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친환경 정책에 따라 미국 증시에서 수소경제 관련 기업이 주목을 받는다. 수소 에너지는 화석 연료를 대체하고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에 점차 활용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영국 자산운용 솔루션 기업 얼터너티브소프트(AlternativeSoft)가 자사가 개발한 자산 선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분석한 결과, △플러그파워(Plug Power)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 △블룸에너지(Bloom Energy) △발라드파워(Ballard Power) △커민스(Cummins) 등 5곳이 지난해 수소 관련 기업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그파워는 지난해 156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퓨얼셀에너지가 1247%로 뒤를 이었다. 이어 블룸에너지(385%), 발라드파워(269%), 커민스(50%)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플러그파워는 수소 사업 밸류체인 내 차량용 연료전지, 수전해(물에 전력을 공급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핵심 설비인 전해조, 액화수소플랜트, 수소 충전소 건설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달 초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1조600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퓨얼셀에너지는 연료전지 전문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천연가스와 바이오가스로 작동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계, 제조, 운영한다. 블룸에너지는 연료전지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다. 블룸에너지는 차세대 친환경·고효율 연료전지 기술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SK건설과 합작사 블룸SK퓨얼셀을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캐나다 연료전지 기업 발라드파워시스템즈는 고분자 전해질(PEM)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는 수소이온을 투과할 수 있는 고분자막을 전해질로 사용, 다른 형태의 연료전지보다 전류 밀도가 크다. 미국 최대 상용차 엔진 업체 커민스는 디젤·천연가스 엔진, 전동화 파워트레인, 발전기 설계 및 제조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현재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반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019년 9월 현대차와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애플워치가 측정한 혈중 산소포화도로 심부전을 조기 진단하는 기능 탑재를 추진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캐나다 의대 부속 바이오&의료기기 전문 연구기관 ‘유니버시티 헬스 네트워크(UHN)’과 협업해 애플워치를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이 심부전을 조기 진단하는 데 실효성이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이폰 및 애플워치6 시리즈가 이용된다. 애플워치로 수집한 데이터와 일반적인 건강검진 데이터를 비교해 기기에 탑재된 센서, 혈중 산소포화도 앱 등이 실제 심부전 건강 관리에 이용될 수 있는지 시험한다. 임상연구 참가자들은 3개월의 능동 모니터링 기간을 포함해 향후 2년 간 후속 모니터링을 받는다. 애플워치6은 시계 뒷면의 4개 포토 다이오드, 적외선·적색 등 5개 LED 클러스터를 이용해 혈액의 반사광을 측정한 뒤 혈액 색깔을 근거로 알고리즘을 이용해 15초 만에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한다. 혈중 산소포화도는 호흡기·혈액 순환 건강을 보여주는 주요 척도로 알려져있다. 심부전은 증상이 일반적이고 질병 인지도가 낮아 치료 적기를 놓지는 경우가 많다. 애플워치로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 조기 진단과 치료는 물론 원격의료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숨벌 데사이 애플 헬스 담당 부사장은 “UHN 및 헤더 로스 박사와 협력해 애플워치의 강력한 센서가 환자가 집에서 편안하게 심부전을 관리하는 데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더 잘 이해하게돼 기쁘다”며 “심장 건강에 대한 통찰력은 애플워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이 기능이 사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애플워치6 출시 당시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 등 대학·연구기관과 협업해 혈중 산소포화도 등 애플워치가 측정한 여러 수치들을 천식, 심부전 등을 포함한 건강 관리에 어떻게 활용할지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페이스북이 '개인 정보 수집' 정책을 두고 애플에 법적대응을 숙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애플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자사에 유리한 방식으로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회사의 갈등은 2021년 애플이 iOS14를 적용하면서 광고업체 등이 '개인 정보'를 이용하기 위해서 '주인'의 승인을 받도록 하면서 시작됐다. 