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이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가 신규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넥슨은 지난 3일 부터 메이플스토리에 인기 이벤트 '페어리 브로의 황금마차'와 신규 이벤트 '슈피겔만의 행운상자'를 시작했다. 직업별 밸런스 패치 등도 진행하고 있다. 페어리브로의 황금마차 이벤트는 오는 7월 6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접속해 출석 체크할 경우 9회 체크마다 고급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슈피겔만의 행운상자는 적정레밸 이상의 몬스터 2000마리를 사냥할 때마다 NPC 슈피겔만에게 행운상자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16일까지 진행된다. 넥슨은 달의 사탕과 솜사탕을 모아 이벤트 상점에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풀 문 파티' 차기 서비스도 예고했다. 또한 넥슨은 직업 간 밸런스를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폭스콘과 손잡으면서 '애플카'의 유력 생산 파트너로 떠오른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주요 배터리 업체와 합작사 설립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각형 배터리셀 탑재 전략을 고수하면서 중국 CATL과 삼성SDI가 후보로 거론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피스커 CEO는 최근 "익명의 메이저 배터리 업체와 미국이나 유럽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배터리 관련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4곳 중 1곳의 각형 배터리셀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스커와 협력을 논의중인 배터리 기업으로는 CATL과 삼성SDI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CATL은 점유율 23.5%(34.3GWh)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5.8%(8.2GWh)의 점유율로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23.5%, 33.5GWh), 파나소닉(18.5%, 26.5GWh), BYD(6.7%, 9.6GWh) 등이 차례로 2~4위를 기록했다. 5위권 내 든 업체들 중 피스커가 원하는 각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곳은 CATL과 삼성SDI 뿐이다. 현재 CATL은 테슬라에, 삼성SDI는 BMW에 각형 배터리셀을 공급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원형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한다. 특히 피스커는 과거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18'에서 첫 공개한 전기차 세단 ‘이모션(Emotion)’의 배터리 개발을 위해 별도 합작회사를 세웠다. 그러나 기한 내 개발을 매듭짓지 못하고 합작사가 해산하면서 당시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받았다. 피스커는 BMW와 애스턴 마틴 디자이너 출신 창업자 피스커가 만든 두 번째 전기차 업체다. 2007년 '피스커 오토모티브'라는 전기차 회사를 만들었지만 품질과 신뢰성 문제로 혹평을 받고 배터리 공급업체가 파산하면서 지난 2014년 중국 완샹그룹에 회사를 넘겼다. 이후 피스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전기차 업체를 설립했다. 오는 2022년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오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션 생산은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에 위탁한다. 최근 애플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폭스콘에 전기차 생산을 맡기면서 애플과의 추후 협력 가능성이 제기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추진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전고체 배터리 개발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냈다. 정확한 채용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구개발(R&D) 및 제조를 담당할 엔지니어부터 새롭게 팀을 구축할 관리직까지 다양하게 뽑는다. 이들은 모두 전고체 배터리 엔지니어링팀 소속으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중점적으로 담당하는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지사에 근무하게 된다. 리비안이 채용 공고를 내건 포지션은 △선임 관리자 △관리자 △선임 제조 엔지니어 △스태프 제조 엔지니어 △엔지니어 등 총 5개 직군이다. 리비안은 해당 팀을 "차세대 배터리 셀을 개발하는 팀"으로 설명했다. 수행할 역할은 △전고체 물질 합성 또는 셀 조립에서 자체 공정/ 장비 갖추기 △기술 파트너와 협력해 전고체 배터리 셀 라인 장비 및 프로세스 제공 △전고체 물질 합성 또는 셀 조립에서 자체 공정/ 장비 갖추기 △내·외부 장비 공급 업체와 협력해 제조 라인 설립 등이다. 관리직군이 맡을 역할에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를 담당하는 팀 구성 및 관리도 포함됐다. 리비안은 배터리 R&D 및 제조 업계 경력과 반도체, 소재, 화학, 배터리 분야 학위를 지원 자격으로 명시했다. 전고체 배터리 재료 선택, 파우치형 시제품 제조 경험도 요구했다. 특히 시제품을 대량 생산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둔 R&D 개발 경험을 보유한 인물을 찾고 있어 개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것임을 암시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이온이 오가는 길인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어 사용하는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을 쓰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적다. 높은 에너지밀도, 빠른 충전 속도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직 상용화에 성공한 곳은 없지만 기업들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SDI가 선두주자다. 