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몬테네그로 분쟁조정위원회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위를 차지한 공항 개발·운영 사업자 공개 입찰이 적법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분쟁조정위원회는 29일 룩셈부르크 공항 운영사 CAAP(Corporación América Airports)가 신청한 포드고리차·티밧 공항 개발·운영 민관협력(PPP) 사업 입찰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를 기각했다. 이 사업은 유럽 발칸반도 아드리아해 연안에 있는 몬테네그로 수도 공항인 포드고리차 공항과 주요 관광지 공항인 티밧 공항에 대해 30년간 운영권을 부여하는 대규모 국제 입찰 프로젝트이다. 유럽연합(EU) 가입을 앞둔 몬테네그로의 관문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총 5억 유로, 한화로 약 8500억원 정도다. 지난 7월 발표된 공개 입찰 결과, 인천공항공사가 1위, CAAP가 2위였다. 지난달 공개된 재평가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CAAP 측은 이러한 결과에 반발해 이의 제기를 신청했다. 하지만 분쟁조정위원회는 "재입찰 과정은 규정을 준수했고, 과거 입찰에서 발견된 일부 위반 사항을 시정했다"며 "사전 결정된 기준에 따라 모든 평가가 진행됐으며, 모든 입찰자에게 공평하게 평가 기준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의 제기가 기각됨에 따라 인천공항공사가 이 사업의 최종 우선 협상자 대상자로 선정된 후 몬테네그로 정부와 양허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 계약에 이르게 된다. 이번 성과는 △정부 주도의 ‘K-공항 수출’전략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비롯한 정책금융기관의 전방위적 지원 △인천공항공사의 독자적인 공항 운영․입찰 전략이 시너지를 이룬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 자회사인 세아윈드가 영국 해상풍력 기업 육성 기관인 OWGP(Offshore Wind Growth Partnership)와 회동했다. 영국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며 내년 초 발표 예정인 대규모 입찰에서 호재를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됐다. 28일 OWGP에 따르면 롭 히튼 OWGP 공급망 개발 전략 매니저와 톰 파이퍼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달 초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티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세아윈드 모노파일 공장을 시찰했다. 모노파일 생산 현황을 살피고 세아윈드의 사업 역량을 확인했다. OWGP는 "모노파일의 제조, 취급, 적재, 해상 설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규모와 전문 장비, 연속 생산 능력을 직접 목격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는 영국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세아윈드와 지속 협력해 향후 몇 년 동안 이 공장의 규모 확장에 맞춰 공급사가 어떻게 지원책을 마련할지 모색할 것"이라며 "2026년 초 AR7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아는 미래 프로젝트 구축을 위한 상당한 투자를 진행해 영국 내 장기적인 고용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R7은 영국 정부가 추진한 제7차 CfD 입찰라운드다. CfD 기준 가격을 설정해 이보다 도매 가격이 낮으면 정부가 보존해 주고, 반대로 정부가 초과 수익을 환수하는 구조다. 재생에너지 사업자의 수익 안정성을 보장하고자 만들어졌다. 영국은 이번 7차 입찰에서 GW 규모의 대규모 용량을 낙찰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상반기 발표가 예상되면서 현지 공장을 보유한 세아윈드의 수혜가 전망된다. 세아윈드는 3억 파운드(약 5800억원)를 투자해 영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모노파일 생산시설을 지었다. 2.9GW 규모 혼시 3 해상풍력 사업과 2.8GW 규모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영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재계 1위 빈그룹과 4위 타코그룹이 각각 독일·한국 기업을 등에 업고 남북 고속철도 사업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로템 등 한국 기업이 최종 수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료기사코드] 베트남 경제 전문지 '증권경제 디지털 매거진'은 26일 "670억 달러(약 100조원) 규모 남북 고속철도 사업의 투자자 선정 경쟁 구도가 점차 명확해 지고 있다"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빈그룹과 타코그룹이 꼽히는데 두 기업 모두 철저한 준비를 마친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타코그룹은 이 사업 참여를 위해 현대로템과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이번 달 초 철도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고속철도용 철도차량 관련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베트남의 폭증하는 교통 인프라 수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증권경제 디지털 매거진은 "타코와 현대로템은 철도차량 제조부터 신호 시스템, 기계전기 시스템 등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통합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며 "국제 표준에 따라 생산-운영-유지·보수 기술 체계 전반에 걸쳐 비용을 최적화하고 윤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접근 방식은 타코가 단순한 계약업체나 공급업체에 머무르지 않고 철도 대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최대 기업 빈그룹의 경우 고속철도 전문 자회사인 빈스피드가 최근 독일 지멘스 모빌리티와 전략적 협력 및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멘스 모빌리티는 빈스피드가 추진 중인 벤탄·껀저 고속철도 