애플의 개인보호정책이 변경되면서 광고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페이스북이 큰 피해를 입게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등 플랫폼 기업들은 새로운 정책 시행 이전까지 아이폰 사용자의 동의 없이 검색 기록 등의 데이터를 확보해 성별, 나이, 관심사 등에 맞는 맞춤형 광고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사용자가 정보제공을 거부할 수 있게 되면서 맞춤형 광고 제공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실제로 애플의 새로운 개인 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정보 제공여부를 묻는 팝업창이 뜨면 거의 대부분의 이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최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바뀐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따라 즉각적으로 7%의 매출이 손실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정책 자체를 문제삼지는 않고 있다. 애플과도 협의를 진행했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애플이 자신들의 정책을 교묘히 이용해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새로운 개인정보수집 정책에 따라 수집 여부를 묻는 팝업창은 앱을 다운로드할 때 뜨는데 애플의 앱들은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부터 깔려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에 대해서 별도의 팝업창을 띄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이 애플과 법정다툼을 벌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 페이스북 내부에서도 소송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페이스북 내부에서도 애플과 법적 다툼에 대한 반대목소리가 상당하다"며 "이는 페이스북이 애플을 협력사에서 직접적인 경쟁사로 보는 경향이 커졌다는 하나의 증거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페이스북이 에픽게임즈가 선두에 서있는 애플 앱스토어 수수료 전쟁에도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이 이미 에픽게임즈에 애플 관련 정보를 제공했으며 에픽게임즈와 스포티파이 등이 만든 '앱 공정성 연합' 참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애플 플랫폼을 둔 IT 업체들의 전쟁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이 높은 판매량을 올리며 베트남 스마트폰 수출이 지난달 115% 뛰었다. 전체 수출은 50% 이상 증가하며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베트남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일 다국적 금융 그룹 HSBC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제품 수출액은 지난해 960억 달러(약 106조원)로 전체 수출의 34%를 차지했다. 2020년 수출 비중이 5.5%(10억 달러·약 1조원)를 기록한 후 2015년 20%대를 넘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베트남 수출의 상승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0.5% 뛰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갤럭시 S21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수출량이 같은 기간 115% 수직 상승해서다. 갤럭시 S21은 출시 초기 전작 대비 판매량이 3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닌(SEV)과 타이응우옌(SEVT)에 휴대폰 공장을 갖고 있다. 글로벌 생산량 중 절반을 두 곳에서 책임진다. SEV와 SEVT의 누적 생산량은 지난해 14억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외에 호찌민 복합가전단지, 하노이 모바일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하며 베트남이 핵심 기지로 역할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성공 사례는 글로벌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로 이어지고 있다. 인텔은 베트남에 4억7500만 달러(약 523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제품과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조를 위한 설비 증설을 추진한다. 애플의 파트너사인 대만 폭스콘과 페가트론은 각각 10억 달러, 2억7000만 달러(약 2900억원)를 쏟아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중국 럭스쉐어와 고어텍도 현지 인력을 모집하고 증설에 나섰다. HSBC는 "테크 제조 분야의 지속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으로 베트남이 핵심 기술의 생산 기지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HSBC는 고급 인재 양성과 인프라를 베트남의 FDI 규모를 좌우할 변수로 꼽았다. HSBC는 "노동력의 3분의 1이 여전히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높은 직위로 진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인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베트남의 인프라 지출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아세안 국가에 뒤처져 있다"고 분석했다. HSBC는 개정된 민관협력사업법(PPP)이 해외 투자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리스크를 정부와 민간이 분담하는 방법으로 PPP법을 개정해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닌텐도의 전 CEO가 2021 E3 디지털 박람회 계획안을 혹평했다. 