중국 CATL, 일본 도요타 등도 미래 기술로 낙점하고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완성차 업체들도 일찌감치 배터리사들과 손잡고 차세대 전기차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폭스바겐은 퀀텀스케이프, BMW는 솔리드파워와 협력한다. 오는 2025년께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2035년 2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비안과 같은 전기차 스타트업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일찍부터 움직이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중인 퀀텀스케이프 등이 위치한 실리콘밸리 팔로알토를 기반으로 삼고 채용을 진행한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비안은 최근 26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추가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자금은 80억 달러가 넘는다. 아마존, 포드, 피델리티, 블랙록 등을 투자자로 두고 있다. 이르면 오는 9월 IPO(기업공개)도 추진한다.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로 추정된다.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 SUV R1S를 각각 오는 6월과 8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가 미국으로부터 일부 장비 수입 허가를 받았다. 미국 제재에 대규모 증설 계획까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수급난 해결사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3일 미국 반도체업계 전문 연구 기관 '세미컨덕터 리서치 코오퍼레이션(Semiconductor Research Corporation)'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등 관련 정부 기관은 현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가 SMIC에 14nm(나노미터) 이상 공정 장비 공급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SMIC는 이전에 14나노 웨이퍼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 승인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 SMIC는 "글로벌 산업 체인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회사의 생산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는) 줄곧 관련 법규에 따라 합법적으로 경영해 왔고, 단기간 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승인은 상대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은 14나노 공정에 한정됐기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와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SMIC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SMIC에 반도체 기술과 장비를 공급하면 중국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SMIC가 공급업체로부터 핵심 부품, 장비 등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제재가 풀리기 전까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업계 중론이었다. 윌버 로스 당시 상무부 장관은 SMIC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면서 "SMIC가 첨단 기술 수준인 10나노 이하의 반도체 생산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허가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완성차 기업을 중심으로 심각한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TV 등 가전·IT 업계까지 공급난 사태의 여파가 퍼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 공장, 대만 TSMC 공장은 한파, 가뭄 등 현지 자연재해까지 덮쳤다. <본보 2021년 2월 24일 참고 TSMC, 반도체 생산량 끌어 올리기 안간힘…공업용수 확보 나서> SMIC 공장도 풀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급 부족 심화로 인해 중국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대규모 증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MIC는 지난달 상하이지방개발개혁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상하이 주요 건설 프로젝트' 대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SMIC는 120억 달러를 지원 받아 상하이 푸동에 두 번째 공장을 건설한다. 초기에는 연구개발(R&D) 작업을 수행하고 향후 14나노 이하 공정 기반 12인치 웨이퍼 생산량을 월 3만5000장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1년 2월 21일 참고 '반도체 수급난' SMIC도 풀가동…증설, 美 제재에 발목>
[더구루=홍성일 기자] 에픽게임즈가 '폴가이즈:얼티메이트 녹아웃'의 개발사인 미디어토닉의 모회사를 인수하기로 했다. 에픽게임즈는 2일(현지시간) 토닉 게임즈 그룹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토닉 게임즈 그룹은 '폴가이즈:얼티메이트 녹아웃'을 개발한 미디어토닉을 비롯해 일리갈 코퍼레이션, 포티튜드 게임즈 등의 모회사다. 토닉 게임즈에서 제작한 게임 중 가장 큰 히트를 기록한 타이틀은 지난해 8월 출시된 미디어토닉의 '폴가이즈:얼티메이트 녹아웃'이다. 폴가이즈는 최대 60명이 참가하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각기 다른 규칙을 가진 경기를 통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게임이다. 폴가이즈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서버 부화로 매칭이 안 될 정도로 유저들이 몰려들었다. 이에 출시 첫 달에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PS PLUS) 최다 다운로드 기록을 경신했으며 스팀에서도 출시 3주동안 7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졌다. 