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이 대만 컨테이너선사 완하이 라인(Wan Hai Lines)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발주사의 지난해 주문 물량의 옵션 행사로, 각각 2척씩 건조한다. 2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완하이는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에 1만6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메탄올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 선박의 건조 단가는 척당 1억8600만 달러에서 2억400만 달러(약 2663억~2921억원) 사이이다. 총 거래 금액은 240억6500만 대만 달러에서 265억3000만 대만 달러(약 1조~1조1700억원)에 달한다. 신조선은 기존 선박유와 메탄올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사양으로 건조된다. 메탄올 추진선은 기존 선박 연료보다 황산화물(SOx) 99%, 질소산화물(NOx) 80%, 온실가스는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완하이는 메탄올 연료 공급망이 불안정한 데다 액화천연가스(LNG)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서 LNG 추진선으로 전환을 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호주 자원개발 기업 '엠리소스(M Resources)'와 철강 원료 조달에 협력한다. 6000만 달러(약 860억원)를 들여 합작사를 신설한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국인 호주에서 고품질 원료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엠리소스는 23일(현지시간) 포스코와 호주에 철강 원료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초기 투자금은 6000만 달러로, 호주를 중심으로 주요 철강 원료 프로젝트 투자에 쓰인다. 2011년 설립된 엠리소스는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둔 철강 원료 공급 기업이다. 매년 약 2000만 톤(t)을 수출하며 해상 운송을 통한 제철용 원료탄 시장에서 세계 3위다. 호주 원료탄 기업인 스탠모어 리소스(Stanmore Resources)에 지분 투자했으며, 현지 철도 회사 온레일 지분을 50%가량 보유하고 있다. 원료탄 자산부터 물류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으며 연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4300억원)에 달한다. 매트 라티모어(Matt Latimore) 엠리소스 설립자 겸 사장은 "세계 유수의 철강회사 중 하나인 포스코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상호 이익이 될 파트너십을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전 개발에 필수인 쇄빙선 조달을 두고 한국 대신 핀란드를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인 협상 금액까지 거론되며 무게추가 기우는 분위기다. 24일 핀란드 언론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와 핀란드 조선업체 '라우마 마린 컨스트럭션(Rauma Marine Constructions)'은 25억 유로(약 4조380억원) 규모의 쇄빙선 건조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에는 5척의 중형 선박과 3척의 대형 쇄빙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안경비대는 3년 안에 중형 쇄빙선 인도가 가능한 조선소를 찾기 위해 여러 조선소를 접촉해 왔으며, 라우마 마린 컨스트럭션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라우마 마린 컨스트럭션은 핀란드 정부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선박 예약 주문이 완료된 상태다. 라우마 마린 컨스트럭션 외에 헬싱키 조선소도 쇄빙선 건설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캐나다 데이비 그룹(Daive Group)이 소유하고 있는 헬싱키 조선소는 전 세계 쇄빙선의 절반 이상을 건조했지만, 최근 프로젝트 취소 등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에서 잠수함 '장보고-III(KSS-III)'를 알리고자 온라인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전방위적으로 홍보를 강화하며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 수주에 한 발 더 다가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캐나다 KSS-III' 홈페이지(https://kss-iii.ca/)'를 개설했다. 이 홈페이지는 한화오션의 제안인 KSS-III 주요 스펙과 회사 소개, 캐나다 파트너십과 같은 항목으로 구성됐다. 또한 자주 묻는 질문에는 KSS-III의 항속거리와 생산 현황, 이전 모델인 KSS-III 배치-I과 배치-II의 차이, 중국산 원재료·부품 사용 여부, 캐나다 인도 시기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한화오션은 △KSS-III의 항속거리는 캐나다의 요구사항인 7000해리(약 1만2964㎞)를 초과하며 △KSS-III 배치-II에 중국산 재료, 부품 또는 장비가 쓰이지 않고 △계약 체결 후 6년 만에 첫 KSS-III 잠수함을 인도하고, 이후 매년 1척씩 추가 건조할 예정이라고 공유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