사업과 하노이·꽝닌 고속철도 사업 등에 열차와 관련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 매체는 "빈스피드는 지멘스 모빌리티와 협력을 통해 선진 기술 표준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 기반을 마련해 현지화를 촉진하고, 베트남에 현대적이고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교통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빈그룹이 철강 자회사 빈메탈을 설립하는 등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산업 플랫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베트남 남북 고속철도 사업은 하노이에서 호찌민까지 총 길이 1540㎞ 구간에 고속철도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베트남 정부는 다음달 남북 고속철도 투자 모델을 확정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5년 한국 게임시장에서는 'AAA급 PC·콘솔 게임 개발'과 '똘똘한 IP(지식재산권) 확보'가 트렌드였다. 그동안 매출 성장을 이끌었던 내수 모바일 게임 시장이 정체되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한국 국민의 게임 이용률은 전년대비 9.7%p 감소한 50.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2022년 74.4%까지 늘어났던 게임 이용률은 연평균 6.8%p씩 줄어들며 50%를 간신히 넘기는 성적표를 거뒀다. 플랫폼 별로는 모바일 게임 이용률이 89.1%로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전년대비 2.6%p가 하락했다. 반면 PC게임 이용률은 58.1%로 4.3%p, 콘솔게임은 28.6%로 1.9%p 높아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2025년 한국 게임시장에서는 콘솔 확장이 트렌드가 됐다.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콘솔, PC게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외 시장 진출 중요성이 커지면서 AAA급 게임 개발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시작은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과 크래프톤의 인조이였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공유한 카잔은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 높은 최적화 수준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202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크래프톤의 '인조이'는 일렉트로닉아츠(EA)의 심즈 시리즈가 독점해오던 인생 시뮬레이션 시장에 도전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인조이는 출시 직후 앞서 해보기 버전을 일주일만에 100만장 넘게 판매하며 올 상반기 스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 톱10에도 포함됐었다. 하반기에는 넥슨이 '아크레이더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지난 10월 30일 출시된 익스트랙션 슈터게임 아크레이더스는 출시 13일만에 400만장이 넘게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에서는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콘솔 확장 뿐 아니라 똘똘한 IP를 확보한 게임사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크래프톤은 올해도 이어진 배틀그라운드 IP의 인기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IP와 에스파, 지드래곤 등 K팝 스타는 물론 부가티 등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인도 전용 버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는 올 3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넷마블도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글로벌 흥행으로 매출을 끌어올렸으며, 펄어비스도 대표 게임인 '검은사막'의 인기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넥슨도 11월 초 '메이플 키우키'를 선보이며 똘똘한 IP 확보 흐름에 동참했다. 메이플키우기는 넥슨의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다. 출시 이후 메이플스토리의 친숙한 세계관과 방치형RPG의 편안한 게임성이 결합돼 양대마켓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11월 19일 아이온의 후속작인 아이온2를 출시하며 반등의 시작을 알렸다. 아이온2는 출시 이틀만에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평균 일일활성이용자(DAU)는 15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아이온2의 초기 흥행 성적은 원작 IP 파워가 반영된 수치로 평가됐다. 아이온은 160주간 PC방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장기 흥행한바 있다. 내년에는 콘솔게임 라인업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우선 펄어비스가 개발해온 기대작 붉은사막이 3월 20일 출시된다. 