레지 피서메 전 미국 닌텐도 CEO는 15일(현지시간) 게임 팟캐스트 방송인 '게이머태그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 비디오게임산업협회(ESA, 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가 2021 E3의 온라인 개최를 추진 계획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ESA가 공개한 E3 기획안은 "매력이 없다"고 말했다. ESA는 올해 E3를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ESA는 14일에는 시상식, 퍼블리셔와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스트리밍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개발사들과 협의해 각 사 별로 진행되는 행사를 스트리밍 할 예정이다. 레지 피서메는 "E3를 찾는 게임 팬들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게임을 플레이하기를 원한다"며 "게임 팬과 유저들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E3의 계획안은 그 길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3의 성공적인 미래는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개발사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뭐든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야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제프 케일리가 개최한 '썸머 게임 페스트'가 해낸 일"이라고 설명했다. ESA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EA, 소니, 액티비전 등 다양한 게임사가 자체 행사를 진행하는 등 탈 E3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ESA는 2021 E3를 디지털 환경에서 진행하기로 한 만큼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SA는 "2021 E3의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글로벌 비디오 게임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어낼 세부적인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2020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89% 신장된 71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연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표 전반에 걸쳐 균형적인 성장을 이룬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국내외 수익을 고루 확대시키며 회사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손실은 62억원, 당기순손실 86억원으로 적자폭도 크게 줄였다. 4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마케팅 집행 및 인원 증가, 그리고 비경상적 비용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52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신작 개발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로 영업손실을 기록해왔으나, 지난해 2배에 가까운 성장을 이룬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성과를 기반으로 연간 손실규모를 줄이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쿠키런: 킹덤으로 화려하게 2021년을 시작한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기업 경쟁력 확대를 책임질 다양한 신작을 준비중이다.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새로운 게임들을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기존 쿠키런 IP를 대폭 확장하고 신규 IP를 본격 성장시킬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쿠키런: 킹덤의 뒤를 이을 2021년 핵심 기대작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시리즈 최초 3D로 개발 중인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쉬(가제)', 3D 건슈팅 게임 '세이프하우스(가제)', '브릭시티(가제)' 등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 넷마블은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A3: 스틸얼라이브'에 신규 콘텐츠 '투기장'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6 일 밝혔다. '투기장'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일대일 대전 콘텐츠로 전체 서버 이용자들과 경쟁해 실력을 겨룰 수 있다. 투기장은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에 진행되며 2주가 한 시즌으로 구성된다. 이용자들은 시즌이 종료될 때 최고 점수에 따라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블루다이아와 버프 물약 등을 시즌 보상으로 지급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180레벨 장비에 새로운 등급인 신화 배경 세트 장비가 등장했다. 신화 배경 세트 장비는 전설 배경 세트 장비를 각성하여 획득할 수 있으며, 각성을 통해 획득한 신화 배경 세트 장비는 능력치 뿐만 아니라 신화 등급 전용 세트 효과를 통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대 레벨을 달성한 소울링커 장비 4개를 활용해 신화 등급의 장비로 각성할 수 있는 '소울링커 장비 각성' 시스템도 함께 추가됐다. 넷마블은 3월 2일까지 진행되는 '각성의 7일 출석 2탄' 이벤트 통해 매일 출석만 해도 신성한 소울링커 장비 상자, 180레벨 전설 배경 장비 상자 등을 제공한다. 