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구매를 위해 한국 조선소만 찾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선사인 바흐리(Bahri)가 중국 조선소에 처음 신조 발주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바흐리는 다롄조선소와 30만7000DWT급 VLCC 4척 건조 협상 중이다. 신조선 인도 일정은 2026년과 2027년이다. 선가는 척당 1억2000만 달러(약 166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리스 선주인 판테온 탱커스가 지난 5월 다롄조선소에 30만7000DWT VLCC 2척을 발주할 때 척당 1억200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롄조선소는 최근 중국 석유화학기업 헝리그룹(Hengli Group)이 1조7000억원 투자한 조선소이다. 군함과 상선, 해양플랜트를 건조하고 있다. <본보 2024년 7월 9일 참고 헝리그룹, '중국 함선의 요람' 다롄조선소에 1조7000억원 투자> 이번 거래가 확정되면 바흐리는 중국에서 처음 신조선을 주문하게 된다. 세계 최대 VLCC 소유주 중 하나인 바흐리는 39척의 VLCC를 보유하고 있다. 모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한국의 주요 조선소에서 건조했다. VLCC외 벌크선과 다목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Austal)'이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 시브멕(Civmec)과 합작사를 꾸려 상륙정 입찰에 참여한다.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도 따내고, 순찰정 20척 인도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호주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시브멕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오스탈과 호주 상륙정 사업인 '랜드(LAND) 8710 2단계' 입찰을 위한 합작사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랜드 8710은 호주 육군의 노후화된 상륙정을 교체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오스탈이 시브멕과 출사표를 낸 건 2단계로 사업 규모는 약 14억 호주달러(약 1조2700억원)로 추정된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토대로 합작투자의 지분 구조, 납품 프로세스 등 세부 내용을 협상한다. 합작법인을 세워 호주 당국과 계약을 체결하고 시브멕의 헨더슨 사업장에서 선박을 건조할 예정이다. 짐 피츠제럴드 시브멕 회장은 "당사의 헨더슨 사업장과 전문 지식, 4000여 명에 달하는 노동력을 오스탈의 군함 건조 경험·오랜 납품 실적과 결합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오스탈은 작년 11월 호주 중공업 회사 버든(Birdon)과 20억 호주달러(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 '오르카(Orka)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적기 납품과 유지·보수·정비(MRO) 관련 기술 이전, 승무원 훈련 프로그램 제공으로 폴란드 잠수함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폴란드 매체 WNP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3조원 규모의 폴란드 오르카(Orka) 잠수함 수주전에 참여해 'KSS-III 배치 II' 잠수함 인도 시기와 종합 훈련 프로그램 제공 등을 제안했다. 박성우 한화오션 해외사업단 상무는 "검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계약 체결 후 6년 이내에 KSS-III를 납품할 수 있다"며 "만약 오늘 계약이 성사된다면 최초의 잠수함은 오는 2030년까지 폴란드 해군에 인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오션의 잠수함 건조 속도는 업계에서 가장 빠르다"며 "KSS-III 잠수함 건조 실적으로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KSS-III의 가장 큰 장점은 이미 검증된 잠수함이라는 것이다. 한국 해군에서 같은 유형의 잠수함 3척을 운용 중이고, 현재 한화오션에서 3척을 더 건조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에 적기 납품 외 승무원 훈련 패키지도 제공한다. 훈련 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피더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사에 인도했다. 그리스 선박 관리·해양 서비스 제공업체인 캐피탈 이그제큐티브 쉽 매니지먼트(Capital-Executive Ship Management)는 23일(현지시간) HD현대미포로부터 2862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피더 컨테이너선 4척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선박은 △C/V 아카스토스 △C/V 아도니스 △C/V 아낙사고라스 △C/V 아켈로스로 명명됐다. 인도한 선박은 HD현대미포가 지난 2022년 그리스 선주로부터 수주한 선박들이다. <본보 2022년 3월 18일 참고 현대미포, 그리스 선사서 컨테이너선 4척 수주> 캐피탈 이그제큐티브 쉽 매니지먼트는 "HD현대미포가 2862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신조 컨테이너선 4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길이 186m, 너비 35m, 높이 17.4m 규모로 건조됐다. LNG 이중연료 추진 디자인을 적용,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도 대응한다. 2862TEU를 적재할 수 있는 선박들은 적재 중량 증대를 위한 단층 래싱 브릿지와 604개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해양 산업 기지 재건 추진을 공식화했다. 미시간에서 해양 제조 인력과 산업을 활용해 해군력 강화와 수요 충족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를로스 델 토로(Carlos Del Toro) 미국 해군성장관은 22일(현지시간) 해군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해양 산업 기반 인력을 재건하기 위한 연방, 주 및 지방정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델 토로 장관의 해양산업 재건 발표는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 주지사, 게리 피터스(Gary Peters) 미 상원의원, 제임스 로드리게스(James Rodriguez) 재향군인 고용·훈련 서비스 노동부 차관보, 로라 테일러 케일(Laura Taylor-Kale) 국방부 산업기지 정책 차관보 등과 함께 했다. 