 테스트는 블룸버그가 처음은 아니다. 속도가 이통사별 5G 경쟁력을 비교할 수 있는 핵심 기준이 되면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들은 관련 조사를 실시해왔다. 지난달 영국 시장조사업체 오픈시그널의 5G 평균 속도 측정 결과에선 미국 버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이 아마존과 AI 비서 '알렉사' 탑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최근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AVS)'를 자사의 제품에 포함시키기 위해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이번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하만은 AVS 서비스가 통합된 장비를 원하는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장비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아마존과 함께 시장 동향 파악은 물론 공동 시장 진출, 제품 아이디어 구현 등에서 아마존과 협력하게 된다. 하만은 이번 아마존의 관계 확대를 통해 커넥티드 제품에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개발 노력을 줄여 더 빨리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됐다. 하만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CES'를 통해 삼성전자의 AI 비서 '빅스비'를 통합한 커넥티드카 기술을 선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한 지 100일이 지났다. 하지만 미국에서 확산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미국 미네소타주(州) 로체스터에 있는 메이오클리닉의 그레고리 폴란드 박사 말을 인용, 미국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범한 다섯 가지 실수를 소개했다. ◇코로나19 확산 속 늦은 대응 코로나19는 작년 12월 초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이 사실을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도 않았다. 그 사이 중국의 설 명절인 춘철을 맞아 우한에서 500만명이 도시 밖으로 이동했다. 미국의사협회보(JAMA)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단 30일 만에 단일 도시에서 전국으로 확산했다. 전문가들은 당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통가의 여름 면(麵)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시원한 냉장면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쿨(Cool)하게 홀리는 가 하면, 핫(Hot)한 스포츠 스타를 앞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별미 면요리 전문 브랜드 '제일제면소'에서 '제일제면소 부산밀면'과 '제일제면소 속초 코다리냉면'을 내놓는다.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해 원가 부담이 높아 지난해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가 판매처를 알려달라는 문의가 속출했고, 재출시 요구가 빛발쳐 제일제면소가 부활한데 이어 신제품을 출시한 것. 신제품 '제일제면소 부산밀면'은 밀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제품으로, 시원한 동치미육수와 다대기 양념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정통 부산 밀면이다. '제일제면소 속초 코다리냉면'은 코다리 초절임 공법을 사용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여파로 퍼스트 클래스(1등석)를 없애는 등 좌석 개편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등 일부 항공사는 1등석 서비스를 완전히 없애고, 대한항공은 1등석 제공 노선을 크게 줄였다. 1등석 대신 비즈니스 클래스를 넓히거나 연료 효율성이 높은 작은 기종으로 대체 운용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의도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마다 A380 같은 대형 점보기 대신 보잉 787 혹은 에어버스 A350 등 작고 연효 효율성이 높은 항공기로 대체 운용한다. 동시에 퍼스트 클래스는 대거 줄이고, 즈니스 클래스를 넓였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 사태로 허브 철거부터 운영 노선 네트워크 그리고 항공가 폐기 등 모든 것을 염두하고 준비중"이라며 "1등석 폐지는 주요 항공사들이 이미 시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유력 언론인 '블룸버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래 도시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협업한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미래 도시 모빌리티'구축에 다양성이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간) 전세계 도시, 지역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각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미래과제를 다루는 '블룸버그 시티랩'을 선보였다. 특히 블룸버그는 현대차와 시티랩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전 세계 도시들이 직면한 과제들에 대한 이해를 높여 미래 도시 모빌리티 솔루션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는 시티랩 내 지도기반 데이터 플랫폼인 '맵랩'에 대해서 독점 후원하고 맞춤형 콘텐츠과 블룸버그 미디어 스튜디오와도 협업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의 연료전지팩 부문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중국 대련시 상무국과 수소연료전지 드론 사업에 협력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최근 중국 대련시 상무국과 수소연료전지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대련에서 모바일·가정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개발·시행한다. 수소연료전지 드론 연구와 마케팅에도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대련시 상무국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투자가 원활히 이행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자금 조달을 돕는다. 이번 협력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중국 진출 의지와 대련시의 고급 제조 기술 확보 노력이 맞물리면서 성사됐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대련시의 지원을 받아 중국에서 입지를 다진다. 이 회사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