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국 재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 주춤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2019년 10월까지 중국 자동차 누적 판매량은 2037만6423대로 전년동기 대비 9.4%가 감소했다. 10월 한달 동안은 218만1422대로 전년대비 7%정도가 감소했다. 이에 현대차도 2019년 누적으로는 50만 1883대로 전년대비 23.3%가 감소했고 10월 기준으로는 14.8%가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보급형 자동차를 파는 업체들의 판매량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폭이 현대차처럼 크지 않지만 폭스바겐도 올해 누적판매량이 249만 6524대로 전년대비 4.5%가 감소했다. 기아차와 포드..
현대로템의 우크라이나 고속열차 수주전에 변수가 등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속철도 10대 구입에 있어 현대로템 수주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현지 제조업체가 반기를 들어 수주전이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철도업체 '우크라이나 레일웨이즈'(Ukrainian Railways)는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가 추진한 고속열차 추가 구매 협상에서 자국 제조업체는 배제됐다며, 수주전 재협상을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와 우크라이나 철도청인 우크르잘리즈니짜(Ukrzaliznytsia) 등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현대로템 관계자와 만나 고속열차 구매를 논의했다. 구체적인 구매 시기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로템과 또 한번 손을 잡기로 했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드디어 새 주인을 만난다. 그동안 진행해온 조선소 매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어 이르면 내년 초 새주인 품에 안기게 된다. 현재 알려진 인수자는 호주 최대 방산업체 오스탈(Austal)이다. 오스탈은 인수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미국 사모펀드(PEF) 서버러스(Cerberu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매각 절차가 마무리 단계로, 내년 초 오스탈이 소유하게 된다. 수빅조선소 인수에 정통한 현지 관계자는 "최근 인수절차 과정을 재확인했다"며 "별다른 무리가 없으면 내년 초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스탈은 지난 7월초 부터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채권단과 단독으로 인수 협상을 진행해았다. 실사를 진행한 뒤 인수 가격과 합작투자 방법 등 인수 조건..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 합작펀드가 인도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스타트업 '섀도팍스(Shadowfax)'에 두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 그로쓰 펀드는 섀도팍스에 투자했다. 노키아 산하 벤처 캐피탈 자회사인 노키아그로쓰파트너(NGP)와 퀄컴의 자회사 퀄컴벤처스 등도 참여했다. 기업별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총 투자액은 6000만 달러(약 710억원)에 이른다고 섀도팍스는 전했다. 섀도팍스는 스마트폰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도록 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업체다. 맥도날드와 피자헛, 인도 최대 온라인 식품판매 서비스업체 빅바스켓 등을 주요 파트너사로 두며 배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월 주문 건수는 1000만 건을 넘어섰고 향후 1억 건을 목표로 외연을 키울 계획이다. 미래에셋그룹은..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미국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수익성 악화 우려를 해소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김종갑 한전 사장은 지난달 15~20일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행사에 참여했다. 기관투자자 30여 곳을 초청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재무 건전성 강화 등 주요 전략을 밝히고 투자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경영진들과 면담도 가졌다. 한전은 지난 1994년 10월 17일 국내 기업으로는 두번째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바 있다. 김 사장은 미국 투자자들과 연쇄 회동을 통해 수익 악화 우려를 불식시켰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주주 비중이 28%에 달해 적지 않은 만큼 사업 비전을 공유하며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전의 실적은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바닥을 치고 있..
싱가포르 규제당국이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에 따른 경쟁 감소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자, 현대중공업이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핵심 골자는 합병으로 인해 배를 짓는 가격, 이른바 선가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반독점 기관인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의 예비심사를 바탕으로 본심사에 대비한 답변서를 작성 중이다. 해당 문서는 CCCS가 예비심사에서 지적한 사항에 대한 현대중공업의 입장과 대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CCS는 지난 1일 예비심사에서 세계 1·2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합병으로 업체 간 경쟁체제가 저하될 수 있다는 의견을 현대중공업 측에 전달했다.
농심이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 매운 맛을 강화한 신라면을 선보인다. 간판 브랜드인 신라면의 종류를 다양화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중국에서 '격신(激辛) 신라면'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신라면보다 매운 맛을 3배 이상 키운 것이 특징이다. 컵라면 형태로 출시돼 간편하다. 농심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함께 가자! 가자, 가자, 가자!'(Go Together! GO GO GO!)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내년 1월 5일까지 농심 라면을 119위안(약 2만원) 이상 구매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전기스쿠터 고고로3 플러스 △중국인 관광 명소인 제주도 투어 △신라면 건면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특히 농심은 신제품 출시로 '신라면 열풍'을 이어간다. 농심은 신라면 건면, 신라면 블랙 등을..
