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에 이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ai모티브(aiMotive)와 협력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하나의 컨트롤러로 통합한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HPC) 플랫폼을 앞세워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넘어 'AI 중심 차량(AIDV)' 시대 주도권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22일 ai모티브에 따르면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 'HPC 라이트(Lite)' 플랫폼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LG전자의 IVI 시스템과 ADAS를 단일 컨트롤러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지난 5월부터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ai모티브는 지난 2022년 글로벌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가 인수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당시 스텔란티스는 AI와 자율주행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해 ai모티브를 인수하며 중장기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했다. 현재 ai모티브는 스텔란티스의 자회사로서 독립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며 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LG전자와 ai모티브의 협업은 LG전자가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글로벌 완성차 그룹의 핵심 소프트웨어 생태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PC 라이트 플랫폼은 LG전자의 HPC 전자제어장치(ECU)에 ai모티브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ai드라이브(aiDrive)'를 탑재해 고속도로 및 일부 보조 도로에서 레벨 2+ 수준의 내비게이션 기반 주행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HD 맵 없이도 다중 카메라와 레이더를 활용해 △신호등 인식 △정지선 정차 △제한속도 대응 △차로 변경 및 추월 보조 기능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앞서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용 AI 컴퓨팅 역량을 강화해 왔다. LG전자는 CES 2026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 기반 고성능 컴퓨팅(HPC)에 온디바이스 생성형 AI를 적용한 'AI 캐빈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비전언어모델(VLM)과 대형언어모델(LLM)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차량 내에서 자체 처리해 주행 환경과 운전자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안내와 차별화된 디지털 콕핏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ai모티브와의 협업은 이러한 하드웨어·반도체 중심 전략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영역까지 확장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HPC 라이트는 IVI와 ADAS 기능을 하나의 컨트롤러로 통합해 차량 내 하드웨어 복잡성과 부품 수를 줄이고, 도메인 간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였다. 여기에 LG전자의 차세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를 적용해 계기판과 센터 정보 디스플레이(CID)를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콕핏과 직관적인 2D·3D 그래픽 기반 ADAS 시각화 기능도 제공한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사장)은 "ai모티브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솔루션은 통합 IVI 및 ADAS 기술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며 "이 플랫폼은 SDV 개발을 지원하며 유연하고 고성능인 자동차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당사의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급성장하는 라틴아메리카(중남미) 공조 시장에서 기업 간 거래(B2B)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을 앞세워 탄소 중립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지 기업들의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삼성전자 라틴아메리카법인(SEL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과 스마트 제어 기술을 집약한 최신 공조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 공개했다. 이번 행보는 중남미 지역의 전력 수요가 오는 2050년까지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전체 건물 에너지 소비의 약 40%를 차지하는 공조 시스템의 효율화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차세대 시스템에어컨인 'DVM S2(Digital Variable Multi)'와 '무풍(WindFree™)'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DVM S2는 AI 기술을 통해 주변 환경을 학습하고 냉방 부하를 최적화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또한, 직바람 없이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는 무풍 기술은 △사무실 △리테일 △의료 시설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열회수 환기 시스템(ERV)' 공급도 확대한다. ERV는 환기 시 버려지는 에너지를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냉난방 부하를 낮추고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솔루션이다. 