트리플 A급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붉은사막은 2018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7년 이상 개발돼왔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 자체 게임엔진인 '블랙스페이스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광활한 필드와 화려한 전투, 높은 그래픽 등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신더시티와 타임 테이커즈 개발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으며 크래프톤도 서브노티카2를 개발하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집중해 왔던 넷마블도 내년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이블베인 등 콘솔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넥슨은 우치 더 웨이페어러, 낙원 등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는 스낵컬쳐(짧은시간에 가볍게 즐길거리) 영역을 숏폼과 OTT가 가져가는 만큼 게임은 고유의 경험을 더욱 강조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똘똘한 IP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프리미엄 PC·콘솔 게임을 통한 시장 확대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 파운드리가 반도체 제조 현장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투입한 뒤 실제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반복적인 공장 순찰과 설비 점검을 로봇이 맡으면서 인텔은 장비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안전·유지보수 부담을 줄이는 구조를 구축했다. 28일 인텔에 따르면 회사는 스팟을 ‘칩(Chip)’이라는 이름으로 제조 현장에 투입해 공장 내부를 24시간 순찰하는 설비 점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시각·열·음향 데이터를 활용해 장비 상태를 상시 감시한다. 칩은 하루 약 8km를 이동해 시각·열·음향 기반 16종 설비 점검을 수행한다. 압력계 판독, 배기 팬과 펌프 베어링 과열 감시, 화학 물질 저장 탱크 수위 확인, 배관 주변 누수 탐지, 계기 외관 확인 등이 순찰 루틴에 포함된다. 예를 들어, 열화상으로 과열 지점을 식별하고, 음향 센서로 비정상적인 진동과 가스 누출음을 감지하며, 영상 인식으로 계기 상태를 확인하고 온도·압력·습도·입자 농도 등 공정 환경 정보를 확보한다. 계단과 협소 구역 등 접근이 까다로운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어 점검 범위도 넓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 설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한 사례도 공개됐다. 칩은 가동이 중단된 보일러 펌프 라인에서 이상 열 흐름을 감지해 인텔 기술진에 알렸고, 이를 바탕으로 해당 펌프가 사전에 격리돼 점검이 진행됐다. 조사 결과 펌프 내부 가스켓 불량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고온수 누출과 설비 손상이 예방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칩 활용 범위도 확대될 예정이다. 인텔은 로봇 팔 장착을 검토하고 있으며, 원격 조작 방식으로 밸브 조작·도구 이동·차단기 조작 등 '보조 유지보수(assisted maintenance)' 단계까지 적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또 공장 내부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상 탐지 기능을 강화해 설비 상태 감시 수준을 높이고, 안전 확보와 수율 유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은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파운드리 사업 설명회 '다이렉트 커넥트(Direct Connect)'에서 스팟 도입을 발표하고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스팟은 열화상 카메라로 전기 모터 과열 여부를 식별하는 등 반복 점검 자동화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국내 통신 및 유료방송 시장이 향후 5년간 0%대 성장이라는 유례없는 정체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무선 음성 통화 매출이 급격히 줄어드는 가운데, 5G 데이터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시장의 실적 하락을 간신히 방어하는 모양새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가 발표한 ‘한국 통신 사업자 국가 지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통신 및 유료방송 서비스 매출은 2024년 318억 달러에서 2029년 326억 달러(약 43조원)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단 0.5%에 그칠 전망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의 발목을 잡는 핵심 요인으로 유·무선 음성 서비스 매출의 감소를 꼽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통신사들이 무료 통화 분량을 요금제에 기본 포함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보이스톡 등 인터넷 기반 통화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음성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향후 5년간 연평균 3.6% 성장하며 시장을 지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ARPU가 상대적으로 높은 5G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칸티푸디 프라딥티(Kantipudi Pradeepthi) 글로벌데이터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5G 가입자 비중은 오는 2029년 89.4%에 이를 것"이라며 "정부와 통신사들의 네트워크 확장 노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까지 모든 5G 기지국을 단독모드(SA) 코어 네트워크로 연결하도록 권고하며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유선 및 유료방송 시장에서도 구조적 변화가 뚜렷하다. 기존 시내전화와 인터넷전화(VoIP) 매출은 가입자 이탈로 축소되고 있으나, 초고속 인터넷 부문은 광케이블(FTTH/B) 채택 확대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료방송 시장 역시 케이블TV와 위성방송(DTH) 가입자는 감소세지만, IPTV 가입자의 증가가 전체 매출 급락을 저지하는 방어선 역할을 하고 있다. 