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300억 규모' 노후 컨테이너 화차 교체사업 추진

오는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구입 추진…부족수량·해소 방안 보완
철도전산센터 신축사업도 구축…재해 대비 단기 대응방안 대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노후 컨테이너 화차를 대체할 신규 화차를 구입한다. 현재 있는 화차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철도 수송에 문제가 발생하자 신규 화차를 도입, 철도 화물수송 효율성을 높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노후 컨테이너 화차 대체 구입사업안'을 수정 의결했다. 기존 안건을 의결하되 부족한 부분을 수정 보완한다는 조건이다. 

 

신규 구입할 컨테이너 화차는 251칸으로 총 302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9월부터 오는 2022년 8월까지 구입한다. 컨테이너 화차는 컨테이너 화물수송에 사용할 수 있는 화차로, 하중은 50t에 달한다. 

 

코레일이 이번에 신규 화차 구입에 나선건 오는 2051년까지 재무적 타당성 분석에 따라서다. 화차 기대수명인 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을 적용해 재무성 분석을 한 뒤 구입에 나선 것. 

 

다만 코레일은 향후 사업비 산정과 부족화차 해소 방안에 대한 내용을 수정 보완할 계획이다. 

 

계약단계에서 예산부족으로 사업진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비 산정을 철저히  검토하고, 부족화차 해소 방안에 대한 자료의 정합성과 향후 대응방안을 보완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비상경영 체제의 재무상황 및 급변하는 한국경제 상황 등으로 부족 화차 해소 방안 마련에 어려운 점이 있어 우선 폐차부분만 반영했다"며 "향후 수요에 대해서는 부족분 발생 시 탄력적으로 조달한다는 내용과 부족화차 해소 방안을 추가해 자료의 정합성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현재 노후 화차를 대신할 신규 화차 도입이 절실하다. 현재 있는 물동량이 화차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철도 수송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교체가 필요하다. 수리를 하더라도 비용이 과다해 신규 화차 구입이 낫다는 판단이다.  

 

한편 코레일은 철도전산센터도 새롭게 구축한다. 철도전산센터(주 전산센터)를 신축하고 현 서울 전산센터는 재해복구센터로 전환할 방침이다. 사업 규모는 374억원이며 지난 6월부터 오는 2023년 6월까지 진행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산센터의 규모와 구축시기에 대한 타 기관의 사례 및 다양한 유형의 재해사례를 추가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긴급성을 보완할 것"이라며 "전산센터 구축 사업완료 시점까지 재해 대비 단기 대응방안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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