이는 최근 중남미 시장 내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부합해 현지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솔루션 확대를 통해 오피스 빌딩뿐만 아니라 병원, 학교, 대형 유통 매장 등 각 산업군별 맞춤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남미 B2B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누네스(Carlos Nunes) 삼성전자 라틴아메리카 공조 부문 디렉터는 "오늘날 공조 시스템은 단순한 온도를 넘어 비즈니스 성패를 좌우하는 전략적 투자 자산"이라며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프로젝트 컨설팅부터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 중남미 기업들의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와 한국타이어 등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대규모 생산 거점을 둔 국내 기업들이 현지 비즈니스 협의체인 '클락스빌 산업 협회(CIA)'를 통해 지역 밀착형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비밀 요원'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활용한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현지 정·관계 및 산업계 리더들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북미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1일 클락스빌-몽고메리 카운티 경제 개발 위원회(EDC)에 따르면 '클락스빌 산업 협회'가 지역 내 비즈니스 리더 150여 명이 참석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3년 LG전자 테네시 공장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 출범한 이 협회는 현재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아메리칸 스너프, 플로림 USA 등 주요 글로벌 기업 80여 곳이 참여하는 거대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이 협회는 미국의 중앙정보국(CIA)과 약자가 같다는 점에 착안해 '비밀 요원'이라는 가벼운 콘셉트를 도입, 자칫 경직될 수 있는 기업 간 교류를 유연하게 풀어내고 있다. 참석자들은 점심 식사를 겸한 비공식적인 분위기 속에서 인력 개발, 조직 문화 혁신, 공급망 관리 등 경영 전반의 현안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LG전자와 한국타이어는 협회 창설 초기부터 장소 제공 및 운영에 적극 참여하며 클락스빌 경제 생태계의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현지 네트워킹 강화는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지역 교육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주 정부 및 시 당국과의 원활한 소통 창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차기 대표 최종 후보를 선정한 KT가 해킹 사태로 인해 다시금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연내 발표될 것으로 예고되면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위약금 면제, 수천억원의 과징금 등이 부과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차기 대표 최종 후보로 선정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 참석해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하고 결과를 연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배 부총리는 올해 안에 조사가 마무리되기 힘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배 부총리가 연내 KT 해킹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KT는 위약금 면제는 물론 전체 매출의 최대 3%에 달하는 과징금, 최대 3개월간의 신규이용자 모집금지 등 강력한 제재 조치가 결정될 수 있다. 내년 초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될 박윤영 대표이사 후보의 어깨가 취임 전부터 무거워지게 된 것이다. KT 해킹 사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수습되지 않고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월 초 KT가 침해 사실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후 각종 부실, 고의적 은폐 정황 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결과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BPF도어, 웹셸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43대를 발견했으며, 정부 신고없이 자체 처리했다. BPF도어는 은닉성이 매우 강한 악성코드로, 올해 초 발생한 SK텔레콤 해킹 사례에서도 큰 피해를 준 바 있다. KT가 BPF도어 감염 사실을 은폐하며 SK텔레콤 사태 이후 진행된 당국의 감염여부 조사에서도 피해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T에 납품되는 모든 펨토셀이 동일한 인증서를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 즉 해당 인증서를 복사할 경우 불법 펨토셀을 제작해 KT망에 쉽게 접속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조사단은 KT가 인증서 유출과 관련해 서버 폐기 시점을 허위보고하고, 폐기 서버 로그가 있었음에도 9월 18일까지 보고하지 않은 점도 확인했으며, 무단 소액결제와 관련해 기지국 접속 이력이 없는 피해도 파악했다. 조사단의 결과가 발표되면서 KT의 총체적 관리 부실 문제로 비화됐다. 여기에 최근에는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이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취임 후 KT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 추가 조사 가능성마저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박윤영 후보가 대표이사에 선임되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로 해킹 사태 수습을 뽑고있다. 또한 향후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한 재발 방치책 마련도 박 후보의 역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박윤영 KT 대표이사 후보는 정통 KT맨 출신 인사로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해 30년 넘게 KT에서 근무했다. 2020년에는 기업부문장을 역임하며 기업 간 거래(B2B) 부문을 이끌었으며 2020년과 2023년 대표선임과정에서도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었다. KT 이사회 김용헌 의장은 "박윤영 후보가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전선이 글로벌 사업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연례 전략 회의를 열었다. 