또한, 별도 공지시까지 열리는 '성장의 시간 2탄' 이벤트에서는 각성 가루, 영원한 불씨, 강화석과 강화 축복 주문서 등이 제공되는 '성장의 상자'를 얻을 수 있다. '도둑쥐 소굴 2탄' 이벤트에서는 신성한 소울링커 장비상자를 획득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피버뮤직 2021 Fly High' 음원을 공개한다. 엔씨는 게임 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를 통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오프라인 문화축제 '피버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난해와 올해는 '피버뮤직'으로 공개하고 있다. '피버뮤직 2021 Fly High'는 윤종신, 김필 등 국내 뮤직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음원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시작을 앞둔 3월에 맞춰 '추억', '졸업', '희망'을 컨셉으로 제작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많은 계획이 무너지고 불안한 일상을 보냈지만 2021년에는 고단했던 일상을 졸업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엔씨는 오는 3월 3일 김필이 참여한 첫 번째 음원을 발표한다. 김필 특유의 감성적인 음색과 일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첫 번째 피버뮤직은 웹드라마 '에이틴X만찢남녀X엑스엑스' 특별편 OST로도 수록될 예정이다. 윤종신만의 감수성을 직설적인 가사에 담아낸 두 번째 음원은 오는 3월 10일 추가로 공개한다. 이민호 엔씨 제휴사업실 실장은 "힘들었던 한 해를 뒤로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피버뮤직 2021 Fly High'를 준비했다"며 "피버뮤직이 모두에게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엔픽셀 엔픽셀은 18일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멀티플랫폼 MMORPG '그랑사가'에 신규 콘텐츠 '봉마의 제단' 및 난이도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봉마의 제단'은 개인 경쟁 요소가 담긴 시즌 콘텐츠로, 오랜 문명이 지속되는 동안 재앙을 일으킨 괴물들을 봉인한 '봉마의 제단'을 수호하는 기사단의 모험담을 담고 있다. 보유한 캐릭터로 팀을 편성, 협력과 전략을 활용해 매 시즌 별로 기록된 점수에 따라 등급별 보상 및 시즌 보상이 주어진다. 또한 신규 퀘스트 '긴급 파견'을 추가, 유저들은 6챕터 메인 퀘스트를 클리어한 후 '고블린 소굴' 및 '피고르 숲', '잊혀진 고대 유적' 등 난이도별 퀘스트에 따라 다이아 및 SSR 그랑스톤 선택권 등을 얻을 수 있다. 엔픽셀은 이외에도 난이도 개선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 등장하는 각 챕터별 몬스터 난이도를 하향 조정하는 한편 방어구 제작 비용 및 상점 내 다이아 상품 가격을 낮추고, 배틀모드 및 시스템, 퀘스트 등 다양한 내용의 게임 밸런스 개선을 진행했다. 엔픽셀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3월 4일까지 '봉마의 제단 참여 이벤트'를 열고 성목의 열매 10개, SR 그랑웨폰 상자, 3만 골드 등을 지급하며, '봉마의 제단' 공략 방법을 공식 카페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3000다이아를 선물한다. 또 기사단 성장을 지원하는 '기사단 블랙 등록증 무료 지급 이벤트'를 일주일 간 추가로 진행한다. 기사단 블랙 등록증은 일 무료 소환 1회 증가, 아이템 드랍률과 캐릭터 경험치 획득량 5% 증가, 왕국 퀘스트 자동 반복 기능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데일리 쿠폰 이벤트'를 진행, 매일 오후 6시 공식 카페를 통해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쿠폰 코드를 공개하고 보상으로 성목의 열매를 지급한다.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궁극의 액션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간 대결) '섀도우 아레나'의 영웅 '바리와 흑랑', '육도의 수라'를 리메이크했다. 펄어비스는 섀도우 아레나의 게임 모드를 3인 1팀 체재인 트리오 모드로 통합하고, 팀 전략에 맞춰 개별 캐릭터의 특성을 강화해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바리와 흑랑'은 무기 '하늘봉'과 소환수 '흑랑'을 활용해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지고 있는 영웅이다. 리메이크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형' 특성을 강화했다. '육도의 수라'는 빠른 공격 속도와 파괴력을 가진 장점을 더 강화해 '공격형' 영웅으로 선보였다. 무기 '수라도'를 활용한 신속한 연계 기술이 특징이다. 빠른 공격 속도를 특화한 육도의 수라는 기술 적중 시 사용한 기술 제외하고 모든 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키는 능력을 갖게 됐다. 고유 기술 '육도 변화자재'를 통해 총 4가지 기술을 연계해 상대방에게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본격 추진하면서 손정의(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의 재산이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 쿠팡의 기업공개(IPO) 이슈로 소프트뱅크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실제 상장에 성공하면 기업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주가가 소프트뱅크 주가가 21년만에 1만엔(약 10만4700원)을 돌파하면서 손정의 회장의 재산이 480억 달러(약 53조1360억원)로 늘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일본 증시에서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주당 1만420엔(약 10만8260원)으로 2000년 2월 18일 1만111엔(약 10만5860원)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쿠팡이 미국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서를 제출한 지난 12일 이후 2거래일간 6% 넘게 상승했다. 