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中 유망 스타트업 4곳 투자…'크래들 베이징' 발굴

이칭, 지도우, 메이가오, 타이펑 등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 선정
시리즈 A 통해 지분 투자…미래 모빌리티 유망 IT 기술 확보 전망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유망 스타트업 4곳에 시리즈A를 통해 지분 투자한다. 이들 스타트업은 현대차가 운영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크래들 베이징’을 통해 발굴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함께 호흡, 미래 모빌리티 관련 선행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크래들 베이징은 △이칭(翌擎科技) △지도우(极豆科技) △메이가오(迈锆科技) △타이펑(钛方科技) 등 4개 스타트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투자는 지분 투자 방식으로 이뤄지며 현대차의 직접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 크래들 베이징은 지난해 9월 개소했으며 서울과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독일 베를린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설립된 현대차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다. 

 

이번 선정은 현대차 크래들의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토대로 진행됐다.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는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기업 간 경계를 뛰어넘어 기술연구개발과 상업적 협력을 진행 할 수 있는 우수한 신생 기업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테마는 △자동차 제품 혁신 기능 △여행 플랫폼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마케팅·소매 혁신 △헬스 등 이다.

 

이칭은 자동차 회사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는 IT회사로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 부가가치 서비스 등을 통해 자동차 회사들의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또한 메이가오는 스크린 프로젝션 기술과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을 결합한 모바일 영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타이펑은 센서를 기반으로한 지능형 촉각 감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도우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UI를 개발한 회사이다. 

 

현대차는 이번에 선정된 이들 스타트업의 엑셀러레이터 계획에 따라 시험 모델 검증을 통해 자금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시리즈A 부터 지분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모빌티리 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 파트너들과 손잡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확보해야한다"며 "새로운 솔루션은 현대차의 미래 사업에 유용하게 접목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 개발 업체들을 계속 발굴하고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