해외 법인과 지사 전반의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수주 확대 방향을 정비하며 중장기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1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2026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Global Business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전선이 해외 사업 전략과 실행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매년 정례적으로 열고 있는 글로벌 전략 회의다.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는 2013년 처음 시작된 이후 대한전선의 주요 해외 법인과 지사 전략을 공유하는 핵심 내부 행사로 자리 잡아 왔다. 글로벌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지역별 시장 상황과 사업 여건을 점검하고, 본사와 해외 조직 간 전략적 정합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을 비롯해 본사 주요 임원진과 해외 법인·지사 경영진,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별 전력 시장 동향과 사업 환경을 분석하고,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한 지역별 맞춤 전략을 공유했다. 송 부회장은 행사에서 "새로운 기회가 등장하는 만큼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보다 과감한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전략 실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전력 수요 확대 흐름과 함께 지역별 프로젝트 발주 환경, 고객 수요 변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법인과 지사별로 중점 추진 전략을 점검하고, 글로벌 오더북 확대를 위한 실행 방향을 논의했다. 대한전선은 전략 논의와 함께 해외 조직의 운영 기반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컴플라이언스, 회계, 재무 관리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집중 교육을 진행하며 해외 조직의 관리 역량을 점검하고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사업 기회가 다변화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산업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셋째 주(12월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로, 11월 마지막 주(11월24일 기준)부터 4주째 0.17∼0.1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46주째 상승세다. 지역별로는 동작구(0.33%)가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용산구(0.31%), 성동구(0.31%), 송파구(0.28%), 서초구(0.24%) 순으로 높았다. 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 거래 허가구역에 신규 편입된 경기도 일부 지역도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12월 셋째 주 성남시 분당구(0.43%)가 서현·분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인시 수지구(0.43%)도 분당 수준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과천시(0.38%)는 직전 주보다 0.07%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률이 높았다. 얀앙시 동안구(0.37%), 하남시(0.37%), 광명시(0.36%) 등도 상승폭이 컸다. 부동산원은 "시장 참여자의 거래 관망 분위기 속에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대단지, 신축 등 선호 단지 위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작년 말 대비 8.25%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8.03%)·2021년(8.02%)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으로,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송파구(20.13%)다. 이어 성동구(18.31%), 마포구(13.7%), 서초구(13.47%), 강남구(13.12%), 용산구(12.54%), 양천구(12.51%), 강동구(12%) 순이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개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오픈런' 줄이 전시장 앞에 길게 이어졌다. 문이 열리자 캐럴과 함께 연말 분위기를 가득 채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리 옆으로는 길게 늘어선 '홀리데이 테이블(Holiday Table)'과 식음료(F&B) 부스가 이어졌고, 관람객들은 커다란 컬리 장바구니를 손에 든 채 자연스럽게 동선을 따라 움직였다. 컬리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진행 중인 오프라인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 현장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홀리데이 테이블'을 콘셉트로, 연말 식탁에 어울리는 미식 큐레이션을 오감으로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페스타에는 109개 파트너사, 160여개 F&B 브랜드가 참여했다. ◇ 시식보다 '경험'…현장에 몰린 관람객들 행사장은 △간편식 △식료품 △신선 △축·수산 △디저트·유제품 △음료·간식 △건강식품 등 7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부스를 늘어놓기보다, 연말에 무엇을 먹고 싶은지를 자연스럽게 발견하도록 동선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하림·백설·풀무원·오뚜기·삼양식품·대상 청정원 등 대형 식품사 부스는 물론, 중소 식품 브랜드 부스 앞까지 관람객 대기줄이 이어졌다. 부스마다 시식과 체험, 소규모 이벤트가 이어지며 현장은 종일 북적였다. 현장에서 만난 40대 관람객 A씨는 "다양한 제품을 직접 시식하고 비교할 수 있어 연말 장보기를 미리 하는 느낌"이라며 "평소 접하지 못했던 중소 브랜드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 '셰프 테이블'의 힘…장호준 셰프가 만든 현장 몰입 컬리의 큐레이션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은 '브랜드 살롱'이다. 이 가운데 관람객의 발길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단연 '셰프 테이블'이다. 