지난해 손 회장이 자산 166억 달러(약 18조3760억원)로 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 포함된 뒤로 소프트뱅크 주가는 221% 급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코로나19) 확산으로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기술 기업들이 수혜를 입었기 때문이다. 또 소프크뱅크는 최근 미국의 이동통신 스프린트와 영국의 IOT 기업 암을 매수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하며 이익을 챙겼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0월~12월 분기 이익이 투자 주식가액 상승으로 1조1700억엔(약 12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550억엔(약 5760억원)보다 21배나 늘어난 수치다. 쿠팡 상장 이슈가 소프트뱅크 주가의 호재로 작용하며 손 회장의 재산은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앞서 쿠팡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쿠팡은 조만간 투자자들을 위한 로드쇼를 진행하고, 공모가 윤곽이 정해진 뒤 NYSE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 비전펀드는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쿠팡에 약 27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했다. 비전펀드가 가진 쿠팡 지분은 37% 수준으로 알려졌다. 예상대로 쿠팡 기업 가치가 55조원을 넘기면 비전펀드는 21조원에 달하는 지분을 갖게 되는 셈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유일 실리콘 웨이퍼 생산 기업인 SK실트론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1.31%를 차지해 5위를 기록했다. 19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칩인사이츠'에 따르면 작년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시장에서 SK실트론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2.72% 줄어든 11.31%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전체 시장 규모가 감소한 탓이다. 상위 5개 업체 순위는 2019년과 동일했다. 일본 신에츠가 27.53%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일본 섬코(21.51%), 대만 글로벌웨이퍼스(14.8%), 독일 실트로닉(11.46%)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위 5개 업체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은 직전 연도와 비교해 모두 감소했다. 매출은 107억6000만 달러, 시장 점유율은 86.6%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76%, 1.7% 줄어든 수치다. 웨이퍼는 반도체 기초 소재로 실리콘 웨이퍼는 D램·낸드플래시 등 일반적인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데 가장 많이 활용된다. 올해 연초부터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웨이퍼 수요 역시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시장 성장이 주춤했지만 300mm 대형 웨이퍼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출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공장 투자 규모도 2018년 기록한 최고 기록을 넘어 2023년엔 7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중화권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중국과 대만은 각각 110~130억 달러, 140~170억 달러를 투자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017년 SK그룹이 인수한 SK실트론이 200mm와 300mm 크기의 실리콘 웨이퍼 생산을 주력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에 주로 사용되는 300mm 웨이퍼의 매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SK실트론은 300mm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8%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300mm 웨이퍼 시장 1위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162단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다. 앞서 미국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176단 낸드를 개발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올 상반기 170단 이상 낸드 제품 출시를 예고해 적층 경쟁이 치열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162단 낸드 개발에 성공, 이르면 내년 양산을 시작한다. 이번 제품은 제조 파트너 미국 웨스턴 디지털과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생산량 증대를 위해 올 상반기 내 1조 엔(약 10조4700억원)을 들여 일본 욧카이치에 추가 공장을 건설한다. 기존 기타카미 공장 증설도 추진한다. 키옥시아는 오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업계 세계 최고권위 학회인 '국제고체로회로학회(ISSCC)'에서 162단 낸드 제품을 첫 공개할 계획이다. 162단 낸드 제품은 키옥시아의 최신 제품인 112단 낸드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셀이 차지하는 면적도 기존 제품 대비 약 30% 줄였다. 최근 반도체 업계는 셀을 빌딩처럼 수직으로 쌓아올려 제품 성능을 높이는 '적층 경쟁'을 벌이고 있다. 