[더구루=오소영 기자]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가 미국 파트너사인 헌팅턴잉걸스인더스트리(HII)의 조선소를 공식 방문했다. 이달 초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협력을 구체화하는 한편 HII가 보유한 기술을 꼼꼼히 살폈다. HII에 따르면 주 대표가 이끄는 HD현대중공업 대표단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에 위치한 잉걸스 조선소를 찾았다. HII 경영진과 회동해 조선소를 시찰하고 가상현실(VR) 용접 연구소도 둘러봤다. HII의 함정 건조 기술을 살피고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달 초 HII와 선박 생산성 향상과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조선소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적기 건조와 납기 비용 절감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며, 디지털 조선소 구축과 인력 교육, 기자재 공급망 참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었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특히 HII가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발주량의 3분의 2를 따내며 함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함정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주 대표는 "HII가 어떻게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싱크탱크가 미국의 신뢰성이 낮다며 미국·호주·영국의 3자 방위 협력체 '오커스(AUKUS)'의 잠수함 사업을 위해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 군사 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호주 전략 분석 연구소인 스트래티직 애널리시스 오스트레일리아(Strategic Analysis Australia, 이하 연구소)는 미국의 신뢰성 저하와 요구 조건이 더 높아 호주 국방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이 아닌 동맹국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트래티직 애널리시스 오스트레일리아는 국가 안보, 국방 및 국제 관계 과제에 대한 정책적 통찰력을 제공하는 연구소이다. 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정책은 다른 국가들의 국방 결정과 행동의 기반으로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십 년간의 파트너십과 동맹 활동을 지속하는 대신, 특정 상황에서의 즉각적인 자기 이익만을 고려하는 편협한 정책으로 기울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밝혔다. 미국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태도로 인도-태평양 전략을 고수하고 있지만, 동맹국과 파트너국을 돕는데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다, 우크라이나 정보 공유와 무기 지원 중단 등 예측 불가능성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과 이탈리아가 '연합군'을 형성해 필리핀 잠수함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다. 폴란드 잠수함 사업 '오르카(Orka)' 프로젝트에서는 경쟁 관계에 있지만 필리핀 잠수함 사업에서 '원팀'을 구성해 국가별 차별화 전략으로 수주 확보에 주력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폴란드 해양·조선 전문지 고스포다르카 모르스카(gospodarkamorska)에 따르면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는 16일(현지시간) 제노바에서 이탈리아 국영 조선소 핀칸티에리와 필리핀 잠수함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필리핀 해군에 U212급(Type 212) NFS 잠수함 공급을 제안했다. 이번 계약은 잠수함 분야의 고급 솔루션을 필리핀 해군에 제공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이들은 잠수함 공급 외 필리핀 해군의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산업 협력 창출을 지원한다. U212NFS 잠수함은 TKMS의 212A 잠수함을 개조해 만든 모델이다. 길이 59m, 폭 7m로 212A보다 길다. 최대 수중 배수량이 1830톤에 이르며 잠함 최대 20노트 잠수 속도에 도달한다. 추진은 MTU 16V 396 디젤 엔진, 1700kW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해양 강국' 그리스에서 무인화 선박의 비전을 그렸다. 현지 선주와 선급협회 등 해운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율운항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알렸다.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HiNAS)'를 앞세워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6일 아비커스와 헬레닉쉬핑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피레아스 마린 클럽에서 '비전에서 항해로 : 인공지능(AI)과 자율 운항이 해상 안전성과 효율성을 혁신하다(From Vision to Voyage: AI and Autonomous Navigation Transforming Safety and Efficiency at Sea)'를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기존·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자율운항과 AI 기술이 해운 산업에 제공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그리스 주요 선사, 선급 기관, 해운 관련 언론사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아비커스는 이날 자율운항 기술의 비전부터 실제 운항 적용까지의 여정을 알렸다. 임도형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자율화가 단순히 혁신이 아니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중국 '통(統)하청'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내는 3년치 일감이 쌓여 있어 배를 건조할 도크가 부족하자 중국 조선소를 활용하는 전략이다. 