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트랜시스, 인도네시아 합작사 설립…아세안 공략 '교두보'

말레이시아 파트너사 네트워크 활용 아세안 시장 확대
현대차 안정화 기여, 타 완성차 브랜드에도 부품 공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말레이시아 업체와 인도네시아에 합작사를 설립, 현대차 현지 신규공장에 자동차 시트 등 부품을 공급한다. 당초 독자 현지법인 설립을 모색했으나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와 50 대 50 합작비율로 설립했다.

 

10일 현대트랜시스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합작법인(PT APM HYUNDAI TRANSYS INDONESIA)의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델타마스 공단에 위치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은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공급 회사 AAI(APM AUTOMOTIVE INDONESIA)와 함께 지분율 50대50로 설립됐다.

 

현대트랜시스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설립과 함께 델타마스 공단 내에 자동차 시트와 변속기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1년부터 가동될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 자동차 시트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 2·3차 부품사를 발굴, 소싱과 생산운영방식을 적극적으로 현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합작 파트너사인 AAI의 동남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현대차 편식'에서 벗어나 동남아 자동차 부품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되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은 현대트랜시스 첫 아세안 지역 진출에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세안 시장 사업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도 기대된다"며 "아울러 글로벌 생산체계를 운영했던 노하우를 토대로 현대차 신차 생산 안정화는 물론 현지 맞춤형 품질 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1월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합병해 탄생한 업체로 파워트레인, 시트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현대트렌시스가 글로벌 친환경차 부품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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