회로 선폭을 좁히는 미세공정의 경우 한정된 면적에 더 많은 반도체 소자를 구현하는 게 관건인데 기술적 한계가 있다. 반면 적층 기술은 반도체 셀을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쌓아 상대적으로 기술 극복이 쉬워 용량 확보와 제조원가 절감의 핵심으로 꼽힌다. '쌓기 경쟁'에서 가장 먼저 주도권을 잡은 곳은 마이크론이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11월 176단 3D 낸드를 세계 최초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에 질세라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176단 512Gb(기가비트) TLC 4D 낸드플래시를 개발하고 이미 파트너사에 샘플을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양산 시점은 마이크론에 뒤쳐졌지만 품질은 앞섰다고 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176단 낸드는 4D를 기반으로 한다. 4D는 셀의 주변부(페리)회로를 셀 옆이 아닌 아래에 배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 기술이다. 이를 통해 셀이 차지하는 면적을 기존 제품 대비 30% 줄이고 비트 생산성(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은 전작 대비보다 35% 높아져 원가 경쟁력을 개선했다. 삼성전자도 연내 양산을 목표로 종전 128단을 넘어서는 7세대 V낸드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열린 투자자포럼에서 "차세대 V낸드에 투(더블) 스택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현재 6세대 V낸드는 싱글 스택을 적용해 128단을 쌓는데 투 스택을 적용하면 단순 계산으로 256단 적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그룹이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가상자산 생태계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그룹은 자회사 SBI디지털에셋홀딩스를 통해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소재 가상자산 은행 시그넘에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1000만 달러(약 11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시그넘은 SBI의 투자금을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유럽, 아시아 등 새로운 시장 진출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시그넘은 현재 스위스와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시그넘 공동 창업자인 제라드 고흐(Gerald Goh) 최고경영자(CEO)는 "이해 관계자와 협력해 새로운 솔루션을 혁신하고 신제품을 출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가상자산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BI그룹과 시그넘은 앞서 지난해 10월 △분산원장기술 △디파이(탈중앙화) △레그테크(규제+기술) 등에 투자하는 7500만 달러(약 83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SBI그룹은 암호화폐 리플(XPR)의 초기 투자자로 대표적인 친(親) 가상자산 기업으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BI그룹은 지난해 12월 영국 암호화폐 역외거래소(OTC) B2C2의 지분을 인수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스위스 최대 증시 거래소 SIX그룹과 합작 투자 협약을 맺었다. 또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SMBC)과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내달 합작법인 오사카디지털거래소(ODX)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에는 노무라홀딩스의 자회사 부스트리(BOOSTRY) 지분 10%을 인수했다. 부스트리는 노무라가 노무라종합연구소(NRI)와 공동 설립한 증권형 토큰 발행 플랫폼이다. SBI홀딩스는 현재 외국기업과 손잡고 암호화폐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은 "가상자산 사업 확대를 위해 최소 2개의 해외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협의 중"이라며 "연내 합의를 기대할 수 있는 안건도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6G 분야 엔지니어 채용을 시작하며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탈(脫)인텔에 이어 차세대 통신칩을 자체 조달하겠다는 '탈퀄컴' 작업의 일환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5G 및 6G 무선 시스템 연구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냈다. 애플 본사가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와 샌디에고 지사에서 근무하는 조건이다. 이 곳에서는 무선 기술 개발 및 칩 설계를 담당한다. 애플은 채용 공고에서 "이 역할에서 여러분은 향후 10년 동안 차세대 무선 액세스 기술을 개발하는 최첨단 연구 그룹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시스템 개념 정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알고리즘 제안과 연구, 복잡한 시스템 시뮬레이션 수행, 아이디어 증명 등에 대해 작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민간표준화기구(3GPP)의 무선접속 프로토콜 등 기술규격 표준을 만드는 프로젝트 그룹인 3GPP RAN과 협력해 6G 표준화 작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원 자격으로는 △통신 시스템 이론 및 무선 시스템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 △3GPP RAN 그룹과 작업한 경험 △증강현실, 가상현실 및 자동차 앱을 위한 무선 시스템 최적화 경험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용 저전력 설계에 대한 지식 △4G, 5G 등 현재 셀룰러 또는 와이파이 통신 표준에 대한 이해 등을 명시했다. 