보고서는 유료방송 매출이 2029년까지 연평균 1.2% 수준의 미미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사업자별로는 기존 선두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유지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와 데이터 공유 혜택 등을 앞세워 모바일 시장 1위를 수성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사물지능통신(M2M) 및 사물인터넷(IoT) 등 기업용(B2B)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유선 분야 강자인 KT는 광케이블 인프라 우위를 바탕으로 인터넷과 IPTV를 묶은 결합상품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데이터는 한국 시장이 이미 고도로 성숙한 단계에 진입한 만큼, 향후 통신사들의 전략이 단순 가입자 확보보다는 고부가가치 데이터 서비스와 기업용 솔루션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 수장들이 내년 1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총출동한다. 삼성과 롯데가 나란히 글로벌 무대에 오르며, K-바이오의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운 수주전을 본격화한다. 이번 행사가 한국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28일 JP모건에 따르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오는 2026년 1월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수뇌부와 투자자들이 대거 집결하는 자리로, K-바이오 수장들이 줄줄이 출격해 해외 파트너십 확대와 신규 수주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 이후 10년 연속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존림 대표는 대표 취임 이후 6년 연속 현장을 찾는다. 메인 무대에서 직접 발표도 나선다. 그는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을 축으로 한 중장기 CDMO 성장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2년 제2바이오캠퍼스 완공을 통해 총 132만4000ℓ 규모 초대형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항체·ADC(항체약물접합체)·오가노이드 등으로 모달리티를 다각화하며 초격차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 CDMO 체제를 확립한 점도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롯데그룹 역시 바이오 사업 존재감을 키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4년 연속 JP모건 콘퍼런스에 참가, 제임스 박 대표와 장준영 글로벌 BD 부문장 등 경영진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도 동행해 직접 글로벌 기업, 투자 기관들과 실무 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는 최근 신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며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 참관 성격의 참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올해는 대표 자격으로 글로벌 바이오 산업 동향과 파트너십 기회를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그룹 차원에서 CDMO를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본격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해석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오는 2027년 가동 예정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잇는 듀얼 사이트 전략을 앞세운다. 미국 리쇼어링 기조 속에서 공급망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과, ADC 개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역량을 집중 부각하겠다는 목표다. 업계에선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삼성과 롯데가 각기 다른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접점을 넓힐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압도적인 생산 규모와 실적을 앞세운 신뢰의 CDMO를, 롯데는 미국·한국 이원화 생산과 차세대 ADC 역량을 내세운 대안적 파트너 전략을 구사하는 구도다. K-바이오가 단순 참가를 넘어 수장급이 직접 나서 전략을 설명하는 단계로 진입한 만큼, 내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한국 CDMO 산업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에서 외국 기업 특허 출원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표 제조·기술 기업들이 인도에서 기술 권리화를 강화하며 지적재산권(IP) 경쟁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인도 특허청 '2024~25 회계연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외국 기업 특허 출원 순위에서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3위, 5위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전자 기술 전반을,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전주기 기술을 중심으로 특허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인도 내 전체 특허 출원은 11만375건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인도 내 출원 확대는 연구개발(R&D) 및 기술 표준 형성 과정에서 현지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국 기업 특허는 주로 국제 특허공동출원(PCT) 경로를 통해 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기업 중에서는 퀄컴이 무선통신·반도체 기술 기반 출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노키아가 2위를 기록했다. 샤오미가 4위에 올랐고 구글·화웨이·애플·메르세데스-벤츠·인터디지털 등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들 기업 가운데 유일한 배터리 전문 기업으로 확인된다. 