델 토로 장관은 "미국의 해양 제조 인력을 재건하기 위한 노력에 미시간에서 5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시작하게 됐다"며 "미시간 전역은 미래의 해양 인력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시간주의 오랜 명성을 활용하면서 연방, 주 및 지방 기관 전반에 걸쳐 전략적 훈련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상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확실시 되는 3조원 규모의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가스운반선 인도일이 재조정된다. 선박 주문 지연에 이어 프로젝트 건설 작업이 중단되면서 건조 일정이 연기된다. 25일 모잠비크 언론 에임뉴스(aimnews)에 따르면 한국 조선소 두 곳은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를 위해 예약된 LNG 운반선 17척의 신조 인도 일자를 2028년과 2029년으로 연기했다. 주문 지연에 이어 프로젝트가 시행되는 모잠비크 북부 카보 델가도(Cabo Delgado)의 보안 문제로, 아풍기(Afungi) 물류 기지에 대한 건설 작업이 중단되면서 선박 건조도 미뤄진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건조를 시작해 오는 2027년에는 건조를 마쳐야 한다.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를 위한 신조 건조 연기는 이번이 7번째이다. <본보 2024년 2월 21일 참고 HD현대·삼성중공업, '6조원' 모잠비크 LNG선 계약 또 연기> 인도일 연기로 선가와 선박 사양도 변경된다. 선가는 프리미엄이 부과돼 척당 2억6500만 달러(약 3543억원) 이상으로 거래될 전망이다. 선박 사양도 바뀐다. 새로운 환경 규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공사 애드녹(ADNOC)의 해양서비스와 물류, 해운업을 담당하는 애드녹 로지스틱스 앤드 서비스(ADNOC L&S)와 중국 완화화학이 설립한 합작 해운회사 AW해운이 중국 장난조선소에 20억 달러(약 2조75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의 신조선을 발주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AW해운은 장난조선소와 19억 9000만 달러(약 2조7500억원) 규모의 친환경 가스운반선 1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AW해운은 장난조선소에 14억 4000만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9척과 2억 5000만 달러(약 3462억원)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주문했다. 같은 가격에 VLAC 2척을 추가로 건조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VLAC는 4척 발주했다. VLEC는 9만9000㎥의 에탄 운반 능력을 갖고 있으며 에탄이나 기존 연료로 구동된다. 신조선은 오는 2025~2027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VLAC의 암모니아 운반 용량은 9만3000㎥이며 액화석유가스(LPG) 또는 기존 연료로 구동될 수 있다. 2026~2028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총 1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중공업이 중국 액화석유가스(LPG) 단열탱크 제조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 허가 절차를 거쳐 조만간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영성(荣成, 룽청)시에 따르면 천연자원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 단열코팅 공장 건설 승인에 앞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받는다고 공고했다. 이의가 있는 이해관계자 등은 이달 30일까지 시 당국에 청문회 개최를 요청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정부에 접수된 이의 제기가 없으면 이달 내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청문회 개최 요청이 발생할 경우 허가 절차가 길어져 최종 승인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의 중국 유일 사업장인 영성법인은 1300만 달러를 투자해 LPG 단열탱크 공장을 짓는다. 약 7110㎡ 규모 부지에 단층 시설이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지난 5월 삼성중공업과 영성시 관계자 참석 하에 프로젝트 조인식을 개최했다. <본보 2024년 6월 3일 참고 삼성중공업, 中 룽청에 LPG 단열탱크 제조공장 구축...친환경 선박 기술 선도> 삼성중공업이 현지에 LPG 탱크 공장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중국 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알루미늄이 '몸값'이 높아진 구리 대체제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구리 가격이 급등하자 구리 대신 알루미늄으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며 구리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구리 구매업체인 중국국가전력망공사(SGCC)는 올해 구리선 구매를 줄이는 동시에 더 저렴한 대체재인 알루미늄선 구매를 늘렸다. SGCC는 구리의 높은 가격이 부담이다. 이렇다보니 알루미늄에 눈을 돌리게됐다. 상하이금속시장(Shanghai Metals Market)에 따르면 지난 1~4월 SGCC의 알루미늄 케이블 입찰은 71만8000t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이다. 그동안 구리는 전도성이 뛰어나 도심 지하 케이블 등에 선호됐다. 알루미늄은 전도성은 낮지만 가볍고 가격이 저렴해 오랫동안 구리 대체 금속으로 사용됐다. 가공 송전선용으로 쓰였다. 알루미늄은 화재·폭발 사고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중국은 연간 2500만t 규모의 전 세계 구리 공급량 4분의 1 이상을 케이블에 사용하는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이다. 중국 전력망에서 구리를 알루미늄으로 대체하면 전 세계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 캐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선업계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퍼 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이하고 있다.