에픽게임즈가 토닉 게임즈 인수한 것은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연결되는 발전된 가상현실 세계로 그 안에서 경제활동과 여가활동, 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언택트 시대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0년내 해당 시장이 수백조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페이스북, 엔비디아는 물론 에픽게임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IT회사들이 앞다퉈 선점하려고 하는 시장이다. 팀 스위티 에픽게임즈 CEO는 "에픽게임즈가 메타버스 건설에 투자하고 있는 것은 비밀이 아니며 토닉 게임즈도 이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에픽게임즈가 가상현실의 미래를 구축하는데 있어 강력한 게임, 콘텐츠, 사용자 경험을 구축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가 필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픽게임즈는 향후 폴가이즈 등을 통해 '메타 버스' 시대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더라도 폴가이즈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며 서비스도 기존과 같이 미디어토닉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토닉도 성명을 통해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 준비를 지속한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는 향후 폴가이즈를 에픽 게임 스토어에 출시할 계획이며 폴가이즈가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의 라이벌인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됐지만 포트나이트와 같이 크로스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토닉 게임즈 관계자는 "에픽게임즈와 함께 하게되면서 우리를 위해 만들어진 집을 찾은 것 같다"며 "그들과 힘을 합칠 수 있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북미 게임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의 수석디자이너가 라이엇게임즈로 이직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레나넷에서 길드워2 개발을 이끌던 수석 디자이너 '린지 머독'이 15년만에 퇴사했다. 린지 머독은 라이엇게임즈의 신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의 총괄로 활동한다. 린지 머독의 퇴사 소식은 그의 SNS를 통해 전해졌다. 린지 머독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레나넷에 키카드를 반납하고 매우 사랑하는 멋진 동료들에게 작별을 고했다"고 밝혔다. 린지 머독은 게임 디자이너로의 커리어를 아레나넷에서 시작했으며 길드워1의 게임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길드워2의 초기 디자인부터 참여했다. 2010년부터는 길드워2 내 제작 시스템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길드워2에 존재하는 제작 규칙을 설계했으며 제작 레시피 거의 대부분의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게임 전반에 걸친 전리품·보상 획득 시스템도 설계, 구현했다. 린지 머독은 라이엇게임즈로 자리를 옮겨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게임의 개발 총괄을 맡게 된다. 그가 길드워 시리즈의 개발에 깊이 관여했던 만큼 라이엇게임즈가 개발을 예고한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관 기반 MMORPG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MMORPG 개발 인력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아레나넷은 린지 머독의 이직과 함께 개발 인력을 확보에 적극적이다. 지난달 길드워2의 PvP 시스템을 개발한 '데본 카버'를 영입한 바 있다. 또한 린지 머독의 자리를 맡을 개발자도 공고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심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지 머독은 "아레나넷에서의 시간은 저를 게임 디자이너, 리더로 만들어 준 놀라운 여정였다"며 "그 과정에서 쌓은 깊은 우정을 소중히 여기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의 수소드론 사업 계열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가 이스라엘 드론 안전 솔루션 업체와 손을 잡고 드론용 낙하산을 개발한다. 드론 추락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낙하산을 장착하는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DMI는 프랑스 델타드론인터내셔널에 인수된 이스라엘 안전솔루션업체 파라제로(ParaZero)와 드론용 낙하산을 개발하기로 협약을 맺고, 개발 진행 중이다. 이는 양측이 지난해 초 맺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에 따른 것이다. 앞서 양측은 드론용 낙하산을 파라제로와 DMI가 함께 개발한 후, DMI 드론에 장착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개발 완료 시점은 미정이다. 이스라엘 드론 솔루션 기업 파라제로는 글로벌 드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델타드론에 인수합병됐다. 두산과의 계약으로 파라제로는 특허받은 세이프에어(SafeAir) 낙하산 기술을 두산의 DS30 드론에 적용한다. 단순 기술 적용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조정과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및 지상 배치시험, 시스템 최종화 등을 책임진다. 파라제로의 세이프에어 시스템은 인구 밀집 지역과 가시선 너머에서 안전한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규정을 준수하도록 설계됐다. 특허 받은 자율 낙하산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수백 개의 조직이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 이스라엘항공청(CAAI) 등을 포함한 민간 항공당국으로부터 비행 인증을 면제 받았다. 파라제로 솔루션을 적용할 드론 DS30은 연료전지 파워팩 성능에 가장 최적화된 드론이다. 