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육군이 중국과의 국경분쟁이 격화되면서 '정보 유출 우려'를 이유로 PUBG모바일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육군은 군 관계자들에게 PUBG 모바일을 비롯해 89개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 계정 비활성화와 함께 삭제하도록 요청했다. 명령을 받은 군 관계자들은 15일(현지시간)까지 해당 애플리케이션들을 삭제해야한다. 인도 육군이 삭제를 요청한 애플리케이션은 메신저, 비디오 호스팅, 콘텐츠 공유, 웹브라우저, 영상 스트리밍, 유틸리티, 게임, e-커머스, 데이팅 앱 등이 포함됐다. 인도 육군은 해당 애플리케이션 삭제를 명령하며 "정보 유출을 막기위해서"라는 이유를 붙였다. 이번 애플리케이션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 뿐 아니라 미국에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추진하는 수리온 피아식별장치(IFF) 성능개량 사업이 탄력을 붙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 5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수리온 IFF 성능개량 상세설계검토(CDR) 회의를 진행했다. CDR은 체계가 제작, 시연, 시험 단계로 진입해도 되는지를 보증하고 기술된 성능 요구사항이 비용, 성능, 위험 및 기타 제약사항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기술검토 회의다. 주로 체계의 최종 설계를 평가하며 각 형상항목의 제작 규격(제작 기준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수리온 IFF 성능 개량 사업은 수리온 양산전략에 장착된 IFF를 모드4(Mode-4)에서 모드4, 모드5(Mode-5) 겸용으로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체계개발과 양산을 통합해 추진한다. IFF 모드5는 모드4에 비해 암호화 기능이 강화되고 항공기의 속도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이 아프리카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17조원을 투자한다. 모잠비크 LNG 개발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연간 1200만t의 LNG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본 선사가 모잠비크 LNG 운반선 신조 프로젝트에 운항사로 선정되면서 이에 대한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도 숨어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에너지회사인 토탈과 일본 미쓰이물산 등이 추진하는 모잠비크 LNG 운반선 16척 신조 프로젝트에 일본 3대 선사인 NYK, MOL, 케이라인과 그리스 마란가스타임이 선주사로 확정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아프리카 모잠비크 LNG 개발사업에 약 144억 달러(약 17조원) 투자를 결정했다. 오는 2024년부터 모잠비크 LNG 개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해 연간 1200만t의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자국 미쓰이물산과 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 자원기구(JOGMEC)와 공동으로 해당 가스전의 지분 20%를 함께 매입한다. 또 일본 민간은행 3곳이 해당 사업의 자금 대부분을 지원하며, 국유 일본국제협력은행(JBB)이 30억 달러(약 3조5000억원)의 차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 투자가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의 30억 달러 채무금융이 지원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미쓰이물산이 모잠비크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프랑스 토탈사의 20% 지분을 갖고 있는 파트너로서, 일본에서 투자하는 17조원 중 일부가 채무금융 지원 조달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해상 골피노 아톰(Golfinho-Atum) 해상 가스 필드에서 가스전을 개발, 부유식액화설비(FLNG)를 통해 LNG를 생산, 판매하는 사업이다. 2개 프로젝트로 진행되는데 이번에 발주되는 건 가스전 개발계획인 1구역(Area 1) 프로젝트 투입 선박이다. 토탈은 해당 프로젝트를 오는 2023년 개시 목표로, LNG운반선 용선과 건조를 위해 선주사와 조선사의 동시입찰을 진행해왔다. 이달 초 LNG 운반선 프로젝트 운항 해운사가 확정되면서 선박 건조사와의 계약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본보 2020년 7월 2일 참고 '3.5조' 모잠비크 LNG선 프로젝트 해운사 확정…현대·삼성 서명만 남았다> 일본 미쓰이OSK라인과 K라인은 현대중공업과 17만6000입방미터(CBM) LNG 운반선 4척씩 총 8척 계약을 앞두고 있고,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의 마란가스마리타임과 일본 NYK는 삼성중공업과 동급 선박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LNG 성장 가능성을 보고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LNG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한정판 반바지를 판매해 화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갑자기 반바지를 내놓은 이유부터 새겨진 문구까지 궁금증이 나온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한 한정판 반바지가 5분 만에 매진됐다. 붉은 새틴 소재로 제작된 제품으로 가격은 69.42달러(약 8만3000원)였다. 앞면에는 테슬라 로고가, 뒷면에는 'S3XY'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는 테슬라 전기차 라인업 시리즈를 의미한다. 테슬라는 2012년 모델S를 시작으로 모델X, 모델3, 모델Y를 차례로 출시했다. 머스크가 뜬금없이 반바지를 선보인 것은 공매도 투자자(쇼트셀러·shortseller)를 비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반바지(shorts)를 이용해 공매도 투자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조선사들이 올 상반기 신조 수주 성적표를 10년 만에 최저점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주 활동이 쉽지 않은데다 시황 악화로 수주가 줄어든 탓이다. 