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주요국의 제재와 중동 무력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에너지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지면서 VLCC 발주가 쇄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소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 상반기 VLCC를 6척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2월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VLCC 2척을 수주한 이후 올해만 7척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 VLCC는 올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VLCC가 극적인 호황 없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운임 변동성도 안정적이라 슈퍼 사이클 진입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관측했다. 신조선 인도 부진과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 노후선 교체 등이 이유다. 글로벌 원유 공급량 확대로 인한 VLCC의 수요 증가도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주요 산유국은 자발적 감산 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아름다운 동행에 나선다. 현지 병원이 마약 중독자들의 재활을 위한 치료 정원을 조성하는 데 포스코가 함께 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살타 지방의 호아킨 카스텔라노스 병원(Joaquin Castellanos hospital)에 작업 도구를 기증했다. 호아킨 카스텔라노스 병원은 마약 등 위험물질 섭취로 중독된 환자들의 재활 센터이자 치료 병원이다. 포스코는 병원이 환자들의 재활을 위해 치료 정원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곡괭이, 삽, 호스, 양동이 등의 도구를 기부했다. 포스크가 전달한 물품에는 울타리용 철조망도 포함됐다. 다니엘 랄레(Daniel Rallé) 호아킨 카스텔라노스 병원 총책임자는 "포스코의 기부로 정원을 조성해 환자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사업을 벌이는 포스코는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본보 2022년 6월 19일 참고 포스코, '미래사업 핵심지역' 아르헨티나 ESG 활동 강화> 포스코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했다. 현재 1~2단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국회의원 대표단이 미국 버지니아 소재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스(HII)의 조선소를 찾았다. 미국 의원들과 만나고 호주 핵잠수함 확보 지원을 논의했다. 중국을 견제하는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의 안보협의체)의 공고한 동맹을 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HII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 조선소에서 호주 국회의원 대표단과 회동했다. 대표단은 밀턴 딕 하원의장과 데이비드 리틀프루드·샤론 클레이든·조앤 라이언·버트 반 마넨 하원의원, 호주 대사관 관계자 등으로 꾸려졌다. 미국 정계에서는 바비 스콧(민주당·버지니아) 하원의원과 롭 위트만(공화당·버지니아)이 대표단을 맞이했다. 이들은 HII의 조선소를 둘러보고 호주 핵잠수함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뉴포트 뉴스 조선소는 미국 내 핵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 중 하나다. 미국과 영국, 호주는 최근 오커스 정상회담에서 2030년대 초까지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공급에 합의했다. 미국은 호주에 잠수함 3척을 팔고 추가로 2척 인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한다는 전략이다. 핵잠수함 건조는 HII이 맡는다. HII는 영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3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 발전에 따른 성능 개선과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SSD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오는 2028년까지 35.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4년 새 시장 규모가 1674억1000만 달러(약 232조1980억) 증가하는 셈이다. 테크나비오는 "개인 컴퓨팅 및 기업 환경에서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글로벌 SSD 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며 "향상된 성능과 내구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과 가격 하락은 채택률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성능 포터블 SSD 출시가 SSD 시장의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편리한 이동형 포맷을 갖추면서도 높은 용량과 뛰어난 속도·성능을 제공,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줬다는 설명이다. 국내외 SSD 기업들도 앞다퉈 포터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첫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는 올해 말까지 캐나다에 정식으로 사이버트럭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교통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steer-by-wire system)' 승인을 면제받았다.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테슬라에게 이번 면제 결정은 사실상 출시를 막는 장애물을 대부분 치워버린 것과 같다는 평가다. 캐나다는 자동차 안전 규정 상 최소 조향각도 ±270도를 만족해야한다. 하지만 사이버 트럭에는 전자 신호를 기반으로 한 조향 시스템인 스티어 바이 와이어가 탑재됐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스티어링 휠(핸들)과 바퀴 샤프트가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전기 신호를 통해 연결된 시스템이다. 이에 조향장치를 구성하는 부품이 줄어들면서 단순해졌으며 공간확보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속도에 따라 조향 각도를 조절해 운전자가 자동차를 더 세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과 함께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