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EU)과 베트남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베트남에 공장을 둔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관세 철폐와 신속한 통관 절차의 혜택을 받으며 유럽 공략의 거점으로 베트남 공장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근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상무는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베트남 파이낸스(Vietnam Finance)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중 유럽 수출 비중은 33%"라며 "EU와 베트남 간 FTA가 발효되면 통관 절차가 간소화돼 유럽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 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품목은 관세 면제 또는 축소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FTA는 오는 8월 1일 발효를 앞두고 있다. EU는 발효와 동시에 베트남 상품 70.3%에 대한 관세를 없애기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로부터 배터리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독일 VDA로부터 품질 인증 VDA 6.3을 받았다. VDA 6.3은 VDA가 제정한 품질 표준으로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주어진다. 독일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 완성차 업체들이 자동차 부품사들의 제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잣대로 이 인증을 활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배터리 평가를 진행하고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 인증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고 유럽에서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유럽 EV세일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22만8945대로 전년 동기(12만5848대)과 비교해 45% 늘었다. KB투자증권은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이 150만대로 전년 대비 19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SK이노베이션의 보폭도 확대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6년부터 독일 다임러에 배터리를 납품해왔다. 2018년 폭스바겐으로부터 장기 공급 계약을 따냈다. 수주 규모는 전기차 200만대분, 약 120GW로 추정된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는 폭스바겐이 북미 수출용과 일부 유럽용 전기차에 들어간다. 수주 물량이 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유럽 투자도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말 헝가리 코마롬에 배터리 생산설비를 구축한 데 이어 2공장을 짓고 있다. 전체 투자액은 1조7800억원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안에 2공장 공사를 마치고 2022년 양산할 계획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유럽의 연간 생산 능력은 17.3GWh로 늘어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노후 컨테이너 화차를 대체할 신규 화차를 구입한다. 현재 있는 화차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철도 수송에 문제가 발생하자 신규 화차를 도입, 철도 화물수송 효율성을 높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노후 컨테이너 화차 대체 구입사업안'을 수정 의결했다. 기존 안건을 의결하되 부족한 부분을 수정 보완한다는 조건이다. 신규 구입할 컨테이너 화차는 251칸으로 총 302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9월부터 오는 2022년 8월까지 구입한다. 컨테이너 화차는 컨테이너 화물수송에 사용할 수 있는 화차로, 하중은 50t에 달한다. 코레일이 이번에 신규 화차 구입에 나선건 오는 2051년까지 재무적 타당성 분석에 따라서다. 화차 기대수명인 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을 적용해 재무성 분석을 한 뒤 구입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가 인도에서 스마트폰 생산능력을 최대 15배 확장한다. 특화 제품의 흥행과 중국산 보이콧 움직임으로 판매량이 증가할 때 투자를 단행해 점유율 회복에 불씨를 당기겠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에서 스마트폰 생산량을 늘린다. 애드배이트 바이드야 (Advait Vaidya) LG전자 인도법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 비즈니스 담당은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자 계획에 대해 "(스마트폰) 생산 능력을 12~15배로 확대하려 한다"며 "투자도 그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푸네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 LG전자가 인도에서 추가 투자를 모색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판매량의 호조에 있다. 지난 5~6월 인도에서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0배가량 증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에서 중국산 불매운동이 퍼지며 LG전자가 스마트폰 판매량을 두 달 사이 10배가량 늘렸다.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으로 중국 브랜드가 주춤하는 사이 LG전자가 인도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에서 5~6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10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애드배이트 바이드야 (Advait Vaidya) LG전자 인도법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 비즈니스 담당은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개월 동안 반중(反中) 정서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10배 뛰었다"고 밝혔다.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 여파로 현지에서 중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라디크 지역에서 인도군과 중국군이 충돌한 후 불매 경향은 짙어지고 있다. 인도는 중국에서 수입한 물품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 JOLED의 애플 공급이 가시화되고 있다. 10~32인치 중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조에 시동을 걸며 2021년형 아이맥과 아이패드 등에 납품을 모색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JOLED는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승인받은 사업재편계획에서 중형 OLED 패널 로드맵을 제시했다. 10~32인치 패널을 중점적으로 개발·제조하는 것이 골자다. JOLED가 중형 패널 양산에 돌입하면서 애플과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다. 내년에 선보이는 아이맥과 아이패드에 JOLED의 패널이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JOLED는 투자를 위한 실탄을 확보한 상태다. 이 회사는 중국 TCL 산하 디스플레이 제조사 CSOT와 자본 제휴 계약을 맺었다. CSOT가 200억엔(약 2240억원)을 출자하고 약 11% 지분을 받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의 판매 법인 지분을 매입하고 중국 가스 시장에서 사업 영토를 넓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지난 3일(현지시간)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 홀딩스와 주식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화동 지역 판매 법인 절강보신과 후조우보천, 닝보베이룬의 지분 30%를 각각 산다. 총 매입액은 약 1억2900만 위안(한화 약 219억원)이다. SK E&S의 지분 매입설은 지난달부터 제기됐다. SK E&S는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 홀딩스와 전액 출자 자회사의 지분을 사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양도 계약으로 매입을 공식화하고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와의 협력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증권이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벌금 부과 명령을 받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B증권 베트남법인(KBSV)은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주식 거래 과정에서 현지 증권거래법 위반행위로 제재를 받았다. 베트남 증권위원회(SSC)는 KB증권 베트남법인(KBSV)이 지난해 1~8월 사이 이뤄진 둑콴투자개발회사(Duc Quan Investment and Development)에 대한 주식 거래 기록과 관련 문서, 데이터 등을 보관하지 않아 과징금 7000만 동(약 360만원)을 부과했다. 베트남에서 증권거래법은 상장사 주식 거래 기록 등 관련 데이터를 보관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시 영업정지나 벌금(과징금) 등으로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둑콴투자개발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1월 2일 1만5000동(약 770원)에서 8월 30일 2만5000동(약 1290..