최대 120분 비행 가능하며, 최대 페이로드 5kg이다. DS30은 2시간 동안 최대 80km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2019년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바다 위 72km 이상의 거리를 비행했다. 크리스토퍼 클락 델타드론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업계 선두인 세이프에어 낙하산 기술을 접목해 수소연료전지 추진형 DS30 드론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드론용 낙하산을 파라제로와 DMI가 함께 개발한 후, DMI 드론에 장착함으로써 드론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 수소드론 DS30의 안정성이 높아진다. 드론 추락시 인명피해가 생길 수 있어 낙하산을 장착하는 만큼 피해가 최소화된다. 노순석 DMI 사업본부 사업추진팀 개발 매니저는 "DS30이 세계 민간 항공 규제 기관에서 정한 가장 엄격한 안전 기준을 준수할 뿐만 아니라 업계를 선도하는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를 지녔다"며 "드론 안전 시스템의 업계 리더인 파라제로와 협력하게 돼 안정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두산의 자회사인 DMI는 연료전지 파워팩을 기반으로 드론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초 미국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에 참가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에 손을 잡았다. 최근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DP30의 유럽 통합규격인증(CE)도 받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길드워2 아이스브루드 사가'의 신규 챕터가 출시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길드워2 '아이스브루드 사가' 3번째 챕터인 '밸런스'가 오는 9일 공개된다. 지난 1월 2번째 챕터 '파워'가 공개된 후 두달 여 만이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 산하 북미 개발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이 개발한 MMORPG로 특성과 아이템 세팅에 따라 변화무쌍한 플레이가 가능해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누려왔다. 이번에 세번째 챕터가 출시된 '아이스브루드 사가'는 사실상의 리빙월드 시즌 5로 평가되는 스토리로 블러드 리전의 대장군 뱅가르를 둘러싼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올해 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세번째 확장팩 '엔드 오브 드래곤'의 출시 전 시기를 커버하기 위한 내용으로도 알려져있다. 아레나넷은 '밸런스' 출시와 함께 새로운 진영 이벤트, 보상 등도 추가했다. 아레나넷은 5월 중으로 4번째 '저지먼트'를 출시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의 아웃폴딩(바깥으로 접히는)과 인폴딩(안으로 접히는) 방식이 모두 적용된 세계 최초 360도 폴더블 패널 시제품이 공개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SNS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은 최근 BOE의 360도 폴더블 패널 시제품 시연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공개된 패널은 안과 바깥 방향에 관계없이 자유자재로 접힌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 시리즈의 인폴딩 방식과 화웨이 ‘메이트 X2’의 아웃폴딩 방식이 모두 채택된 셈이다. BOE는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인 힌지의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중 중립 레이어 모델 설계를 채택했다. 안으로 접힌 상태, 바깥으로 접힌 상태, 완전히 펼친 상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최대 20만 번 접었다 펼 수 있다. 디지털챗스테이션은 화웨이의 차기 폴더블폰인 메이트X3에 BOE의 새로운 폴더블 패널이 공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BOE는 곡률(R) 5의 아웃폴딩 방식 패널 20만 개, 3R 인폴딩 방식 패널20만 개를 양산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회사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 인수 이후 일정 이상의 고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퀄컴 등 업계의 반발에 이어 고용 문제가 대두되며 양사 통합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RM 인수 후 채용 문제에 관한 계약 서명을 거부했다. 해당 계약에는 ARM을 인수한 대가로 직원 수를 2016년 대비 2배 늘리는 방안이 담겼다. 엔비디아는 고용 목표를 달성하기 버겁다는 입장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비용이 한두 푼도 아니고 우리가 원하는 인재를 영국에서 데려오고 영국에 투자하는 일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있는 만큼의 아인슈타인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목표치를 두지 않고 엔비디아에 적합한 인재가 있다면 뽑겠다는 의미다. 엔비디아가 법적 구속력 있는 고용 약속은 어렵다고 밝히며 난관이 지속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일자리 창출 노력 부족을 근거로 양사의 인수합병을 반대할 수 있어서다. 앞서 퀄컴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영국의 경쟁시장청(CMA),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 등에 엔비디아의 인수 계획에 우려를 표명했다. 엔비디아가 ARM 기술의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면서 다른 업체들이 ARM의 지적재산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모바일 반도체 시장을 엔비디아가 장악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의 업체들도 엔비디아의 인수에 반감을 나타냈다. 