셰프 테이블에서는 매일 3명의 셰프가 직접 음식을 조리하며 상품 개발 비하인드를 소개한다. 이날 오전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장호준 셰프가 무대에 올라 '우목심 스끼야키'를 선보였다. 장 셰프가 조리를 시작하자 테이블 주변으로 관람객들이 빠르게 몰렸고, 조리대 앞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단순 시연을 넘어 재료 선택 이유와 맛 설계 과정, 실제 상품화 과정에서의 고민까지 설명이 이어지자 현장의 집중도는 더욱 높아졌다. 장 셰프는 "컬리와 협업할 때마다 처음 구상했던 제품과 실제 상품화된 결과물의 구현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느낀다"며 "믿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번 프로젝트도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셰프가 직접 설명하는 조리 과정은 '맛을 보는 자리'를 넘어 '왜 이 맛이 나왔는지'를 이해하게 만드는 장치로 작동했다. 컬리가 오프라인에서 경험형 콘텐츠에 힘을 싣는 이유가 분명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 신상품 선공개부터 AI 식단관리까지…확장되는 컬리 실험 이번 페스타는 브랜드 테스트베드 역할도 한다. 풀무원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고농도 두부 4종을 현장에서 선공개했고, 오마뎅은 신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현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정식 출시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컬리가 지난 9월 출시한 건강관리 앱 '루션' 부스다. 루션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식단 추천과 컬리 연동 상품 교환 쿠폰, 리워드 기능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음식 사진을 올리면 AI가 이를 파악해 칼로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중을 계산해준다. 이날 만난 컬리 관계자는 "지난 9월 8일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약 3만명이 루션에 가입했다"며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오프라인 접점에서 인지도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품 판매를 넘어 식단·건강 관리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컬리의 방향성도 현장에서 엿볼 수 있었다. ◇ '구경하는 축제'에서 '선택하는 축제'로 현장을 둘러보며 느껴진 이번 페스타의 색깔은 명확했다. 화려한 전시보다 '연말에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중심에 둔 구성, 시식에서 경험으로 확장된 콘텐츠, 셰프와 브랜드가 직접 설명하는 스토리텔링까지. 컬리는 오프라인 공간을 단순한 홍보장이 아닌, 소비자 선택을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컬리푸드페스타에서 컬리의 큐레이션과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며 "컬리, 브랜드사들이 함께 준비한 다채로운 맛과 오감 체험을 통해 올 연말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컬리푸드페스타 2025는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연말을 앞두고 컬리가 오프라인에서 내놓은 해답은 '더 많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경험하게 하는 것'이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에도 미국 주식시장이 호황기를 보낼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AI 산업이 주도하는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20일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의 'QnA 2026'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내년에도 강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토스증권은 “AI가 주도하는 강세장인 만큼 단기간에 시장 주도권이 바뀔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하며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한 만큼 조정 국면에서 핵심 기술주를 합리적 가격에 담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도 이 같은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삼성증권은 “단순 기대감을 넘어 AI 인프라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며 미국 증시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미국 정부의 역할에 주목했다. KB증권은 “미국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AI 투자 지속이 맞물려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주가를 강력하게 지지할 것”이라며 “트럼프 리스크나 긴축 우려에 따른 자연스러운 일시적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대세 상승장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유동성과 정책 기대감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달러 강세 전환 가능성과 거시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시 미국 증시가 우위를 점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단순한 대화나 예측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수립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형(Agentic) AI'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에이전트 AI는 제조, 금융, 의료, 물류 등 산업 전반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실질적인 '디지털 직원(Digital Employee)' 시대를 열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일 코트라 워싱턴DC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전트 AI 시장 규모는 2025년 75억5000만 달러(약 11조1500억원)에서 연평균 43.8% 성장해 2034년에는 1990억5000만 달러(약 29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이전트 AI는 사람이 세세한 지시를 내리지 않아도 목표를 해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실행까지 이어가는 자기 주도형 시스템이다. 