다만 올 하반기 카타르에 이어 러시아, 모잠비크 등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기다리고 있어 시황 회복이 기대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 분석 결과 지난 6월 한 달 동안 82만cgt(30척) 신조선을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국가별 신조선 수주량은 중국 46만cgt(16척, 56%), 한국 25만cgt(4척, 30%), 대만 4만cgt(1척, 5%) 순이다. 지난 5월 65만cgt(31척)에 대비 수주량이 26% 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 여파로 신규 수주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유망 스타트업 4곳에 시리즈A를 통해 지분 투자한다. 이들 스타트업은 현대차가 운영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크래들 베이징’을 통해 발굴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함께 호흡, 미래 모빌리티 관련 선행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크래들 베이징은 △이칭(翌擎科技) △지도우(极豆科技) △메이가오(迈锆科技) △타이펑(钛方科技) 등 4개 스타트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투자는 지분 투자 방식으로 이뤄지며 현대차의 직접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 크래들 베이징은 지난해 9월 개소했으며 서울과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독일 베를린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설립된 현대차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다. 이번 선정은 현대차 크래들의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토대로 진행됐다.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는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기업 간 경계를 뛰어넘어 기술연구개발과 상업적 협력을 진행 할 수 있는 우수한 신생 기업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테마는 △자동차 제품 혁신 기능 △여행 플랫폼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마케팅·소매 혁신 △헬스 등 이다. 이칭은 자동차 회사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는 IT회사로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 부가가치 서비스 등을 통해 자동차 회사들의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또한 메이가오는 스크린 프로젝션 기술과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을 결합한 모바일 영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타이펑은 센서를 기반으로한 지능형 촉각 감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도우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UI를 개발한 회사이다. 현대차는 이번에 선정된 이들 스타트업의 엑셀러레이터 계획에 따라 시험 모델 검증을 통해 자금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시리즈A 부터 지분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모빌티리 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 파트너들과 손잡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확보해야한다"며 "새로운 솔루션은 현대차의 미래 사업에 유용하게 접목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 개발 업체들을 계속 발굴하고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말레이시아 업체와 인도네시아에 합작사를 설립, 현대차 현지 신규공장에 자동차 시트 등 부품을 공급한다. 당초 독자 현지법인 설립을 모색했으나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와 50 대 50 합작비율로 설립했다. 10일 현대트랜시스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합작법인(PT APM HYUNDAI TRANSYS INDONESIA)의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델타마스 공단에 위치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은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공급 회사 AAI(APM AUTOMOTIVE INDONESIA)와 함께 지분율 50대50로 설립됐다. 현대트랜시스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설립과 함께 델타마스 공단 내에 자동차 시트와 변속기 생산공장을 건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로부터 고로(용광로) 시설 인수 러브콜을 받았다. 인니 크라카타우스틸이 운영하는 고로 공장 관련해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데 포스코가 유력한 인수업체로 지목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카타우스틸은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공장 생산시설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실미 카림(Silmy Karim) 크라카타우스틸 최고경영자(CEO)는 "공장을 인수하려는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회사는 비효율적인 가격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없다고 판단, 지난해 12월 5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고로를 돌리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라카타우스틸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고로를 가동한 후 지난해 9월 열연코일(HRC) 형태의 상업용 철강 생..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BMW가 모르코 광산 회사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코발트 공급에 손을 잡았다.