업계의 반발로 각국은 조사에 나섰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올해 말부터 정식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과 중국, 미국 규제 당국도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기로 하면서 승인 절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업계는 최소 18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작년 9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 달러(약 45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ARM은 애플과 퀄컴, 삼성전자 등에 반도체 기본 설계도를 만들어 팔고 사용료(로열티)를 받는 회사다. 이들은 ARM 설계를 기반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생산한다. 전 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설계의 90%가 ARM의 기술로 만들어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IT기업 텐센트가 바레인에 처음으로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 향후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클라우드 거점으로 육성한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1일(현지시간)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EDB, Bahrain Economic Development Board)와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건설과 MENA 지역 클라우드·IDC 허브 구축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텐센트는 올해 말까지 바레인에 IDC를 건설할 계획이다. 바레인 내에서 텐센트 클라우드 서비스도 강화하고 지역 클라우드 인재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정확한 투자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텐센트가 바레인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것은 중동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중동의 클라우드 시장 연평균 성장율은 2024년까지 17.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2024년 4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레인은 2019년 아마존 AWS 운영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화웨이의 데이터 센터도 보유하고 있다. 바레인 정부는 이번 텐센트와의 MOU를 통해 MENA 지역 클라우드 서비스 허브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텐센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확보함으로써 중동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는 각종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서버컴퓨터 수천대 이상을 모아놓은 시설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저장되는 각종 데이터가 모이는 공간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 필수적인 시설로 분류된다. 텐센트 클라우드 관계자는 "EDB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바레인의 '클라우드 우선' 전략을 지원하며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전체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렉트로닉 아츠(EA)가 1인칭 슈팅액션 게임 '배틀필드'의 새로운 시리즈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자동차 레이싱 게임인 니드포스피드의 출시가 연기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이테리온 게임즈는 올해 중 출시를 앞둔 배틀필드 신작의 마무리 개발을 위해 EA DICE 스튜디오 지원한다. 이에따라 니드포스피드 신작의 출시는 1년가량 연기될 예정이다. EA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거의 1년여를 재택근무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다보니 개발과정에 차질을 빚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황 속에서 배틀필드의 신작은 전례 없는 스케일은 물론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신규 시스템의 추가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정돼 있다. 배틀필드의 신작은 대규모 군사전을 구현하고 특히 기존 시리즈의 특징인 '오브젝트(지형과 건축물 등) 파괴효과'가 한 단계 더 발전돼 적용된다. 배틀필드 신작은 최종 목표와 관련된 건물을 제외한 맵에 거의 대부분의 건물을 파괴할 수 있으며 어떻게 파괴되느냐에 따라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 알려졌다. EA 입장에서는 올해 안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만큼 대대적인 개발 역량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에 EA는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1과 2의 개발 과정에서 DICE 스튜디오와 함께 손발을 맞췄던 크라이테리온 게임즈를 지원군으로 선택한 것이다. EA는 크라이테리온 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던 니드포스피드 신작을 다른 게임 스튜디오로 넘기지 않기로 했다. 크라이테리온 게임즈는 배틀필드의 개발이 완료되면 니드포스피드 개발에 매진하게 된다. EA가 니드포스피드의 개발 속도를 조절하면서 배틀필드 신작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에는 '코드마스터스' 인수가 있다. EA는 지난해 연말 레이싱 게임의 강자로 손꼽히는 '코드마스터스'를 12억 달러에 인수했다. 코드마스터스는 올해 F1 IP를 기반으로한 레이싱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EA는 코드마스터스의 신작 레이싱 게임으로 니드포스피드 출시 전 기간을 커버한다는 계획이다. EA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크라이테리온과 논의해 결정한 일이다. 이번 결정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우리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배틀필드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