기존의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데 그쳤다면, 에이전트형 AI는 상황 인식과 의사결정 능력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인간 개입만으로도 복잡한 과제를 완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정해진 규칙대로만 반복 업무를 수행하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와는 차원이 다른 '지능형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에이전트 AI가 업계 핫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애저(Azure)와 MS 365 전반에 코파일럿(Copilot)을 통합해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픈AI(OpenAI)는 챗GPT를 기반으로 복잡한 다단계 업무 자동화에 특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엔비디아(NVIDIA)는 에이전트 학습 및 추론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며 산업용 프레임워크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에이전트 AI 도입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도입 기업들은 평균 30%의 업무 효율 향상과 20%의 고객 만족도 상승 효과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 분야에서 웰스파고(Wells Fargo)는 구글 클라우드의 에이전트스페이스 플랫폼을 활용해 대출 및 투자 처리, 벤더 계약 관리 등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수작업으로 몇 시간이 걸리던 외환 문의 응답과 계약 조항 검색 업무를 몇 분 단위로 단축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와 GE 헬스케어(GE Healthcare)가 공동 개발한 '아이작 포 헬스케어(Isaac for Healthcare)'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엑스레이(X-ray), 초음파 스캔을 자동화해 스캔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 처리량을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제조·물류 분야에서는 지멘스(Siemens)가 '산업용 코파일럿(Industrial Copilots)'을 도입해 생산 계획과 운영을 최적화함으로써 생산성을 50% 향상시켰다. 또한 물류 분야에서는 날씨, 교통, 항만 혼잡도 등 변수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최적의 운송 경로를 재계산하고 배차를 조정하는 자율 의사결정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에이전트 AI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AI의 판단력이 학습 데이터의 품질에 좌우되는 만큼, 데이터가 불완전하거나 편향될 경우 부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완전한 자율 운영은 윤리적 문제나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인간의 검증과 감독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트라 워싱턴DC무역관은 국내 기업이 에이전트 AI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트라 워싱턴DC무역관은 "우리 기업은 축적된 기술력과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특히 제조·물류 중심의 아시아 시장에서는 산업 특화형 에이전트 AI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기술 정교성과 연구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이 러시아 3대 시장조사업체 조사에서 현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에 뽑혔다. LG도 12위에 올라 상위권을 차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시장에서 제품 출하를 중단했음에도 두 기업의 브랜드 영향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20일 러시아 3대 시장조사업체인 NAFI에 따르면 삼성은 '러시아인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톱(TOP) 5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판 구글인 얀덱스와 현지 최대 금융그룹 스베르, 러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오존, 독일 아디다스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러시아커뮤니케이션에이전시협회(АКАР)의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5000명을 표본으로 삼아 지난 9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도출했다. 한국 기업 중 50위권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삼성과 LG(12위), 단 두 곳에 그쳤다. 다만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에서 한국 기업들이 모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삼성과 LG가 상위권에 랭크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한편, NAFI는 상위 50개 브랜드 중 코카콜라와 네슬레 등 소비재 회사들이 3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분석했다. 소비자 전자제품 회사의 비중은 20%였으며, 정보기술(IT)·핀테크·통신 기업과 소매업이 각각 18%였다. 자동차 기업은 토요타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라다 등 4개 브랜드(8%)에 불과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조선·방위산업체 '오스탈'이 호주 육군을 위한 중형 상륙정(LCM) 건조 사업을 최종 수주하며 군함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미국 중심이던 군함 사업 포트폴리오를 호주까지 다변화하며 중장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오스탈은 18일(현지시간) 100% 자회사 '오스탈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Austal Defence Australia)'가 호주 연방정부와 10억2900만 달러(약 1조5218억원) 규모의 중형 상륙정 18척에 대한 최종 설계·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오스탈과 호주 정부가 체결한 전략적 조선 협약(SSA)의 일환으로, 계약 금액과 물량, 인도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오스탈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서호주 헨더슨 조선소에서 중형 상륙정 18척의 상세 설계와 건조를 담당한다. 