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잠비크 LNG 사업에 '17조' 투자한 까닭은?

아프리카 모잠비크 LNG 개발사업에 144억 달러 투자…1200만t의 LNG 생산
일본 선사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운항사로 선정…선박 건조계약 임박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이 아프리카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17조원을 투자한다. 모잠비크 LNG 개발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연간 1200만t의 LNG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본 선사가 모잠비크 LNG 운반선 신조 프로젝트에 운항사로 선정되면서 이에 대한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도 숨어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에너지회사인 토털과 일본 미쓰이물산 등이 추진하는 모잠비크 LNG 운반선 16척 신조 프로젝트에 일본 3대 선사인 NYK, MOL, 케이라인과 그리스 마란가스타임이 선주사로 확정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아프리카 모잠비크 LNG 개발사업에 약 144억 달러(약 17조원) 투자를 결정했다. 오는 2024년부터 모잠비크 LNG 개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해 연간 1200만t의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자국 미쓰이물산과 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 자원기구(JOGMEC)와 공동으로 해당 가스전의 지분 20%를 함께 매입한다. 또 일본 민간은행 3곳이 해당 사업의 자금 대부분을 지원하며, 국유 일본국제협력은행(JBB)이 30억 달러(약 3조5000억원)의 차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 투자가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의 30억 달러 채무금융이 지원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미쓰이물산이 모잠비크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프랑스 토탈사의 20% 지분을 갖고 있는 파트너로서, 일본에서 투자하는 17조원 중 일부가 채무금융 지원 조달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해상 골피노 아톰(Golfinho-Atum) 해상 가스 필드에서 가스전을 개발, 부유식액화설비(FLNG)를 통해 LNG를 생산, 판매하는 사업이다. 2개 프로젝트로 진행되는데 이번에 발주되는 건 가스전 개발계획인 1구역(Area 1) 프로젝트 투입 선박이다. 토탈은 해당 프로젝트를 오는 2023년 개시 목표로, LNG운반선 용선과 건조를 위해 선주사와 조선사의 동시입찰을 진행해왔다. 

 

이달 초 LNG 운반선 프로젝트 운항 해운사가 확정되면서 선박 건조사와의 계약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본보 2020년 7월 2일 참고 '3.5조' 모잠비크 LNG선 프로젝트 해운사 확정…현대·삼성 서명만 남았다>

 

일본 미쓰이OSK라인과 K라인은 현대중공업과 17만6000입방미터(CBM) LNG 운반선 4척씩 총 8척 계약을 앞두고 있고,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의 마란가스마리타임과 일본 NYK는 삼성중공업과 동급 선박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LNG 성장 가능성을 보고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LNG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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