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며 삼성SDI와의 협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마나젬(Managem) 그룹과 코발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5년간 약 1억 유로(약 1350억원) 상당의 코발트를 받는다. BMW는 모르코 광산에서 조달한 코발트를 파트너사인 삼성SDI에 제공한다. 삼성SDI는 이를 활용해 배터리 셀을 제조한다. 당장 5세대 전기 파워트레인에 탑재되는 배터리에 모르코산 코발트가 쓰인다. 안드레아스 벤트 BMW 총괄은 "5세대 전기 파워트레인에 필요한 코발트의 5분의 1을 모르코에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머지 5분의 4는 호주에서 조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BMW는 이번 계약으로 전기차 생산량 확대로 증가할 코발트 수요에 대응한다. BMW는 지난해 2023년까지 최소 전기차 모델(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출시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중국과 독일, 영국 공장 등에서 순수전기차 라인업 5개를 2년 내에 구축한다. 전기차 비중을 높이며 코발트 수급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BMW는 코발트 수요가 2025년까지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MW가 윤리적인 코발트 확보를 위해 직접 구매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코발트는 채굴 과정에서 아동 노동 착취와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됐다. 글로벌 기업들이 이를 외면했다는 비판이 일자 BMW는 이른바 '착한 코발트' 조달에 나섰다. 지난 2018년 영국 스타트업 서큘러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생산 이력을 추적해 인권 침해 여지가 있는 코발트를 거르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삼성SDI, 독일 바스프와도 '지속가능한 코발트 채굴을 위한 프로젝트(Cobalt for Development)'를 진행 중이다. 코발트 광산의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실제 채굴 광산에 적용한다. 이처럼 윤리적인 원재료 구매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BMW가 모르코 광산과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는 분석이다. BMW가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며 삼성SDI와의 협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BMW의 오랜 협력사다. 양사는 2009년 8월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BMW 전기차 i3에 삼성SDI의 제품이 장착됐다. 작년 11월 추가 계약을 맺으며 협력을 이어갔다. 삼성SDI는 2021년부터 2031년까지 29억 유로(약 3조9000억원) 상당의 배터리를 납품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동 개발중인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사업이 동체별 구조조립 최종 단계에 들어서면서 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4월 23일 경남 사천에서 KAI 조립생산실 주관으로 KFX 전방·중앙·후방동체 구조 대조립에 착수했다. 이날 대조립 착수 기념행사에는 KFX사업본부장과 운영본부장 그리고 KFX 체계개발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착수식을 통해 KFX 동체별 구조조립 최종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KAI는 착수식에 탄력받아 동체조립 등 내년 상반기 시제기 양산 목표에 박차를 가한다. KFX의 시제기는 총 6대 제작된다. 시제기는 다양한 지상 시험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초도비행을 하게 된다. KAI는 "착수식을 통해 설계프로그램(CATIA) 화면 속으로 보던 KFX 실물형상을 보고 항공기의 크기와 지금까지 소요된 짧은 조립기간 및 KAI의 수준 높은 기술력에 감탄했다"며 "내년 시제기 제작 일정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제휴한 KFX 공동개발 사업은 지난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이래 2016년 체계요구조건검토와 체계기능검토를 통과했다. 2018년 기본설계검토를 통해 항공기 외형을 확정하고, 현재 시제기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독일 연구·개발(R&D) 거점에 3년간 약 1700억원을 투입한다. 고효율·고성능 태양광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중국 업체들과 기술 격차를 벌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3년간 1억2500만 유로(약 1690억원)를 쏟아 독일 탈하임 소재 기술혁신센터를 확장한다. R&D 비용으로 매년 3500만 유로(약 473억원)를 투자하고 2000만 유로(약 270억원)는 설비 구매에 쓴다. 탈하임 기술혁신센터는 한화큐셀의 연구 거점이다. 2015년까지 생산라인 5개를 갖춘 제조 공장이었으나 비용 절감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라인을 이전하며 글로벌 연구소로 자리 잡았다. 중국 장쑤성 치둥과 말련 사이버자야, 한국 진천·음성 공장에서 만들어진 태양광 셀과 모듈이 모두 탈하임 기술혁신센터에서 시작됐다. 한화큐셀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초대형에탄운반선(VLEC) 수주를 위해 중국 화학기업과 건조 상담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미국 선사 델로스로부터 VLEC를 수주했는데 최초 발주사인 델로스가 중국기업에 선박 소유권을 넘기면서 남은 옵션 물량 확보는 중국과 진행하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중국 화학기업 절강위성석유화학(STL)과 9만3000㎥급 VLEC 6척 수주 상담을 펼치고 있다. 이번 물량은 앞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8년 미국 선사 델로스로부터 수주한 VLEC 확정 물량이 아닌 옵션 물량이다. 앞서 델로스는 옵션 포함 최대 12척의 VLEC 발주를 추진했다. 그러나 자금 부족으로 선박 건조대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자 중국 STL 측에 선박 소유권을 넘겼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