[더구루=홍성일 기자] 피렐리가 중국형 테슬라 모델3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본격 생산을 앞두고 현지 부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사실상 중국 기업인 피렐리의 타이어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타이어의 거래선은 유지해 중국형 모델3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트림에 한국타이어가 장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형 모델3의 고성능(퍼포먼스) 모델에 OE타이어 공급업체로 피렐리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내년 고객에게 인도 예정인 '모델3' 퍼포먼스 모델에 피렐리 타이어가 장착된다. 모델3 퍼포먼스는 내년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며 완충시 635km를 주행할 수 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델3 퍼포먼스에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했었다. 하지만 테슬라가 중국형 모델3 퍼포먼스에 피렐리 타이어만을 장착하기로 하면선 미쉐린 입장에서는 중국 시장에서 '대어'를 놓친 셈이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한국타이어와 계약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형 모델3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트림에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생산된 벤투스 S1 에보3가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테슬라 본사에서 OE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급해 왔었다. 테슬라는 피렐리를 선택한 것은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화공그룹(켐차이나)이 피델리의 대주주라는 사실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5년 켐차이나의 자회사인 중국화공상교유한공사(CNTR)는 피렐리를 인수했다. 테슬라가 중국 현지 부품 비중을 확대하는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타이어와의 거래선을 유지한 배경은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강자로 거듭 나기 위해 세계 전기차 레이싱대회 'ABB FIA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포뮬러E)'에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에 고성능 전기차 타이어 독점 공급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타이어가 테슬라의 중국형 모델3에도 타이어를 공급,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형 모델3 퍼포먼스는 41만9800위안(약 7120만원)에 판매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3 퍼포먼스 보다 250만원 이상 저렴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의 발전소 정지 사고가 인재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운전원이 내부 지침을 어기고 2인 1조로 해야 할 작업을 단독으로 진행하고 관리자는 운전 과정을 감독하지 않았다. 설비 점검도 일부 누락해 사고를 키웠다는 비판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 5월 특정 감사에서 발전소 정지 사고 과정에서 업무 지침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당시 A발전본부에 근무하던 직원은 2호기 가동 준비 업무를 지시받았으나 이를 1호기로 오인했다. 홀로 1호기 밸브를 조작했다. 밸브를 열면서 고압의 급수가 누설됐고 배관과 배관을 연결하는 관 이음 부품인 플랜지가 파손됐다. 보일러에 공급되는 급수의 양이 부족해 결국 멀쩡히 가동 중이던 1호기가 오전 9시16분부터 약 3시간 멈췄다. 발전소 직원은 2호기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내 조직에 현지인 임원들을 영입하며 인적쇄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자율경영 체제에서 중국에서의 위기 타개책을 찾는 모양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법인(HMGC)은 지난달 30일 브랜드 전략기획 및 시장 개발 업무 총괄에 리홍펑 부사장을 임명했다. 리홍펑 부사장은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 등 현대차 그룹의 중국 시장 브랜드 전략 및 시장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리홍펑 부사장은 중국 자동차업계에서 28년간 커리어를 쌓은 베테랑으로 2013년 메르세데스 벤츠 중국법인 영업서비스 부사장을 맡아 벤츠의 중국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고 2018년에는 포드 중국법인 영업마케팅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창안포드 세일즈서비스 사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다. 현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BMW가 5세대 배터리 셀 제조에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요청하면서 파트너사인 삼성SDI와 중국 CATL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한 배터리 셀 제조를 선언했다.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친환경 전력만을 사용해 5세대 배터리 셀을 만들도록 배터리 셀 제조사들에게 계약상의 의무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집세 CEO는 제조사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업계는 삼성SDI와 중국 CATL로 추정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100억 유로 이상의 배터리 셀을 BMW에 공급했다. 삼성SDI는 BMW의 오랜 파트너사다. 2009년부터 중국에서 판매되는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BMW 차량에 배터리를 납품했다. 지난해 29억 유로(약 3조8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장기 업무 협약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1년부터 2031년이다. CATL은 작년부터 BMW와 인연을 맺었다. 2021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 'iNEXT'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29억 유로의 규모의 배터리 물량도 수주했다. BMW는 전 세계적인 이산화탄소 감축 노력으로 친환경 공정에 대한 니즈가 늘면서 배터리 셀 제조사에까지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BMW는 2013년 '친환경차를 위한 친환경 공장'을 선언한 후 재생에너지를 공정에 적극 활용해왔다. i3와 i8 생산에 들어가는 에너지의 80%를 라이프치히 공장에 세운 풍력발전기에서 얻었다. 30%는 풍력발전 회사로부터 샀다. 작업장을 돌아다니는 운반차 또한 수소에너지를 썼다. BMW의 주문으로 삼성SDI와 CATL의 공정 운영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BMW와 윤리적인 배터리 생산에 협력하고 있다. 핵심 배터리 소재인 코발트의 아동 노동 착취, 환경 오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삼성SDI는 삼성전자, BMW, 바스프, 독일 국제협력공사(GIZ)와 콩고 루알라바주 코발트 광산과 인근 공동체 작업환경 개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다른 광산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