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자회사 베어로보틱스가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집결한 무대에서 로봇 하드웨어 기업의 실전 자본 조달 노하우를 전수한다. 단순 기기 판매를 넘어선 고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내 주도권을 쥐고, 자사의 상업화 역량을 널리 입증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베어로보틱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UC 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 슈 홀에서 열리는 '버클리 로보틱스 & AI 컨퍼런스'에 주요 연사로 나선다. 후안 히게로스(Juan Higueros) 공동 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등판해 '소프트웨어 중심 세상에서 하드웨어 자금 조달: 죽음의 계곡 생존법'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히게로스 COO는 컨퍼런스에서 초기 비용 부담이 커 투자가 까다로운 로봇 하드웨어 산업의 맹점을 극복할 현실적인 생존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막대한 고정비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며 스케일업에 성공한 자사의 비즈니스 실무 경험을 공유할 것으로 관측된다.
버클리 로보틱스 & AI 컨퍼런스는 UC 버클리 산하 딥테크 혁신 연구소 등이 주최해 기술 상용화와 자율 시스템 통합 등 실전 과제를 조명하는 자리다. 테리 퐁 미국 항공우주국(NASA) 수석 로봇 공학자와 마르코 파보네 엔비디아 AI 선임 디렉터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지멘스, 테라다인, BMW i 벤처스 등 유력 기업 및 투자사가 대거 집결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24년 3월 6000만 달러를 투입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했다. 이어 작년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지분 총 51%를 확보, 경영권 인수를 거쳐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