이번 채용은 5G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차세대 네트워크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적극 나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오는 2030년께 6G가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애플이 채용 공고에서 '향후 10년'을 언급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인텔과 결별을 선언한 데 이어 현재 아이폰에 5G 모뎀칩을 공급하는 퀄컴 의존도까지 낮춰 주요 부품을 자체 조달하겠다는 전략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애플은 이미 자체 모뎀칩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2019년에는 인텔의 모뎀칩 사업부를 10억 달러에 인수, 2200여 명의 개발 인력 및 1만7000개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모두 넘겨받았다. 6G 기술 선점을 위한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하다. 일찌감치 주도권 확보에 나선 미국은 2017년부터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연구개발(R&D)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버라이즌, 퀄컴 등 미국 IT 기업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단체 ‘넥스트G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애플도 지난해 연말 참여했으며 구글, 삼성전자, LG전자, 스웨덴 에릭슨도 협력한다. 중국에서도 2018년부터 정부 주도 하에 6G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관련 국책과제에 4600억원을 투자한다. 민간에서는 주요 통신업체인 화웨이가 주도한다. 유럽과 일본도 정부 지원 아래 산학협력 등을 확대하고 6G 생태계 확장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이 코로나19에 따른 게임 수요 증가와 넥슨코리아의 역대 최대 배당금 등의 영향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일본 경제전문 주간신문 도요게이자이(東洋經濟)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상장기업 재무건전성 순위를 발표했다. 넥슨은 올해 조사에서 3612점을 기록, 지난해 89위에서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도요게이자이는 넥슨을 다이이찌산쿄, 돈키호테 홀딩스 등과 함께 주목해야할 기업으로 선정했다. 해당 조사는 성장성, 수익성, 안전성, 규모 등의 4개 카테고리의 3년 평균치를 평가해 작성된다. 이번조사는 2020년 9월 1일 기준 은행, 증권, 보험, 기타 금융업을 제외한 일반 회사 중 2020년 3분기까지 재무데이터가 공개된 3568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넥슨은 2019년 조사에서 131위, 지난해 89위를 거쳐 올해는 15위까지 뛰어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넥슨은 올해 성장성 914점, 수익성 859점, 안정성 978점, 규모 915점 등을 받아 총점 3612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성장성 872점, 수익성 822점, 안정성 899점, 규모 825점으로 총점은 3418점이었다. 총점을 200점 가까이 끌어올린 것이다. 도요게이자이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게임 수요가 폭발한 것이 게임회사들의 점수를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수익성, 안정성, 규모 등의 평가 기준이 높은 매출과 연관된 지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넥슨은 넥슨코리아로부터 역대 최대인 614억1800만 엔(약 6424억원)을 배당받아 매출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였다. 또한 게임 유저의 증가는 관리자와 개발자 고용이 더 필요한 상황을 만들었고 회사의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넥슨은 이런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도 1주당 5엔으로 전년대비 2배로 늘렸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총점 4000점 만점에 3847점을 받은 닌텐도가 차지했다. 도요게이자이는 닌텐도의 성장성, 안정성, 규모 등에 만점을 줬으면 수익성은 847점을 줬다. 닌텐도의 매출은 2017년 3분기 4890억엔(약 5조 1113억원)에서 2020년 3분기 2.7배가 증가해 1조 3085억엔(약 13조6809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비율은 79.7%였으며 부채는 없었다. 닌텐도에 이은 2위는 지난해 1위에 올랐던 '도쿄일렉트론'이었다. 도쿄일렉트론은 안정성과 규모 면에서 만점인 1000점씩을 받았지만 성장성 846점, 수익성 880점을 기록해 총점 3726점을 기록했다. 도쿄일렉트론에 이어 △3위에는 훼미리마트 등을 소유한 이토추상사(3721점) △4위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3713점) △5위 공장자동화 전문업체 키엔스(3700점) △6위 일본 최대제약기업 다케타 약품공업(3681점) △7위 주가이제약(3678점) △8위 리크루트홀딩스 △9위 미쓰비시(3652점) △10위 코마츠(3645점)이었다. 도요게이자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게임 기업들은 성장했지만 규모가 감소한 회사도 있었다. 상장 기업의 실적에서도 양극화가 진행 중"이라며 "종합적인 평가로 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흐름을 읽는데 귀중한 정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