반도체·통신·전자 기술 중심의 상위권 구조 속에서 배터리 기술 기반 기업이 '톱5'에 진입한 것은 소재부터 셀·팩·시스템 설계까지 기술 축적 범위가 특허 출원으로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나란히 상위권에 오른 흐름은 한국 기업이 반도체와 배터리를 중심으로 인도에서 기술 권리화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인도가 기술 보호와 표준 경쟁의 핵심 관할지로 활용되는 가운데, 두 기업의 특허 확보는 글로벌 사업 전개 과정에서 기술 기반 영향력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아와 현대코퍼레이션이 지원한 세네갈 최초 군용 차량 조립 공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의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 지원을 토대로 매년 1000대의 군용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세네갈 대통령실과 국영통신사 APS 등 외신에 따르면 세네갈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다카르에서 동쪽으로 30㎞ 떨어진 디암니아디오에 군용 차량 DKD(Dismantle Knock-Down) 공장을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세네갈 대통령과 비람 디옵 국방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세네갈 역사상 최초로 방산 분야에서 민관이 힘을 합쳐 설립한 산업 시설로, 연간 1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세네갈 군용 차량 개발·생산 기관인 ISVM(Industrie Sénégal de Véhicules Militaires)이 지분 100%를 보유한다. 세네갈 정부는 국영 전략 투자 기금(FONSIS)을 통해 지분 약 30%를 공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은 기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기아는 지난해 ISV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작년부터 세네갈 딜러사, 현대코퍼레이션과 협력해 현지 투자를 추진했으며 기술 이전과 현지 인력 양성을 통해 공장 가동을 돕는다. <본보 2024년 11월 12일 참고 [단독] K방산 '사하라 사막'도 뚫었다...기아, 세네갈에 군용 차량 조립 공장 설립> 기아는 이번 신공장 건설을 토대로 군용 차량 수요에 대응하고 아프리카에서 수주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2021년부터 4년 동안 매년 2000대 이상 군용 차량을 판매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방산 시장을 공략하며 중동·아프리카 시장도 주목했다. 지난 2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 방산 전시회(IDEX)에 참석했다. 브랜드 최초 전통 픽업 '타스만'을 공개하고 중형표준차(KMTV) 보닛형 베어샤시, 소형전술차(KLTV) 2인승 카고 등을 홍보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이탈리아 딜러사로 '샘 마린(SAIM Marine)'을 선정했다. 샘 마린의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이탈리아 전역에 뉴보트(NEUBOAT) 솔루션을 선보인다. 본격적인 시장 확장 발판을 마련하고 유럽 레저보트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한다. 27일 샘 마린에 따르면 아비커스와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탈리아 전역에 레저보트용 솔루션인 '뉴보트 내비 컨트롤(NEUBOAT Navi with Control)'을 포함해 아비커스의 자율항해 솔루션을 판매한다. 아비커스는 지난 2023년 정밀한 충돌 회피와 접안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뉴보트 도크'를 출시하며 레저보트 자율운항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올해 4월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뉴보트 도크2'를 선보였으며, 9월 세계 최대 보트 기자재 전시회인 국제보트장비전(IBEX)에서 '뉴보트 내비 컨트롤'을 소개했다. 특히 뉴보트 내비 컨트롤은 좁은 수로에서도 탐색을 지원하고 장애물을 포착해 우회하거나 속도를 조절하며 기존 솔루션 대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자율 운행 기능을 제공한다. 미국 OEM 3곳으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공급 계약을 확정한 바 있다. 아비커스는 샘 마린의 유통망을 활용해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샘 마린은 1951년 설립돼 이탈리아와 프랑스, 크로아티아에 걸쳐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세계적인 요트 장비 제조사인 ABT·TRAC와 선박용 배기 시스템인 센텍 인더스트리스, 지능형 앵커 모니터링 시스템 제조사인 앵커 가디언 등 글로벌 기업들을 파트너로 뒀다. 샘 마린의 유럽 사업 역량을 토대로 아비커스의 현지 시장 진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비커스는 유럽 고급 레저보트 회사들과 협력해왔다. 프랑스 베네토와 이탈리아 핌(FIM)·산로렌초 요트, 영국 프린세스 요트 등에 아비커스의 뉴보트 도크 시스템을 탑재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샘 마린과 협력해 이탈리아 전역의 더 많은 시장에서 차세대 항법 시스템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고객 중심적인 접근 방식과 유럽 전역에서 쌓아온 탄탄한 명성을 바탕으로 샘 마린 팀이 아비커스의 제품들을 성공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SDI가 투자한 캐나다 니켈 채굴기업 '캐나다 니켈 컴퍼니(Canada Nickel Company)'가 니켈 매장량을 추가로 확인했다. 캐나다 니켈은 27일 온타리오주(州) 동부 팀민스 인근에서 개발 중인 미들로디언·배녹번 2개 광산의 초기 광물 자원 추정치(MRE)를 발표했다. 미들로디언 광산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인 크로포드 광산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곳에 있다. 광산 추정 광물 매장량은 5억9500만톤이다. 이 중 니켈 함량은 0.28%, 니켈 매장량은 168만톤으로 추정된다. 배녹번 광산은 크로포드 광산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지역에 있다. 추정 광물 매장량은 1억2900만톤, 니켈 함량은 0.27%로 총 34만톤의 니켈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들로디언 관상 추정량과 합치면 202만톤의 니켈이 묻혀있는 셈이다. 