효성이 베트남에서 석유화학단지 인근 전용 항구 건설에 필요한 국유지를 획득했다. 베트남 정부가 국유지 임대를 허용해주면서 효성의 투자에도 탄력이 붙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효성 베트남 법인인 효성비나케미칼에 공유수면 내 부지인 국유지를 임대해주기로 했다. 부지 면적은 약 2만3000m². 효성비나케미칼은 해당 부지를 포함해 총 7만m²에 석유화학단지의 생산제품과 원자재를 실어나르는 전용 항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항구에는 초대형가스운반선(VLGC)의 접안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효성은 항구 건설 과정에서 국유지를 발견하며 난관에 부딪쳤다. 현지 토지법에 따라 국유지를 취득하려면 입찰을 거쳐야 해서다.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는 입찰을 부쳤고 여러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항구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토지 사용 계획을 밝혔고 자칫 효성은 항구 없이 공장을 지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인민위원회는 고민 끝에 입찰 절차를 중단했다. 푹 총리와 자연자원환경부에 입찰 없이 수의 계약 형태로 임대를 하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푹 총리가 인민위원회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효성은 베트남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게 됐다. 효성은 지난 2017년 2월 베트남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투자를 추진해왔다. 바리아붕따우성에 있는 까이멥 산업단지에 12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자해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1단계로 액화석유가스(LPG) 저장소와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세운다. 이어 PP 공장을 추가로 짓고 프로판 탈수소화(PDH)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효성은 올해 말 베트남 공장을 완공해 동남아시아의 핵심 제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PP를 공급하며 수익성을 확대한다. PP는 플라스틱 원료로 쓰이며 회사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PP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2023년 1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라크 T-50 수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행하면서 추가 수출 기반을 다졌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국방부는 지난주 KAI로부터 전달받은 T-50 마지막 인도분을 군 당국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공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KAI의 2대 항공기 인도를 확인했다"며 "지난 2년 간 한국에서받은 총 전투기 대수는 24대"라고 말했다. 공군은 T-50을 고급 훈련과 중전투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인도분은 △지난해 3월(6대) △5월(6대) △10월(6대)에 △올해 5월(4대)에 이은 5차분이다. 이번 인도로 최종 계약 이행은 완료하게 됐다. 앞서 KAI는 이라크 국방부와 지난 2013년 12월 T-50 고등 훈련기 24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당시 사업 규모는 조종사 훈련을 포함해 11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체결했다. 지난 2015년 10월 첫 생산분을 납품하고 2016년 10월까지 나머지 경공격기를 이라크에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 인해 현지 공항이 파괴돼 납품 일정이 무기한 지연되면서 이제야 최종 인도를 하게 됐다. KAI는 이번 T-50 최종 인도로 이라크 수출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완수, 추후 수출 확대 기반을 다지게 됐다. 현재 이라크는 연이은 공습 대비 및 정부군의 역량 강화 차원에서 전투기, 무기 수입을 통해 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도분으로 최종 계약 이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다"라며 "KAI의 이라크 추가 수주에 기대감이 높아진다"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스페인 터미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구 대표단과 만나 전략을 논의했다. 알짜 노선과 화물 확보만큼이나 중요한 터미널을 인수한 만큼 현지 항구 운영을 꿰뚫고 있는 항구 운영진들과 만나 보다 나은 운영안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오늘 오후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구 대표단과 회담을 가진다. 이날 회담에는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과 제랄도 랜달루시(Gerardo Landaluce) 회장이 이끄는 알헤시라스 항 대표단 그리고 이그나시오 모로(Juan Ignacio Morro) 주한 스페인 대사가 참석했다.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대상선이 내년부터 운영에 나설 알헤시라스 터미널 전략 등이 담긴 2020 터미널 운영안을 수립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2017년 한진해운이 파산하며 매물로 나온 스페인의 알헤시라스 터미널을 1176억원에 인수했다. 목 좋은 터미널을 확보하는 게 노선이나 화물 확보에 유리하다는 이유에서 인수에 나선 것이다. 인수 당시 현대상선은 "물동량은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을 정도로 확보돼 있는 상태라 향후 2~3년 동안 역량을 집중해서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의 교두보로써 터미널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대상선은 인수 초반 지분 100%를 인수했으나 전략적 투자자 유치 목적으로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을 신규 설립한 SPC 에이치티알헤시라스(HT Algeciras)와 공동 인수하는 방향으로 계약 내용을 변경, 현재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총면적 357,750㎡에 연간 186만TEU를 처리할 수 있으며, 1만TEU급 이상의 메가쉽 컨테이너선을 접안시킬 수 있는 현대식 터미널이다. 유럽과 남미를 잇는 남북항로와 아시아와 북미 동안을 잇는 동서항로가 교차하는 곳에 위치해 지중해, 북유럽, 북미로 이어지는 최적의 환적항이자 전략적 물류 거점으로 통한다. 북아프리카 시장과도 근접해 성장 가능성도 높아 현대상선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올 초엔 세계 3위 해운기업인 CMA-CGM이 TTIA 추가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터미널 확장 계획에 탄력이 붙었다. TTIA는 2단계로 나눠 개발이 추진됐다. 1단계로 부지 절반에만 항만 시설이 갖추고 연간 컨테이너 130만개를 처리하게 하고 2단계 증설로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이 200만개 추가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터미널 사업 확대는 안정적 영업기반 확대와 중장기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해외 터미널 사업을 강화해 영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가 미국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한달 동안 판매량이 6000대를 돌파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총 5만50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수치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지난달 6824대가 판매돼 출시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출시된 이후 10개월 동안 누적 판매량은 5만2108대로 집계됐다. 스포티지의 경우 전년 대비 17.0% 증가한 8125대가 판매, 기아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등극했다. 올들어 11월 까지 미국 누적판매량은 56만4109대로 전년(54만2245대)보다 4.0%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의 월간 최고 판매량과 스포티지 판매 실적에 힘입어 기아차는 주춤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선전..
올해 3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이 활약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출하량 1·2를 차지하며 우위를 공고히 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TV 출하량이 1041만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 자리를 지켰고 출하량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년 전보다 6.8%, 지난 2분기보다 17% 뛰었다. LG전자는 출하량이 744만대로 1년 사이 14.5% 늘었다. 지난 2분기보다 25.3% 증가하며 2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 TCL(480만대), 하이센스(462만대), 샤오미(462만대) 순이었다. 삼성전자가 선두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격경쟁력을 지닌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판매량이 증가한 데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삼성 QL..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