그동안 삼성중공업 중국법인에서 선박 블록(선체 기본 구조물)을 제작해왔는데 아예 중국 조선소에 통째로 선박 건조 하도급을 줘 생산 유연화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센트로핀으로부터 수주한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건조를 위해 중국 조선사 팍스오션(Paxocean)과 하도급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센트로핀에서 4778억원에 수주한 4척의 유조선을 팍스오션에서 건조하는 방식이다. 신조선 인도는 오는 2028년 12월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출범한 팍스오션은 40만DWT(재화중량톤수)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드라이 도크를 보유하고 있다. 유조선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는 삼성중공업이 맡고, 선박 건조 도크와 인력 등을 팍스오션에서 제공한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가 시작되는 시점에 생산 전문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중국 조선사에 하도급을 주는 방식은 지난해부터 활용됐다. 국내 조선소에 수주가 쌓이는 상황에서 배를 건조할 도크가 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아프리카 최대 조선소 건설·운영의 유력 입찰자로 거론됐다. 최근 방한한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모로코 고위 인사들과 만나 협력을 모색하고 현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조선업 호황 사이클에 올라타 미국과 인도에 이어 모로코까지 해외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15일 모로코 국립항만청(MNP)과 모로코월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MNP는 지난 7일(현지시간) 카사블랑카 조선소 건설·운영 입찰을 발표했다. 신규 조선소는 모로코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 내 52에이커(약 21만 ㎡) 규모 부지에 조성된다. 총투자비 약 3억 달러(약 4300억원)다. MNP는 조선소에 필요한 필수 시설로 △가로 244m·세로 40m의 드라이 도크 △9000톤(t) 규모 선박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리프팅 플랫폼 △450t급 갠트리 크레인을 포함한 수조 △총길이 820m의 부두를 제시했다. 이번 입찰은 10년 이상 조선소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회사만 참여할 수 있다.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가 가능하나 컨소시엄의 경우 리딩 기업은 조선소 운영 경험을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마감 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MNP는 입찰을 통해 신규 조선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벨기에 선사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유조선) 건조사 유력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한국 조선소가 건조한 선박의 품질이 중국보다 우수한데다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거액의 수수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어 HD현대중공업의 수주가 기대된다. 14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CMB.테크(CMB.TECH)는 HD현대중공업과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6척 신조를 협의 중이다. 수에즈막스급은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박을 뜻한다. 발주 규모는 확정물량 4척에 옵션분 2척으로 알려졌다. 신조선 건조사로는 HD현대중공업과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계열사인 칭다오베이하이조선(靑島北海)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 CMB.테크는 지난해부터 칭다오베이하이와 협의해왔으며, HD현대중공업과는 올해 초 협상을 개시했다. CMB.테크는 칭다오베이하이조선에 유조선 외 세계 최초로 21만톤(t)급 암모니아 이중 연료 벌크선을 발주하기도 했다. HD현대는 CMB.테크가 사명을 변경하기 전인 유로나브(Euronav) 시절부터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유로나브는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현지 조선소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함정 수주 이후 페루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현지 조선 산업의 재건의 조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11일 페루 항만청 소속 해양 부문 비영리 조직인 'APAM(Asociacion Peruana de Agentes Maritimos)'과 페루 경제전문지 '헤스티온(Gestión)'에 따르면 최종욱 주페루 대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HD현대중공업의 페루 조선소 투자에 대해 "시마조선소와 논의 중으로 아직 구체화된 계획은 없으나 HD현대중공업에서 분명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은 페루의 해군기지 이전 프로젝트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HD현대중공업은 작년 4월 총 6406억원 규모 페루 함정 사업을 수주한 후 페루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400톤(t)급 호위함 1척, 2200t급 원해경비함 1척, 1400t급 상륙함 2척에 대한 공동 생산 계약을 맺었다. 함정 설계와 기자재 공급 등을 지원하고 현지 조선소에서 최종 건조하기로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