캐나다 니켈은 현재까지 팀민스에 위치한 9개 광산 중 8개 광산의 광물 자원 추정치를 발표했다. 확정 및 추정 자원량은 39억8000만톤(니켈 함량 0.24%)으로, 총 940만톤의 니켈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잠재 매장량은 49억5000만톤(니켈 함량 0.23%)로, 총 1150만톤의 니켈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크 셸비 캐나다 니켈 최고경영자(CEO)는 "미들로디언과 배녹번 광물 자원 추정치 결과에 만족하며, 특히 미들로디언의 경우 애초 목표 지역의 45%에 불과한 탐사 면적에서 결과가 산출됐음에도 티민스 광산 중 가장 높은 평균 품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네스빗 광산의 자원량은 내년 1분기 발표할 예정이다. 캐나다 니켈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삼성SDI가 고성능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캐나다 니켈 지분 8.7%를 185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 지분 투자로 삼성SDI는 캐나다 니켈이 진행하고 있는 니켈 광산 건설 프로젝트인 크로포드를 통한 니켈 생산량의 10%를 1억50만 달러(1500억원)에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삼성SDI는 필요시 캐나다 니켈과 가격 협의를 거쳐 15년간 크로포드 프로젝트 니켈 생산량의 20%를 추가로 공급 받을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약 1600명이 일자리를 잃자 켄터키주가 전담 지원팀을 꾸려 해고 인력 재취업 지원에 나섰다. 지역 기반 제조업 고용 축소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고 노동력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 조치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켄터키주에 따르면 주정부는 최근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대규모 해고 사태 이후 지역 주민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신속 대응팀'을 가동했다. 지역·지방 파트너 기관들과 협력해 직업 훈련·정보 제공·기업 매칭을 아우르는 지원 허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각종 취업 정보와 채널을 한 곳에 모으는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실업보험 신청 절차 안내부터 △켄터키 커리어 센터 △커뮤니티·테크니컬 칼리지 시스템(KCTCS) △직업 재활 등 구직자에게 필요한 기관과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구직자들은 직업 훈련, 학위·비학위 교육, 기술 재교육 등 향후 취업 가능 분야로 이동할 수 있는 선택지 확인이 가능하다. 구인 수요가 있는 기업과의 연계를 위해 '채용 제공자 포털'도 개설했다. 인력이 필요한 기업은 포털에 정보를 등록하면 신속 대응팀이 채용 행사 일정, 면접 모집, 일자리 연결 등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기업은 해당 포털을 통해 블루오벌SK에서 근무한 숙련 인력과 연결될 수 있다. 내달부터는 지역 기반 채용 박람회를 열어 해고 인력과 기업이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글린데일을 기준으로 약 90분 이내 지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일정과 참여 기업 명단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켄터키주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 것은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을 미치기 때문이다. 블루오벌SK 공장이 위치한 글린데일 일대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고용·소비·주거 수요가 형성돼 왔으며, 단기간에 1600명 규모 실직이 발생할 경우 소비 위축과 지역 내 경제 활동 약화가 뒤따를 수 있다. 또 켄터키주가 제조업 기반 투자를 핵심 산업 축으로 삼고 있는 만큼 인력 유지와 고용 연속성이 투자 유치 경쟁력에도 직결된다는 판단 아래 인력 재배치를 통해 노동시장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블루오벌SK의 인력 감축은 합작 종료 이후 포드가 켄터키 공장 운영권을 단독으로 갖게 된 데 따른 조치다. 회사는 최근 글린데일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약 1600명에게 해고 계획을 통보하고 60일간 급여와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본보 2025년 12월 18일 참고 SK온·포드 결별 앞두고 美켄터키 합작공장 대규모 해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layStation Store)에서 이른바 '셔블웨어(Shovelware, 날림으로 만든 게임)'로 불리는 저품질 게임 1000여 개를 전격 삭제했다. SIE가 공지 없이 게임을 삭제하자, 대상 업체들은 PS를 떠나 다른 플랫폼에서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 다층 방공 시스템 '스틸 돔(Steel Dome, 튀르키예명 Çelik Kubbe)'을 도입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유럽 미사일 기업 MBDA의 아스터(Aster) 시리즈는 가격, 기술 이전 부문 등에서 사우디 측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튀르키예 방산기업 아셀산(Aselsan) 주도로 개발된 스틸 돔을 네옴시티 방공 시스템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인텔리전스 온라인(Intelligence Online)'은 아셀산이 유럽의 미사일 제조사 MBDA를 제치고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입하려는 스틸 돔은 단거리, 장거리를 아우르는 다층 방공체계로 아셀산 주도로 투비탁 세이지, 로켓산, MKE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스틸 돔은 아셀산이 개발한 HERİKKS 지휘 체계를 기반으로 △ACV-30 코르쿠트 △쾨크베르크 △히사르 A+ △히사르 O+ △시페르 등으로 구성된다. ACV-30 코르쿠트는 35mm 기관포가 장착된 근접 방어 무기 체계(Close-In We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