첫 번째 선박은 2026년 건조를 시작하고 마지막 선박은 2032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건조되는 중형 상륙정은 호주 육군이 운용할 함정으로, 강철 구조로 제작되며 최대 80톤(t)의 화물을 수송·전개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오스탈은 해당 사업을 통해 기존에 축적해온 군용 선박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대형·고난도 함정 건조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게 된다. 오스탈과 호주 정부는 지난 8월 SSA를 체결하며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SSA는 오스탈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를 서호주의 전략적 조선 파트너로 지정하고, 향후 호주 육군과 해군을 위한 주요 함정 프로그램을 장기간 수행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 협약이다. SSA 체결 당시 함께 언급됐던 대형 상륙정(LCH) 8척은 후속 사업으로 분류돼 있으며 최종 설계·건조 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패디 그레그 오스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헨더슨 조선소에서 지속적인 해군 함정 건조를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이행하는 첫 번째 함정 건조 사업"이라며 "이는 개인과 기업이 국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협력하며 투자할 수 있는 수십 년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오스탈 지분을 기존 9.9%에서 19.9%로 확대하는 데 대해 최근 호주 정부 승인을 받으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오스탈은 호주 정부가 지정한 전략적 조선업체인 만큼 지분 인수를 위해서는 미국과 호주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한화는 지난 6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에 이어 이번 호주 정부 승인까지 확보하며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중동 2위 국방비 지출국인 아랍에미리트(UAE)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방한한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첨단산업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애드녹) 사장과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을 토대로 쌓은 공고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지상방산부터 차세대 무기체계까지 폭넓게 협업한다. 19일 아부다비석유공사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방한한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UAE 장관 겸 애드녹 사장과 만났다. 한화의 방산 포트포리오를 소개하고 UAE와 지속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UAE는 중동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국방비를 많이 지출하는 국가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UAE는 전 세계 국방비 지출 상위 15개국 중 하나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5.2%를 지출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미사일과 다연장로켓, 자주포 등 노후화된 지상 방산무기의 교체를 추진하며 향후 국방비 지출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UAE의 국방비 지출이 329억 달러(약 49조원)에 달하며 2029년까지 연평균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월 UAE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를 참관하며 현지 시장을 각별히 챙겨왔다. 당시 UAE 국영 방산기업인 에지(EDGE)그룹의 파이살 알 반나이(Faisal Al Bann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방산 수출을 논의했다. 한화는 UAE에 천무를 수출하며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지난 2022년 초에는 한화시스템이 UAE와 약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MSAM-II,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두바이 에어쇼 2025'에서 에지그룹과 방산 분야 공동 투자·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화와 에지그룹은 스마트 레이다와 자율주행 무인지상차량(UGV)에 적용될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합작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layStation Store)에서 이른바 '셔블웨어(Shovelware, 날림으로 만든 게임)'로 불리는 저품질 게임 1000여 개를 전격 삭제했다. SIE가 공지 없이 게임을 삭제하자, 대상 업체들은 PS를 떠나 다른 플랫폼에서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 다층 방공 시스템 '스틸 돔(Steel Dome, 튀르키예명 Çelik Kubbe)'을 도입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유럽 미사일 기업 MBDA의 아스터(Aster) 시리즈는 가격, 기술 이전 부문 등에서 사우디 측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튀르키예 방산기업 아셀산(Aselsan) 주도로 개발된 스틸 돔을 네옴시티 방공 시스템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인텔리전스 온라인(Intelligence Online)'은 아셀산이 유럽의 미사일 제조사 MBDA를 제치고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입하려는 스틸 돔은 단거리, 장거리를 아우르는 다층 방공체계로 아셀산 주도로 투비탁 세이지, 로켓산, MKE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스틸 돔은 아셀산이 개발한 HERİKKS 지휘 체계를 기반으로 △ACV-30 코르쿠트 △쾨크베르크 △히사르 A+ △히사르 O+ △시페르 등으로 구성된다. ACV-30 코르쿠트는 35mm 기관포가 장착된 근접 방어 무기 체계(Close-In We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